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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許生傳>의 英譯本을 통해 본 한국고소설 英譯의 문제 : through the English versions of <The Story of Master Ho˘>

          오윤선 한국고소설학회 2004 古小說 硏究 Vol.17 No.-

          100년이 넘은 한국고소설 영역의 역사는 3기로 나뉘어질 수 있다. 1기에는 주로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한 해외출판이 이루어졌고, 2기에는 한국인들에 의한 국내출판이 주를 이루었다. 3기는 외국의 한국문학자들에 의한 외국출판이 대부분이다. 최근 한국문학의 영역작품수는 늘고 있지만, 주로 현대문학작품들이며 고소설의 경우에는 현재 침체기에 있다. 논자는 한국고소설 영역본들을 원전과 비교하는 작업을 통해, 우리 고소설 영역작업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앞으로의 영역작업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먼저 하나의 예로 박지원의 <허생전>을 살펴보았다. <허생전>은 독서물로서나 학문적 연구의 대상으로서 영어문화권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작품인데, 영역본으로는 문희경, Peter Lee, David McCann이 영역한 세 가지가 있다. 먼저 여러 가지 오역들이 눈에 띤다. <허생전>은 한문소설로 한자의 정확한 해석이 필요하지만, 영역자들의 漢文 誤護이 英文 誤譯으로 이어지는 부분들이 있었다. 또, 한국 고유문화에 대한 이해부족과 문맥을 잘못 이해한데서 온 오역들도 보였다. 그리고, 우리 고유의 용어를 옮기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이는 사학자, 철학자 등과의 협의를 통해 통일을 해나가야 할 것으로,'the civil service examination[kwagoˇ]'와 같은 표기법으로 통일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와 함께 작품, 출판사, 역자의 선정문제 등과 같은 영역의 실제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았다.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한국고소설 영역작업은 활발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There is a history of more than one hundred years of the translation of classical Korean novels into English versions. We can divide this history into three periods. In the 1st period (1889-1950), some translations were made by missionaries published outside of Korea. In the 2nd period (1950-1979), Koreans translated novels and published them in Korea. In the 3rd period (1980-present), foreigners who study Korean literature have published outside of Korea. Even though the English versions are increasing, most of them are about modern Korean novels. In this paper, through the comparison of the English versions with the original texts, I promote peoples' interest in the English versions of classical Korean novels and help develop the future work of translating. First of all, as an example I have studied "The Story of Master Hoˇ" written by Pak, Chi-won(1737-1806). It is a classical Korean novel written in Chinese. "The Story of Master Hoˇ" has three different English versions. Moon, Lee and McCann are the translators of these three different versions. Even though there are numerous translations, those versions have several common problems. "The Story of Master Hoˇ" is a classical Korean novel that was originally written in Chinese. Therefore, we must translate each Chinese word into English. There definitely needs to be a great deal more care and attention when trying to translate. And, translators have to translate proper nouns, historical and philosophical vocabularies carefully, because those are imbued with profound meaning. In order to do this correctly they would need to consult with experts in History or Philosophy to correctly explain the terms. And also, I have researched the practical problems like choosing the text, the translator, and the publishing company. The translating work should move forward enthusiastically for the globalization of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근대 초기 고소설의 轉變 양상과 談論化

