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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I등재

        대중 매체 언어와 국어 연구

        구현정 ( Koo Hyun Jung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2016 어문론총 Vol.70 No.-

        대중 매체 언어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최근에 발달한 것으로 그 파급력은 의사소통 방식뿐만 아니라 언어 체계 자체에도 큰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왔다. 이 연구에서는 대중 매체 언어의 유형을 인쇄 매체 언어, 방송 매체 언어, 디지털 매체 언어로 나누어 현대국어 연구의 자료로 전자화된 자료와 연구 내용을 살피고, 매체 생태학, 매체 언어학, 용법-기반 언어학으로 나누어 대중 매체언어를 연구하는 방법을 논의한다. 이와 같은 대중 매체 언어 연구의 방향을 문체적 다양성 연구, 현대국어 구어 연구의 확대, 잠정적 문법의 발견이라는 관점으로 논의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형식적, 관념적, 문어적, 문장 중심적, 규범적, 사변적 언어 연구방법으로부터, 기능적, 용법 중심적, 구어적, 담화 중심적, 의사소통적, 문화 중심적 연구방법으로 전환함으로써, 의사소통 도구로서의 언어의 본질에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음을 주장한다. Mass media language is a recent development that was made possible by the advances made in science and technology. The powerful impact of the mass media language is such that it brought forth change not only in the modes of communication but, more fundamentally, in the language itself as a linguistic system. Classifying the types of mass media language in three subtypes of media, i.e., printed, broadcast, and digital media. This paper overviews the digitization of the Korean language of mass media and digital communication, introduces newly emerging subdisciplines of linguistics as a consequence of change in communication modes and means, i.e, media ecology, media linguistics and usage-based linguistics, and their research methods for mass media language. The discussion assumes the perspectives involving stylistic diversity, expansion of colloquial language research, identification of emerging grammar. This paper calls for a shift from the traditional formal, abstract, literary-based, sentence-centered, prescriptive and speculative research methods, to more functional, usage-based, colloquial, discourse-centered, communication-based, and culture-centered research methods. It is argued herein that resulting analyses can enable us to understand more clearly the essence of language as a tool of communication.

      • KCI등재

        주술언어의 화행과 문화적 의미자질에 관한 연구 1

        제갈덕주 ( Deok Ju Jegal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2015 어문론총 Vol.63 No.-

        이 연구는 주술언어의 화행을 분석하고 그 행위에 내재된 문화적 의미들을 자질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술언어는 주술행위와 관련된 언어현상 내지는 언어요소라고 할 수 있다. 주술언어에 대한 연구는 주로 문학에서 이루어져 왔다. 문학에 있어서 주술언어란 언어의 한계적 상황에 도전하는 창작 활동 정도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언어학적 방법론을 통해 주술언어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첫째는 언어문화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고, 둘째는 화행론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다. 언어문화란 일종의 언어화된 문화라고 볼 수 있다. 본고에서는 주술성을 한국어 내재된 일종의 언어문화로 파악하고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주술행위를 구성하고 있는 언어적 장치에 대해 분석해 보는 것이 본고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특히 본고에서는 ‘주술’의 개념에 관한 다의적 분석, 주술행위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화행’ 분석, 주술언어를 구성하고 있는 의미자질 분석 등을 통해 종래의 문학적 탐구 대상을 언어학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문화어문학적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방향성을 제안해 보고자 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speech act of Magical languages and to qualify cultural semantic feature underlain in the practice. Magical languages can be defined as a Language Phenomena or a Language constituent related to magical acts. The studies on Magical languages have been dealt with mainly in literature. In the literature, magical languages have been regarded as a creative activity to challenge linguistic limit. However, in this thesis, magical languages are analyzed by a linguistical methodology. The first is the approach with the lingua-culture aspect and the second is the approach with the speech act aspect. Language culture is a kind of verbalized culture. In this thesis, the study is made assuming a magical character is a sort of language culture inherent in Korean. Based on the assumption, the ultimat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analyze linguistic devices that compose magical acts. Focused is this thesis, above all, on the linguistic reinterpretation of the traditional literary object of inquiry through the polysemous analysis of concept of Magic, the speech act analysis typically used in magical acts and the analysis on cultural semantic feature composing Magical languages. In doing so, this thesis is suggesting a new paradigm and a direction of Cultural Language Literature(CLL) study.

