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여배우

국문 초록 (Abstract)

젊은 가오젠우(高鑒吾)는 애국당 당원으로 복잡한 인물이다. 하루는 그가 애인 루자오이(陸昭儀)와 만났는데 관료였던 자오이의 아버지를 통해 곧 정부에서 애국당 당원을 체포하려 하니 속히 다른 곳으로 떠나라는 소식을 듣게 된다. 상황이 급했던지라 젠우는 아쉬워하면서 자오이에게 이별을 고하고 기차에 오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내란이 일어나고 자오이네 집안도 불행을 면치 못하게 된다. 집은 불타고 아버지는 중병을 얻어 세상을 뜨고 만다. 자오이는 겨우 학교에 자리를 하나 얻게 된다. 예산이 부족했던 탓에 교장은 현지 독판(督辦)에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마침 독찰장이던 텐자오창(田兆昌)이 독판의 지시로 학교를 방문하여 자금을 전달하는 날 자오이를 보고 그 미모에 반하게 된다. 그러나 자오이는 냉랭한 태도를 보인다. 가오젠우는 다시 상하이로 돌아와 하릴없이 세월을 보내면서 공허한 마음을 음악으로 달래고 있었다. 불현듯 자오페이훙(趙飛紅)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되고 젠우는 늘 그의 공연을 보러 다니지만, 더 이상 돈이 말라붙게 되고 만다. 유명세를 타지 못했던 페이훙도 곧 해고가 된다. 젠우는 페이훙을 치켜세우는 글을 써서 신문사에 투고한다. 수입도 늘어나고 페이훙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페이훙이 인기를 얻게 되자 극장주는 다시 월급을 늘려가면서까지 그녀를 초빙하지만 페이훙은 누구의 도움 때문인지 알지 못한다. 젠우는 방세를 내지 못해 여관에서 쫓겨나고 페이훙은 그를 위해 빚을 갚아준다. 젠우와 페이훙은 연애를 시작하였고 젠우는 늘 페이훙을 위해 극본과 가사를 써 주었다. 페이훙은 명성을 얻게 되었다. 한편 텐자오창은 자오이의 사랑을 얻지 못하자 독판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러나 독판 또한 자오이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여러 압력을 견디지 못한 자오이는 독판에게 시집을 간다. 그러나 독판은 이미 아내가 있었음에도 자오이를 속인 터였다. 페이훙의 공연이 있던 날 자오이는 독판을 다라 구경을 가다가 젠우를 만난다. 둘은 그 때부터 밀회를 즐긴다. 바람기가 있었던 독판은 페이훙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페이훙 또한 이를 거절하지 않으면서도 짐짓 그렇지 않은 체한다. 하루는 페이훙이 젠우와 자오이의 밀회를 보고는 크게 놀라 그들을 뒤쫓는다. 사실을 알게 된 자오이는 젠우를 서둘러 숨기지만 페이훙에게 이미 들킨 뒤였다. 페이훙은 자오이가 자기와 같은 옥팔찌를 차고 있음을 발견한다. 페이훙의 어머니는 애국당원이었으나 일찍이 체포되었고 다행히 아버지와 두 딸만 살아남았다. 어머니는 옥팔찌를 두 딸에게 하나씩 나누어주었던 것이다. 페이훙은 자오이를 알아보고 뒤늦게 들이닥친 독판에게 자오이를 감싸준다. 젠우는 담장을 넘어 도망가다가 자오텐창에게 걸리지만 그에게 총을 겨눈다. 총을 맞은 텐자오창은 죽기 직전 자오이의 애인이 총을 쏘았다고 알린다. 크게 화가 난 독판은 자오이를 죽이려 독약을 먹인다. 젠우는 몰래 독판의 집에 다시 돌아와 자오이가 이미 독살당한 줄 알고 칼을 들고 페이훙의 가슴을 찌른다. 그 때 침대에 누워있던 자오이가 깨어나고 젠우는 페이훙이 그에게 말했던 거짓 약을 먹였음을 알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젠우와 자오이는 페이훙을 떠나보내고 페이훙이 그들을 위해 준비해 둔 말을 타고 멀리 도망한다.
초기 중국 영화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장스촨 감독의 작품. 주연 쉬안징린(1907-1992)은 장스촨에게 발탁되어 <마지막 양심>(1925) <친구>(1925) 등 그의 다수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
시나리오 : 包天笑
세트 : 董天涯
설명 : 鄭正秋
자막 : 沈延哲
자막 : 董翰一

국문 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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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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