          권순긍 한국고소설학회 2013 古小說 硏究 Vol.36 No.-

          Early classical novels of the modern period, while experiencing self-reformation as they moved into the modern era, began to show some transformations. It was a kind of existence style in its reaction to social changes encountered. Typed classical novels of 1910s could be considered as transformations into public publications in the forms of newspapers and single prints. Those typed novels, in about 100-pages-long novels typed in 4 size plus colorful covers, appeared to receive much welcome from the people. It was not only because they showed some features of the public media of those days, but because their content well fitted the taste of public narrations. Including stories of 'a witful man and beautiful woman', 'wealth and fame', 'an erotic man and woman', and 'a loyal servant and a virtuous wife', those conventional stories were greatly appreciated by almost any readers who wanted to enjoy proxy satisfaction. As Imwha pointed out, new novels were merely 'the works of expressing new spirits in the frame of classical novels'. Although they had new surroundings and groups of people, they only represented the old structures of classical novels by projecting the contrast between the good and the evil, and rarely changed the ideas of 'rewarding good and punishing evil'. Among those, particularly domestic narrations were greatly transformed. Many narrations of that time were to naturally focus on 'family' because it was regarded as the center of conflicts arising from wrong ideas of the feudal system. They simply took the same structures of classical novels but replaced the main characters. Conventional fairy tales also went through transformations with major features of popular narrations and transcendency of classical novels. Bang Jeongwhan, at his early days of settling fairy tales, felt unhappy when they were treated as reading materials for adults. By defining the core of fairly tales as 'eternal childness', he also projected the touchstone of those tales. As a result, the transformations of classical novels into conventional narrations tended to focus on transcendental aspects of children's stories rather than realistic aspects of human life. The transformations of classical novels into popular films were based on popular narrations and dramatic elements that are found in classical novels. It was relatively easy to transform classical novel because they usually put more stress on actions rather than keen descriptions of human psychology. In the early film history of those works <Chunhyang Jeon>, <Jangwha Hongryen Jeon>, <Honggildong Jeon>, <Shimcheong Jeon>, and <Heungbu Jeon>, one could easily find similar narrative structures. That is to say, the main characters reached ultimate successes after great sufferings which might include disastrous love or persecutions from step parents and the like. Because of dramatic shifts occurring in those stories, it was relatively easy to directly transform them into films. The lack of creative scenarios brought about the prevalence of classical novels which had good popular narrations, among which <Chunghyang Jeon> was produced as many as 23 times. 근대 초기 고소설은 근대라는 낯설고 충격적인 타자와 조우하면서 자기갱신도 있었지만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로의 전이와 전변이 일어났다. 이는 근대의 충격에 대응한 고소설 자체의 생존방식인 셈이다. 1910년대부터 등장한 활자본 고소설은 신문과 단행본 등 활자매체를 통한 대중출판물로의 轉移라고 할 수 있다. ‘울긋불긋한 표지에 4호 활자로 인쇄한 백면 내외의 소설’인 활자본 고소설들은 당시 대중독서매체로서의 특성을 지니고 있을뿐더러 그 내용 또한 대중서사로 적합하기에 당시 사람들에게 전폭적으로 수용된 것으로 보인다. 즉 ‘才子佳人의 이야기’, ‘富貴功名의 이야기’, ‘好色男女의 이야기’, ‘忠臣烈女의 이야기’ 등 사랑과 출세에 관한 통속적인 이야기로 이는 독자들이 자신을 주인공과 동질화시킴으로써 대리만족하는 것이다. 신소설은 임화의 지적처럼 “낡은 소설양식에 새로운 정신을 담은 작품”에 불과하며 “새로운 배경과 새로운 인물군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천편일률로 선인, 악인의 유형을 대치하는 구소설의 구조를 거의 그대로 습답하고 권선징악이란 구소설의 운용법을 별로 개조하지 않고 사용한” 소설인 것이다. 고소설 중에서도 특히 가정서사를 많이 변개하여 활용했다. 당시 청산해야할 봉건적 문제들을 실제적으로 느낄 수 있는 지점이 가정이기에 서사는 가정과 가족관계에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가정소설의 구조를 그대로 가져와 인물만 당시의 인물로 바꾸었다. 전래동화는 고소설이 지니고 있는 민담적 사유 혹은 초월적인 특성이 중심이 되어 전변이 이루어졌다. 동화정착의 초기에 방정환은 고소설의 이런 동화적 특성에 주목하여 성인 대중물로 읽히는 것을 아쉬워하면서 동화의 생명을 ‘영원한 아동성’으로 규정함으로써 전래동화 재화의 시금석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기에 그 뒤 고소설의 전래동화로의 전변은 현실적인 측면보다는 아동성에 기인한 초월적인 측면이 중심이 되어 이루어졌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지향을 보이게 된다. 고소설의 대중영화로의 전변은 고소설이 지니고 있는 대중서사와 극적 요소에 기인한다. 고소설은 세부 심리묘사보다는 행동 위주의 사건을 중시하기에 영화로의 전변이 수월했다. 초기 영화사에서 <춘향전>, <장화홍련전>, <홍길동전>, <심청전>, <흥부전> 등의 작품들은 신분이 다른 남녀의 험난한 사랑이나 서자 혹은 계모의 박해나 가난 등 여러 결핍을 지닌 주인공이 고난을 극복하고 결국에는 성공하는 서사를 갖추고 있다. 그만큼 굴곡이 많고 극적 요소를 많이 지녔다고 할 수 있겠는데 바로 이 때문에 직접 영화로 전변될 수 있었다. 당시 창작 시나리오가 부족했기에 초기 영화의 대부분을 대중서사를 잘 갖춘 고소설이 장악했으며 그 중심에는 무려 23편의 영화로 만들어진 <춘향전>이 있다.

