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수면 결핍으로 고통 받고 있는 현대인들이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기능을 유지시키고 발전시키는데 있어 스트레스, 걱정과 정서조절이 어떤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 가를 알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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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 경상대학교 대학원, 2010
학위논문(석사) -- 경상대학교 대학원 , 심리학과 임상 상담 심리 전공 , 2010. 2
2010
한국어
경상남도
viii, 86 p. ; 26 cm
지도교수: 이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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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수면 결핍으로 고통 받고 있는 현대인들이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기능을 유지시키고 발전시키는데 있어 스트레스, 걱정과 정서조절이 어떤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 가를 알아보는...
본 연구는 수면 결핍으로 고통 받고 있는 현대인들이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기능을 유지시키고 발전시키는데 있어 스트레스, 걱정과 정서조절이 어떤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 가를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스트레스와 걱정은 수면 곤란의 가장 핵심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고 정서조절은 부정적인 정서를 긍정적인 정서로 회복시키고 스트레스와 걱정,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스트레스, 걱정, 정서조절, 수면, 안녕 간의 관계를 검토하였다. 또한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스트레스와 걱정과 안녕의 관계에서 정서조절과 수면의 매개역할을 가정하는 연구 모형을 수립한 후 경쟁모형인 완전매개모형 중 어떤 모형이 자료에 적합하면서 보다 간명한 모형인가를 구조방정식 적합도를 통해 검증하였다. 마지막으로 대안 모형을 설정하여 본 연구자가 설정한 연구모형과 대안모형들 중 어느 모형이 가장 적합한가를 알아보았다.
연구 결과에 대하여 가설 중심으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스트레스와 걱정이 정서조절, 수면과 안녕에 미치는 직접효과
스트레스, 걱정과 정서조절, 수면, 안녕 간의 관계를 전체, 남학생, 여학생 집단으로 나누어 모형을 검증한 결과 여학생 집단에서만 모형의 적합도가 검증되었으므로 여학생 집단에서만 직접 효과를 살펴보았다.
스트레스, 걱정과 정서조절 및 수면 간의 직접효과를 살펴본 결과 스트레스와 걱정 수준이 높을수록 수면 곤란을 야기했고 스트레스는 정서조절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이것은 다음의 선행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Healey 등(1981)은 일상생활 스트레스의 빈도는 불면증을 촉진하는 요인이라는 연구와 자신이 평가한 스트레스 수준과 자기 보고된 수면의 질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하였다(Urponen H 등, 1988, Ancoli-Israel S, Rath T, 1999). 그리고 Harvey(2000)와 Morin 등(2003)이 수면에 들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나 잠에서 깨었을 때 재 수면에 들기 힘든 사람들은 건강한 수면자들 보다 높은 스트레스와 각성 상태를 보인다고 하였다. 또한 Tang와 Harvey(2004)는 여러 실험들에서 수면 전 기간 동안 인지적 처리를 조작했을 때 수면 전 걱정 사고와 지연된 수면 시작 시간 간에 관련이 있다고 하였고 Harvey와 Payne(2002)는 실험을 통해 수면 전 걱정 유발을 줄이자 수면 잠재기가 줄어든다는 사실을 보고하였다. 따라서 스트레스 사건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그 사건에 대한 해결 과정으로 걱정을 하게 되나 잠을 자지 못하게 되면 다음 날 수면 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그로인해 다시 걱정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것이다.
반면에 걱정은 정서조절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연구모형에서 걱정이 정서조절에 미치는 경로계수의 부호를 살펴보면 걱정과 정서조절은 정적관계에 있기는 하지만 그 계수의 크기가 유의미하지 않기 때문에 걱정과 정서조절은 관련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불안이 특정 정서조절방략과 두드러지게 관련되지 않는다는 조현주 등(2007)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다만 인지적, 체험적, 행동적 정서조절 전략 각각에 대한 걱정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걱정과 인지 정서조절 전략만이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는 걱정이 체험적, 행동적 활동과 관련되기 보다는 걱정 그 자체가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는 인지적 과정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이것은 걱정이 한 가지 또는 그 이상의 부정적 결과 가능성을 포함하는 확실하지 않은 생각(Ruscio, Borkovec, & Ruscio, 2001)이라는 정의와도 일치하는 것이다.