      • KCI등재

        북한 문화어의 어두 ㄹ, ㄴ 규정을 통해서 본 언어 정체성 구축과 차별화 방식 연구

        안미애 ( Ahn Mi-ae ),홍미주 ( Hong Mi-joo ),백두현 ( Paek Doo-hyeon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2018 어문론총 Vol.76 No.-

        이 논문은 어두 ㄹ, ㄴ의 실현 규정을 채용한 북한의 문화어 규범이, 국어사에서 일반적이었던 ‘두음법칙’을 위배하면서까지 남한의 어문 규범과 다른 방향을 선택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에 주목하고, 그 원인을 ‘언어적 차별화를 통한 언어 정체성의 구축’이란 관점에서 규명한 것이다. 본론에서 언어를 통한 정체성 형성의 의미, 문화어 규범의 어두 ㄹ, ㄴ의 실현 규정과 그 제정 배경 및 이 규정과 조선시대 평안방언의 ㄷ구개음화 미실현과의 상관성을 분석하였다. 우리의 연구 결과는 다음 네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북한 문화어의 어두 ㄹ, ㄴ의 실현 규정은 세종 이래 나타난 조선시대 ‘正音’ 의식의 현대적 변용으로 볼 수 있다. 둘째, 북한은 남한 발음과의 차별성을 확보하면서 북한어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상징으로 어두 ㄹ, ㄴ 실현 규정을 도입하였다. 셋째, 북한이 시행한 언어 정책에 의해 현실 발음과 괴리된 어두 ㄹ, ㄴ의 실현 규정이 북한 사회에 어느 정도 정착되었다. 넷째, 인위적 성격이 명백한 어두 ㄹ 규정은 역사적 전통을 가진 어두 ㄴ 규정보다 북한의 현실 발음에서 확고하게 정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어두 ㄹ, ㄴ의 실현 규정은 조선시대에 평안방언이 ㄷ구개음화의 미실현을 통해 언어적 정체성을 드러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평안방언이 세종대왕이 세운 ‘正音’을 지향하며 그들의 언어 정체성을 형성하였듯이, 북한은 국가적 언어 정책 차원에서 문화어 규범에 어두 ㄹ, ㄴ의 표기와 발음 규정을 도입한 것이다. 북한에서 시행된 어두 ㄹ, ㄴ의 표기법과 발음 규정은 그 결과가 귀로 들리는 북한말의 특징을 형성하였고, 남한말과 쉽게 구별되는 북한말의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우리는 이 논문을 통해 평안방언의 ㄷ구개음화 미실현과 북한 문화어 규정의 ㄹ, ㄴ 표기 및 발음 규정이 북한 지역의 언어 정체성 형성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이것이 갖는 사회언어학적 의미를 밝혀냈다. The objectives of this study are to examine why the phenomenon of ㄷ palatalization arises in contemporary Standard North Korean language despite the actual pronunciation of the Pyeongan dialect spoken in the vicinity of Pyeongyang, and to understand why spelling rules regarding word-initial ㄹ and ㄴ have recently been included in language policy[in socio-linguistic aspects]. Previously, the language policy of Standard North Korean rejected unrealized ㄷ palatalization, which is one of the characteristics of the Pyeongan dialect. North Korean language policy has now introduced a new rule to realize ㄹand ㄴin word-initial position. Such a rule stands in marked contrast with the rule of word initials, one of the strongest rules in the Korean language. This study suggests that the motive of North Korea for introducing the realization of word-initial ㄹand ㄴas a rule is underpinned by one crucial extra-linguistical factor, namely the ‘linguistic discrimination to construct linguistic identity’. In other words, to establish its own linguistic identity, North Korea sought to diverge linguistically from South Korea. The motive for implementing the realization of word-initial ㄹ and ㄴ parallels the one for rejecting the realization of the ㄷ palatalization by the Pyeongan dialect speakers during Chosun dynasty. Thus, in order to ensure the implementation of such new rules, North Korea has repeatedly revised the rules of Standard North Korean since 1948 and consistently promoted their language policy. As a result, the implementation of the rule regarding word-initial ㄹ and ㄴ can be considered as the most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contemporary Munhwa-eo and Standard North Korean.

