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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원역사 안에서 마리아의 위치와 역할 : “어머니” 이신 마리아

        서현진 부산가톨릭대학교 대학원 2006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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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안에서 성모님에 대한 공경은 교회의 시초부터 오늘날까지 계속되어 오고 있다. 성모님에 대한 공경에는 지나침이나 결여로 인한 두 가지 과오가 있을 수 있는데 첫째는 성모님에 대한 공경이 감상적 수준에만 머무르고 때로는 지나쳐서 여신(女神)처럼 숭배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교회 안에서 지속되고 있는 성모님에 대한 공경을 계시에 기초를 두지 않은 미신이나 우상숭배로 보는 것이다. 이것은 교회의 주요한 신앙적통을 소홀히 하는 것이 된다. 성모님에 대한 특별한 공경을 지속하고 있는 이유를 이 두 가지 관점에서는 올바르게 설명되어 질 수 없다. 성모님에 대한 공경의 이유는 신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기이한 현상이나 기적 때문이 아니다. 성모님이 교회에서 공경을 받는 이유는 바로 주님이신 예수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이 자신의 정체성의 근거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얻게 되듯이 성모님 또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구원역사 안에서 주요한 역할과 의미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하느님께서 시작하신 구원역사 안에서 성모님의 위치와 역할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올바른 성모 공경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성모님이 하느님의 어머니요 신자들의 어머니가 된다는 것은 바로 하느님께서 성모님을 통해 이루신일을 분명하게 보여주며 그리스도교적 은총론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그러기에 이러한 ‘어머니’로서의 마리아이해를 고찰함으로 올바른 마리아 공경과 이해를 이끌어 내고자 한다. 우선 교회 안에서 성모님은 ‘천주의 성모’(Θεοτδκοζ: 하느님의 어머니) 로 불리 우고 있다. 그러기에 성모님에게 부여된 많은 호칭 중에서 우선 천주의 성모 호칭이 어떤 의미로 부여되고 있고 정확한 의미는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1장에서 성모님에 대한 호칭중 가장 앞서고 있는’(Θεοτδκοζ’에 대한 의미를 고찰 하였다. 이 호칭이 교의적으로 선포된 것은 예수그리스도의 강생에 그 전적인 의미를 두고 있다. 바로 하느님이시면서 인간이신 예수그리스도의 신비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교의적으로 선포된 호칭인 것이다. 곧 영원으로부터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시간 속에서 인간이 되신 바로 그분이 동일한 주체라는 것이다. 이 동일성을 근거로 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신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을 똑같이 말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성모님을 ‘하느님의 어머니’라고 부를 수 있다고 교회는 교의로 선포하게 된다. 이 호칭은 결코 마리아가 하느님과 동등한 자격을 갖춘 여신이라든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이 마리아로부터 유래한다는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호칭이다.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로서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가장 잘 드러내고 있는 호칭인 것이다. 하느님은 형이상학적 절대자이기 이전에 인간의 역사 안에서 인간과 함께 하시는 하느님이시다. 그분의 창조적 은총으로 말미암은 인간의 응답을 통해 무한히 자유로우신 하느님께서 인간을 자유롭게 창조하신 것처럼 사람이 되어 오시기를 마다하지 않으셨다는 하느님 큰 사랑의 신비에 대한 성찰로 발생한 호칭인 것이다. 이처럼 마리아에게 부여된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호칭은 마리아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주도하에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낳으셨다는 사실에 기인하고 있는 호칭이다. 2장에서는 신약성서의 복음 선포에서 절대적 중심부에 위치한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해서 주님의 어머니로서 마리아에 대한 이해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바로 성서에서 마리아에 대한 서술은 어디까지나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전개되어 나가기에 성모님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주님의 어머니로서 마리아의 위치와 역할을 살펴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마리아는 참으로 하느님의 사랑을 가득 담은 그릇이다. 교회가 자애로운 어머니로 마리아를 칭송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하느님의 더 큰 자애가 마리아를 통해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하느님이 인간이 되어 오셨다는 것보다 더 큰 자애가 어디 있겠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은 전적으로 하느님의 행위이다. 첫 순간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주도권을 잡고 이를 관철시키는 분은 하느님이다. 구원역사 안에서 하느님의 활동은 다른 곳에서처럼 여기에서도 인간의 자유로운 의지와 그 응답을 도외시 하지 않는다. 하느님은 인간의 역사 안에서 자신을 드러내셨다. 구약의 위대한 성조들과 예언자들을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셨고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에 이르러서는 하느님은 자신을 더욱 분명히 드러내셨다. 그리고 하느님은 당신과 인간의 친교로 사람들을 부르셨다. 하지만 하느님은 구원역사 안에서 인간과의 친교를 하느님 홀로 일방적으로 이끌어가지 않으셨다. 인간의 자유로운 응답을 요구하셨다. 인간과 더불어 구원역사를 전개해 가신 것이다. 하느님은 인간을 자유롭게 하시고자 하셨다. 마치 꼭두각시처럼 자신이 조종하는 로봇처럼 인간을 창조하시지 않으셨다. 인간이 자유롭게 살아가고 자유롭게 사랑하도록

