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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형도 시에서 ‘살아 있지 않음’이 갖는 의미 = The Meaning of ‘Not Living’ in Gi hyung-do’s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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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70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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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For Gi hyung-do, the problems of “living” and “not alive” mean ethical reflections and its measures on the attitude of finite beings to bring about violent realities. In order to explain the “life” and “death” embodied in Gi hyung-do’s poetry, one must look at the relationship between life, death, being alive and not alive, creating a variety of existential and non-existent aspects in the midst of unseparated overlap. Examples include “Life Not Living,” “Life in a Living World” and “Life in a World where Death cannot live,” these various life-death aspects show that Gi hyung-do’s perception of life and death cannot be detected as a simple scheme of dichotomy. In Gi hyung-do’s poetry, the existential aspects of ‘not alive’ are shown in three ways: 1) blind flow and stop/hold, 2) silence and scream, 3) minimization of movement (“old man/oldness”), of which 1) and 2) demonstrate how dichotomy is essentially the same.
      Gi hyung-do’s poetry has a simultaneous and ambiguous structure that forms and disrupts identity, develops and breaks down life, and dies at the same time. Gi hyung-do et al. this is an existential and ethical issue of ‘living (not living) sound’. The declaration, “We were all great alone,” emphasizes the need to live as a community of soloists who share what “all of us” cannot 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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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 Gi hyung-do, the problems of “living” and “not alive” mean ethical reflections and its measures on the attitude of finite beings to bring about violent realities. In order to explain the “life” and “death” embodied in Gi hyung-do...

      For Gi hyung-do, the problems of “living” and “not alive” mean ethical reflections and its measures on the attitude of finite beings to bring about violent realities. In order to explain the “life” and “death” embodied in Gi hyung-do’s poetry, one must look at the relationship between life, death, being alive and not alive, creating a variety of existential and non-existent aspects in the midst of unseparated overlap. Examples include “Life Not Living,” “Life in a Living World” and “Life in a World where Death cannot live,” these various life-death aspects show that Gi hyung-do’s perception of life and death cannot be detected as a simple scheme of dichotomy. In Gi hyung-do’s poetry, the existential aspects of ‘not alive’ are shown in three ways: 1) blind flow and stop/hold, 2) silence and scream, 3) minimization of movement (“old man/oldness”), of which 1) and 2) demonstrate how dichotomy is essentially the same.
      Gi hyung-do’s poetry has a simultaneous and ambiguous structure that forms and disrupts identity, develops and breaks down life, and dies at the same time. Gi hyung-do et al. this is an existential and ethical issue of ‘living (not living) sound’. The declaration, “We were all great alone,” emphasizes the need to live as a community of soloists who share what “all of us” cannot 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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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살아 있음’과 ‘살아 있지 않음’은 기형도 연구에서 ‘죽음’이 강조되면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시어들이다. 기형도에게 ‘살아 있음’과 ‘살아 있지 않음’의 구별 짓기는 유한한 존재가 폭력적인 현실을 살아가는 자세에 관한 윤리적인 성찰과 그 이행을 의미한다. 기형도 시에 형상화된 ‘삶’과 ‘죽음’을 해명하기 위해서는 삶, 죽음, 살아 있음, 살아 있지 않음 등이 갖는 연관 관계를 살펴보아야 하는데, 이 네 범주는 분리되지 않고 겹쳐 있는 가운데 다양한 실존과 비-실존의 양상을 빚어낸다. 이 다양한 ‘살아 있(지 않)음’의 양상들은 기형도의 삶과 죽음에 관한 인식이 이분법의 단순 구도로 포착될 수 없는 것임을 보여준다. 기형도의 시에서 ‘살아 있지 않음’의 존재론적 양상은 1) 맹목의 흐름과 정지/고정, 2) 침묵과 소리침, 3) 움직임의 최소화(‘노인/늙음’) 등의 세 가지로 나타나는데, 이 중 1)과 2)는 정반대의 현상이 본질적으로 같은 것임을 보여주면서 기형도의 시에서 이분법이 어떻게 무화되는가를 예증한다.
      기형도가 인식하는 세계는 주체성을 구성하는 동시에 와해시키는, 삶을 전개하는 동시에 무너뜨리는, 살아 있음을 억압하는 동시에 살아 있지 않음을 강요하는 동시적이고 복잡한 구도를 갖고 있다. 이를 기형도는 ‘살아 있(지 않)음’의 존재론적이고 윤리적인 문제로 예각화하며, “사회적 해체의 공동체” 혹은 “서로 멀어지면서 사랑하는 자들의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타자의 부름을 듣고 그에 응답하는 일을 자신의 삶과 시의 과업으로 삼는다. 기형도가 만든, “우리는 모두가 위대한 혼자였다”라는 생의 정언명령은 ‘우리 모두’가 ‘죽음’을 공유할 수는 없지만 ‘살아 있(지 않)음의 삶’은 공유할 수 있는 단독자들의 공동체로서 각자-함께 살아가야 함을 역설한다. 기형도의 시는 ‘위대한 혼자의 살아 있음의 윤리’를 이행하고 전파함으로써 이후의 문학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른/새로운 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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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 있음’과 ‘살아 있지 않음’은 기형도 연구에서 ‘죽음’이 강조되면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시어들이다. 기형도에게 ‘살아 있음’과 ‘살아 있지 않음’의 구별 짓기는 유...