      • KCI등재

        새로운 리듬론의 탄생: 부재로서의 리듬, 율(律)의 이념 - 박슬기의 『한국 근대시의 형성과 율의 이념』에 대하여

        박현수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2015 어문론총 Vol.63 No.-

        근래 현대시의 원론적 주제로서 가장 많이 다루어진 것 중의 하나가 ‘리듬’일것이다. 사실상 리듬에 대한 논의가 어느 정도 완료되었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리듬론이 일종의 붐을 이루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전공자들 사이에 현대시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재검토해보려는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그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작동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리듬은 시에 있어서 본질적인 것이지만, 현대시에 있어서는 그 존재가 매우 모호하여 논란이 되어 왔다. 현대시에서 가락은 구체적인 실체를 지니지 않은 존재로 취급된다. H. 리드가 이를 “시의 운율의 미묘한 불규칙성을 깨닫게 하는 배후의 유령”1)이라 부른 것이 이런 인식의 좋은 예가 된다. 매체의 관점에서 통시적으로 시를 분류할 때, 음성, 활자, 하이퍼텍스트를 각각 바탕으로 삼은 전통시(전근대시), 근대시, 탈근대시를 거론할 수 있다.2) 이런분류는 음독(낭독) 패러다임에서 묵독 패러다임으로 전환된 근대의 시발점을 축으로 전통적인 시와 근대시의 간격을 강조하는 효과가 있다. 그것은 공동체 의식에 바탕을 둔 전통시의 정형률과 근대적 개인의식에 바탕을 둔 자유시의 내재율이 보여주는 간격이다. 문제는 근대시의 리듬으로서 이 내재율의 성격이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내재율은 그 자체의 특성으로보다는 외형률의 부정으로서만 정의되는 부정적 정의의 대상이었기에 그 규정은 미확정적이었다. 하여간 이 리듬의 존재를 완전하게 부정해버리면 그만이겠지만, “배후의 유령”으로라도 존재하는 것으로 간주한다면 연구자로서 그것을 증명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시연구자에게 리듬은 늘 성가신 존재였다. 현대시의 리듬으로서 내재율에 대한 접근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질수 있다. 하나는 내재율을 객관적 실체로서 인정하고, 구체적인 현상에서 그것을 찾으려는 노력이다. 장철환의 경우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3) 그는 정형률과 같은 외형적인 반복을 리듬으로 규정하는 기존의 관점을 비판하고, ‘내적 조직화의 원리’로서, ‘의미-형식의 통합체’로서 리듬을 재규정하면서 구체적인 작품에서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본다. 실제로 그는 김소월의 시에서 운(韻, rhyme),율(律, meter), 선율(melody)의 실체를 확인한다. 운을 예로 들면 김소월 시에서 두운, 요운, 각운이 발견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정형시의 자장 속에 놓인 김소월의 시를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발견이지, 현대시 일반으로 확대할 때 그 한계는 너무나 명확하게 드러난다는 점에서 재고의 여지가 있다. 다른 하나는 현대시에서 리듬을 형식적인 차원에서 완전하게 제거하는 방식으로서, 리듬을 완전하게 내면화하는 방식이다. 보들레르가 말한 바 “리듬과 각운이 없으면서도 충분히 음악적이며, 영혼의 서정적 움직임과 상념의 물결침과 의식의 경련에 걸맞을 만큼 충분히 유연하면서 동시에 거칠은 어떤 시적 산문의 기적”4) 같은 것이 그것이다. 이것은 철저하게 의미론 혹은 심리학의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서, 최소한의 형식적 자질조차 거부하는, 일종의 리듬 부정론이라 할수 있다. 리듬을 의미론 혹은 심리학의 차원으로 옮겨놓음으로써 얻어지는 것은 논의의 불가능성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런 논의 역시 한계를 지닌다. 