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나체로 결박한 <긴바쿠(きんばく)> 연작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사진작가 아라키 노부요시는 작품에 드러나는 가학적인 성 묘사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대한 전복적 해석을 통해 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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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Korean
아라키 노부요시 ; 오리엔탈리즘 ; 사진 ; 후기식민주의 ; Araki Nobuyoshi ; Orientalism ; Photograph ; Postcolonialism
KCI등재
학술저널
243-278(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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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국문 초록 (Abstract)
여성을 나체로 결박한 <긴바쿠(きんばく)> 연작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사진작가 아라키 노부요시는 작품에 드러나는 가학적인 성 묘사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대한 전복적 해석을 통해 긍...
여성을 나체로 결박한 <긴바쿠(きんばく)> 연작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사진작가 아라키 노부요시는 작품에 드러나는 가학적인 성 묘사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대한 전복적 해석을 통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글은 아라키 노부요시를 둘러싼 기존 비평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지 분석하고 과연 이러한 비평이 타당한 것인지 검토한다. 아라키 노부요시에 대한 기존의 긍정적인 평가는 작품 이면의 의미를 읽어내려는 전복적 해석의 성격을 지니며,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착안점에 근거하고 있다. 첫 번째 관점에서는 그의 사진이 일본 전통문화 요소들에 뿌리를 두고 오리엔탈리즘에 대항해 일본인의 기억으로 재구축된 게이샤 이미지를 내놓는다고 설명한다. 이와 관련해 본 논의에서는 아라키 노부요시의 <긴바쿠> 연작이 서구의 환상을 충족하는 기존의 게이샤 이미지와 다르지 않다는 점을 논증한다. 두 번째 관점에서는 아라키 노부요시의 사진을 리얼리즘으로 해석한다. 이에 관해 필자는 아라키 노부요시의 구체적인 작품들을 분석함으로써 그의 작품은 작위적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음을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전복적 해석의 성격이 가장 강하게 드러나는 세 번째 관점에서는 아라키 노부요시가 남성 중심의 왜곡된 성문화를 비판, 풍자할 뿐만 아니라 여성을 당당한 욕망의 주체로 표현한다고 본다. 필자는 아라키 노부요시의 인터뷰와 작품 분석을 통해 작품 내에 이러한 해석을 뒷받침하는 단서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와 같은 해석이 과장된 것임을 밝힌다. 이처럼 아라키 노부요시에 대한 기존 비평들이 충분한 타당성을 지니고 있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아라키 노부요시가 서구 미술계에서 적극 수용되는 현상은 후기식민주의 미술의 모순이자 여전히 남아있는 오리엔탈리즘을 보여준다는 것이 이 글의 입장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Despite the explicit depiction of sadistic sex in his art works, Araki Nobuyoshi, best known for the series <Kinbaku (Bondage)>, received positive reviews by critics. This paper critically analyzes critics` reasons for the value of Nobuyoshi`s p...
Despite the explicit depiction of sadistic sex in his art works, Araki Nobuyoshi, best known for the series <Kinbaku (Bondage)>, received positive reviews by critics. This paper critically analyzes critics` reasons for the value of Nobuyoshi`s photographs and challenges their validity. Positive reviews of Araki Nobuyoshi try to unveil what is behind his problematic photograph. The reasons that they provide can be summarized in following three points, and each of those are rebutted. First, they argue that Nobuyoshi`s photos are based on Japanese traditional arts and represent the true image of a geisha reconstructed by the Japanese recollection. From this point of view, his work is the way of symbolic resistance to Orientalism. However, it is founded that this point is not solid because Nobuyoshi`s image of geisha is a mere repetition of oriental fantasy. Second, some critics claim that Nobuyoshi`s value can be found in his realism. Yet, this point is hard to maintain either because this view does not cohere with many contrived elements which consist in Nobuyoshi`s works. Third, critics think Nobuyoshi satirically criticizes a male dominant sex culture and portrays women as a subject of sexual desire. By analyzing his works and interviews, this paper points out that this subversive critique is not sufficiently supported by Nobuyoshi`s works. Thus, it concludes that the support for the alleged high value of Nobuyoshi`s work is questionable. It is the contention in this paper that the reception of Nobuyoshi`s works in the Western world is the very proof that Orientalism is still prevalent.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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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표현숙, "성문화 관점에서 본 아라키 노부요시(荒木 經惟)의 예술세계" 전남대학교 대학원 2009
12 Bhabha, H.K., "문화의 위치" 소명출판 2012
13 한국문화평론가협회, "문학비평용어사전" 국학자료원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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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Tomo Kosuga, "Nobuyoshi Araki"
16 Hyewon Yi, "Crossing Boundaries: An Interview with Nobuyoshi Araki"
17 Farthing, S., "501 위대한 화가" 2009
유가의 이념적 즐거움 연구 -안회의 즐거움을 중심으로-
헤테로토피아의 질서: 발터 벤야민과 아카이브 경향의 현대미술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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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05-06-17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미학외국어명 : The Korean Journal of Aesthetics |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2차) |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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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5 | 0.45 | 0.4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5 | 0.45 | 1.026 | 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