      ‘살아 있음’과 ‘살아 있지 않음’은 기형도 연구에서 ‘죽음’이 강조되면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시어들이다. 기형도에게 ‘살아 있음’과 ‘살아 있지 않음’의 구별 짓기는 유한한 존재가 폭력적인 현실을 살아가는 자세에 관한 윤리적인 성찰과 그 이행을 의미한다. 기형도 시에 형상화된 ‘삶’과 ‘죽음’을 해명하기 위해서는 삶, 죽음, 살아 있음, 살아 있지 않음 등이 갖는 연관 관계를 살펴보아야 하는데, 이 네 범주는 분리되지 않고 겹쳐 있는 가운데 다양한 실존과 비-실존의 양상을 빚어낸다. 이 다양한 ‘살아 있(지 않)음’의 양상들은 기형도의 삶과 죽음에 관한 인식이 이분법의 단순 구도로 포착될 수 없는 것임을 보여준다. 기형도의 시에서 ‘살아 있지 않음’의 존재론적 양상은 1) 맹목의 흐름과 정지/고정, 2) 침묵과 소리침, 3) 움직임의 최소화(‘노인/늙음’) 등의 세 가지로 나타나는데, 이 중 1)과 2)는 정반대의 현상이 본질적으로 같은 것임을 보여주면서 기형도의 시에서 이분법이 어떻게 무화되는가를 예증한다.
      기형도가 인식하는 세계는 주체성을 구성하는 동시에 와해시키는, 삶을 전개하는 동시에 무너뜨리는, 살아 있음을 억압하는 동시에 살아 있지 않음을 강요하는 동시적이고 복잡한 구도를 갖고 있다. 이를 기형도는 ‘살아 있(지 않)음’의 존재론적이고 윤리적인 문제로 예각화하며, “사회적 해체의 공동체” 혹은 “서로 멀어지면서 사랑하는 자들의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타자의 부름을 듣고 그에 응답하는 일을 자신의 삶과 시의 과업으로 삼는다. 기형도가 만든, “우리는 모두가 위대한 혼자였다”라는 생의 정언명령은 ‘우리 모두’가 ‘죽음’을 공유할 수는 없지만 ‘살아 있(지 않)음의 삶’은 공유할 수 있는 단독자들의 공동체로서 각자-함께 살아가야 함을 역설한다. 기형도의 시는 ‘위대한 혼자의 살아 있음의 윤리’를 이행하고 전파함으로써 이후의 문학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른/새로운 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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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강동호, "희망이라는 이름의 원리-기형도의 90년대-"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26) : 169-199, 2019