      • 19세기 이후 마리아 신심 부흥에 대한 신학적 고찰 : 마리아 발현 신심을 중심으로

        조승현 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 2009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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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논문은 신학적으로 기초 신학의 상황 신학에 대한 개념과 신앙 감각적인 방법을 논문 전체에 적용시켰다. 19세기 이후 마리아 신심 부흥에 있어서 마리아 발현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즉 마리아 발현은 1830년 ‘기적의 메달 발현’을 시작으로 19세기부터 지속적으로 있어왔다. 이러한 마리아 발현은 대중 신심과 연결되면서 마리아 발현 신심이라는 독특한 형태의 마리아 신심을 이끌며 19세기 이후 마리아 신심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신학적인 해석에 있어 신앙 감각에 대한 이해를 기준으로 했다. 이와 같은 논문의 특성상 1장에서는 마리아 발현 신심의 형태를 이해하기위해 ‘기적의 메달 발현’, ‘라 살레트 발현’, ‘루르드 발현’, ‘파티마 발현’의 특징을 찾아보고 마리아 발현의 공통된 특징 및 사적계시와 발현의 신학적인 의미, 수용하는 신학적인 기준에 대한 이해를 살펴보았다. 또한 마리아 신심에 대한 신앙 감각적인 고찰을 통해 마리아 발현 신심에는 초대교회 이후 마리아 신심에서의 특징과 마리아 전승에서 나타나는 특징이 잘 나타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과열된 마리아 신심의 특징점인 독립되고 사적인 형태의 마리아 신심은 두드러진 특징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마리아 발현 신심에서 나타나는 주요한 특징이었다. 그리고 다른 주요한 특징은 마리아 발현 신심이 19세기 시대적으로 위기에 처해 있던 가톨릭 교회의 “신앙의 초월성”을 대변해 주면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던 점이다. 곧 19세기 시대의 무신론적인 조류에 대해 가톨릭 교회는 신앙의 초월성에 대한 강조로 마리아 발현과 마리아 발현 신심에 의존했던 것이다. 이것은 가톨릭 교회가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 교의 선포에 있어서 대중들의 마리아 발현 신심에서의 교의 선포에 대한 요구를 신자들의 신앙 감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데서 잘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마리아 발현 신심을 중심으로 한 형태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까지의 마리아 신학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었다. 따라서 19세기 이후 마리아 신심 부흥의 중요한 형태는 마리아 발현 신심이라는 것을 잘 알게 되었다. 그리고 2장에서의 마리아 발현이 시작되던 19세기의 시대적인 상황에 대한 이해는 마리아 발현과 마리아 발현 신심이 생겨나게 된 이유를 보다 더 잘 이해하게 해 주었다. 여기서는 시대적인 사상적 조류에 대해 개괄적으로 살펴보았다. 곧 정치-사회적인 고찰과 정신-문화적인 고찰 그리고 교회사적 고찰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19세기의 시대는 무신론적 특징이 사회 전반적인 현상이었음이 파악되었다. 즉 19세기의 시대적인 사상적 조류는 불가지론적인 특징과 무신론적인 특징을 동시해 내포하며 세속화의 특징을 잘 대변해 주고 있었다. 이는 가톨릭 교회의 신앙의 초월성의 성격과 대립하고 있었던 것이다. 가톨릭 교회는 이러한 시대조류에 맞서 마리아 발현 신심에 의존해 교회의 “신앙의 초월성”을 강조했던 것이다. 3장에서는 1장과 2장을 통해 살펴보았던 내용들을 신앙 감각적인 특징으로 살펴 보면서 마리아 발현 신심의 신앙 감각적인 특징을 분류해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오늘날 한국적인 상황에까지 미친 마리아 발현 신심의 특징들을 파악하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19세기 마리아 발현 신심의 형태가 여과 없이 한국에 수용되었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마리아 신심도 마리아 발현 신심에 이미 나타나 있던 마리아 신심과 마리아 전승에서의 특성들이 나타나 있는 것은 자명한 일이었다. 특히나 한국에서의 마리아 신심은 그리스도교가 생성된 문화적 기반위에서 수용된 19세기 당시 마리아 발현 신심과는 달리 그리스도교 문화의 기반이 상대적으로 매우 약했던 상황에서 수용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마리아 신심은 마리아 발현 신심에서 두드러졌던 특징들을 수용했던 것이다. 따라서 19세기 마리아 발현 신심의 신앙 감각적인 특징과 아울러 당시 교회의 신앙 감각적인 태도, 대중 신심에서 기인하는 신앙 감각적인 특징 등은 오늘날 마리아 신심의 왜곡된 형태를 파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었다. 오늘날 마리아 신심에서 나타나는 신앙의 초월성에만 소급시키려는 경향은 마리아 발현 신심에서 연유하는 신앙 감각적인 특징으로 분류된다. 이와 더불어 사적계시와 수용에 대한 무분별한 태도 역시 여기에서 더 자극받고 있었던 것이다. 사회교리에 대한 이해와 수용의 한계는 이러한 특징들을 잘 대변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원인과 더불어 마리아 신심에서 과장되고 독립된 형태로 나타났던 신앙 감각적인 특징은 오늘날 마리아 신심이 교회 안에 일치된 신심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장애가 되고 있었다. 이런 마리아 신심의 문제는 신학적인 기반이 매우 약하다는 것과 교도권과의 신앙 감각적인 합의에 있어 장애로 나타나고 있었다. 따라서 마리아 신심이 올바로 적용되고 이해되기 위해서는 신앙 감각적인 기준에 대한 성찰이 매우 중요했던 것이다. 따라서 앞의 연구를 In this thesis, the concept of the contextual theology of fundamental theology and the method of religious sense have been applied throughout. In the revival of Marian devotion after the 19th century, the apparitions of Mary have played an important role; namely, the apparitions of Mary which have been continually occurring since the 19th century starting from the ‘Miraculous Medal apparition’ in 1830. Such apparitions of Mary have been effecting Marian devotion after the 19th century as they began a unique type of Marian devotion called ‘devotion to Mary’s apparitions’ which is connected with popular religiosity. Accordingly, the understanding of religious sense is used as the basis in the theological interpretation of this particular form of Marian devotion. According to such parameters of this thesis, in Chapter 1, the characteristics of the ‘Miraculous Medal Apparition’, ‘La Salette Apparition,’ ‘Lourdes Apparition’, and ‘Fatima Apparition’ are researched and the common characteristics of these apparitions of Mary and the theological significance of private revelations and apparitions and the theological standard of acceptance are examined so as to understand this particular type of devotion to Mary. In addition, the fact that the characteristics of Marian devotion after the early church and the characteristics that are revealed in the Marian tradition are well revealed in the devotion to Marian apparitions is here examined and confirmed through the ‘religious sense’ consideration of Marian devotion; namely, the independent and private type of Marian devotion, which is the characteristic of excessive Marian devotion, was the distinguishing characteristic. Also, these are the main characteristics being revealed in the devotion to Mary’s apparitions. In addition, another main characteristic is the fact that the devotion to Mary’s apparitions appeared prominently as they represented the “transcendence of the religion” of the Catholic church that faced a periodic crisis of the 19th century. Namely, the Catholic church depended upon the apparitions of Mary and the devotion to Mary’s apparitions through which it emphasized the “transcendence of the religion” against the agnostic tide of the 19th century. This was well manifested in the Catholic church when of the mass of the faithful petitioned for a doctrinal proclamation of the “Immaculate Conception” of Mary as the “religious sense” of the believers. Along with this, the type of devotion that centers on the devotion to Mary’s apparitions was even influencing the Marian theology prior to the Second Vatican Council. Accordingly, it will be studied and confirmed that the most important characteristic of the revival of Marian devotion after the 19th century is the devotion to Mary’s apparitions. In addition, the understanding of the condition of the times of the 19th century when the apparitions of Mary started is covered in Chapter 2 and helps to better understand the apparitions of Mary and the cause of the devotion to Mary’s apparitions. In this chapter, the ideological tide of the time is examined; namely, the mental-cultural consideration and the church’s historical situation. Through this process, the fact that atheism was the overall social phenomenon in the 19th century will be identified. Namely, the ideological tide of the 19th century that contained agnostic and atheistic characteristics at the same time well represented the characteristics of secularizaton. This was in opposition to the characteristic of the transcendence of religion in the Catholic church. The Catholic church emphasized the ‘transcendence of religion’ by depending on the devotion to Mary’s apparitions which moved against the tide of the time. In Chapter 3, the contents examined in Chapter 1 and 2 are examined from a religious sense 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religious sense of the devotion to Mary’s apparitions are classified. Also, the characteristics of the devotion to Mary’s apparitions that influence the situation in Korea today are identified through these processes. Through these processes, the fact that the type of the devotion to Mary’s apparitions of the 19th century has been accepted without any filtering in Korea will be examined. Accordingly, it is evident that the Marian devotion already revealed in the devotion to Mary’s apparitions and the characteristics of Marian tradition are revealed in the Marian devotion in Korea as well. In particular, Marian devotion in Korea was accepted in circumstances when the Christian cultural foundation was relatively very weak, unlike the devotion to Mary’s apparitions in the 19th century where it was accepted on the cultural foundation on which Christianity was built. That’s why Marian devotion in Korea accepted the characteristics that were prominent in the devotion to Mary’s apparitions. Therefore, along with the characteristics of religious sense of the devotion to Marian apparitions in the 19th century, the things such as the religious sense attitude of the church of that period 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religious sense are rooted in the popular religiosity. These were an important clue in understanding the distorted forms of today’s Marian devotion. Today’s tendency to go back only to the transcendence of religion revealed in Marian devotion is classified as the characteristics of religious sense resulting from the devotion to Mary’s apparitions. Along with this, personal revelations and an indiscrete attitude of acceptance were also being stimulated here. The understanding of social doctrine and its accepted limitations well represent these characteristics. Also, along with these reasons, the characteristics of religious sense that were revealed in exaggerated and independent forms of Marian devotion are a big hindrance to Marian devotion’s becoming a united devotion in the church t

