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칭 소설 형식으로 쓰인 『잠자는 남자』는 페렉이 시도한 새로운 형태의 자서전적 글쓰기이다.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배제된 `나`의 존재는 역설적이게도 `나`를 부각시키는 결과를 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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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Korean
860
KCI등재
학술저널
41-59(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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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칭 소설 형식으로 쓰인 『잠자는 남자』는 페렉이 시도한 새로운 형태의 자서전적 글쓰기이다.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배제된 `나`의 존재는 역설적이게도 `나`를 부각시키는 결과를 낳...
2인칭 소설 형식으로 쓰인 『잠자는 남자』는 페렉이 시도한 새로운 형태의 자서전적 글쓰기이다.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배제된 `나`의 존재는 역설적이게도 `나`를 부각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누가 이야기하는가?` `나는 어디 있는가?` 이에 대한 물음에 답하기 위해 필립 르죈느와 제라르 쥬네뜨의 자서전, 소설에 관한 형태론적 정의와 고찰을 살펴보았다. 『잠자는 남자』의 경우 이야기의 차원에 있어 화자와 주인공이 서로 다른 차원에 속함으로서 고전적인 장르 구분을 벗어나 있다. 이중의 독서가 가능한 이 작품에 대한 다각적인 이해를 위해 `페렉은 왜 이와 같은 글쓰기를 시도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이를 위해 페렉이 완성하지 못한 자서전 계획과 이후 발표된 작품들을 아울러 고찰함으로써 이 작품이 페렉의 작품 세계 전체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살펴보았다. 이차세계대전으로 부모를 잃은 페렉의 극복하지 못한 상처의 불완전한 초상인 `너`는 `나`를 쓰기까지의 작가의 고뇌를 반영한다. 페렉은 『잠자는 남자』를 마치면서 `너`로부터의 갈등에서 벗어나 『W 혹은 유년시절의 기억』의 `나`의 이야기를 찾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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