박슬기의 『한국 근대시의 형성과 율의 이념』은 ‘침묵하는 문자’로 영위되는 현대시의 특성에 초점을 맞추어 ‘율의 이념’이라는 독특한 용어를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두 번째 방식에 가깝지만, ‘성률’과 ‘향률’이라는 현상적 차원의 특성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자와 후자의 긴장 관계 속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큰 그림 속에서 이 논의의 의미를 짚어보고자 한다. 박슬기의 논의에서 핵심 개념이라 할 수 있는 ‘율의 이념’은 무엇인가. 먼저 율(律)이란 “시의 음악성인 동시에, 이 음악성을 산출하고자 하는 언어의 지향점”(47쪽)이다. 여기에서의 ‘지향점’은 이후 라바르트, 니체, 아비람 등의 논의를 경과하여, 현대시에서 상실한 리듬을 “계속해서 회복하려는 주체의 강박적 충동”(78쪽)으로 정리된다. 그리고 문자 언어의 흔적 속에서 상실한 기원을 회복하려는 충동의 흐름이 리듬이다. 그렇다면 왜 이것이 이념인가. 그것은 “이 리듬은 언어의 배후에 있지만 언어 그 자체는 아니며, 그러나 언어가 없다면 결코 나타날 수 없는, 언어 속에 내포되어 있는 것으로서만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념이라고 불릴 수 있는 것”(78쪽)이다. 율의 이념은 텍스트에 현상으로서 나타나는 리듬과 문자의 리듬 두 가지가있는데, 저자는 이것을 ‘성률(聲律)’과 ‘향률(響律)’로 부른다. 이것은 라쿠 라바르트가 제시한 두 용어, ‘소리의 현상’과 ‘반향의 현상’을 참조한 것으로, ‘성률’은 “언어의 음성적 효과와 그 지각에 근거하여, 낭송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79쪽)되는 것이며, ‘향률’은 “문자의 율이며, 문자의 시공간적 배열에 의거하는 것”(79쪽)이다. ‘율의 이념’은 시적 현상계에 구체적 음악성의 부재와 일종의 지향점으로 존재하는 리듬을 강조함으로써 ‘배후의 유령’으로서의 현대시의 리듬을 논리적으로 설명해내고 있는 개념이라는 점에서 기존 리듬론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1920년 초기에 황석우, 김억 등이 외형률의 결여태로 내재율을 지속적으로 호명하면서 현대시의 리듬을 설명하고자 하였으나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경우를 설명하는 데 이 개념은 유효하다. 즉 현대시의 리듬이 일종의 이념으로 기능하기 때문에 현상적으로 그것을 드러내려는 충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수밖에 없었으며, 또한 그 시도가 늘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또한 저자의 논의에서 찾을 수 있는 또 다른 장점은 개화기와 1920년대의 시론과 시적 결과물들을 하나의 시선으로 설득력 있게 분석하여 그 구체적 의미를 명료하게 하였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리듬 관련 논문들이 여럿 나왔지만 모두 개별적인 의미 파악에 그치고 말아서 전체를 개괄할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하지 못하였다. 또한 자기 시각의 독창성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앞서서 일부 구절만을 선택하여 전체적인 맥락을 무시하고 일부 주장만을 과장한 혐의가 짙었다. 그러나 저자의 논의는 전체적인 시각을 지니면서도 세부적인 분석도 수행하는 균형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남선이 신체시, 창가, 민요, 시조, 산문시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면서 보여준 시적 실험들의 목적을 “이미 근대시가 가창의 공동체에서 분리되어 고립된 지면에 놓였을 때, 어떻게 노래의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120쪽)으로 파악한 것이나, “김억의 예술론, 번역론, 언어론을 관류하고 있는 어떤 좌절의 감각”(160쪽)을 해명한 것은 주목할 만한 분석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한계 혹은 의문점도 다룰 수 있다. 먼저 추상화와 관련된 한계이다. 이 저서에서는 언어적 차원에서 시학적 차원으로 리듬론의 관점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리듬론을 추상화하였다. 