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청소년과 함께하는 인문학 즐기기 “長水學-내 고장 장수를 알아가요”

국문 초록 (Abstract)

• 인문학이란 인간의 사상 및 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영역을 말한다. 일반 대중에게는 다소 어려운 단어지만 점차 인문학은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다. 인문학이라는 학문이 강좌라는 형태로 지역으로, 그것도 아주 작은 규모의 산촌으로 들어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처럼 느껴진다. 무엇을, 누구에게, 어디에서, 어떻게 가르치고 나누어야 할지를 정하는 것은 생각만으로 고된 작업이다.
• 장수군(長水郡)은 전라북도에서도 동쪽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으며 백두대간을 경계로 경상남도와 마주하고 있는 전형적인 산촌이다. 장수군의 인구는 23,000여명으로 전라북도에서 최하위이며,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29%를 차지하고 있어 세대간의 불균형이 심각해지고 있다. 장수군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이 장수에 대한 애향심을 기르고 지켜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할 때이다.
• 장수(長水)라는 지명에서 볼 수 있듯 긴 물줄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장수군에는 금강의 발원지와 금강과 섬진강을 가르는 수분령이 자리하고 있다. 백두대간을 끼고 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 육십령 등 산과 물을 따라 교통로가 발달되어 있다. 천혜의 자연 속에서 장수는 구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고 수많은 유적과 유물이 남겨져 있다. 황희정승과 논개와 같은 인물로도 유명한 곳이다.
• 그러나, 장수군 청소년들에게는 무구한 장수군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공부할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장수군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고 알아간다는 것은 장수군에 대한 애향심을 갖게하는 가장 기본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체계적인 인문학적 접근을 통한 내 고장 장수를 바로 알아가는 일은 앞으로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어가야할 청소년들에게 기름진 토양이 될 것이다.
• 특히 장수군은 무구한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리적, 환경적인 여건상 청소년들의 문화적 혜택이 적은 편이다.
• 장수군과 장수교육지원청은 청소년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리고자 여러 가지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 이와 같이 군산대학교에서는 장수군․장수교육지원청과 힘을 모아 장수군내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으로 “내고장 장수를 알아가요”라는 주제아래 長水學 강좌를 진행하고자 한다.
• 강좌는 모두 14회로, 강의와 연계된 2번의 답사와 1번의 체험활동을 포함하여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