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회귀 시차분포모형을 이용하여 1734~1910년간 미가에 대한 사망률의 탄력성을 시기별로 추정한 결과, 탄력성의 크기는 19세기 초에 정점을 기록한 이후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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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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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회귀 시차분포모형을 이용하여 1734~1910년간 미가에 대한 사망률의 탄력성을 시기별로 추정한 결과, 탄력성의 크기는 19세기 초에 정점을 기록한 이후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자기회귀 시차분포모형을 이용하여 1734~1910년간 미가에 대한 사망률의 탄력성을 시기별로 추정한 결과, 탄력성의 크기는 19세기 초에 정점을 기록한 이후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임금과 신장 등의 거시 지표를 이용하여 조선 후기 생활수준의 추이를 검토한 기존 연구에 따르면, 조선 후기 특히 19세기에 들어와 생활수준은 점차 악화되고 있었으며, 상승으로 반전하기 시작한 것은 개항 이후 혹은 식민통치 이후라고 지적하였지만, 미가에 대한 사망률 탄력성의 추이에 따르면, 생활수준은 이 보다 이른 시기인 19세기 초 이후 점차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처럼 19세기 초 이후 생활수준이 향상된 배경에 대해, 이 연구는 1) 전국 규모에서 단일시장을 형성하고 있었던 곡물시장의 진전, 2)그리고 역설적으로 18세기 후반 이후 생활수준과 직접 관계가 없는 콜레라 등 전염병의 만연으로 인해 사망률이 증가한 점, 3)그리고 무엇보다 19세기 초 최절정을 보인 小氷현상이 그 이후 점차 소멸됨으로써 미곡 생산성이 증가할 수 있게 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