일종의 해체주의적 접근, 부재와 존재의 역설적 관계로서 리듬을 해명하는 것이 이런 추상화의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추상화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율의 이념이 일종의 선험적 차원에 존재하는 것이라면 추상화는 필연적이고도 자연스러운 결과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추상화가 극점으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어떤 타협에 그쳤다는 점이다. 즉 율의 이념이 끝내 현상으로 실현되지 않고 근원적 충동이나 동경으로만 남을 수밖에 없는 일종의 선험적 원리로 처리되었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 하는 점이 저서를 읽으면서 가진 기대였는데, 그것은 끝내 현상적인 차원으로 환원되고 말아 결론이 다소 왜소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성률, 향률이라는 개념이 그런 왜소화의 중심점이라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모두 형식적 표지(청각적 기표와 마침표와 쉼표 등)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리듬의 이념적 차원으로서의 율의 이념과 다소 거리가 있거나, 율의 이념을 전체적으로 담지 못하는 제한적인 발현으로 보인다. 다음은 사소하지만 주요 논지를 튼튼하게 지탱하기 위해서는 한번쯤 성찰의 대상이 되어야 할 것들이다. 먼저 현대시의 속성을 문자의 측면에 너무 국한시켰다는 점이다. 성률이나 향률은 문자 차원의 리듬이지만 문자와 음성언어와의 절대적인 결별을 상정한다면 존재 불가능한 것이다. 저자의 논지에서 언어와 문자가 구분되지 않고 서로 넘나들고 있는 점이 이런 한계를 자인하는 것으로 읽힌다. 이 때문에 활자 배치상의 행갈이가 지닌 의미가 무시되어, 행갈이가 “음률의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186쪽)는 주장이 나오기도 하는것이다. 문자 차원에서 볼 때 행갈이의 효과가 더 강조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결론이기 때문에 이런 주장은 기본적인 논지와 상충되는 것으로 읽힌다. 사소하지만 시 해석상의 문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저자가 김소월 시의 율의 이념을 분석하는 데 중요한 작품으로 상정하고 있는, 김억의 .꿈으로 오는 한 사람.이라는 작품의 해석이 그것이다. 저자는 이 작품에서 난해한 표현, 통사론적 분절 등이 보인다고 하며 이를 통하여 이 시에서 “언술 행위의 주체와 언술의 주체 사이에는 분열이 발생”(220-221쪽)한다고 평가한다. 이는 “김소월 시의 율의 구조는 기표의 흐름으로서의 시간적 연쇄와 이 연쇄적 흐름을 방해하고 종결하는 구조 사이의 반명제적 대조”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저서의 논지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다. 이 시의 통사론적 분절의 예는 “숨어있던 한 사람이, 언제나 나의,/ 다시 깊은 잠속의 꿈으로 와라”의 ‘한 사람이 … 와라’와 이와 비슷한 문장 ‘그는… 누어라’ 등이다. 저자는 이들 주어에 호응하는 서술어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런 표현은 당대에 유행하던 표현으로서, ‘와라’는 ‘오라’와 같은 명령형, 청유형 서술어미가 아니라 ‘온다’, ‘오누나’, ‘오는구나’ 등의 의미로 해석되는 시적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당대에 유행하고 있었던 시어체 현재 서술형 종결어미”5)의 일종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논란점은 전체의 논지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의 것이 아니며 또한 해석의 문제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재고의 대상으로서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필자는 서평을 위하여 해당 저서를 읽으면서 현대시의 리듬론에 대한 많은 생각거리를 얻었다. 또한 우리의 근대 초기 리듬론을 새로운 관점에서 개괄하는 즐거움도 얻을 수 있었다. 필자 역시 현대시를 원론적으로 검토하며 새로운 리듬론을 준비하고 있기에 이 서평쓰기가 매우 즐겁고도 유용한 작업이었음을 밝혀둔다. 앞으로 저자의 시선이 어떤 깊이와 폭을 획득하며 전개될 지 기대가 된다.