        • KCI등재

          고소설의 영화화 작업을 통해 본 고소설 연구의 과제 : 고소설 <장화홍련전>과 영화 <장화, 홍련>의 사례를 중심으로

          조현설 한국고소설학회 2004 古小說 硏究 Vol.17 No.-

          디지털 환경이라는 새로운 조건 속에서 고소설 연구와 연구자의 위상은 어떠해야 하는가? 먼저 고소설 <장화홍련전>의 영화화와 그 비평 작업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고소설에 대한 무지를 불식시키기 위한 고소설 연구자들의 메타비평적 개입이 요청된다. 그리고 그 연장선에서 고소설 연구자의 새로운 과업들, 곧 일반 서사이론에 대한 연구, 고소설의 다양한 판본화 작업이나 그 결과에 대한 비평 작업, 현대적 판본에 기초한 재창작이나 재창작에 대한 비평적 작업, 이런 작업의 교육 현장과의 연동(聯動)이 긴요하다. 그간 고소설 연구자들은 이런 과제들에 대해 무관심했지만 이는 전자매체 시대에 새롭게 개척하지 않을 수 없는 과제들이다. 아울러 이런 새로운 글쓰기를 수용할 수 있는 매체가 개발될 필요가 있고 이와 관련하여 학회지의 성격에 대한 재검토가 요청된다. What place should studies on Korean classical novel and its research worker have in new situation of the digital environment? First, knowing from cinematizing and criticizing an <Janghwahongryonjeon薔花紅蓮傳>, the metacritical intervention of an Korean classical novel researcher is requested for removing ignorance about an Korean classical novel. And in an extension, it is urgent for new works of its research-the study about a narrative theory, the various reversion of an Korean classical novel and critique about its result, and the recreation based on reverting and critique about recreation-to connect with an educational spot. These subjects have been ignored by existing Korean classical novel researchers but they are fields must be developed newly and writing must be tried newly. In addition, it is necessary to develope the media being able to accept these new writing and the review about the character of journal is requested.