      • 마리아의 몽소승천에 대한 신학적 성찰

        조보성 수원가톨릭대학교 대학원 2021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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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코로나19로 인해 인격적인 만남이 더 어려워짐과 동시에 생명 경시사상의 대두, 그리고 가톨릭교회 교리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연구자는 본 논문을 통해 그리스도교의 신앙관과 구원관의 재정립하고, 인간의 영혼뿐만 아니라 육신과 인격적인 만남의 중요성을 밝히며, 타 그리스도교가 마리아의 몽소승천에 대해 오해하는 부분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마리아의 몽소승천은 가톨릭교회 밖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다분한 교리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바라보기에, 이 교리는 마리아를 인간의 범주로부터 벗어나게 하기 때문이다. 이는 마리아를 여신화(女神化) 할 수 있으며, 그리스도교의 유일신 사상을 퇴색시킬 수가 있는 위험을 지니고 있다. 이에 연구자는 Ⅰ장을 마리아의 몽소승천이 어떠한 근거로 반박을 당하는지 다루었다. 반박당하는 이유를 연구함으로써 더 폭넓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Ⅱ장은 마리아의 몽소승천에 대한 신학적 발전과정을 다루었다. 마리아의 몽소승천이 오랜 기간 동안의 숙고를 통해 교의로서 선포된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Ⅲ장은 마리아의 왕권과 중재에 대해서 다루었다. 이는 마리아가 몽소승천을 한 뒤의 상태를 보여주는 것이다. Ⅳ장은 종말론, 구원론적으로 바라본 마리아의 몽소승천을 다루었다. 이를 통해 마리아만이 육신의 부활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류가 그 혜택을 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마리아의 몽소승천은 ‘육신의 부활’을 보여주는 교리인만큼, 가톨릭교리 내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마리아의 몽소승천을 통해 마리아가 영광스럽게 됨이 이 교리의 본질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이 이 교리의 본질이다. 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얻게 된 영혼과 육신의 승천으로, 모든 인류가 마지막 날에 얻게 될 온전한 구원을 미리 입었다. 이 교리를 통해 인류를 구원하는 주체는 한 분이신 예수 그리스도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구원이 인간 영혼에 한정된 것이 아닌, 육신 또한 포함된 구원이다. 육신은 단지 세포의 분자 구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전 인격적인 실체이다. 마리아의 몽소승천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가 지상에서 겪은 모든 역사와 체험을 간과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부활한 예수 그리스도 또한 제자들과의 역사적 체험, 그리고 십자가의 수난의 자국을 온전히 지니고 있었다. 모든 인류는 마리아가 몽소승천한 양식(樣式)으로 구원받을 것이며 부활할 것이다. 마리아의 몽소승천이 그리스도교의 구원관을 올바로 정립할 수 있는 것을 깨달을 때, 이 교리는 교회일치적 성격을 띌 수 있다. 왜냐하면 모든 그리스도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하느님은 ‘부성(父性)’ 뿐만 아니라, ‘모성(母性)’ 또한 수용하시며, 이를 당신의 구원의 도구로 사용하신다는 것을 마리아의 몽소승천을 통해 알 수 있다.