      • KCI등재

        한국어 학습자의 명사절 사용 양상과언어 발달 연구 -숙달도와 언어권의 차이를 중심으로-

        한송화 ( Song Hwa Han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2015 어문론총 Vol.66 No.-

        학습자가 산출한 언어 자료는 학습자의 언어 사용 양상뿐 아니라 학습자의언어 발달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 학습자의 명사절 사용 양상과 발달 단계를 살피기 위해 언어권과 숙달도별로 구성된 163,245어절의 한국어 학습자 말뭉치를 활용하여 명사절의 사용률과 오류율, 그리고 사용 양상을 살펴보았다. 먼저 숙달도에 따른 명사절의 사용률을 살펴본결과, 명사형 어미에 의한 순명사절과 종결어미에 의한 의사명사절의 사용이 2 급에서 다른 등급에 비해 유의미하게 많이 나타나고 있었는데, 이러한 명사절사용 빈도의 급증은 언어 발달과 관련된다기보다는 이들 어미가 포함된 관용적인 문법 형태의 교수가 사용 빈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또 준명사절의 사용은 1~2급과 3급, 4~6급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면서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언어권별로는 중국어권이나 유럽어권 학습자에 비해 일본어권 학습자에게서 많이 나타났다. 이를 볼 때 순명사절이나 의사명사절보다는 준명사절이 등급 수준과 더 관련을 가짐을 알 수 있었다. 다음은 한국어 학습자의 명사절 오류를 살펴보았는데, 명사절을 사용해야 함에도 이를 사용하지 않는 명사절 미사용의 경우, 등급이 올라가면서 오류율이유의미하게 줄었다. 즉 1급과 2~3급, 4~6급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어, 명사절의 미사용은 4급 이후에 오류율이 유의미하게 줄어듦을 확인하였다. 이를 볼 때 4급 이후가 되면 한국어 학습자들은 명사절을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명사절의 과잉사용은 의사명사절이나 준명사절에 비해순명사절의 과잉사용이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순명사절의 과잉사용은 고급 단계에 이르러서야 오류율이 유의미하게 줄었다. 그리고 준명사절의 과잉사용은 4 급을 제외하고는 등급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의사명사절의 과잉사용은 등급과 언어권 간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를 볼 때 한국어 학습자는명사절 중 순명사절을 준명사절이나 의사명사절 혹은 다른 내포절을 대신하여과잉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과잉사용이 고급까지 이어지고 있어 내포절의 변별을 위한 교수가 중급에서부터는 이루어져야 함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순명사절과 의사명사절의 형태와 결합 오류는 등급 간에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준명사절의 형태와 결합 오류는 5급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볼 때 준명사절은 고급에 이르면 어느 정도 정확성이 높아지나 순명사절과 의사명사절은 고급까지 정확성이 향상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This paper tried to investigate Korean learner`s acquisition of Korean nominal clauses focusing on proficiency and learners` native languages. This study is based on an sample of YSKLI Corpus . The data consist of 1,548 learner texts(163,245 words) selected from YSKLI Corpus, which contains compositions written by Korean learners from Japanese, Chinese, European mother tongue backgrounds. There are three forms in Korean nominal clauses - nominal clauses by``-기, 음``, quasi-nominal clauses by ``-는 것`` and psudo-nominal clauses by ``-은지, -는지, -을지``. And I investigated frequencies of nominal clauses, quasi-nominal clauses and psudo-nominal clauses in Korean learners` corpus. And I analysed Korean learners` errors when they used these clauses. Based on the result of analysing, level 2 Korean learners used nominal clauses and psudo-nominal clauses more than other level learners. On the other hand, the higher level Korean learners used quasi-nominal clauses more. And Japanese Korean learners used the quasi-nominal clauses more than Chinese Korean Learners and European Korean learners. And Korean learners have many errors using nominal clauses in intermediate and high levels as well as basic le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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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술언어의 화행과 문화적 의미자질에 관한 연구 Ⅰ