        • KCI등재

          일제 강점기 고소설의 ‘고전’ 형성 맥락

          이지영 한국고소설학회 2014 古小說 硏究 Vol.38 No.-

          This study starts from the doubt on the value of the korean traditional novel. So I examined how its value had been formated during Japanese colonial era. In the 1910s, korean traditional novel changed to the modern culture products as serial stories in newspapers and printed books. Although Choinasun, the editer of Sinmungwan publishing printed korean traditional novels for the didactic purpose, the printed korean classical novels was regarded as vulgar popular fictions. But in the 1920s, the popular traditional fiction was re-evaluated as the national literature and interpreted as people's literature. The viewpoint on the traditional novel was changed, and the academic study of Kimtaejun and Choyunje in late 1920s and 1930s did a important role in re-evaluating traditional novel. The academic studies produced the press's attention on the traditional literature. But the press's special feature aricle on the traditional novel originate in the sense of crisis that the flood of imported Japanese books would overwhelm korean books and culture. Since the literary magazine, Munjan(Writing), serialized Korean traditional novels with annotation, the traditional novels was accepted as the classical literature which is deciphered and studied. The value of traditional novel as the classical national literature had an effect on the textbooks written after independence of Korea. 이 글은 고소설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서 일제 강점기 고소설이 고전으로 인정되는 과정을 검토하였다. 1910년대 고소설은 신문에 연재되고 활자본으로 간행되면서 근대적인 문화상품으로 유통되었다. 최남선은 고소설의 활자본 간행을 통해서 소설의 교훈적이고 계몽적 가치를 부각시키고자 하였지만, 이 시기 고소설의 활자본 간행은 고소설이 통속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었다. 1920년대에 고소설은 민족주의와 결부되면서 ‘국민문학’으로 재평가되는 한편, 통속성이 민중성으로 재해석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고소설에 대한 긍정적 시각의 단초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태준과 조윤제의 고소설 연구는 고소설이 ‘고전’과 ‘전통’으로 재인식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1930년대 중반 언론의 고전관련 기획기사에서 고소설이 ‘고전’으로 조명된 데는 이들의 연구가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이 시기 고소설에 대한 관심은 일본어 서적이 증가하는 당대 문화적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의 일단이기도 하다. 이후 『문장』지는 고소설의 주해본과 새로 발굴한 이본을 수록함으로써 ‘고전문헌’으로서 고소설의 의미를 강화하였다. 이러한 고소설의 가치와 의미는 해방 이후 교과서를 통해서 확산되고 고정되었다.

        • KCI등재

          한글 고소설자료 DB화의 현황과 과제

          안영훈,차충환,김동건 한국고소설학회 2016 古小說 硏究 Vol.42 No.-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present condition and task on database[DB] of Hangeul materials of classical novel. Today, normal DB on Hangeul classical novel not exist. But in the future, to make normal DB, we have to examine existing system. And we have to examine that it was compose of certain structure and system. To achieve this purpose, we examined to four institution systems. They are Jangseogak Royal Archives, KRpia, Digital Hangeul Museum, National Library of Korea. And we showed pictures on each feature. The next, we examined study on Pansori DB. Meanwhile, the materials of the Pansori text was made to electronic documentary widely. And a annotation books and Pansori dictionary, Pansori CD was made based on the materials. Besides various structure and system was designed for future Pansori DB. We showed them into many pictures. Last, we presented task for database of Hangeul materials of classical novel. To make DB on Hangeul classical novel, it is need many basic conditions such as collected data, good researcher, mony. To satisfy this many basic conditions, the union between National Hangeul Museum and the Society of the Korean Classical Novel is very important. 본고에서는 한글 고소설자료 데이터베이스(DB)화의 현황과 과제를 개략적으로 살펴보았다. 현재 고소설의 경우 본격적인 의미의 DB는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제대로 된 DB를 만들기 위해서는 비록 기초적인 단계의 시스템일지라도, 그 시스템이 어떤 구조와 체계로 이루어져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본고에서는 ‘왕실도서관장서각디지털 아카이브’, ‘한국의 지식콘텐츠’, ‘디지털한글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네 기관의 고소설자료 정보 제공 시스템을 살펴보고 각각의 특징을 제시하였다. 다음으로 판소리작품 DB화와 관련된 두 사례를 살펴보았다. DB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광대한 자료 파일이 필요한데, 판소리작품의 경우 비교적 많은 양의 전산 자료가 구비되어 있다. 그리고 그것을 이용해서 교주본, 판소리사전, 판소리DB 설계, 판소리CD 등의 성과물을 제출한 바 있고, 향후 판소리 DB를 구축하기 위해 요구되는 구조와 체계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모색되었는데, 그 주요 성과를 제시하여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고소설자료 DB화의 과제를 간략히 제시해 보았다. 고소설은 질량의 면에서 큰 부피를 지닌 것이기 때문에, 자료 확보, 연구인력, 재정 등의 측면에서 만만치 않은 기반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의미 있는 DB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한글박물관과 같은 국가기관과 연구 인력의 집결체인 한국고소설학회 간의 협업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본다.

