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사상의 분배 정의론 정립을 위한 시론적 연구 : 존 롤즈의 정의론을 중심으로

강화명 통일사상학회 2020 통일사상연구 Vol.18 No.-

본 논문은 통일사상의 분배 정의론 정립을 위한 시론적 연구로 존 롤즈(John Rawls) 가 제시한 공정으로서의 정의를 통일사상의 관점에서 살펴보는데 초점을 두었다. 롤 즈는 천부적 능력과 사회적 지위와 같은 우연적 요소에 근거한 분배를 정의의 관점 에서 ‘불공정’으로 규정하고, 이를 시정하기 위한 두 가지 정의의 원칙을 제시하였 다. 이를 통해 개인의 노력이나 공적의 차이를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최소 수혜자를 배려하고, 모든 구성원들의 실질적인 기회 균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사회의 기본구 조를 편성하고자 하였다. 이같은 롤즈의 정의론은 통일사상의 분배 정의론을 정립해 나가는데 있어서 매우 유용한 시각을 제공한다. 첫 번째로 롤즈의 통찰은 통일사상 이 분배의 기준으로 제시하는 창조력의 발휘에 영향을 미치는 상이한 배경적 조건 들을 도덕적으로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를 숙고하게 한다. 두 번째로 롤즈의 사상은 통일사상이 자연적, 사회적 여건의 차이에서 비롯된 불평등을 사회 윤리적 차원에서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응답을 요청한다. As a preliminary study to define the theory of distributive justice within Unification Thought, this paper focuses on John Rawls’ definition of justice as fairness from the perspective of Unification Thought. Rawls sees distribution based on coincidental factors such as innate ability and social position as unfair from the perspective of justice. To rectify it, he proposes two principles of justice. Through these principles, Rawls sought to form a social basic structure that does not exclude individual efforts and desert differences, while at the same time takes into consideration the least advantaged members of society, and guarantees equal substantial opportunities for all members of that society. This theory of justice by Rawls provides very useful point of views in defining the theory of distributive justice within Unification Thought. Firstly, Rawls’ insight helps us contemplate on how to morally understand the different background conditions that influence the use of creativity which is the standard of distribution proposed in Unification Thought. Secondly, Rawls’ thought requests answers in regards to how Unification Thought envisions to systematically rectify and improve inequality coming from natural, social conditions, from a social ethics perspective.