      • 마리아의 소명사화(루카 1,26-38)를 통해 본 루카복음사가의 여성이해 연구

        강재원 수원가톨릭대학교 대학원 2014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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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는 오랜 시간 유교의 영향 아래 여성의 사회적인 지위 획득과 활동에 제한이 있어왔다. 하지만 도시화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여성의 수가 급증하였고, 자녀 출산의 감소, 가족 규모의 변화, 교육 기회의 확대에 따른 의식 전환 등으로 인해 예전보다 남녀 차별이나 불이익을 받는 부분이 상당수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라는 이유 때문에 고통 받는 일은 분명 아직도 존재한다. 이러한 상황은 교회 내에서도 마찬가지여서 한국교회를 구성하는 신자 중 60%에 가까운 수가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구조, 운영, 정책 등은 남성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대한 원인을 가부장제의 전통과 유교적 풍습의 영향, 남성 특히 성직자 중심의 교회 운영 등의 이유에서 찾을 수 있지만 여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도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마리아는 그리스도교 안에서 모든 여성을 대표하는 인물로 칭송받고 있다. 이러한 마리아를 떠올릴 때의 대표되는 이미지는 정숙하고 현명한 어머니, 순종적인 여인 등이다. 그런데 이러한 마리아에 대한 이미지는 마리아가 그리스도교 여성들의 모범으로 제시될수록 여성들을 순종과 침묵으로 강요하는 역할을 하고 말았다. 이에 필자는 성경에 나타나는 여성, 특별히 마리아에 대한 재해석이 필요하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이는 여성에 대한 그릇된 인식의 원인을 남성이 주도한 성경 해석에 있다는 말하는 여성 신학자들의 지적에 응답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실제적으로 교회 내에서 여성의 고유한 위치와 역할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였다. 필자는 여성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루카의 여러 자료 중 마리아의 소명사화(루카 1,26-38)을 연구하였다. 루카 1,26-38은 마리아를, 천사를 통한 하느님의 소명을 듣고 받아들이는 주체적인 여성으로 묘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의 잉태’라는 여성의 고유한 특징이 드러나는 단락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가기에 앞서 Ⅰ장에서는 본문을 한정하면서 루카 1,26-38이 인접본문들과 구별되는 단락임을 밝혔고, Ⅱ장에서는 원문에 가깝도록 직역하여 루카복음사가의 집필의도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였다. Ⅲ장에서는 설화분석의 방법을 사용하여 루카 1,26-38을 다섯 단계로 나누고 줄거리를 분석하였다. 먼저 시작상황(26-27절)에서는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장소와 시간, 등장인물들의 소개가 이루어진다. 행위의 발단(28-29절)에서는 천사 가브리엘이 본격적으로 마리아를 찾아가는 장면이 나타난다. 행위의 발단에서 가브리엘의 인사를 통해 마리아가 하느님의 총애를 받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곰곰이 생각하는 마리아의 모습에서 마리아의 이성적인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갈등(30-34절)에서는 마리아가 수락 혹은 거절이라는 명확한 의사표명을 하기 전에 처녀인 자신이 어떻게 아이를 가질 수 있는지 질문을 제기한다. 여기에서 마리아의 질문은 마리아를 잉태할 것이라는 가브리엘의 말 자체를 반박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그러한 잉태가 불가능한데 어떻게 자신이 아이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반전(35-37절)에서는 마리아의 질문에 대한 답으로 가브리엘은 마리아의 잉태가 성령으로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한다. 그리고 마리아가 잉태하게 될 아이는 바로 세상을 다스리게 될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것이 계시된다. 그리고 하느님께 불가능함이 없다는 예로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여겼던 마리아의 친척 엘리사벳의 잉태가 제시된다. 갈등해소(38a-b절)에서 마리아가 가브리엘의 말을 수락하면서 갈등이 해소되고, 마지막 상황(38c절)에서 천사가 마리아를 떠나가면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이어서 행위 중심의 줄거리와 인식 중심의 줄거리를 분석했는데 이를 통해 불가능할 것만 같은 마리아의 잉태가 성령의 작용, 곧 하느님으로 인해 가능하다는 것이 드러나며, 잉태에 대한 마리아의 인식을 통해 하느님께는 불가능함이 없다는 것이 나타난다. Ⅳ장에서는 루카 1,26-28에 나타나는 등장인물을 분석하였다. 연구본문에 나타나는 등장인물은 천사 가브리엘과 마리아이다. 가브리엘은 천사로 하느님의 뜻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가브리엘의 말은 이야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의 말을 통해서 마리아와 마리아가 잉태할 아기가 어떤 인물인지 드러난다. 마리아는 하느님께 총애를 받고 있는 인물임을 알 수 있고, 잉태할 아기, 예수는 하느님의 아들로 구약에서 약속된, 영원히 지속되는 주권을 실현할 인물임을 알 수 있다. 이어서 마리아는 이야기 안에서 아기를 잉태할 것이라는 가브리엘의 말에 혼란과 고민의 상태, 의문의 상태, 동의의 상태로 변화한다. 이러한 일련의 흐름 안에서 마리아의 모습은 하느님의 뜻을 신중하게 따르고자 하는 겸손한 여성으로, 하느님의 뜻을 알려고 애쓰는 여성으로, 하느님의 부르심에 적극적으로 응답하는 여성으로 나타난다. Ⅴ장에서는 문맥연구를 하였다. 먼저 근접문맥의 흐름 안에서 연구본문의 의미를 찾으려 하였고, 이어서 루카복음 전체 안에서의 여성에 관한 이야기를 살핌으로써 루카복음사가의 여성에 관한 관심을 살펴보았다. 근접문맥연구에서는 먼저 연구본문과 선행본문과의 비교를 통해 여러 부분에서 마리아와 병행되는 즈카르야와 엘리사벳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여기서 마리아는 남성이며 사제인 즈카르야보다 훌륭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고, 엘리사벳의 잉태와 비교하여 마리아의 수락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살필 수 있었다. 또 문학양식의 차이를 살펴보면서 연구본문이 단순히 탄생예고 사화라기보다는 예언자들의 소명사화에 가깝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이야기의 중심이 마리아가 갖게 될 아이보다는 마리아에게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어 후행본문을 연구하면서 여인들 가운데 가장 복된, 주님의 어머니라는 마리아의 신원이 보다 명확하게 드러났다. 이어서 루카복음 전체 안에서 여성에 관한 모습을 살폈다. 이를 통해 루카복음사가의 여성관을 알 수 있었는데 남녀의 차이를 두지 않으며, 하느님의 구원이 남성과 더불어 여성에게도 이루어질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하느님의 구원 역사에서 여성의 역할이 결코 작지 않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공생활 중인 예수의 모습을 서술하면서 여성에게 관심을 두는 예수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여성도 예수와 함께 있었다는 것도 보여주었다. 루카복음사가에 의해 묘사되는 여성은 남성제자들과는 다르게 예수의 죽음을 지켜보았고, 예수의 부활 사건을 전한 첫 증인이었다. 즉 루카복음에서 여성은 갈릴래아에서부터 예수를 따르고 그분의 죽음과 묻힘 그리고 부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함께 한 충실한 제자이자 증인으로 나타난다. Ⅵ장에서는 예수시대의 여성의 위치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 시대의 여성은 모든 것에서 남자보다 열등하다는 요세푸스의 말로 정리할 수 있는데 여성이 남성에 비해 모든 면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Ⅶ장에서는 신학적 결론부분으로 루카 1,26-38을 통해 본 루카복음사가의 여성에 관한 이해와 교회 안에서의 여성의 역할과 위치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루카복음사가는 연구본문의 마리아를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여성으로, 신앙의 모범으로 표현한다. 또한 마리아에게 주어진 소명이 어머니가 되는 것이었음을 이야기함으로써 모성이 결코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님을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필자는 교회의 주체, 신앙인, 지도자, 어머니라는 현대 교회 안에서의 여성의 역할과 위치를 제시하였다. 오랜 역사 안에서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많은 부분에서 희생을 강요당하는 삶을 살아왔다. 마리아가 살았던 시대도 여성들에게 그러한 희생을 원하는 시대였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마리아는 죽음을 각오한 자신의 의지를 선택할 줄 아는 주체적인 여성이었다. 그렇다고 마리아가 급진적인 혁명가의 모습을 가진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역사 안에서 조용히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왔다. 이러한 마리아의 모습은 현대 교회의 여성들에게, 나아가 신앙인 모두에게 큰 교훈을 준다. 자신에게 강요되는 희생과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불평보다 하느님께서 자신에게 주시는 소명에 대한 숙고와 그로인한 동의와 실천이 따른다면 우리 교회가 더욱 풍요롭게 될 것이다.