        • KCI등재

          20세기 초 고소설 동화화와 그 의미

          조혜란 한국고소설학회 2014 古小說 硏究 Vol.37 No.-

          The classic novel[古小說], a representative narrative genre of Chosun, has been said to be declined since the beginning of the 20th century, because at that time only monotonous remakes were made in succession. Ironically, the novel circulated to a wider circle of readers at that very time as it started to be printed. In the process, it also appeared in the magazines and was combined into children's literature. This shows one aspect of how the Chosun dynasty's literal genre engaged with modernity. Considering the cultural context above, this paper examines the way of transformation of novels into children's literature and the meaning of this transformation. By doing this, novels' role in the early modern period can be explained. This paper not only studies magazines issued by the newspaper company, but also the fairy tale collections published in the 1920s. The most noticeable transformation of novels is that of the Heungbu-jeon. Hypothetically, the transformed version of Heungbu-Jeon might emphasize the bond of brothers as the children's literature tends to be didactic. However, it has been revealed that the children version of Heungbu-Jeon does not intend to emphasize the bond of brothers. Rather, its conventional ending emphasizing the brotherhood can be found in various versions of the original novel. This paper also has found that the early 20th century's novels have gained a new reader class, the children, as transformed into juvenile literature. As a result, people could have common reading experiences of classical novels in their childhood at that time and the classic novel became common knowledge and culture of the nation. 조선시대의 대표적 서사 장르인 고소설은 20세기 초반, 더 이상 새로운 작품 창작이 이어지지 않으면서 그 장르적 생명도 함께 쇠퇴해 갔다. 그러나 20세기 초 고소설은 새롭게 활자본으로 출판되면서 신소설, 신작 구소설들과 함께 독자들의 지평을 넓혀 갔다. 그 한 방향이 고소설의 동화화이다. 이 무렵 고소설은 잡지라는 새로운 매체 및 동화라는 새로운 장르와 결합하면서 동화화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조선시대의 서사 양식인 고소설은 이 같은 방식으로 근대의 시작과 맞물렸다. 본고는 근대 초기 아동 독서물로 출판되는 고소설을 대상으로, 고소설의 동화화 방식과 그 의미를 살펴 고소설의 동화화가 고소설이 근대를 관통하는 데 어떤 방식으로 기여하는지를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신문관 발행 잡지인 <소년>, <붉은 저고리>, <아이들보이>, <새별>, <청춘>과 1920년대에 출판된 대표적 동화집인 <조선동화집>, <조선동화대집>, <조선전래동화집> 소재 동화 중 그 원천이 고소설에서 유래한 작품들을 검토하여 20세기 초 고소설의 동화화 양상과 그 의미에 대해 고찰하였다. 20세기 초 고소설 동화화 양상을 검토한 결과, 당대의 고소설 동화화 작업은 그 이전까지는 고소설 독자로 상정되지 않았던 어린이들을 새롭게 독자로 얻게 되었다. 당시 ‘어린이’와 아동문학은 소파 방정환에 의해 그 가치가 새롭게 강조되던 대상들이었으며, 고소설의 동화화는 어린이를 위한 새로운 읽을거리를 마련해야 했던 당대의 흐름과도 유관하다. 20세기 초 고소설의 동화화는 고소설이 어렸을 때의 독서 경험이 되고 또 이것이 교육 현장과 긴밀하게 연관되면서 고소설 줄거리가 어린 시절부터 공유하는 일종의 서사 지식 내지 국민적 교양으로 자리 잡는 효과를 낳았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 KCI등재

          특집: 근대 초 고소설의 전변과 담론화 양상; 근대 초기 고소설의 전변(轉變) 양상과 담론화(談論化)