‘미의 판단’에 대한 통일사상과 칸트의 차이

정시구 통일사상학회 2016 통일사상연구 Vol.11 No.-

본 연구의 목적은 인간의 선천적인 미의 판단에 대한 이해와 자율성에 주로 연구한 칸트의 미의 판단과 통일사상의 미의 판단과의 차이점을 밝히고자 한다. 통일사상에서의 예술 활동에는 창작과 감상이라는 2가지의 측면으로 구분한다. 그러나 이러한 두 측면은 분리된 별개의 측면이 아니라 통일적인 하나의 활동으 로 본다. 즉, 창작에 있어서도 감상이 뒤따르게 되고, 감상에 있어서도 주관적 작 용에 의한 창조가 뒤따르게 된다. 그러므로 창작과 감상은 떨어질 수 없는 불가 분의 관계이다. 통일사상에서의 미의 판단은 감상의 조건을 구비한 주체(감상자)와 대상(작 품)과의 수수작용에 의해 미가 결정된다. 즉, 감상자의 미에 대한 추구욕이 작품 에서 오는 정적 자극으로 채워짐으로써 미가 판단되고 결정된다. 본고에서 통일 사상의 ‘미의 판단’과 관련하여 칸트의 ‘미의 판단’에 관심을 갖고 비교를 시도하 게 된 것은 칸트가 사물에서 어떻게 미를 찾는가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주체가 어떻게 미를 알 수 있는가하는 문제에서 통일사상의 미의 판단과 동일하기 때문 이다. 칸트는 미의 판단에서 무엇이 아름다운가에 대해 말하지 않고 어떻게 아름답 다고 판단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칸트 미학은 인간능력의 가능성을 묻는 인간학 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인간은 이러한 판단을 통해서만 소통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이러한 소통의 가능성을 위해 먼저 자연과 자유를 매개하는 반성적 판단 력이 필요하다. 칸트 미학에서 출발한 소통의 가능성은 사회적·정치적 영역 등 다방면으로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칸트의 미의 판단은 주체의 일방적인 판단이 아니라는 점은 통일사상의 미의 판단과 맥락을 같이하 지만 인간의 순수이성의 비판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This paper explores the difference of Unification Thought and Kant who researched mainly into self-autonomy and understand for the natural human judgment of beauty in the Judgment of Beauty. There are creation and impression in artistic activities of Unification Thought. These two aspects have not a separate and distinct aspects, however, a uniform one activity. In other words, appreciation comes from the creation, the creative action comes from the subjective appreciation. Therefore, these two aspects have inseparable relationships. In Unification Thought, the Judgment of Beauty is determined by give and take action of object(work) and the subject(listener) who provided the condition in impression. In other words, the Judgment of Beauty is determined by the listener's quest for beauty and static stimulation that comes from works. In this paper, attention for a study on the difference of Unification Thought and Kant in the Judgment of Beauty is that Kant is not finding the Beauty in things. How can we know the Beauty ourselves. About this problem, the Judgment of Beauty in Unification Thought and Kant is same. Kant said about how to do judge not talking about what is beautiful in the judgment of Beauty. Kantian aesthetics can be said anthropology to be asking the possibility of the people ability. Because humans can communicate only through such a judgment. Antecedently the reflective judgment that connect the nature and freedom is required for the possibility of these interactions. Communication ability which comes from Kantian aesthetics influence many areas, including a social and political field. In this context that is not a one-sided judgment of the subject, the Judgment of Beauty in Unification Thought and Kant connect each other, but theory of Kant is the limitation as criticism of pure reason.

통일정치사상의 정립을 위한 연구방법론 문제

김항제 통일사상학회 2002 통일사상연구 Vol.3 No.-

본고에서는 통일정치사상의 정립을 위해 성찰되어온 기초 개념들을 묶어낼 수 있는 통일정치사상의 연구방법론을 말하고자 한다. 그를 위해 먼저 일반 정치사상 연구의 방법론은 물론 통일사상의 방법론을 살펴볼 것이다. 그렇게 한 후 통일정치사상의 연구방법론을 제안하면서 통일정치사상의 틀(framework)도 언급하고자 한다.

통일정치 사상의 정립을 위한 정치윤리 문제

김계정 통일사상학회 2002 통일사상연구 Vol.3 No.-

인류가 희구하는 평화의 세계를 구현할 정치를 실현할 사상을 ‘통일정치사상’이라고 간주하고, 통일정치사상과 정치윤리에 관하여 고찰하고자 한다. 먼저 통일정치사상과 정치윤리의 개념을 정리한다.

