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해 정기기부자 그중에서도 은퇴 후 사회에 의미 있는 활동과 역할을 하길 원하는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유산기부의향 정도 및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색...
본 연구는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해 정기기부자 그중에서도 은퇴 후 사회에 의미 있는 활동과 역할을 하길 원하는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유산기부의향 정도 및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색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A 비영리기관에 매월 1만 원 이상 기부하고 있는 1955~1963년생 정기기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총 973명의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유산기부의향정도(재산 대비 %)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기부주체의 잠재요인(어린 시절 나눔행동 목격, 나눔행동 실천 경험), 동기요인(사회적 책임감, 종교적 신념, 세제 혜택, 모범적인 기부자의 자극), 행동요인(A기관 총 기부금액, 총 기부기간, 배가·증액 경험, 유산기부 프로그램 인지 여부, A기관 이외 기부 기관·단체 수)로 구분하였고, 모형검증을 위해 토빗 회귀분석(Tobit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잠재요인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고 동기요인은 사회적 책임감(+)과 모범적인 기부자의 자극(+), 세제 혜택(-)이 유산기부의향정도에 유의한 영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동요인은 유산기부 프로그램 인지 여부(+), A기관 이외 기부 기관·단체 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영향을 미쳤다. 또한, 남성인 경우, 배우자가 없는 경우 유산기부의향정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재산의 결정권을 가진 사람, 기부동기가 충만한 사람, 이타적인 행동을 활발하게 실천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유산을 기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기존 데이터 접근이 용이하지 않아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정기기부자를 대상으로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유산기부에 관한 기초자료를 마련했다는 점, 이를 바탕으로 비영리기관, 학교, 병원 등이 유산기부 참여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전략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학문적, 실천적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