        제갈덕주 한국문학언어학회 2015 어문론총 Vol.63 No.-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speech act of Magical languages and to qualify cultural semantic feature underlain in the practice. Magical languages can be defined as a Language Phenomena or a Language constituent related to magical acts. The studies on Magical languages have been dealt with mainly in literature. In the literature, magical languages have been regarded as a creative activity to challenge linguistic limit. However, in this thesis, magical languages are analyzed by a linguistical methodology. The first is the approach with the lingua-culture aspect and the second is the approach with the speech act aspect. Language culture is a kind of verbalized culture. In this thesis, the study is made assuming a magical character is a sort of language culture inherent in Korean. Based on the assumption, the ultimat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analyze linguistic devices that compose magical acts. Focused is this thesis, above all, on the linguistic reinterpretation of the traditional literary object of inquiry through the polysemous analysis of concept of Magic, the speech act analysis typically used in magical acts and the analysis on cultural semantic feature composing Magical languages. In doing so, this thesis is suggesting a new paradigm and a direction of Cultural Language Literature(CLL) study. 이 연구는 주술언어의 화행을 분석하고 그 행위에 내재된 문화적 의미들을 자질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술언어는 주술행위와 관련된 언어현상 내지는 언어요소라고 할 수 있다. 주술언어에 대한 연구는 주로 문학에서 이루어져 왔다. 문학에 있어서 주술언어란 언어의 한계적 상황에 도전하는 창작 활동 정도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언어학적 방법론을 통해 주술언어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첫째는 언어문화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고, 둘째는 화행론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다. 언어문화란 일종의 언어화된 문화라고 볼 수 있다. 본고에서는 주술성을 한국어 내재된 일종의 언어문화로 파악하고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주술행위를 구성하고 있는 언어적 장치에 대해 분석해 보는 것이 본고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특히 본고에서는 ‘주술’의 개념에 관한 다의적 분석, 주술행위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화행’ 분석, 주술언어를 구성하고 있는 의미자질 분석 등을 통해 종래의 문학적 탐구 대상을 언어학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문화어문학적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방향성을 제안해 보고자 한다.

      • KCI등재

        근대계몽기 『교남교육회잡지』의 ‘로컬리티’ 인식과 서사화 전략

        전은경 한국문학언어학회 2019 어문론총 Vol.82 No.-

        The Journal of the Kyonam Education Association, which focuses on the province of North and South Kyeongsang in Korea, is the last published journal in the local academic journals during the modern Enlightenment era. The Journal of the Kyonam Education Association, similar to other local academic journals, emphasized education and studies on theology and aimed to cultivate talents to teach new disciplines by setting up schools for people. In particular, Kyonam's personnel considered past problems the results of people;s old-fashioned, conservative, and stubborn attitudes. They criticized and reflected on the perspectives of the province’s older generations and insisted on refocusing on true Confucian beliefs. The narratives in the Journal of the Kyonam Education Association should be understood conformance with not only the Confucian ideas of the older generations but also the reflective thoughts of the society’s members. This is derived from the deep problem consciousness rooted the locality of Kyonam. In other words, the sense of crisis and reflective thinking fostered by Confucianism, rather than the outdated Confucian beliefs of older generations, should be applied in the study of theology and used to educate the people to build a new nation based on modern concepts. Accordingly, regional-based journals were playing the role of the times while revealing their local characteristics based on the region on which they are based. 경상남북도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교남교육회잡지』는 지역학회지 중 가장 뒤에 발간된 학회지로서, 1909년 4월 25일부터 1910년 5월 25일까지 총 12호를 출간하였다. 『교남교육회잡지』 역시 다른 지역학회지처럼 교육을 강조하며 신학문을 배워야 하고, 사범학교 등을 세워 새로운 학문을 가르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특히 교남의 인사들은 작금의 문제들을 구세대들의 안일하고 보수적이며 완고한 태도에서 배태되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책임의식과 비판의식이 두드러졌다. 특히 교남 지역의 구세대들을 스스로 비판하며 성찰하면서 제대로 된 진정한 유교의 도리로 돌아갈 것을 주장했다. 이러한 서사류들은 단순히 구세대들이 주장하는 유교의 사상으로만 이해할 것이 아니라, 교남 인사들의 반성적 사고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즉 구세대들의 변질된 유교가 아니라, 제대로 된 유교, 정도의 유교로 돌아가 신학문을 배우고 익혀 백성을 교육하고 새로운 나라를 건설해야 한다는 반성적 사고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바로 교남의 지역성, 즉 로컬리티에 뿌리를 둔 깊이 있는 문제 의식에서 파생된 것이다. 또한 교남의 이러한 반성적 사고는 새로운 유교, 혁신유림들과도 연계되면서 근대계몽기와 일제 식민지를 겪으며 삶과 사회를 바꾸어나가려는 운동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지역을 기반으로 한 학회지들은 그 기반이 되는 지역을 토대로 지역적 특성을 드러내면서 동시에 시대의 역할을 담당해 나가고 있었다. 또한 근대계몽기 서사류들은 이러한 지역학회지의 의도와 사상을 담지해내며, 새로운 문학의 탄생을 이끌어가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 KCI등재