평등법이 가정에 미치는 영향 - 통일사상의 인간관을 중심으로 -

아베요오꼬,김인수 통일사상학회 2021 통일사상연구 Vol.21 No.-

「평등에 관한 법률안」(이하 ‘평등법’)은 이상민(더불어민주당) 등 24인에 의해 2021년 6월 16일에 제안된 의안이다. 이후 2021년 8월 9일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외 13인이 「평등에 관한 법률안」을, 그리고 2021년 8월 31일에도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 외 17명이 「평등 및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안」을 각각 발의하였다. 제21 대 국회에서만 4번의 평등법 발의가 이루어진 것이다. 평등법을 통과시키려고 하는 국회의원들의 움직임도 크지만, 이에 반대하는 국회의원들과 국민들의 의지도 확고 한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이러한 평등법이 가정에 미칠 영향을 통일사상의 인간관으로 논의하 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평등을 위한 법률을 논함에 있어, 그 주체와 대상인 인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통일사상 인간관인 본성론을 중심으로 평등법의 주장들을 고찰했을 때, 그 주장들은 우리 국민들의 가정에 어떤 영향들 을 미치게 될까? 이 질문을 위해 평등법에 대한 학문적 선행연구들을 문헌 중심으로 고찰하였고, 문선명⸱한학자 선생의 철학인 통일사상의 인간관을 소개한 후, 그 인간 관을 중심으로 평등법이 가정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였다. 평등법은 모든 영역에서 차별을 없애고 평등을 도모하는 법을 표방하고 있으나 실제적으로는 차별금지 항목에 성적지향이나 성별정체성, ‘제3의 성’에 대해 수용하 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성소수자들의 권리 보장과 이들에 대한 차별금지를 가장 강 력하게 지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남성과 여성 외에 ‘제3의 성’을 인정하 는 평등법이 통과되어 시행된다면, 많은 문제점들이 있겠지만, 가장 우려되는 것이 이 법이 가정에 미치는 영향이었다. 평등법은 ‘동성애’를 정당화시키며, ‘제3의 성’ 을 옹호하고, 무엇보다 기존의 ‘가정제도’를 붕괴시킴으로서, 하늘부모님의 창조목 적인 3대축복완성을 가정에서 실현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할 것이다. 평등법과 이로부터 파생되는 여러 문제들이 가정에 미칠 영향은 통일사상의 본 성론적 관점에서 뿐만 아니라, 통일가치론 ·통일교육론 ·통일윤리론 등의 다양한 관 점에서도 연구가 지속될 것을 기대한다. The “Bill for Equality Act” (hereinafter referred to as the “Equality Act”) was proposed on June 16, 2021, by 24 representatives of The Minjoo Party of Korea, including Rep. Lee Sang-min. Then on August 9, 2021, Rep. Park Jumin and 13 other members of the The Minjoo Party of Korea submitted the "Bill on Equality". Once again on August 31, 2021, Rep. Kwon Insuk and 17 other members of the The Minjoo Party of Korea went on to submit the "Bill on Equality and Non-Discrimination". In the 21st National Assembly alone, four equality laws were introduced. Although the push from lawmakers to pass the Equality Act is strong, it seems that the will of the lawmakers and the people who oppose it are alos standing firm. This study aims to discuss the impact of this Equality Act on the family from the perspective of the Theory of the Original Human Nature from the Unification Thought. The backdrop for this perspective is because in order to discuss the law for human equality, an understanding of the subjects and objects of human beings must be preceded beforehand. When examining the arguments of the equality Act centering on the theory of the Original Human Nature, which is the perspective of the Unification Theology discussing human beings, what effect will those arguments have on the families? To look into this research question, literature review on precedent studies on the equality law were conducted, and after introducing the Theory of the Original Human Nature of the Unification Thought, which is the the philosophy of co-founders Dr. Sun Myung Moon and Dr. Hakja Han Moon, the impact of the Equality Act on the family is discussed centering on the viewpoint from the Theory of The Original Human Nature. Although the Equality Act advocates for the elimination of discrimination and the promotion of equality in all areas, in reality, the prohibition of discrimination includes the acceptance of all sexual orientation, gender identity, and the 'third gender', and guarantees the rights of LGBT people, and most of all the strongest directive to prohibit discrimination against these parties. If an Equality Act that recognizes the 'third gender' other than men and women would be passed and implemented, many problems would occurr, but the most worrisome would be the impact of this law on the family. The Equality Act justifies 'homosexuality', advocates 'third sex', and above all, breaks down the existing 'family system', making it impossible to realize Heavenly Parent's goal of creation, the three great blessings, within the boundaries of a family. We look forward for continued upcoming studies not only on the effects of the Equality Act and various problems on the family from the viewpoint of the Theory of the Original Human Nature from the Unification Thought, but also from the various viewpoint of the Unification Thought, such as the Theory of the Unification Values, the Theory of Unification Education, and the theory of Unification Ethics.