          권순긍 ( Sun Keung Kwon ) 한국고소설학회 2013 古小說 硏究 Vol.36 No.-

          근대 초기 고소설은 근대라는 낯설고 충격적인 타자와 조우하면서 자기갱신도 있었지만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로의 전이와 전변이 일어났다. 이는 근대의 충격에 대응한 고소설 자체의 생존방식인 셈이다. 1910년대부터 등장한 활자본 고소설은 신문과 단행본 등 활자매체를 통한 대중출판물로의 轉移라고 할 수 있다. ``울긋불긋한 표지에 4호 활자로 인쇄한 백면 내외의 소설``인 활자본 고소설들은 당시 대중독서매체로서의 특성을 지니고 있을뿐더러 그 내용 또한 대중서사로 적합하기에 당시 사람들에게 전폭적으로 수용된 것으로 보인다. 즉 ``才子佳人의 이야기``, ``富貴功名의 이야기``, ``好色男女의 이야기``, ``忠臣烈女의 이야기`` 등 사랑과 출세에 관한 통속적인 이야기로 이는 독자들이 자신을 주인공과 동질화시킴으로써 대리만족하는 것이다. 신소설은 임화의 지적처럼 "낡은 소설양식에 새로운 정신을 담은 작품"에 불과하며 "새로운 배경과 새로운 인물군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천편일률로 선인, 악인의 유형을 대치하는 구소설의 구조를 거의 그대로 습답하고 권선징악이란 구소설의 운용법을 별로 개조하지 않고 사용한" 소설인 것이다. 고소설 중에서도 특히 가정서사를 많이 변개하여 활용했다. 당시 청산해야할 봉건적 문제들을 실제적으로 느낄 수 있는 지점이 가정이기에 서사는 가정과 가족관계에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가정소설의 구조를 그대로 가져와 인물만 당시의 인물로 바꾸었다. 전래동화는 고소설이 지니고 있는 민담적 사유 혹은 초월적인 특성이 중심이 되어 전변이 이루어졌다. 동화정착의 초기에 방정환은 고소설의 이런 동화적 특성에 주목하여 성인 대중물로 읽히는 것을 아쉬워하면서 동화의 생명을 ``영원한 아동성``으로 규정함으로써 전래동화 재화의 시금석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기에 그 뒤 고소설의 전래동화로의 전변은 현실적인 측면보다는 아동성에 기인한 초월적인 측면이 중심이 되어 이루어졌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지향을 보이게 된다. 고소설의 대중영화로의 전변은 고소설이 지니고 있는 대중서사와 극적 요소에 기인한다. 고소설은 세부 심리묘사보다는 행동 위주의 사건을 중시하기에 영화로의 전변이 수월했다. 초기 영화사에서 <춘향전>, <장화홍련전>, <홍길동전>, <심청전>, <흥부전> 등의 작품들은 신분이 다른 남녀의 험난한 사랑이나 서자 혹은 계모의 박해나 가난 등 여러 결핍을 지닌 주인공이 고난을 극복하고 결국에는 성공하는 서사를 갖추고 있다. 그만큼 굴곡이 많고 극적 요소를 많이 지녔다고 할 수 있겠는데 바로 이 때문에 직접 영화로 전변될 수 있었다. 당시 창작 시나리오가 부족했기에 초기 영화의 대부분을 대중서사를 잘 갖춘 고소설이 장악했으며 그 중심에는 무려 23편의 영화로 만들어진 <춘향전>이 있다. Early classical novels of the modern period, while experiencing self-reformation as they moved into the modern era, began to show some transformations. It was a kind of existence style in its reaction to social changes encountered. Typed classical novels of 1910s could be considered as transformations into public publications in the forms of newspapers and single prints. Those typed novels, in about 100-pages-long novels typed in 4 size plus colorful covers, appeared to receive much welcome from the people. It was not only because they showed some features of the public media of those days, but because their content well fitted the taste of public narrations. Including stories of ``a witful man and beautiful woman``, ``wealth and fame``, ``an erotic man and woman``, and ``a loyal servant and a virtuous wife``, those conventional stories were greatly appreciated by almost any readers who wanted to enjoy proxy satisfaction. As Imwha pointed out, new novels were merely ``the works of expressing new spirits in the frame of classical novels``. Although they had new surroundings and groups of people, they only represented the old structures of classical novels by projecting the contrast between the good and the evil, and rarely changed the ideas of ``rewarding good and punishing evil``. Among those, particularly domestic narrations were greatly transformed. Many narrations of that time were to naturally focus on ``family`` because it was regarded as the center of conflicts arising from wrong ideas of the feudal system. They simply took the same structures of classical novels but replaced the main characters. Conventional fairy tales also went through transformations with major features of popular narrations and transcendency of classical novels. Bang Jeongwhan, at his early days of settling fairy tales, felt unhappy when they were treated as reading materials for adults. By defining the core of fairly tales as ``eternal childness``, he also projected the touchstone of those tales. As a result, the transformations of classical novels into conventional narrations tended to focus on transcendental aspects of children`s stories rather than realistic aspects of human life. The transformations of classical novels into popular films were based on popular narrations and dramatic elements that are found in classical novels. It was relatively easy to transform classical novel because they usually put more stress on actions rather than keen descriptions of human psychology. In the early film history of those works <Chunhyang Jeon>, <Jangwha Hongryen Jeon>, <Honggildong Jeon>, <Shimcheong Jeon>, and <Heungbu Jeon>, one could easily find similar narrative structures. That is to say, the main characters reached ultimate successes after great sufferings which might include disastrous love or persecutions from step parents and the like. Because of dramatic shifts occurring in those stories, it was relatively easy to directly transform them into films. The lack of creative scenarios brought about the prevalence of classical novels which had good popular narrations, among which <Chunghyang Jeon> was produced as many as 23 times.