        한국어 학습자의 보조사 `은/는`의 사용 양상과 오류 연구 -언어권과 숙달도에 따른 차이를 중심으로-

        한송화 ( Han Song Hwa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2016 어문론총 Vol.70 No.-

        본 연구에서는 초급에서 고급까지의 일본어권, 영어권, 중국어권 학습자의 작문 자료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학습자 언어나 오류 연구 중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던 보조사 `은/는`의 오류 양상과 사용 분포를 살펴봄으로써 `은/는` 사용의 언어 발달 양상을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먼저 본 연구에서는 보조사의 오류양상을 과적용과 미적용으로 나눠, 각각의 오류율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과적용 오류에 있어서는 숙달도에 따른 차이가 없었으나 미적용 오류에 있어서는 1급에서 3급에 비해 4급에서 6급까지의 학습자의 정확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일본어권 학습자가 중국어권이나 영어권 학습자보다 `은/는`을 유의미하게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정확률에 있어서도 다른 언어권 학습자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아, 일본어권 학습자는 `은/는`을 유창하고 정확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어 학습자들은 `은/는`의 과적용 오류보다는 미적용 오류가 전체적으로 많아, 명사구나 부사구 등에 보조사 `은/는`을 적절하게 통합하여 사용하게 하는 교수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문장성분에 따른 오류율로 볼 때 목적어에서의 과적용 오류나 부사어에서의 미적용 오류가 많아, 주어뿐 아니라 다른 문장성분에서의 `은/는` 사용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음을 제안하였다. 또 학습자들이 보조사 `은/는`을 다른 조사나 어미와 통합하는 양상을 볼 때, 보조사 `은/는`의 고유 의미 기능을 중심으로 독립적으로 다른 격조사나 어미와 `은/는`을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교수되는 특정 통합형 문법 형태로만 인식하고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학습자들이 보조사 `은/는`을 다양한 조사나 어미와 통합할 수 있도록 교수해야 할 것을 제안하였다. This paper aims to investigate Korean learners` acquisition of the Korean particle `un/nun`, focusing on their Korean proficiency and native languages. I investigated actual frequencies and target frequencies of the particle `un/nun` in Korean learners` corpus. This study is based on a sample from the YSKLI(Yonsei Korean Language Institute) corpus. The data consist of 536 learner texts (60,096 words) selected from the YSKLI corpus, which contains compositions written by Korean learners with Japanese, Chinese, and English as their native language. Analyzing Korean learners` errors when they used this particle in these texts, I classified the errors as over-application of `un/nun` and non-application of `un/nun`. Results revealed that Korean learners have more non-applications than over-applications of `un/nun`. Moreover, Japanese Korean learners use the particle `un/nun` more accurately and fluently than Chinese and English Korean learners. Additionally, advanced Korean learners use this particle more than beginner or intermediate Korean lear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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