스트레스와 걱정이 안녕에 미치는 직접효과를 검증한 결과 스트레스는 그 자체로 신체 기능, 학업 수행, 사회활동을 저하시키고 우울을 증가시킨다고 나타났으나 걱정은 안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단지 걱정이 독립적으로 안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원인들이 어떤 관련성을 가지고 안녕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와 걱정이 정서조절, 수면, 안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가설 1은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스트레스와 걱정과 안녕 간의 관계에서 정서조절과 수면의 매개효과
스트레스와 걱정이 안녕에 미치는 영향에서 정서조절과 수면의 매개효과를 연구모형으로 설정하고 부분 매개 모형을 전체집단, 남학생, 여학생 집단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여학생 집단에서만 모형이 적합하였다. 여학생 집단에서 정서조절의 매개효과는 검증되지 않았으며 수면의 매개효과는 스트레스에서만 유의미한 영항을 미쳤고 스트레스가 수면을 통해 안녕에 미치는 경로의 간접효과가 유의미했다. 이것은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그 자체로 신체기능, 우울을 악화시키고 학업 수행 및 사회 활동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가 수면 곤란을 일으켜 신체, 심리, 사회 기능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한 걱정이 많은 사람들이 안녕에 대한 곤란을 겪을 때 어떤 정서조절을 사용할 것인가는 고려의 대상이 아님을 나타낸다.
완전매개모형은 부분매개모형과 내포관계(nested)에 있으므로 두 모형 중 더 적합한 모형을 검증하기 위해 두 모형 간 차이검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부분매개모형의 값이 자유도 감소에 비해 유의미하게 감소하지 않아 완전매개 모형이 자료에 더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두 모형의 표준화된 경로계수 지수, 방향과 유의도 살펴보면 두 모형이 거의 일치하고 있으나 스트레스와 안녕간의 직접효과를 제외한 안녕에 대한 설명량이 완전매개모형은 92.6%, 부분매개모형은 84.9%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안정된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기능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는 것 이상으로 충분을 수면을 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대안 모형 검증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하여 모형을 검증할 때에는 최소한 2가지 이상의 대안모형을 설정하고 서로 비교하는 전략이 중요함에 따라 독립변인과 매개변인이 각각 종속변인에 독립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단순효과모형(대안모형 ①)을 설정하였다. 그리고 걱정과 스트레스가 수면에 영향을 미칠 때 정서조절이 매개효과를 나타낸다는 선행연구에 따라 정서조절에서 수면으로 가는 경로를 추가한 대안 모형 ②를 설정하였다. 이 두 가지 대안 모형의 적합도를 검증한 결과 단순효과모형의 적합도는 지지되지 않았으나 대안 모형 ②의 적합도는 만족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연구모형과 대안 모형 ②에 대한 차이를 직접 비교 해 본 결과 차이가 유의미하지 않았다. 또한 연구 모형에 그림 4처럼 정서조절에서 수면으로 가는 경로를 추가하더라도 정서조절이 매개하는 경로가 포함된 모든 경로계수는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므로 연구모형과 대안모형 ②를 비교했을 때 연구 모형이 더 간명하고 적합한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결과는 이정임(2004)의 연구와도 일치하는 것으로, 걱정과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수면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 할 때 정서조절은 그다지 중요한 고려의 대상이 아님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스트레스, 걱정, 정서조절, 수면 각각이 독립적으로 안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어떤 관련성을 가지고 안녕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능성을 시사해 준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와 걱정은 그 자체로 안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수면을 매개하여 안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결론내릴 수 있다.
성별에 따른 차이
본 연구에서 설정한 가설 모형을 전체, 남학생, 여학생으로 나누어 검증하였다. 전체 집단의 모형 적합도는 만족할 수준이 아니었으며 남학생의 모형 적합도는 전체 집단의 적합도 보다 더 낮은 수준이었다. 따라서 전체와 남학생 집단을 통해 가설을 검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연구자의 판단으로 만족할 만한 적합도를 보인 여학생 집단만으로 가설을 검증하였다. 이와 같이 여학생 집단만이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낸 것은 스트레스, 걱정, 정서조절, 수면 간의 관계에서 성별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선행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여성이 더 만성 스트레스 수준이 높고 가벼운 생활 스트레스를 더 많이 경험하며 회피와 정서 중심적 대처전략을 많이 사용한다(Pilar Matud, 2004). Nolen-Hoeksema(2001)는 여성과 남성이 같은 스트레스 요인을 경험하더라도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우울증이 발병하는 경향이 높은데 이는 스트레스 요인, 자기개념, 혹은 대처양식에 대한 생물학적 반응에 관한 성차 때문이라고 하였다. 여학생들은 관계중심적인 스트레스 부분에서 우울에 영향을 더 받고 남학생들은 학업과 성취 관련된 부분에 있어 더 영향을 많이 받는다( Nolen-Hoeksma, Joan & Girgns, 1994). Reyner LA, Horne JA와 Reyner A.(1995)는 불면증은 성별의 차이가 존재하고 여성이 더 높은 유병률은 나타낸다고 하였다. Urponen H, Vuori I, Hasna J.와 Partinen M.(1988)은 수면방해 요인의 자기 평가 연구에서 여성은 심리학적 상태를 수면방해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하였고 남성은 일 관련 요인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하였다. 또한 걱정을 주요 증상으로 나타내고 있는 범불안장애 발병률이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으며 Frank, Carpenter와 Kupfer(1988)는 여성이 남성보다 정신성 운동, 초조, 불안을 더 많이 경험한다고 보고하였다. 수면에 대한 연구결과들을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수면양상의 변화와 더 많은 관련이 있으며 남성보다 더 많은 수면방해를 받는다(Floyd, 1993; 김인자, 2001에서 재인용). 따라서 본 연구에서 전체, 남학생 집단에서보다 여학생 집단에서 자료의 적합도와 간명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스트레스와 걱정의 수준이 안녕에 영향을 미칠 때 성별에 따라 다른 매개요인이 작용할 수 있다고 가정할 수 있으며 치료적 개입이나 예방에 있어서도 남녀에 따른 차이를 반영해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은 의의를 가진다.