통일사상의 원상론으로 본 초끈이론의 통일장이론으로서 가능성 연구

이준 통일사상학회 2017 통일사상연구 Vol.13 No.-

본 논문의 목적은 ‘통일장이론’으로 부상한 ‘초끈이론’의 타당성을 통일사상의 원상론 관점에서 분석하는 데 있다. 통일사상의 원상론에 의하면 모든 존재의 근원 이 하나님이고,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물질과 힘이 나왔다.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물질과 힘은 통일된 하나의 이론체계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과학에서는 ‘통 일장이론’이라고 한다. 현대물리학에서 통일장이론으로 부상한 ‘초끈이론’은 모든 만물의 최소 단위를 ‘진동하는 끈’으로 정의하고, 끈의 진동패턴에 따라 입자 또는 힘이 생성된다고 주장한다. 초끈이론의 주요한 개념과 내용을 통일사상의 원상론의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초끈’은 본형상의 ‘에너지(Energy)’에 해당하는 개념이고, ‘입자’를 생성하는 ‘진동 패턴’은 ‘형성에너지’에 해당하는 개념이고, ‘힘’을 형성하는 ‘진동패턴’은 ‘작용에너 지’에 해당하는 개념이다. 또한 초끈이론의 근간이 되는 ‘초대칭성’과 ‘여분차원’ 이 론은 각각 본성상과 본형상의 관계로 설명할 수 있는 개념으로 분석되었다. 통일사상의 원상론 관점에서 ‘초끈이론’을 분석해 본 결과, 모든 물질과 힘의 관 계를 하나의 이론체계로 설명할 수 있는 ‘통일장이론’으로서의 가능성이 있었다. 모 든 존재의 근원인 하나님의 속성이 현대과학이론과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며, 종교와 과학이 하나의 과제로 통일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nalyze the validity of ‘superstring theory’ emerged as the ‘unified field theory’ from the point of view of the origin image of unification thought. According to unification thought, the source of all beings is God, and all matter and power come from God. Material and power that originate from God can be explained by a single unified system of theories. This is called the ‘unified field theory’ in science. The ‘superstring theory’ emerged as the theory of unified field in modern physics, defines the minimum unit of all things as ‘vibrating string’ and claims that particles or forces are generated according to the vibration patterns of the strings. The main concepts and contents of the superstring theory were examined from the perspectives of the original Image of unification Thought. The ‘superstring’ is a concept corresponding to the ‘energy’ of Original Hyungsang, and the ‘vibration pattern’ generating the ‘particle’ is a concept corresponding to ‘forming energy’, the ‘vibration pattern’ generating the ‘power’ is a concept corresponding to ‘action energy’. In addition, the theory of ‘super-symmetry’ and ‘extra-dimension’, which are the basis of the superstring theory, was analyzed as the concept that can be explained by the relationship between Sungsang(internal nature) and Hyungsang(external form).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superstring theory’ from the point of view of the origin image of unification thought, there was a possibility as a ‘unified field theory’ which can explain the relation between all materials and power as a theoretical system. Through this, we have found the possibility that the attributes of God, the source of all beings, can be harmonized with modern scientific theories, and that religion and science can be unified as a task.

