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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란문학의 민족적 아이덴티티 = National Identity in Irish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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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어떤 시대나 어떤 나라의 문학이든 그 속에는 반드시 작가들이 구축시킨 보편적 세계와 특수한 세계가 있기 마련이다. 문학의 전 영역내에서 보편성이 갖...

       어떤 시대나 어떤 나라의 문학이든 그 속에는 반드시 작가들이 구축시킨 보편적 세계와 특수한 세계가 있기 마련이다. 문학의 전 영역내에서 보편성이 갖는 중요성이 잉ㄴ간사회가 공유해야 될 경험 이른바, 감정 공동체를 구축시켜 주는 것이라면, 특수성은 어떤 나라의 한 작가가 한 시대를 통시적으로 개관하면서 터득한 주관적 경험을 나름대로의 문학양식으로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문학 일반론적 입장에서 본다면 그 가치에 있어서 보편성이 상위개념이고 특수성이 하위개념일 수도 있고 그것과는 정반대일 수도 있다. 또한 이런 개괄적인 정의 자체도 많은 쟁론의 소지가 있음은 부인할 수 없지만, 영문학에 있어서만은 제법 뚜렷한 구분을 가능케하고 상대적 중요성을 가늠케 해주는 변별적 요소가 있는데, 그것은 영문학에 흡수되어 있으면서도 때로는 영문학의 한 지류를 형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애란문학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닌게아니라 이미 영국문학 속에 편입시켜 다루어 온 애란문학을 새삼 특수성을 운위하면서 영문학의 범주에서 떼어 내어 평가하려는 시도가 무슨 의외가 있겠는가 하는 의문제기도 상당한 난맥상을 들춰낼 수 밖에 없는 문제라 하겠다. 하지만 같은 언어를 구사하면서도 문화적 감수성이 다른 어느 한 종족이 다른 종족에 의해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그리고 문화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를 맺어 왔다면, 어느 한 시대를 통시적으로 개관해 볼 때 다른 두 세계에 속하면서 독특한 문학적 태도를 견지했던 당대의 작가들의 세계관에 있어서 그 구심점은 분명히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고 할 수 있다.
       20세기의 대표적 모더니스트들인 로렌스, 콘래드, 포오스터, 엘리어트, 제임스, 울프, 예이츠 그리고 조이스와 같은 작가들은 당대의 문학을 주도하면서도 그 취향과 기호 그리고 문학의 소재와 주제를 다루는 기교에 있어서 다양한 견해 차를 보였다. 특히 세기말을 기점으로 그들이 보였던 사상적 조류도 각양각색이었고 전통에 반응했던 개인적 재능 뿐만 아니라 작가 상호 간의 동질성과 이질성에 있어서도 호불호했던 다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이러한 모더니스트들의 개인적 성향만을 보더라도 현대소설의 다양함 만큼이나 개개 작가들은 그들이 속해 있었던 사회 속에서 나름대로는 충실하게 문학이라는 도구를 통해 삶에 천착했다고 볼 수 있다.
       영국 본토 출신의 작가들은 산업화에 동조하는 인간들의 삶의 허구성을 우려했다. 그들의 염려는 공동체적 삶의 붕괴와 비인간화, 물질문화와 정신문화 간의 괴리감, 자국의 제국주의 팽창과 식민착취, 사회계층 간의 갈등, 그리고 권력구조의 모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총체적 모순에 대항해 그들은 다양한 사회사상적 토대위에서 자연적 형평성을 잃은 인간의 모습의 핍진성있게 질타하면서 어려운 시절의 대중들에게 삶의 비젼을 제시했다. 
       그러나 영국 본토 출신이 아닌 제임스, 콘래드, 엘리어트와 같은 작가들은 문학을 현실 그 자체 보다는 텍스트 속의 언어를 통해 인간의 내면 깊숙이 묻혀있는 의식의 원자마저 포착하려는 실험적이고도 혁신적인 예숙기법에 관심을 돌렸다. 즉 그들은 문학의 역동성은 외면한 채 개성을 몰각시키거나 지나친 엘리트주의를 표방하면서 담론이나 스토리벨링을 피하고 오히려 나레이티브의 급격한 혼란을 가져온 나머지 문학의 역사성이나 사회성을 깡그리 거세시켜 버렸다. 
       영국 본토 출신작가가 아닌 경우에는 그들이 성장했던 문학적 토양과 그들의 문학을 생산 가능케했던 외적 환경이 적어도 본토 출신의 작가들 보다 폭이 넓지는 못했다. 비본토 출신의 작가는 산업화의 폐단이 가장 심각했던 그 현장에서 벗어나 있었고 영국적 감수성이 본토 작가들 보다 철저하게 무장되어 있지는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설령 그들이 본토 작가들 처럼 영국적 맥락의 사회적 문제를 제기한 창작을 했다고 해서 독자층이 가장 두터웠던 영국에서 과연 작가적 명성--물론 명성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을 누릴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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