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된 시 본문이 지닌 과도한 상화화는, 특별히 이 상황화가 외견상의 본문의 매끄러움을 위해서 원래의 의미 그 이상으로 나아갈 경우 위험성이 있다. 문학작품을 번역하는데 늘 따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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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ou, KyongJoo H. (Sookmyung Women's University)
2003
English
800.0905
KCI등재
학술저널
461-480(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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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된 시 본문이 지닌 과도한 상화화는, 특별히 이 상황화가 외견상의 본문의 매끄러움을 위해서 원래의 의미 그 이상으로 나아갈 경우 위험성이 있다. 문학작품을 번역하는데 늘 따라오...
번역된 시 본문이 지닌 과도한 상화화는, 특별히 이 상황화가 외견상의 본문의 매끄러움을 위해서 원래의 의미 그 이상으로 나아갈 경우 위험성이 있다.
문학작품을 번역하는데 늘 따라오는 어려움이 시 번역에서는 더욱 심해지는데 이는 문학작품을 다른 종루의 글과 구별케 하는 속성들이 시에서는 더욱 강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가 지닌 특별한 요소들, 즉 소리, 리듬, 운율 그리고 세쥬라(caesura) 같은 것들은 번역자에게 엄청난 부담을 주게된다. 이런 상황에서, 과도한 수정이나 첨가와 같은 시도를 멈추게 하는 힘은 기본적으로 본문 그 자체이다.
비록 몇몇 학자들은 축어적인 번역을 조소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지만, 원본이 지닌 미묘한 암시들과 시사하는 바들을 가능한 한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원래의 의미에 충실한 시 번역본을 만드는 일은 번역이 매끄럽든 아니든 먼저 문자적 번역의 원리들에 기초해야 한다.
시 본문을 갖고 있는 모든 면들, 즉 단어는 단어대로, 운율은 운율대로, 은유는 은유대로 모든 차원들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살핀 후에야 비로소, 번역자는 최소한 원본이 지닌 본질의 얼마를 번역본 가운데 살려낼 수 있기를 소망할 수 있는 것이다.
위에서 본 소고가 주장하는 바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사례를 중심으로 개진될 것인데, 그 중 하나는 미국에서 출판될 릴케의 번역물에 대한 수용이요, 다른 하나의 가장 자주 번역되어지고 또한 가장 자주 시선집에 소개되는 김소월의 「진달래 꽃」이다.
『완월회맹연(玩月會盟宴)』과 『겐지 모노가타리(源氏物語)』의 구조적 특징과 결혼형태에 관한 비교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