      • 마리아와 교회의 관계 : Hans Urs von Balthasar의 신학을 중심으로

        윤동헌 광주가톨릭대학교 대학원 2021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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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dern society is rapidly changing and deconstructing the established order in the liquidity and uncertainty, and these are getting faster and faster. The light of the Church, which lit up the world, is fading away in the wave of accelerated change. The ecclesiology of the day scrutinizes the specific role and mission that the Church should execute in the world, focusing on ‘conversation with the world’ to shed the fading light more brightly. Because the wave of accelerated change appears under the formidable power of relativism, however, it is also important to remind the essence and identity not only as the conversation with the world but also as who the Church is, and what the church treasures. This thesis reflec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ary and the Church from the perspective of systematic theology to investigate the essence and identity of the Church. Besides, it suggests that we should look at Mary, the eschatological realization, as the basis of modernity to find the invaluable treasure that the Church has and emit the true light in the world. This is based on the theological view of Hans Urs von Balthasar(1905-1988), who examined the identity of the Church, ‘the mystery of Christ,’ associating with the mystery in the Mary. Mary is figured out as a personification of eschatological people of God in the Bible, and this point of view, relating Mary to the Church, has formed a tremendous tradition, connected from the early Church to the Second Vatican Council. Balthasar focused on this, developed this in his theology, and suggested Mary not just as an object of devotion but the origin of the Church that realized the foundation of the Church, and a model that the Church should pursue. While the Church is ‘the mystery of Christ’ for Balthasar, he related it to the symbol as ‘the bride of Christ,’ the Trinitarian foundation, and to the symbol as ‘the body of Christ,’ the Christological foundation. Male and female, and Christ and Church are analogically related to the immanent Trinity that appears as a dual form of love. The immanent Trinity which appears as ‘complete surrender’ and ‘active acceptance,’ has nuptiality. This kind of nuptiality shows the Church is the ‘partner’ invited by the communion of love of Trinity. The Church, the bride to her bridegroom Christ, can realize true self when it looks at the ‘complete response’ of Mary and moves toward it. Furthermore, as Christ revealed the love of the Trinity through the crucifixion by being obedient to the Father, the Church should transparently reveal the gestalt of Christ by doing so. As Mary became a complete intermediary by participating in the mission of Christ characterized as the ‘obedience,’ the more the Church becomes like her, the more it can reveal Christ to the world as a complete body of Christ. Mary and the Church are coinherent, demonstrating and enriching each other’s mystery. Indeed, as true ‘body’ and ‘splendid bride’ of Christ, the Church is the ‘mystery’ which is constantly becoming like Mary to transparently reveal Christ to the world by forming communion with Christ. Thus, the Church should constantly focus on Mary as a criterion of aggiornamento. 현대 사회는 유동성과 불확실성 안에서 기존의 질서를 해체하며 급변하고 있고, 그 변화의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그리고 가속화되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 세상을 밝히던 교회의 빛 역시 점점 더 희미해져가고 있다. 오늘날의 교회론은 희미해지는 교회의 빛을 더 밝게 비추기 위해 ‘세상과의 대화’를 중심으로 교회가 세상에서 수행해야 하는 구체적인 역할과 사명에 깊이 천착하려고 한다. 하지만 가속화되는 변화의 물결이 상대주의의 가공할만한 위력 아래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세상과의 대화와 더불어 교회는 누구인지, 그리고 교회가 간직한 보물은 무엇인지, 그 본질과 정체성을 다시금 상기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본고는 교회의 본질과 정체성을 탐구하고자 마리아와 교회의 관계를 조직신학적으로 반성한다. 그리고 교회가 간직하고 있는 값진 보물을 발견하고, 세상 안에서 참된 빛을 내기 위해 쇄신의 토대로 자신의 종말론적 실현인 마리아를 바라보아야 함을 제안한다. 이 같은 점은 ‘그리스도의 신비’라는 교회의 정체성을 마리아 안에서 드러난 신비와 연결지어 살펴보았던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살(Hans Urs von Balthasar, 1905-1988)의 신학적 관점을 근거로 한다. 성경은 마리아를 종말론적 하느님 백성의 의인화로 이해하였고, 이와 같이 마리아와 교회를 연결시켜 바라보는 관점은 초기 교회부터 제2차 바티칸 공의회까지 연결되어 하나의 거대한 전통을 형성해왔다. 발타살은 이를 주목하고, 자신의 신학 안에서 발전시켜 마리아를 단순히 신심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토대를 실현한 교회의 원형이자, 교회가 추구해 나가야할 모범으로 제시한다. 발타살에게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비’인데, 그는 이를 교회의 삼위일체론적 토대인 ‘그리스도의 신부’라는 표상과 연결하고, 교회의 그리스도론적 토대인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표상과 연결지어 이야기한다. 남자와 여자, 그리스도와 교회는 사랑의 이중형태로 나타나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내적 관계와 유비적으로 연결된다. ‘온전히 내어줌’과 ‘능동적 수용’으로 나타나는 삼위일체의 내적관계는 혼인성을 지니며, 이와 같은 혼인성은 교회가 삼위일체 하느님이 지닌 사랑의 친교로 초대받은 ‘상대’임을 나타내준다. 신랑 그리스도를 향한 신부인 교회는 마리아에게서 드러난 ‘완전한 응답’을 바라보고 이를 향해 나아갈 때, 진정한 자기 자신을 실현할 수 있다. 또한 그리스도가 성부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여 십자가 사건을 통해 삼위일체 하느님이 간직하는 그 사랑의 형상을 온 세상에 드러냈듯, 교회 역시 순종을 통해 그리스도의 형상을 세상에 투명하게 드러내야 한다. 마리아가 ‘순종’으로 특징지어지는 그리스도의 사명에 온전히 참여하여 그리스도 형상의 완전한 중개자가 되었듯, 교회는 마리아를 닮아갈수록 온전한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그리스도를 온 세상에 드러낼 수 있다. 마리아와 교회는 상호내재적 관계를 맺으며 서로가 서로의 신비를 조명해주고 풍성하게 해준다. 참으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참된 ‘몸’이자 ‘아름다운 신부’로서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어 그리스도를 세상에 투명하게 드러내기 위해 끊임없이 마리아를 닮아가는 ‘신비’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쇄신의 척도로서 마리아에게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 마리아론에 대한 여성신학적 연구

