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최대의 작가라 불리는 최인훈은 다수의 소설과 희곡을 창작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분량의 산문을 남겼다. 그의 산문들에서 가장 심도 있게 다뤄지는 주제는 예술론과 문학론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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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orean
최인훈 ; 예술론 ; 문학론 ; 산문 ; 유토피아 ; 공동체 ; 참여 ; Choi In-hun ; art theory ; literary theory ; Utopia ; committed Literature
KCI등재
학술저널
261-286(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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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최대의 작가라 불리는 최인훈은 다수의 소설과 희곡을 창작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분량의 산문을 남겼다. 그의 산문들에서 가장 심도 있게 다뤄지는 주제는 예술론과 문학론이다. 그...
전후 최대의 작가라 불리는 최인훈은 다수의 소설과 희곡을 창작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분량의 산문을 남겼다. 그의 산문들에서 가장 심도 있게 다뤄지는 주제는 예술론과 문학론이다. 그간 최인훈의 예술론 연구는 그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미학적 실천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소설과 달리 산문에서는 작가의 사유가 보다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피난민이자 실향민, 그리고 전후 분단시대의 근대작가라는 자의식을 지녔던 최인훈은 예술이 역사와 개인의 단절에서 오는 소외의식의 극복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믿었다. 그는 자신의 역사철학적 예술론에 인류의 궁극적 공동체를 지향하는 유토피아적 상상력을 지속적으로 투영시켰다. 개인적 처지에서 파생된 사고를 역사적 사유로 끌어올렸다는 점, 한국전쟁 이후 한반도에서 발생된 정체성 상실의 상황을 극복의 열망으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그의 예술론과 문학론의 가치를 찾을 수 있다.
최인훈은 예술의 기원을 인류의 궁극적 공동체를 지향하는 상상력의 발현에서 찾았다. 개인으로서의 인식과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행위가 불일치하는 이익사회에서 상상력은 나타난다. 최인훈에게 예술은 개인과 공동체의 화해 및 성과 노동의 분배가 평등한 공동사회의 꿈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예술은 감상자에게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인류가 쌓아온 문명정보의 총량을 전달함으로써, 감상자에게 인류 진화의 완성을 상상적으로 선취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그는 문학을 참여적 언어예술로 보았다. 예술로서의 문학은 유토피아적 상상력에 기초하여 현실을 부정하고 언어를 통하여 현실에 개입한다. 문학은 현실에 내재하는 현실 부정의 계기로서 기능한다. 최인훈은 참여의 의미를 문학이 관념을 표출할 때 방법이나 풍속 중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을 잡는 주체성에서 찾았다. 또한 그는 언어의 속성에 주목하여 고전문학과 근대문학을 구분했다. 고전문학이 대종교의 언어와 조응하여 정답을 재현한다면, 근대문학은 종교의 상징적 언어를 배제하고 질문과 좌절을 반복함으로써 개인과 공동체의 화해를 도모한다. 그의 예술론과 문학론은 일차적으로 자신의 문학행위에 대한 이론적 정립의 일환이었다. 그러나 역사의 문제에 천착했던 그의 사유는 분단시대에 궁극적 공동체를 지향하는 상상력에 기초한 예술론과 참여적 문학론을 낳았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Choi In-hun is a great writer after the Korean war. He has a lot of essay as well as creative fiction and drama. He asked the meaning of art in this division age on his essays. He believed that the arts contribute to the overcoming historic sense of a...
Choi In-hun is a great writer after the Korean war. He has a lot of essay as well as creative fiction and drama. He asked the meaning of art in this division age on his essays. He believed that the arts contribute to the overcoming historic sense of alienation. His theory of art is a philosophical history. He reflects the community-oriented imagination in his theory of art. The imagination is expressed when the mismatch between recognition as an individual and action as an community member. He thinks not only the origins of art but also relationship between art and appreciator. The arts provide an imaginative experience of the final evolution to the appreciator. And he saw literature as a participatory language arts. The language implies the thinking and emotions of the community. Literature as the art that was born with the utopian imagination functions as a moment of negation. He separates the classics and modern literature, based on the properties of the language. The classical literature corresponds with religious language, but the symbolic language of religion is excluded at the modern literature. Choi In-hun’s Modern literary artist plays a role as a secular priest.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권성우, "최인훈의 에세이에 나타난 문학론 연구"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16 (16): 285-306, 2012
2 최인자, "최인훈 에세이적 소설 형식의 문화철학적 고찰-‘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국어교육연구소 3 : 1996
3 황 경, "최인훈 소설에 나타난 예술론 연구" 고려대학교 대학원 2003
4 김기중, "최인훈 소설 연구" 동국대학교 대학원 1999
5 최인훈, "유토피아의 꿈" 문학과지성사 2010
6 김인환, "유토피아의 꿈" 문학과지성사 2010
7 류보선, "유토피아의 꿈" 문학과지성사 2010
8 김인환, "소설가의 소설론-『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웃음 소리」" 문학과지성사 10 : 1972
9 김외곤, "소설가에 의한 소설, 소설가의 존재 방식에 대한 탐색; 최인훈 『소설가구보씨의 일일』을 중심으로" 열음사 70 : 1992
10 김태환, "문학은 어떤 일을 하는가-최인훈의 문학론" 시학과언어학회 1 :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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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최인훈, "유토피아의 꿈" 문학과지성사 2010
6 김인환, "유토피아의 꿈" 문학과지성사 2010
7 류보선, "유토피아의 꿈" 문학과지성사 2010
8 김인환, "소설가의 소설론-『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웃음 소리」" 문학과지성사 10 :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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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김태환, "문학은 어떤 일을 하는가-최인훈의 문학론" 시학과언어학회 1 : 2001
11 김태환, "문학과 이데올로기" 문학과지성사 2009
12 최인훈, "문학과 이데올로기" 문학과지성사 2009
13 김주연, "문학과 이데올로기" 문학과지성사 2009
14 최인훈, "꿈의 거울" 우신사 1990
15 김태환, "길에 관한 명상" 길에 관한 명상 2010
16 최인훈, "길에 관한 명상" 문학과지성사 2010
17 吳賢一, "小說속의 에세이的인 것에 관한 硏究 : Max Frish의 Men Name sei Gantenbein과 崔仁勳의 假面考를 中心으로" 高麗大學校 大學院 1979
‘遜順埋兒’條에 나타난 犧牲孝 화소의 불교적 포섭과 그 의미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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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06-07-0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 |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5-03-21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우리문학연구외국어명 : 미등록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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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2 | 0.62 | 0.6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7 | 0.61 | 1.35 | 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