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에첸토(Duecento) 로마의 교황의 이미지: 호노리오 3세의 예술후원을 중심으로 = L'auto-rappresentazione di un papa della Roma duecentesca: La vicenda della committenza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호노리오 3세의 예술후원을 통한 교황의 이미지 구축에 관해 재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세 후기 교
황권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전임자 인노첸시오 3세의 그늘에 가려 호노리오 3세의 정책과 예술후원에 대한 연구
는 부족했던 면이 있다. 교황에 선출된 후 전임자의 정책적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듯이 정치적으로 호노리오
3세의 재위기간은 인노첸시오 3세 시기의 연장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예술후원 분야에서만큼은 그는 전임
자와 상당히 다른 면모를 보였다. 인노첸시오 3세가 추진했던 프로젝트들이 ‘로마와 세상에(urbi et orbi)' 교황의 권위를
과시하듯 성 베드로 성당이 위치한 바티칸 언덕에 집중되었던 반면 호노리오 3세의 후원은 초기 그리스도교의 바실리
카들을 복원하는 데 집중되었다. 이를 통해 호노리오 3세는 당시 로마 교회에 요구되던 쇄신, 즉 초기 그리스도교의 정
신성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동시에 전임자와 구별되는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호
노리오 3세가 로마에서 추진했던 프로젝트들을 연대순으로 되짚어 가며 어떻게 전임자와 차별화되는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했는지 파악하고자 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Questo studio ha intenzione di riflettere sul patronato artistico di Onorio Ⅲ a Roma. Il patronato di
Onorio Ⅲ mostra la tendenza a concentrarsi sul rinnovo delle basiliche di origine antica, particolarmente
quelle legate al culto dei santi dei primi tempi del Cristianesimo come ad esempio San Lorenzo fuori le
mura, Santa Bibiana e San Sebastiano fuori le mura. La volontà di rinnovare le chiese legate a questo
culto si connette naturalmente con quella di rafforzare la loro memoria tra i contemporanei. A su questo
punto, il patronato artistico di Onorio Ⅲ si differenzierebbe da quello del suo predecessore Innocenzo
III, che invece mirava a concretizzare la sua idea dell'autorità spirituale e temporale del pontefice. In
questa tesi, analizzando le opere commissionate da Onorio Ⅲ a Roma, si proverà a verificare come il
pontefice volesse auto-rappresentarsi per costruire la propria immagine attraverso l'arte.

목차 (Table of Contents)

• 1. 서론
• 2. 두에첸토(Duecento) 로마: 전환기에서 인노첸시오 3세에 이르기까지
• 3. 호노리오 3세의 정책과 예술후원
• 1) 호노리오 3세 재위기: 인노첸시오 3세와의 연속성과 차이의 관점에서
• 2) 호노리오 3세의 예술후원과 교황의 이미지
• 4.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