        김혜란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1997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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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가톨릭의 마리아 교리를 살핌으로써 본 논문의 첫 장을 다루었다. 그리하여 마리아의 교리가 초대 교회에서부터 중세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역사적인 과정을 거처서 형성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마리아 교리 자체가 마리아를 위해서가 아니라 예수라는 존재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고, 교회내 남성 지도자의 수장성을 존속시키기 위해 사용되었다는 것도 고찰하였다. 가톨릭의 마리아 교리를 검토하는 과정은 서방 교회의 교리사를 고찰하는 것과 같은 맥락을 지니기에, 마리아론 자체가 남성 교부들과 기독교 신학자들에 의해 얼마나 정교하게 오랫동안 정립되었는가를 보여주는 단서가 된다. 또한 마리아 교리의 내용은 여성의 존재가 남성에 비해 열등한 이차적인 존재라는 이원론의 전제 위에서 성립된 것이기에, 그 교리가 여성을 억압하는 수단으로 작용해왔다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그러나 마리아 교리에 대한 여성신학적 비판을 하면서 마리아 교리가 지닌 여성 해방적인 전통이 있음을 발견했다. 그 한 예로 여성들의 동정성을 강요하는데 악용되었던 마리아의 평생 동정성 교리가 반대로 초대 기독교 여성들의 삶을 주체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사실을 찾아내기도 했다. 개신교 종교개혁자들의 마리아론은 가톨릭의 마리아론이 신비성을 가미하여 사실보다 과장되어 왔다면, 그 과장된 부분 이상으로 마리아론을 축소하는데 관심을 두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리고 종교개혁가들의 입장이 철저하게 마리아를 인간으로 이해하고, 어떤 이유로도 마리아는 하나님과 인간을 중재할 수 없다는 데 일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찰했다. 개신교 마리아론은 류터가 행한 다양한 분석에서 볼 수 있듯이, 마리아의 동정성에 대한 해석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류터는 마리아의 동정성은 서구의 이원론과 그에 따른 여성혐오주의의 산물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새 이브로서의 마리아론을 통해 마리아의 존재가 영.육의 단절과 남성과 여성의 간극을 통합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보여 주었다. 한국의 여성신학자들과 서구 여성신학자들은 동정녀 마리아의 처녀성이 남성 또는 가부장적인 질서를 배제한, 새 인류의 시작을 상징하며, 남성에 의해 강요받는 삶이 아닌 여성의 자율적인 통치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 3 세계 여성신학자들은 그들의 존재와 합치될 수 없는 이질적인 존재로 마리아의 동정성을 이해했지만, 그들의 경험으로부터 다시금 마리아를 그들과 연결되어 있는 관계의 존재로 파악함으로써 그 한계를 극복해냈다. 필자는 마리아의 이원론적인 이미지를 통합시키는 한 방법을 제 3 세계 여성들의 이해 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본다. 류터를 비롯하여 많은 여성신학자들이 기존 신학의 체계에 입각하여 조직적인 비판과 여성신학적인 입장을 제시했지만, 틀에 기반한 응답은 또다른 틀을 생산할 뿐이다. 오히려 조직적인 사고의 틀을 벗어난 존재로부터 우러나오는 사고의 방식이 통일적인 사고의 단초이며, 경험과 생생한 삶을 통해 발견될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논리가 아니라 여성의 경험으로부터 이해한다면, 처녀이자 어머니인 마리아는 모순적이고 모방할 수 없는 대상으로 받아들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단지 그녀는 자율과 관계성, 강함과 부드러움, 투쟁과 숭리, 하나님의 힘과 인간의 참여, 경쟁이 아니라 협력으로 부각해야 하는 기독교인의 모델인 것이다. 개신교 마리아론의 또다른 무게인 순종성 이데올로기는 동정성보다 더 직접적인 여성 억압의 도구로 이용되어 왔다. 그러므로 필자는 남성 중심의 개신교 교회가 마리아의 응답을 빌어 여성의 무조건적 순종을 요구하는 데 문제제기를 했다. 즉, 성서에 있는 마리아의 응답을 여성을 억압하는 순종으로 해석하는 것이 바른 성서해석인가라는 문제에 대해 고찰했다. 그 결과 마리아의 응답은 순종 이데올로기로 악용되어선 안되며, 오히려 어떠한 남성적인 권위에도 의존하지 않고, 이스라엘이 처한 민족적 위기를 깨닫고 용기 있게 결단한 신앙의 모범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가톨릭 교회와 개신교 교회 안에서의 마리아론을 분석하고 고찰한 것은 마리아론이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보여 줄 수 있을까? 라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되었다. : 억압적인 교회 내 현실에서 마리아론은 여성들에게 해방의 모델이 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여성신학자들에게 새로운 마리아론의 탄생을 위해 분투하게 만들었다. 그들은 여성들의 억압을 조장하는 성차별 수단으로 마리아론이 이용되지 않도록 해야했으며, 더 나아가 여성해방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남성들의 논리에 갖힌 마리아를 구출하여 적극적이고 해방적인 마리아를 회복하려 애썼던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적극적인 노력을 생존의 삶에 몸부림치는 제 3 세계 여성들의 고백을 통해 발견할 수 있었다. 마리아가 처한 처절한 상황에 똑같이 처해 본 자라면, 아무런 신학적 도움 없이도 마리아의 노래가 충분히 해방적인 메시지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어머니 마리아의 존재가 죽임의 문화가 팽배한 이 세상에 대결이 아닌 공존과 회복의 원리로 새롭게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모성은 여성의 나약함을 가리키는 상징이 아니라 강인함을 보여주는 징표이며 돌봄의 부드러움과 교차할 수 있는 통전적인 인간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덧붙여서 필자는 여성신학적인 마리아론에 대한 과제를 제안함으로써 본 논문을 끝마치고자 한다. 본 논문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두었던 하나님 어머니 교리에 대한 여성신학적 고찰은 모신에 대한 신앙이 하나님의 어머니 교리를 형성하는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는 점을 보여 주려는 것이었다. 더불어 모신의 기원은 기독교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고대 근동에 광범위하게 존재했던 종교적 현상이며, 오히려 그 종교들의 영향을 받아 기독교 안에도 모신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결국 마리아의 하나님 어머니 교리는 기독교 안에 존재했던 여신의 이미지를 복원해 내는 중요한 단서라는 점을 말해주고 있다. 또한 이 교리가 기독교의 하나님은 남성적인 하나님만이 아니라 여성적 원리를 지닌 생명의 창조주라는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많은 여성신학자 심지어 남성신학자들까지도 공존의 원리를 제시하며 인간의 삶에 여성적 원리를 구현하려는 신학적 시도를 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기독교의 하나님이 남성의 하나님이 아니라 양성을 포괄하여 이원론적으로 대립되지 않을 때 가능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필자는 마리아론에 있어 하나님의 어머니 교리에 대한 보다 더 세부적인 여성신학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본 논문의 한계상 이 문제제기를 심화시켜 다룰 수 없었지만, 하나님의 여성적 원리의 체현과 마리아의 하나님 어머니 교리의 의미를 복원해내는 것은 흥미있는 여성신학적 연구가 되리라 생각한다.