하늘부모님성회의 신통일한국(神統一韓國) 평화공동체 이해

임현진 통일사상학회 2021 통일사상연구 Vol.20 No.-

한반도는 신탁통치와 남북분단, 동족상잔의 한국전쟁을 거치며 20세기 냉전과 대 립의 요충지로 존재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2018년 이후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완화 와 남북평화교류의 기회는 매우 극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한편, 하늘부모님성회는 한반도를 하나님의 조국으로 강조하며, 반세기에 걸쳐 평화통일운동을 전개해 왔다. 하늘부모님성회의 신통일한국운동은 한반도 평화공동체 실현을 위한 민간차원의 책 임과 역할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한반도 평화통일은 정부차원의 정상외교만으로 이 룰 수 없다. 당사자간 정치적 협상이 난항을 겪을 때, 종교와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차원의 대화와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하늘부모님성회는 승공운동과 남북통일운동을 전개하면서 경제, 문화예술, 스포츠, 비핵화, 통일준비, 국제적 통일운동, 축복과 참가정운동, 남북교류, 조문활동 등 전방위적인 대화와 협 력운동을 전개해 왔다. 국제적 기반을 조성하고 국민교육에 나서면서 실질적인 남북 교류에 크게 기여해 왔다. 향후 한반도 평화통일은 정치적인 정상외교의 노력뿐만 교류에 크게 기여해 왔다. 향후 한반도 평화통일은 정치적인 정상외교의 노력뿐만 아니라 종교와 시민단체 등 다자적 차원에서 연대하여 숙의하고 협력하며 나아갈 때 실현될 것이다. The Korean Peninsula was the battlefield of the Cold War in the 20th century. The Korean Peninsula suffered from the division of the two Koreas and the Korean War of fratricidal war. Therefore, it is very dramatic that the opportunity to ease military tensions on the Korean Peninsula and peaceful inter-Korean exchanges has arrived since 2018. The Heavenly Parents' Holy Community has been carrying out the peace and unification movement for half a century, emphasizing the Korean Peninsula as the fatherland of God. The unification movement of the Heavenly Parents' Holy Community is an example of the civilian responsibility and role in realizing the peace community on the Korean Peninsula. Peaceful unific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cannot be achieved by government-level diplomacy alone. When political negotiations between the North and South Korea face difficulties, dialogue and cooperation at various levels, including religion, society, economy, and culture, can play an important role. In particular, the Heavenly Parents' Holy Community has carried out all-out dialogue and cooperation campaigns, including economic, cultural arts, sports, denuclearization, unification preparation, international unification movement, blessing and true family movements, inter-Korean exchanges. It has contributed greatly to substantial inter-Korean exchanges by establishing an international foundation and engaging in public education. In the future, peaceful unific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will be realized when not only the efforts of political summit diplomacy, but also the joint deliberation, cooperation, and progression on a multilateral level like the model of Heavenly Parents’ Holy Community such as religion and civic groups.

통일사상 공생주의 관점에서 본 기본소득 연구

김민지 통일사상학회 2017 통일사상연구 Vol.12 No.-

본 연구는 통일사상의 경제관인 공생주의의 관점에서 기본소득을 바라보고자 한 연구이다. 이를 위해 통일사상요강에서 제시된 공생주의의 핵심개념인 적정 소유와 기본소득에 관한 논점을 정리하였다. 이를 통해 공생주의에서 기본소득을 바라볼 수 있는 몇 가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통일사상적 관점에서 기본소득 의 개념을 볼 때 첫째, 기본소득이 실시범위와 실시정도의 차이가 있으나 기본적 으로 사적 소유를 인정하는 기반 위에 생존을 위한 기본소득을 제공하는 제도이 기에 개념적으로 긍정적인 검토를 할 수 있다고 보인다. 둘째, 기본소득이 생존을 위한 노동이 아닌 기쁨을 위한 노동, 영리추구를 위한 경제활동이 아닌 공동체를 위한 비영리활동으로 노동의 방향을 전환한다는 면에서 공생주의에서 제시하고 있는 사랑과 감사의 미래적 경제활동을 위한 제도로서 검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인다. 셋째, 기본소득의 도입과정은 정책적 실험을 통한 단계적인 모색 과 논의, 국민투표나 선거투표를 통한 민주적인 과정을 거친다는 면에서 공생주의 경제제도의 도입을 위한 과정으로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고 보인다. 넷째, 기본 소득의 도입과 적용이 취지에 적합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청되는 바, 적정소유 실현을 위해 하나님의 참사랑을 중심한 양심회 복을 위한 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면에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This study addresses basic income from the perspective of the principle of co-livingism, the economic view of Unification Thought. In order to do so, I arranged the core concept of the principle of co-livingism – reasonable possession - found within New Essentials of Unification Thought, with basic income. Through this, I was able to obtain a few implications with which to view basic income from the principle of co-livingism. From the perspective of Unification Thought, the basic income notion, first of all, is a concept that can be positively assessed as a system that fundamentally acknowledges personal possession and upon which, basic income needed for survival is provided, although the range and the degree by which basic income is executed may differ. Secondly, if the labor required to obtain basic income can be regarded as labor for joy instead of labor for survival, or as non-profit activities for the community instead of profit-making economic activities, then it can be considered as a possible system for future-oriented economic activities based on love and gratitude, as proposed by the principle of co-livingism. Thirdly, we can obtain implications in regards to the process required to implement a co-livingism economic system, through the democratic procedure that will be needed to implement the basic income system, which will include a phased search, discussions, a referendum or voting. Fourthly, a mature civic awareness will be essential to implement and apply basic income in accordance to its purpose. For that to happen, I came to the conclusion that it will be essential that education to restore the conscience centered on God’s true love be conducted side by side so as to bring about the realization of reasonable possession.

