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inger의 윤리적 채식주의에 대한 비판 이 글의 목적은 싱어의 윤리적 채식주의에 대해 비판적으로 고찰해봄으로써 동물에 대한 우리의 분명한 태도 정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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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 경북대학교 대학원, 2015
학위논문 (석사) -- 경북대학교 대학원 , 윤리교육학과 윤리교육전공 , 2015. 2
2015
한국어
170 판사항(23)
대구
i, 47 p. : 삽화 ; 26 cm
지도교수: 문성학
참고문헌: p. 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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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inger의 윤리적 채식주의에 대한 비판 이 글의 목적은 싱어의 윤리적 채식주의에 대해 비판적으로 고찰해봄으로써 동물에 대한 우리의 분명한 태도 정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
P. Singer의 윤리적 채식주의에 대한 비판
이 글의 목적은 싱어의 윤리적 채식주의에 대해 비판적으로 고찰해봄으로써 동물에 대한 우리의 분명한 태도 정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데 있다. 피터 싱어의 윤리적 채식주의를 검토하기 위해서 이 논문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먼저 피터 싱어의 윤리적 채식주의는 공리주의를 사상적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공리주의를 살펴보고, 싱어 사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익평등고려의 원칙(the principle of equal consideration of interests)’과 인격체의 개념을 살펴볼 것이다. 다음으로 채식주의의 유형과 그 유형 중 하나인 윤리적 채식주의의 의미를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윤리적 채식주의가 우리가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비판해 볼 것이다.
싱어는 공리주의자로 분류된다. 싱어가 주장하는 이익 평등 고려의 원칙이란 우리가 도덕적 판단을 내릴 때 우리의 행위에 의해 영향을 받는 자들의 이익을 동등하게 고려해야한다는 것인데, 인간이든지 동물이든지 무엇이든지 간에 X가 잃게 될 것이 Y가 얻게 될 것을 능가한다면 X를 더 고려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는 인간이든 동물이든 고통을 느끼는 정도가 큰 대상을 먼저 고려해 주자는 것이다. 이 원칙에서 중요한 것은 개체가 느끼는 고통의 크기이다. 싱어에 따르면 고통, 쾌락을 느끼는 능력(sentience)을 가진 존재는 이익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도덕적 지위를 갖고, 도덕적으로 모두 동등하게 고려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싱어는 ‘인격체’라는 말을 ‘인간 존재’라는 말의 일반적인 의미 중에서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족의 구성원’이라는 말에 의해 의미되지 않는 요소들을 가리키기 위해 사용하였다. 인격체에 대한 싱어의 새로운 개념 정의에는, 동물도 도덕적 고려의 대상이어야 함을 강조하고자 하는 싱어의 입장이 잘 드러나 있다. 결론적으로 싱어의 논리에 따르면 동물은 인격체이며, 쾌고감수능력을 지닌 존재이기 때문에 그들의 이익을 고려하려면 육식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싱어는 채식주의의 유형 중에 베건(vegan)에 해당되며 채식을 하게 된 동기에 따라 구분하면 윤리적 채식주의자이다. 윤리적 채식주의자란 고기를 먹음으로써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것은 윤리적으로 옳지 않다고 생각하여 식생활에 육류를 포함시키지 않는 사람을 의미한다. 싱어는 오늘날의 엄청난 도시 인구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식용 가축을 대규모로 사육하는 공장식 축산을 비판하면서 우리에게 채식주의자가 되라는 요구를 한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윤리적 채식주의를 싱어가 제시한 이론적 근거인 이익 평등고려의 원칙에서 비판하였고, 윤리적 채식주의에 대해 예상되는 반론에 대해서 해명한 부분을 비판적으로 검토해보았다. 싱어의 윤리적 채식주의는 비판받을 수 있는 요소가 많기는 하지만, 현재 인간들의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해준다. 인간만이 고통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은 동물들이 자연스러운 환경 속에서 최대한 고통 없는 삶을 누리다가 필요할 경우 위생적인 방법으로 도축하는 시스템에 대해 생각해야 하고, 세상의 불필요한 고통을 줄이는 방식의 삶으로의 전환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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