      • 알퐁소 리구오리의 마리아 신심과 이론에 대한 고찰 : 「Explanation of the Slave Regina」를 중심으로(Dans son explication du Salve Regina)

        徐東玩 대구가톨릭대학교 2001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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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 culte marial dans l'e´glise catholique est radicalement diffe´rant de l'adoration au Dieu. Bien que Marie soit me`re de Je´sus Christ, il est vrai qu'elle n'est jamais considere´e comme Dieu. Pourtant Les gloires de Marie(Le glorie di Maria, 1750), e´crits par Alfonse de Liguori, qui repre´sentent la de´votion a` Marie dans l'e´poque moderne, e´taient critique´es par de plusieurs the´ologiens contemporains. La doctrine des gloires de Marie est l'e´cho de la tradition de l'e´poque. Marie est de tous les hommes la reine, la me`re, la vie, l'espe´rance, le secours, la e´diatrice, l'avocate, la gardienne, le salut. Dieu la veut perpe´tuelle associe´e de son Fils dans l'oeuvre de la re´demption des hommes. Dieu veut que nous recevions tout par Marie. C'e´tait la` la de´votion a` la Sainte Vierge. Dans le me´moire pre´sent, nous nous essayerons de transmettre, plus pre´cise´ment, le contenu de l'explication du Salve Regina qui est provenue des premiers 10 chapi^tres des gloires de Marie. C'est pour observer des expression plus concre`tes d'Alfonse par rapport a` la de´votion a` Marie de l'e´poque. Pour cela, nous utiliserons l'e´dition anglaise Explanation of the Salve Regina(New York, 1897) et l'e´dition latine De laudibus Virginis Mariae(Hong Kong, 1927). En base de ce notre travail, nous nous essayerons encore de discerner les points critiquables aux yeux de nos contemporains et puis de rechercher les attitudes vraies de la de´votion a` Marie, ou l'orientation justifie´e de la the´ologie mariale, par la lumie`re du Concile Vatican II(Lumen Gentium, caput VIII). Le Salve Regina est une des antiennes traditionelles a` la Vierge Marie, qui terminent l'office de Complies. Il consiste me^me dans la collection des chants liturgiques de l'e´glise catholique en Core´e(n. 278). C'est pourquoi il n'est pas insignifiant d'appre´cier le sens du Salve Regina. On dit donc que l'explication du Salve Regina d'Alfonse aurait e´te´ une synthe`se d'un grand nombre d'observations sur la de´votion a` Marie de l'e´poque. On y trouve de nombreuses citations des Pe`res et des auteurs chre´tiens, dans lesquelles ils repre´sentent 면냐 souvent les figures de Marie selons des images provenues de l'Ancien Testament. Le the`me majeur dans l'explication du Salve Regina est la "me´diation" de Marie par laquelle la Sainte Vierge interce`de au Dieu pour tous les hommes. C'est-a`-dire qu'elle devient "me´diatrice" de gra^ce, non de justice qui e´tait re´serve´e au Christ. Mais Alfonse n'oublie pas l'unique me´diation du Christ pour le salut de l'homme. De toute fac¸on, selon Alfonse, Marie est la reine de mise´ricorde et la me`re de mise´ricorde. Pourtant cette mise´ricorde de Marie provient e´galement de Mise´ricorde de Dieu. L'explication du Salve Regina d'Alfonse, c'est un produit de l'e´poque ou il re´agit contre le rationalisme des Lumie`res. En conse´quence, le but du me´moire pre´sent, en transmettant pre´cise´ment le contenu du Salve Regina, consiste a` tenir le sensus de discernement et d'e´quivalence sur la de´votion authentique et vraie a` la Vierge Marie. En conclusion, le but ultime du culte marial consiste a` rencontre Dieu le Pe`re, dans l'Esprit Saint, par Je´sus-Christ. C'est-a`-dire que les the´ologiens contemporains pre´fe`rent exprimer que les croyants devraient aller 'au Pe`re, par le Christ, dans l'Espris Saint avec Marie'(Ad Patrem per Christum in Spiritu Sancto cum Maria), non 'au Je´sus par Marie'(Ad Jesum per Mariam). Nous voudrions terminer nos paroles avec une citation du Concile de Vatican II : "les the´ologiens et ceux qui portent la parole de Dieu a` s'abstenir avec le plus grand soin, quand la dgnite´ unique de la Me`re de Dieu est en cause, a` la fois de toute fausse exage´ration et non moins excessive e´troitesse d'esprit."(Lumen Gentium, n. 67)

