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Gi hyung-do, the problems of “living” and “not alive” mean ethical reflections and its measures on the attitude of finite beings to bring about violent realities. In order to explain the “life” and “death” embodied in Gi hy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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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이 (경희대학교)
2020
Korean
living ; not living ; ethics ; community of love ; community of social disintegration ; 살아 있음 ; 살아 있지 않음 ; 윤리 ; 사랑의 공동체 ; 사회적 해체의 공동체
KCI등재
학술저널
69-96(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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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Gi hyung-do, the problems of “living” and “not alive” mean ethical reflections and its measures on the attitude of finite beings to bring about violent realities. In order to explain the “life” and “death” embodied in Gi hyung-do...
For Gi hyung-do, the problems of “living” and “not alive” mean ethical reflections and its measures on the attitude of finite beings to bring about violent realities. In order to explain the “life” and “death” embodied in Gi hyung-do’s poetry, one must look at the relationship between life, death, being alive and not alive, creating a variety of existential and non-existent aspects in the midst of unseparated overlap. Examples include “Life Not Living,” “Life in a Living World” and “Life in a World where Death cannot live,” these various life-death aspects show that Gi hyung-do’s perception of life and death cannot be detected as a simple scheme of dichotomy. In Gi hyung-do’s poetry, the existential aspects of ‘not alive’ are shown in three ways: 1) blind flow and stop/hold, 2) silence and scream, 3) minimization of movement (“old man/oldness”), of which 1) and 2) demonstrate how dichotomy is essentially the same.
Gi hyung-do’s poetry has a simultaneous and ambiguous structure that forms and disrupts identity, develops and breaks down life, and dies at the same time. Gi hyung-do et al. this is an existential and ethical issue of ‘living (not living) sound’. The declaration, “We were all great alone,” emphasizes the need to live as a community of soloists who share what “all of us” cannot share.
국문 초록 (Abstract)
‘살아 있음’과 ‘살아 있지 않음’은 기형도 연구에서 ‘죽음’이 강조되면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시어들이다. 기형도에게 ‘살아 있음’과 ‘살아 있지 않음’의 구별 짓기는 유...
‘살아 있음’과 ‘살아 있지 않음’은 기형도 연구에서 ‘죽음’이 강조되면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시어들이다. 기형도에게 ‘살아 있음’과 ‘살아 있지 않음’의 구별 짓기는 유한한 존재가 폭력적인 현실을 살아가는 자세에 관한 윤리적인 성찰과 그 이행을 의미한다. 기형도 시에 형상화된 ‘삶’과 ‘죽음’을 해명하기 위해서는 삶, 죽음, 살아 있음, 살아 있지 않음 등이 갖는 연관 관계를 살펴보아야 하는데, 이 네 범주는 분리되지 않고 겹쳐 있는 가운데 다양한 실존과 비-실존의 양상을 빚어낸다. 이 다양한 ‘살아 있(지 않)음’의 양상들은 기형도의 삶과 죽음에 관한 인식이 이분법의 단순 구도로 포착될 수 없는 것임을 보여준다. 기형도의 시에서 ‘살아 있지 않음’의 존재론적 양상은 1) 맹목의 흐름과 정지/고정, 2) 침묵과 소리침, 3) 움직임의 최소화(‘노인/늙음’) 등의 세 가지로 나타나는데, 이 중 1)과 2)는 정반대의 현상이 본질적으로 같은 것임을 보여주면서 기형도의 시에서 이분법이 어떻게 무화되는가를 예증한다.
기형도가 인식하는 세계는 주체성을 구성하는 동시에 와해시키는, 삶을 전개하는 동시에 무너뜨리는, 살아 있음을 억압하는 동시에 살아 있지 않음을 강요하는 동시적이고 복잡한 구도를 갖고 있다. 이를 기형도는 ‘살아 있(지 않)음’의 존재론적이고 윤리적인 문제로 예각화하며, “사회적 해체의 공동체” 혹은 “서로 멀어지면서 사랑하는 자들의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타자의 부름을 듣고 그에 응답하는 일을 자신의 삶과 시의 과업으로 삼는다. 기형도가 만든, “우리는 모두가 위대한 혼자였다”라는 생의 정언명령은 ‘우리 모두’가 ‘죽음’을 공유할 수는 없지만 ‘살아 있(지 않)음의 삶’은 공유할 수 있는 단독자들의 공동체로서 각자-함께 살아가야 함을 역설한다. 기형도의 시는 ‘위대한 혼자의 살아 있음의 윤리’를 이행하고 전파함으로써 이후의 문학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른/새로운 길을 열었다.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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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의 지속과 지역의 상상력-제주와 오키나와 문학을 중심으로-
한국춤에서 가면의 역할과 상징에 관한 의미 해석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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