        • KCI등재

          다매체 환경 속에서의 고소설 연구 전략

          조혜란 한국고소설학회 2004 古小說 硏究 Vol.17 No.-

          이 논문의 목적은 고소설이 오늘날과 같은 다매체 환경 속에서 다양한 문화 컨텐츠들과 더불어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다. 우리가 고소설의 잠재적 독자라고 간주하는 새로운 세대들이 가장 많이 접하고 요구하는 것은 바로 멀티미디어 환경과 인터넷이라는 매체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들과 고소설의 접점을 마련하자면 고소설 연구 역시 다매체 환경이라는 오늘날의 매체적 특성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다. 고소설과 디지털 매체를 비교해 본 결과, 고소설의 서사와 디지털 스토리텔링은 우연성이 높은 공간의 성격, 사건의 텍스톤적 성격 등의 측면에서 매우 유사하다는 특징을 보인다. 우선 고소설을 멀티미디어로 구현할 때 유념해야 할 점은 바로 시각 정보의 제시이다. 또 고소설 연구자들은 인물 연구를 할 때, 등장인물에 대한 관심의 영역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으며, 서사 단락을 제시할 때에도 어떤 주제를 중심으로 한 서사 단락을 집약화하여 제시할 필요가 있다. 고소설 작품에 대한 접근 방법 역시 정치, 역사, 이념 등의 거시적 담론만이 아니라 일상, 생활 등의 미시사적인 관심에서의 연구가 더 필요하며, 현대역본의 출판도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전공자들의 연구 결과에 토대한 이런 성과들이 쌓여갈 때 고소설은 오늘날의 문화 속에서 현재형으로 향유될 수 있을 것이다. This paper aims to search for ways how Korean classical novels could be enjoyed in the multimedia-based-environment of these days. Considering that multimedia and internet are widely used in everyday life of young generations who are potential readers of Korean classical novels, the characteristics of media should be studied by researchers of Korean noveIs. Narratives of Korean classical novels and digital storytelling are found to be very similar in two aspects, the characteristic of space and the way of telling incidents. For Korean classical novels to be embodied in the multimedia contents, research of visual information should be produced. And the shudy of characters should include consideration of not only hero/heroins but also mutant characters. When the way of presenting events is studied, events should be collected according to certain elements such as episodes, backgrounds and so on. As for the academic approaches, the viewpoint of microanalysis of everyday life should be considered as important as that of macroanalysis of history, politics and ideology. Finally publishing Korean classical novels with good translation into modern Korean language is very important, too. When these results are fully produced by specialists, Korean classical novels could be well enjoyed as contemporary cultural contents.