      • 20세기 후반 현대미술에 나타나는 <성모마리아>도상의 차용과 재해석 연구

        김연희 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 2013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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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논문은 20세기 후반 현대미술에서 ‘성모 마리아’를 차용하고 재해석한 이유와 이미지의 변화 및 특성을 고찰하는데 목적이 있다. 20세기 후반은 철학과 예술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이 유행하기 시작하였고 생명과 신에 대한 무관심과 경시가 일상생활 전반에 확대된 시기이다. 이런 시대적 분위기는 종교적 도상 중 성모마리아 도상이 미술에서 손쉽게 차용되고 다양하게 재해석되기 시작한 출발점이다. 성모 마리아는 로마 가톨릭과 동방정교회에서 형상화된 인물로 성모 마리아에 관한 교리적 해석과 찬미를 내재한 이미지이다. 성모 마리아의 이미지는 초기에 교리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교회와 그리스도교 신앙인들뿐만 아니라 일반대중들에게도 전형적이고 고착화된 모습이었다. 이런 성모마리아의 오랜 이미지는 절대적 교리 중심, 통합된 사고, 남성적 시각에 편향되었던 이미지라 할 수 있다. 현재 가톨릭교회에서 성상으로 사용되는 성모 마리아 이미지는 여러 가지 현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토착화와 함께 민족성을 부각시키기도 하지만 민족적 색채를 감소시켜 어느 민족이나 공감할 수 있는 마리아가 등장하기도 하였다. 또 종교의 상업적 폐단을 드러내듯 키치적인 성모 마리아상이 증가하였으며 페미니즘을 반영하듯 강건하고 중성적인 이미지의 성모마리아도 출현하였다. 20세기 후반 현대미술에서 성모마리아는 ‘어떻게 재현하는가’에서 탈피하여 작가의 의도대로 차용되고 채해석되고 있으며 성모 마리아 이미지는 여러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삶과 죽음, 사회적 관계와 소통, 영적 치유 등 가톨릭 교리와는 무관한 사실들을 교리적으로 재해석한 성모 마리아, 여성이 처한 육체적, 사회적 현실을 알리고자 여성성을 강조한 성모마리아, 모성을 예속으로 보는 시각으로 모성애를 다룬 이미지들을 터부시하며 생소한 주제들로 전환시킨 성모마리아 등이다. 다원성과 불확실성이라 특징짓는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서 생소하고 복합적인 의미를 띈 성모마리아로 변화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일부 페미니스트들과 작가들이 마리아를 역사속에서 일종의 ‘이중 구속’으로 보았으며 여성이라는 억압된 타자가 성모 마리아라는 기호 안에 숨어있다고 해석한 결과이다. 결국 성모마리아를 여성에게 정신적, 육체적 희생을 요구하던 이전시대와 단절하기 위한 도구이자 수단으로 사용한 것이다. 이 밖에도 성모 마리아를 타자인 여성들과 동일선상에 놓고 현대사회의 불안하고 힘든 현실을 알리고 여성과 소외된 계층을 감싸는 사회적 고발자로 등장시켰다. 이 경우 대부분의 성모 마리아의 이미지는 성스러움보다는 불의와 불평등에 항거하는 능동적이고 도전적이며 나아가 키치적인 모습으로 나타났다. 성모 마리아를 차용하고 재해석해내는 과정에서 이미지의 훼손과 변형은 신성모독이라는 위험성을 가지고 가톨릭 교회에 대한 도전과 관람자들의 불쾌한 감정을 도출해 내기도 하였다. 성모 마리아를 도발적이고 공격적으로 표현한 저의에는 성모 마리아의 지나친 공경, 마리아론에 대한 비가톨릭 신자들의 부정적인 시선과 가톨릭 교회의 비리와 편견에 대한 공격이 숨어 있었다. 20세기 후반 현대미술에서 성모 마리아를 차용하고 재해석하는 기본적인 이유는 첫째, 현대의 많은 작가들이 무신론적인 입장에서 성모마리아의 교리나 신성스러움을 부정하며 성모마리아를 단지 하나의 오브제나 개념적 도구로 취급하였기 때문이다. 이런 신성모독의 위험성은 성모마리아를 차용한 작품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으며 매우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둘째, 성모마리아가 갖는 동시성(同時性)과 양가성(兩價性)이 모순적이면서도 다원적인 방향으로 해석이 가능할 수 있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의 다양한 차용과 재해석에 이용된 것이다. 성모마리아의 성(性)적 모순성이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의 성(聖)과 속(俗), 성(聖)과 성(性)의 영역을 걸쳐 다중적이고 모호한 위치에서 표현되었다. 결론적으로 20세기 후반 현대미술에서 성모 마리아의 순종적이고 성스러운 전통적 이미지가 완전히 와해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성모마리아는 현대미술에서 다양한 유형의 이미지로 차용, 재해석할 뿐만 아니라 신성모독의 논란까지 야기시키고 있다. 성모마리아는 현대미술안에서 종교적 도상의 역할만이 아니라 개인과 사회의 성(性)적, 문화적, 정치적 코드로 작동하였다.

      • 아베마리아의 음악적 고찰 : 카치니, 롯찌, 구노의 곡을 중심으로

        안미경 동아대학교 대학원 2013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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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에게 바치는 기도이다. 성모 마리아에 대한 기도는 다양한 제목으로 가톨릭 교회의 전통인 그레고리오 성가의 선율을 바탕으로 하여 여러 가지 음악적 장르로 작곡되어 성무일과나 미사에서 불리거나 전문 연주회용 곡으로도 연주되고 있다. 성모송의 종류는 <아베마리아(Ave Maria)>를 비롯하여 <살베레지나(Salve Regina)>, <성모애가(Stabat Mater)>, <레지나 첼리(Regina Caeli)>, <성모찬송(Manificat)> 등이다. 본 연구에서는 전례와 기도를 위하여 다양하게 작곡된 성모송 가운데서도 카치니, 룻찌, 구노의 <아베마리아>를 중심으로 음악적 어법과 선율을 분석하여 접근하였다. 카치니 곡은 외형적으로 바로크 초기 모노디 양식을 취하고 있으나, 1970년 작자 미상으로 러시아에서 출판되어 나왔고, 반주의 화성구조와 모방형식은 다분히 러시아 낭만풍 느낌을 준다. 그래서 작곡자에 관한 새로운 내용이 밝혀지고 있다. 가사는 성모송 가사를 생략하고 ‘아베마리아’만으로 장식적 멜리스마로 불려져 마치 보칼리제의 느낌을 준다. 전반부는 음역이 억제되는 히포도리아 선법으로, 후반부는 음역이 넓은 도리아 선법에 바탕하여 전체적으로 묵상적이나 외면적으로 화려한 장식을 갖는다. 룻찌의 곡은 라틴어 가사를 이탈리아어로 번안하여 이탈리아 가곡에서 볼 수 있는 선율적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 이 곡도 선율의 움직임과 구조는 전통 그레고리오 성가에서 찾아 볼 수 있고 전체 흐름도 전통 선율의 어법을 따르고 있다. 다만 후반부의 청원의 기도 부분은 낭만시대적인 화성기법과 리듬에 얹어 더욱 감정을 고조시키며, 반주부 또한 기교적이며 선율을 감싸는 모양이 낭만적 기교를 따른다. 구노의 곡은 바흐의 평균율 프렐류드 제1번곡에 선율을 붙인 곡으로 앞선 카치니의 곡보다 더욱 모노디 양식을 갖는 낭만적 성악곡이라 할 수 있다. 바흐의 프렐류드에서 보는 바로크적인 아르페지오는 그 위에 펼쳐지는 낭만적 모노디와 더불어 이는 그의 굳은 가톨릭적인 신앙에 바탕한 구노 특유의 음악어법이라 할 수 있겠다. 성악곡 <아베마리아>는 전례 형식이나 기도를 목적으로 하는 곡들이지만, 바로코 고전시대 이후 종교음악이라는 일종의 장르로 고착되어 중요한 예술적 성악곡으로 나타났다. 카치니, 룻찌, 구노의 <아베마리아>는 기본적으로 교회의 전통 그레고리오성가 선율에 바탕하고 있음을 살펴보았지만 일반적으로 룻찌는 이탈리아 가곡의 전통을 따른 선율 중심의 가곡이고, 구노의 곡은 반주 부분의 곡을 더 강조한 곡이라 할 수 있겠다. 카치니의 곡은 폴리포니와 모노디 기법을 혼용하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외형적으로는 모노디 기법인 선율중심의 곡이라 할 수 있으나 앞서 언급한 곡이 나타난 연도와 곡의 감정적 움직임으로 볼 때 곡의 내적 의미는 오히려 룻찌와 구노보다 뒤에 나온 곡으로 추정될 수 있으며 대중적 음악의 바탕도 엿볼 수 있다. 카치니, 룻찌, 구노의 <아베마리아> 모두 곡의 가사를 비롯 가사에 따른 곡의 형식은 가톨릭교회의 전통인 그레고리오성가의 음악어법을 바탕하고 있으나 성무일과와 미사용 뿐만 아니라 순수 성악곡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주요어 ; 성모송, 성무일과, 종교곡, 순수 성악곡, 음악적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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