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침출수 및 음폐수 적정 처리기술 = Proper Treatment of Landfill Leachate and Food Wastewater

국문 초록 (Abstract)

수도권매립지는 1980년대 말 포화된 난지도 매립지를 대체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비위생 매립지였고 악취민원이 심각했던 난지도 매립지와는 다르게,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위생 매립기준을 새로 적용하여 설계되었다. 위생매립의 세 가지 핵심인 폐기물층 당일복토, 침출수 별도처리, 매립가스 포집제거가 적용된 수도권매립지는 1992년 생활폐기물 반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수도권 3개 시ㆍ도의 폐기물을 안정적ㆍ위생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일부는 소각되지만 나머지 대부분은 매립장으로 이송되어 매립된다. 이렇게 폐기물이 매립된 매립장은 매립완료 후 30년 혹은 그 이상의 사후관리가 필요한 폐기물 최종처분시설이다. 매립된 폐기물의 구성 성분 중 생물ㆍ화학적 분해 대상 물질은 매립가스와 침출수로 배출된다.
다양한 매립 폐기물의 구성 성분 중 침출수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원소는 탄소와 질소이다. 탄소의 경우 폐기물 분해과정에서 매립가스 내 이산화탄소와 메탄의 형태로 대부분 배출되나, 질소는 소량의 기체상 암모니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침출수로 배출된다. 침출수 내의 높은 질소농도와 매립 초기의 높은 COD 등으로 인해 침출수는 처리하기 까다로운 폐수로 분류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는 약 30년간 침출수처리장을 운영하며 축적된 표준 운영 자료를 제시하고, 또한 다방면으로 진행해온 공정 개선사항을 공유하여 자원순환기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그 밖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자원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질오염물질인 음식물 폐수도 함께 처리하고 있다. 음식물 폐수는 고농도의 오염물질을 포함하고 있는데, 과거에는 그대로 해양으로 버려졌으나 2013년부터 해양투기가 금지됨에 따라 매립장 침출수와 병합처리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음식물 폐수의 육상처리를 실현하며, 일일 약 1,500톤의 음식물 폐수를 처리하고 있는 운영 현황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