일제에 의해 국권을 피탈당하는 민족의 아픔을 경험한 이광수는 유식하고 유능하며 유정한 조선의 청년들을 새로운 대한의 건설자로 정립하고자 했다. 본 논의는 1910년대 이광수의 소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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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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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 「사랑인가」 ; 「어린 벗에게」 ; 「소년의 비애」 ; 「윤광호」 ; 『무정』 ; 동정 ; 同情 ; Lee Kwang-soo ; Is It Love ; To a Young Friend ; A Boy’s Sorrow ; Yoon Kwang-ho ; Mujeong ; Sympa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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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83-114(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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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의해 국권을 피탈당하는 민족의 아픔을 경험한 이광수는 유식하고 유능하며 유정한 조선의 청년들을 새로운 대한의 건설자로 정립하고자 했다. 본 논의는 1910년대 이광수의 소설을 ...
일제에 의해 국권을 피탈당하는 민족의 아픔을 경험한 이광수는 유식하고 유능하며 유정한 조선의 청년들을 새로운 대한의 건설자로 정립하고자 했다. 본 논의는 1910년대 이광수의 소설을 조선청년들의 ‘동정’ 함양을 위한 텍스트로 보고 그의 소설에 나타나는 무정한 세계의 희생자들과 무정한 자의 형상화 양상을 살폈다.
「사랑인가」(1909)의 문길, 「소년의 비애」(1917)의 문호, 그리고 「어린 벗에게」(1917)의 임보형은 모두 무정한 세계의 희생자들로 그려진다. 이광수는 이를 통해 조선청년을 비롯한 독자들의 공감과 연민을 이끌어내고자 했다. 「사랑인가」는 남성 친우인 미사오에게 성애에 가까운 감정을 느끼지만 그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동경유학생 문길의 내면을 전면화했다. 「소년의 비애」는 감정적인 문호와 이성적인 문해의 차이가 누이의 조혼을 통해 소거되는 서사를 통해 조혼제도에 희생당하는 소년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어린 벗에게」는 자신의 사랑을 인정받지 못하는 기혼자 임보형에게 편지라는 안전한 언술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혁명가’라는 자의식과 ‘누이’라는 합리화로 구성된 그의 변호담론을 제시한다.
「윤광호」(1918)와 『무정』(1917)은 무정한 세계의 희생자들 곁에 무정한 자와 무정한 자를 정죄하는 자를 배치한다. 「윤광호」에서 준원은 동성애자 윤광호의 성적 지향을 고려하지 않고 그에게 여성이 있다면 병이 회복되리라고 생각하며 윤광호를 연민한다. 『무정』에서 순결 콤플렉스를 지닌 형식은 영채를 향한 자신의 무정함을 회개하지만 이후에도 그는 여전히 공감 없는 연민의 주체를 벗어나지 못한다. 『무정』의 인물들은 불쌍한 동포를 위하는 연민을 바탕으로 결속되기에 이들이 만들 유정한 조선은 결국 공감 없는 연민의 공동체를 넘어서기 어렵다.
이광수는 조선청년을 새시대의 주체로 만들고자 했고 그들에게 ‘동정’을 배양하고 자 했으나 그때의 조선청년은 공감 없는 연민의 주체로 만족할 위기에 처해있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discussion regards Lee Kwang-soo’s novels in the 1910s as a text for cultivating the ‘sympathy’ of Joseon youths, and examines the aspects of portraying the victims of the heartless world and the heartless characters appearing in his novels...
This discussion regards Lee Kwang-soo’s novels in the 1910s as a text for cultivating the ‘sympathy’ of Joseon youths, and examines the aspects of portraying the victims of the heartless world and the heartless characters appearing in his novels.
Moon-gil in Is it Love(1909), Moon-ho in A Boy’s Sorrow(1917), and Im Bo-hyung in To My Little Friend(1917) are all portrayed as victims of a heartless world. Through this, Lee Kwang-soo tried to elicit sympathy and compassion from readers, including the youth of Joseon. “Is it Love” depicts the inner world of Moon-gil, a Tokyo student who feels close to sexual love for his male friend, Misao, but is not loved by him. “A Boy’s Sorrow” portrays a boy victimized by the early marriage system through the narrative in which the difference between emotional literacy and rational literacy is erased through his sister’s early marriage. To My Little Friend presents his defense discourse composed of the self-consciousness of being a ‘revolutionary’ and the rationalization of ‘sister’ by providing a safe space for speech to Im Bo-hyung, a married man who is not recognized for his love.
Yoon Kwang-ho(1918) and Mujeong(1917) place the heartless and those who condemn the heartless next to the victims of the heartless world. In Yoon Kwang-ho, Jun-won sympathizes with Kwang-ho, a homosexual, but does not consider his sexual orientation. In Mujeong, the form with the chastity complex repents of his heartlessness toward Yeong-chae, but even after that, he still cannot escape from the subject of compassion without empathy. Since the characters of Mujeong are united based on compassion for their poor compatriots, it is difficult for them to create a sympathetic Joseon beyond the community of compassion without empathy.
참고문헌 (Reference)
1 최주한, "제국의 근대와 식민지, 그리고 이광수 -제2차 유학시절 이광수의 사상적 궤적을 중심으로-" 한국어문교육연구회 36 (36): 421-446, 2008
2 민경찬, "이상준이 편찬한 <신유행창가집>" 낭만음악사 46 :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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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최주한, "이광수와 식민지 문학의 윤리" 소명출판 2014
5 김윤식, "이광수와 그의 시대 1~2" 솔 1999
6 배개화, "이광수 초기 글쓰기에 나타난 감정 의 의미" 한국어문학회 (95) : 349-37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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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수형, "1910년대 이광수 문학과 감정의 현상학" 상허학회 36 : 183-217, 2012
12 김경미, "1910년대 이광수 단편소설의 ‘정’의 양가성 연구" 한국어문학회 (89) : 233-25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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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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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9 | 0.49 | 0.4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6 | 0.49 | 0.818 | 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