신통일한국 실현을 위한 시론적 고찰

도현섭 통일사상학회 2021 통일사상연구 Vol.21 No.-

남과 북이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고 화해와 협력으로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통일 을 이루어 평화공동체를 이룩하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세계평화를 위해 긴 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를 위해 하늘부모님성회의 창시자인 문선명·한학자 선생 은 ‘신통일한국’의 새로운 비전을 통해 남과 북이 갈등과 대립을 넘어 통일과 평화 로 나아가기 위한 사상적 기초와 시대적 과제들을 제시하였다. 신통일한국의 비전은 그 실현을 위한 기초로서 평화를 제시한다. 평화는 통일을 이루는 목적이 되며, 통일을 이루는 과정 또한 평화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경제와 정치와 사회 등의 세 영역에서 올바르게 운영되는 원칙으로서 공생공영공의주의(共 生共榮共義主義)를 상정한다. 이와 같은 토대 위에 한반도의 모든 이들은 남북의 평화 실현을 위해 공생공영공의의 두익사상으로 가치관을 정립하고 통일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국민적 차원으로 승화시키며, 남북 간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으로 평화 의 기대를 조성하는 한편으로 남북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주변 국가를 비롯한 국제 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획득해야 한다. 신통일한국의 실현을 위해서는 모든 분야에서 모든 주체에게 평화의 기준과 공 생공영공의주의의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 신통일한국 실현을 위한 모든 분야는 경 제·정치·사회영역의 틀로 이해되어 공생공영공의주의를 통해 평화를 추구하게 되고, 신통일한국 실현을 위한 모든 주체는 국민적·국가적·국제적 관계의 틀로 이해되어 공생공영공의주의를 통해 평화를 추구하게 되며, 종국에는 신평화한국으로 나아갈 것이다. While South and North Korea resolve conflicts and confrontations, Achieving a peace community by unifying themselves through reconciliation and cooperation is an essential task for world peace beyond peace of the Korean Peninsula. To this end, Rev. Sun Myung Moon & Dr. Hak Ja Han Moon, the founders of Heavenly Parent’s Holy Community, presented ideological foundations and historical tasks for South and North Korea to move beyond conflict and confrontation to unification and peace through a new vision of “Heavenly Unified Korea.” The vision of “Heavenly Unified Korea” presents peace as the basis for its realization. Peace is the purpose of unification, and the process of unification must also be peaceful. In addition, it assumes “the Ideology of Interdependence, Mutual Prosperity, and Universal Values” as a principle that operates properly in three areas: economy, politics, and society. Based on this foundation, everyone on the Korean Peninsula should establish values as Head-wing thought of “the Ideology of Interdependence, Mutual Prosperity, and Universal Values” to realize peace between South and North Korea. And the desire for unification and peace must be sublimated to the national level. In addition, active exchanges and cooperation between South and North Korea should create expectations for peace, and support and cooperation from the international community, including neighboring countries, should be obtained for unification and peace between South and North Korea. In order to realize “Heavenly Unified Korea,” standards of peace and principles of “the Ideology of Interdependence, Mutual Prosperity, and Universal Values” must be applied to all subjects in all fields. All areas for realizing “Heavenly Unified Korea” will be understood as a framework for economic, political, and social areas to pursue peace through “the Ideology of Interdependence, Mutual Prosperity, and Universal Values,” and all subjects for realizing “Heavenly Unified Korea” will be understood as a framework of domestic, national, and international relations, pursuing peace through “the Ideology of Interdependence, Mutual Prosperity, and Universal Values,” and at the end, they will move toward “Heavenly Peaceful Korea.”