        • KCI등재

          2000년 이후 출간 한국고소설 영역본의 양상- The Novels of Park Jiwon과 Unyǒng-jǒn 을 중심으로

          오윤선 한국고소설학회 2014 古小說 硏究 Vol.38 No.-

          In this treatise, I examine The Novels of Park Jiwon, translated by Emanuel Pastreich, and Unyǒng-jǒn, translated by Michael J. Pettid; both these works have been published since the year 2000. I closely examine choices of original text, translation, footnotes, and translator introductions. The translations themselves were excellent, as the original texts were carefully annotated and translated in full. They are worthy academic materials that reflect contemporary research in Korea. The English glossary of Korean studies is being updated constantly, and English language source books of Korean studies are being developed since the year 2000. However, the serious problem is that the competent translators have been decreased. Therefore, translators need continuous support at the national rather than individual level. Native English speaking scholars must be encouraged to collaborate with Korean scholars on the translation of Korean classical novels. These steps will serve as a foundation to promote the English translation of Korean classical novels. 본고에서는 2000년 이후에 출간된 한국고소설 영역본인 엠마누엘 페스트라이쉬(Emanuel Pastreich)의 연암작품 영역본, The Novels of Park Jiwon과 마이클 페티드(Michael J. Pettid)의 <운영전> 영역본, Unyǒng-jǒn을 살펴보았다. 원전의 선택, 작품의 번역, 주석, 서문 등 여러 면에서 꼼꼼하게 살펴본 결과, 다행히도 원전에 충실하며, 주석 작업에도 공을 들인 좋은 번역이었다. 본 번역본들은 한국의 연구성과도 반영하고 있어, 영어권에서 쓰일 학술연구 자료로서도 적절했다. 2000년 이전의 한국고소설 영역본들과 비교해보면, 2000년 이후에는 한국내 연구 성과의 축적, 영문 한국학자료의 개발, 용어의 통일을 위한 용례사전의 보완 등 영역에 도움이 되는 작업들이 이루어지면서 번역환경은 더 좋아졌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한국고전을 번역할 수 있는 역자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가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영어원어민 학자와 한국학자와의 공동번역 등을 대안으로 삼아야겠다.

        • KCI등재

          특집 : 고전소설의 주인공 ; 고소설의 표기방식

          이윤석 ( Yoon Suk Lee ) 한국고소설학회 2011 古小說 硏究 Vol.32 No.-

          현대문학 연구자들은 역사전기물이나 신소설 또는 이광수의 소설 연구를 통해 근대소설의 기원을 해명하려고 한다. 고소설은 이런 연구에서 거의 논의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또 1912년부터 활판본으로 간행된 고소설은 이후 수십년 동안 조선에서 간행된 출판물 가운데 가장 많은 발행부수를 자랑하고 있다. 이렇게 소설 시장을 주도했지만, 이 활판본 고소설에 대해서는 소수의 고소설 연구자 이외에는 관심이 없다. 이와 같은 현상은 국한문혼용의 연구에서도 마찬가지여서, 고소설은 국한문혼용의 논의에서 제외되어 있고, 다양한 표기방식을 보여주는 활판본 고소설의 표기방식에 대해서는 연구자들이 전혀 다루지 않았다. 이 논문은 국한문혼용 논의에서 고소설을 다룰 필요가 있음을 얘기하기 위한 것인데, 다음의 몇 가지 문제도 아울러 제기했다. 한문소설은 작자가 알려졌지만, 한글소설의 작자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한글 고소설의 기원을 밝혀낼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자(한문)가 대중화되는 시기는 언제인가? 등등의 문제를 제기했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관점이 필요할 것이다. The scholars of modern Korean Literature have tried to explicate the origins of modern literature by scrutinizing biographical Literature, new-novel or the Lee Gwang-soo`s novel. The old-novel, on the other hand, has not been concerned as objects in these studies. Since 1912, the old-novel was printed in typography and had shown the largest sell numbers for a few decades. Although they had Led the novel market for a certain period of time, the old-novel in typography printing had not been the matter of concern except for the scholars in the field. The trends as such have been the same in the field of Korean-Chinese Mixed Style notation. There are still no discussions on the old-novel in this field, and scholars have had no interest on the notation of the old-novel in typography with such various styles of notation. This article suggests a need for treating the old-novel as a subject of Korean-Chinese Mixed Style studies. And it also brings the following questions: Why the authors of Hangul written novels are unknown, when those of Chinese written novels can be specified? ; Why is impossible to elucidate the origins of the Korean old-novel? ; When was the time that Chinese texts became popu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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