첫째, 수면이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기능에 영향을 미칠 때 스트레스, 걱정, 정서조절의 관련성을 통합적으로 검증하였다. 기존 선행연구는 스트레스와 건강 간의 관계 확인과 불안, 우울과 같은 개별 정서 요인과 수면과의 관련성에만 초점을 두었기 때문에 이들을 함께 살펴본 연구는 사실상 드물다.
둘째, 본 연구는 완전 정신 건강 모델의 관점에서 웰빙의 개념을 정의하였다.완전 정신 건강 모델이란 정신질환의 부재만이 아니라 개인이 자기 자신의 능력을 실현하고 생산적이고,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으며 자신의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안녕감이 높은 상태다(세계 보건 기구, 2004. p.12). 따라서 웰빙의 변인을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기능 상태로 세분화하고 이에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심리적 변인들로 다각화해서 검증하였다. 적어도 본 연구에서는 웰빙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가정되었던 걱정과 정서조절은 직접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차후 연구의 필요성이 제안된다.
셋째, 치료적 측면에서 볼 때,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고 수면이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개인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따라서 기존의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과 더불어 수면의 질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적 개입이 효과적일 가능성을 시사해 준다. 불면증을 유발하는 높은 각성상태를 마음챙김 명상(mindfulness)과 수용 등으로 조절하고 역기능적 사고를 보다 적응적인 합리적으로 사고로 전환하는 불면증 인지행동치료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그러나 본 연구의 한계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 참여자들은 대학교 1-2학년에 국한되어 있다. 실제 대학생의 가장 큰 스트레스와 걱정은 진로와 취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제 막 신입생이 된 대학생들을 대상자로 검증한 연구 결과를 모든 연령의 사람들에게 일반화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수면을 자기보고식 질문지에 의존하여 측정하였다. 자기 보고식으로 수면을 측정할 때 참여자의 정서 상태나 환경적 상태가 자신의 수면을 보고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므로 실제 수면의 측정은 주관적인 측정과 아날로그 측정기기와 같은 객관적인 측정이 함께 이루어져야 더 신뢰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관련 변인 간의 인과 방향이 분명하지 않다. 다시 말해 걱정이 수면의 원인적인 요인이기 보다는 걱정과 인지적 고도 각성이 수면의 결과이거나 수반현상일 수 있다는 선행연구가 존재한다(Borkovec, 1979; Freedman & Sattler, 1982). 또한 수면 부족은 사람들의 직업 스트레스 수준과 각성을 높인다는 연구 보고도 있고(Hannah K. Knudsen, 2007) 피험자의 나이에 따라 인과 방향이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따라서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변인들 간의 인과 방향을 본 연구모형과 반대로 설정, 검증해보고 변인들과의 종합적인 관련성을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search the role of sleep regarding the effect of stress and worry on well-being. Among 449 students in Seoul and Gyeongnam province, they have been divided into 239 male students and 210 female students and then life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search the role of sleep regarding the effect of stress and worry on well-being. Among 449 students in Seoul and Gyeongnam province, they have been divided into 239 male students and 210 female students and then life stress scale for college students, Penn State Worry Questionnaire(PSWQ),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questionnaire(ERSQ), the Pittsburgh Sleep Quality Test (PSQI), physical symptom scale, Korean Depression Scale(KDS), functional status questionnaire(FSQ) have been performed. In order to analyze the relation between them, structural equation has been applied and as a result, both partial mediating model and full mediating model correspond with the collected data only in the women group. As a result of direct comparison between two models, full mediating model is superior to the another. Comparing and evaluating two alternative models' goodness of fit, the simple effect model has not been supported, but the alternative model is satisfactory that mediates the relation between worry and sleep. However, in direct comparison with full mediating model, the full mediating model turns out to be more appropriate. These results imply that stress, worry, emotion regulation and sleep do not influence well-being respectively, but they are related with one another and affect well-being. In addition, they suggest that the management of sleep as well as that of stress and worry is essential so as to sustain the state of firm physical, psychological and social function. Lastly, the limitation and further direction of this study have been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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