통일사상으로 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여성목회자의 경험 연구

박수홍 통일사상학회 2021 통일사상연구 Vol.21 No.-

본 연구는 통일사상의 ‘여성’이해를 바탕으로 관련된 실제의 경험들은 어떻게 나 타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연구대상을 가정연합의 ‘여성’목 회자로 정하고 이에 대한 기초적인 현황 조사와 함께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먼저, 통일사상은 여성을 신의 꼴과 속성을 닮아난 가치로운 존재로 여기며 남성과의 관계에서는 동일한 가치를 갖는 존재로서 근원적으로 평등하고, 조 화를 이뤄 살아가는 존재로 규정한다. 또한 통일사상의 이와 같은 견해는 현재 가정 연합의 여성 교조인 한학자 총재에 의해서 더욱 강조되고 있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가정연합의 여성 목회자를 통해 살펴 본 그 실제는 차이가 있다. 관련 현황 으로 볼 때 여성 목회자의 비율이 타교단과 비교하여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었으 며 여성 목회자의 지위 또한 중심보다는 주변에 편중되어 있으며 낮은 위치에 머물 고 있었다. 또한 여성 목회자들의 경험은 그 현실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있었다. 연구 대상자들은 공통적으로 차별적 경험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주로 여성목회자 에 대한 인식의 차별과 구체적인 업무상의 차별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그녀들은 미 래상에 대한 불안한 고백을 안고 있었고 이를 혼자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 있었다. 이런 현실 속에서 그녀들은 여성 목회자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여성목회자 모임 이나 교육을 제안하였고, 나아가 젊은 여성목회자들의 경력 단절을 줄일 수 있는 출 산/육아와 관련된 제도적 뒷받침을 요청하고 있었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amine how actual experiences related to the understanding of 'women' in Unification Thought come to appear. For this research, ‘women’ pastors in the FFPWPU were selected, and along with a basic survey,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The result of this study shows that Unification Thought considers women as valuable beings resembling the form and attributes of God. In relation to men, they are defined as harmonious beings having the same value and fundamentally equal. This view of the Unification Thought can also be confirmed and emphasized through Dr. Hak Ja Han, who is currently the woman leading figure of the FFWPU. On the other hand, the reality seen through women pastors in the FFWPU is different. The current situation of the FFWPU shows that the proportion of women pastors is lower than that of other denominations, and women pastors’ positions are more concentrated on secondary responsibilities rather than main roles. Moreover, the experiences of women pastors revealed concretely such reality. Participants of this study had presented common discriminatory experiences, which mainly corresponded to discriminations in the perception of women pastors and discriminations in specific responsibilities. They had confessions of anxiety about their future, and they were in situations where they had to endure it alone. In this reality, they proposed meetings and education sessions to improve women pastors’ recognition. In addition, they also call for institutional supports to reduce career breaks among young women pastors due to childbirth and mater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