      2 남민우, "현대시교육과 성장시(成長詩)-기형도,이상,윤동주의 시를 중심으로-" 국어교육학회 (16) : 2003

      3 Murdo MacDonald-Bayne, "티벳의 성자를 찾아서" 정신세계사 1987

      4 홍용희, "타자의 윤리학과 주체성의 지평 ―기형도 론" 한국시학회 (41) : 339-362, 2014

      5 민승기, "친밀하고도 낯선 모세: 프로이트의 기원 찾기" 한국비평이론학회 8 (8): 1-30, 2003

      6 박해현, "정거장에서의 충고" 문학과지성사 2009

      7 민승기, "사랑의 윤리학" 한국비평이론학회 9 (9): 119-150, 2004

      8 김수이, "불완전하게 듣는 자의 윤리 - 기형도 시에서 ‘소리’의 위상과 ‘청자-화자’의 역할" 한국문화융합학회 41 (41): 1251-1288, 2019

      9 Jacques Derrida, "마르크스의 유령들" 그린비 2007

      10 김은주, "데리다와 공동체 없는 정치: 갈등과 고독을 보존하는 우애와 환대의 윤리" 철학연구회 (122) : 255-285, 2018

      1 강동호, "희망이라는 이름의 원리-기형도의 90년대-"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26) : 169-199, 2019

      2 남민우, "현대시교육과 성장시(成長詩)-기형도,이상,윤동주의 시를 중심으로-" 국어교육학회 (16) : 2003

      3 Murdo MacDonald-Bayne, "티벳의 성자를 찾아서" 정신세계사 1987

      4 홍용희, "타자의 윤리학과 주체성의 지평 ―기형도 론" 한국시학회 (41) : 339-362, 2014

      5 민승기, "친밀하고도 낯선 모세: 프로이트의 기원 찾기" 한국비평이론학회 8 (8): 1-30, 2003

      6 박해현, "정거장에서의 충고" 문학과지성사 2009

      7 민승기, "사랑의 윤리학" 한국비평이론학회 9 (9): 119-150, 2004

      8 김수이, "불완전하게 듣는 자의 윤리 - 기형도 시에서 ‘소리’의 위상과 ‘청자-화자’의 역할" 한국문화융합학회 41 (41): 1251-1288, 2019

      9 Jacques Derrida, "마르크스의 유령들" 그린비 2007

      10 김은주, "데리다와 공동체 없는 정치: 갈등과 고독을 보존하는 우애와 환대의 윤리" 철학연구회 (122) : 255-285, 2018

      11 오연경, "기형도의 사후 주체와 거리두기 전략" 한국시학회 (58) : 127-153, 2019

      12 정우진, "기형도의 ‘겨울 版畫’ 연작 연구 -의도와 의의를 중심으로-" 아시아문화연구소 48 : 327-358, 2018

      13 조연정, "기형도와 90년대 -‘환멸’이라는 형식과 ‘선언’을 대신한 ‘잠언’" 구보학회 (22) : 633-672, 2019

      14 이혜령, "기형도라는 페르소나" 상허학회 56 : 525-565, 2019

      15 김행숙, "기형도가 희망을 말하는 방법" 한국문학연구소 (51) : 275-304, 2016

      16 조성빈, "기형도 시의 타나토스 연구" 고려대학교 인문정보대학원 2012

      17 권혁웅, "기형도 시의 주체 연구"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34) : 65-88, 2011

      18 김정배, "기형도 시의 메멘토 모리 양상" 인문학연구소 17 (17): 73-107, 2016

      19 송종원, "기형도 시에 나타난 시대적 징후" 인문학연구소 30 : 121-151, 2018

      20 김수현, "기형도 시에 나타난 내재적 유토피아 연구 -이콘의 변용 양상을 중심으로-"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56) : 139-170, 2017

      21 강연호, "기형도 시에 나타난 경계(境界)의 세계 인식" 한국문예창작학회 17 (17): 9-38, 2018

      22 김은석, "기형도 문학 연구" 중앙대학교 대학원 2013

      23 안지영, "공감의 윤리와 슬픔의 변증법 -기형도 시를 중심으로-" 한국학연구소 (44) : 305-336, 2017

      24 기형도, "[단행본] 기형도 전집 : 시·소설·산문·자료" 문학과지성사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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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7-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6-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KCI등재후보
      2005-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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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23 0.23 0.22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24 0.29 0.471 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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