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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I등재

        김기림 이상론의 변모 과정 연구

        이미순 이상문학회 2023 이상리뷰 Vol.- No.20

        본고는 김기림 이상론의 변모 양상을 살피고 그 의의를 밝히고자 한 논문이다. 김기림은 1934년 「현대시의 발전」에서 처음 이상을 거론하였다. 이 글에서 김기림은 당시 한국 현대시의 난해성이 초현실주의의 수용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초현실주의자로 이해한 이상의 시를 가장 먼저 비평하였다. 김기림은 현대시의 발전을 위해 초현실주의를 방법론을 계승하자고 하면서도 이상의 <운동>에서 시적 언어의 질서와 의미, 명랑성 등을 읽어내었다. 1935년 이후 김기림은 이상이 <위독>에서 적절한 현대의 진단서를 썼고, 시대의 우울을 표현하였다고 하였다. 당시 유토피아의 지향을 지니고 있었던 김기림은 이상의 우울 속에서 유토피아의 지향을 발견하였다. 1930년대 말 김기림은 유토피아의 방향을 “모더니즘의 초극”으로 구체화하면서 이상을 내세웠고, 이상을 유토피아를 꿈꾼 비극의 신으로 이해하였다. 해방 후 김기림은 이상의 인간적인 모습을 다양하게 드러내고 그를 “나르시쓰”로 회고하였다. 또한 이상의 현실에 대한 태도를 중심으로 그의 문학을 비평하면서, 이상이 현실에 “서늘함”의 태도를 지녔고, 현실에 대한 “철저성”으로 현실을 깊이 해부하였다고 하였다. 또 이상은 원래 “나르시쓰”였으나 속악한 현실에 대응하면서 점차 순교자로, 청교도로 나아갔다고 하였다. In this paper, I tried to examine the Kim Ki-rim’s literature theory of Lee Sang and clarify its significance. Kim Ki-rim first discussed Lee Sang in “The Development of Modern Poetry” in 1934. In this article, Kim Ki-rim suggested that modern Korean poetry should inherit surrealism, and he listened to the above <Movement> as a representative example. In <Movement>, Kim Ki-rim paid attention to the methodology of surrealism, especially the combination of language, not the spirit of surrealism. In the late 1930s, Kim Ki-rim tried to read the spirit of the times in Lee Sang’ poetry that revealed the modern crisis. This was related to the fact that Kim Ki-rim had a utopian orientation. Kim Ki-rim said that Lee Sang wrote an appropriate modern medical certificate in <Widok>. Lee Sang was called “Jupiter” and “Jesus” as the hero who dreamed of utopia. At the end of the 1930s, Kim Ki-rim emphasized “the overcome of modernism” and brought Lee Sang to the fore. After Liberation period, Kim Ki-rim did not compare Lee Sang to a god or a hero, but called it “an asylum in life” and “Narcissus”. Kim Ki-rim paid attention to the attitude toward the reality and said that Lee Sang has “indifference” and “shame”. Kim Ki-rim discussed the literature focusing on Lee Sang’ novels. Kim Ki-rim said that Lee Sang was originally “Narcissus”, but he gradually became a martyr and a puritan in reality.

      • KCI등재후보

        이상의 ‘거울’, 환상의 기표에 비친 주체 인식

        배선윤(Bae, Seonyun) 이상문학회 2020 이상리뷰 Vol.- No.16

        ‘거울’은 자기 반영의 도구이자 자기 소외의 속박이다. 인간주체는 끊임없이 거울을 통해 확인하는 이미지로 자아를 재구성한다. 하지만 거울로 확인하는 자아는 나르시시즘 단계에서 형성되는, 근본적으로 본질에서 소외된 환상이다. 이런 소외와 분열의 양상을 가장 전형적으로 거울에 담은 시인이 이상이다. 이상이 표현한, 주체 반영 속에서 확인하는 인간의 소외와 절망은 이상에 대한 기존의 인식과 다른 방향에서 해석될 수 있다. 인간이 언어적 존재이며, 본질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다는 라캉의 이론은 인간이 거울 앞에 서는 욕망과 절망의 본질을 설명해준다. 거울 앞에 서는 욕망을 실패함으로써 주체는 자기 본질에서 소외되고, 그 소외에서 분리로 나아갈 때 주체화를 이룬다. 이상은 거울이라는 기표로 주체가 어떻게 소외되어 분리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표현하고 있다. 말하는 주체로서 이상은 거울 앞에 서서 포착하는 자아상이 환상과 망상임을 인식한다. 이상의 시 쓰기는 곧 그 발견의 과정이다. 라캉이 말하는 거울단계는 인간이 최초로 통합된 자기를 발견하는 인생초기 발달단계이지만, 그 때 만나는 자아상은 상상계 속에서 만나는 허상이다. 이 허상에서 소외되고 분리될 때, 인간주체는 무의식의 주체로서 탄생하고, 윤리적 주체로 나아갈 수 있다. 이상이 짧은 생을 마감할 때까지 욕망과 절망을 오가면서 쓰기를 멈추지 못한 것은 이상이라는 인간주체가 곧 윤리적 주체로 거듭나는 과정이었다고 해석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The ‘mirror’ is a tool for self-reflection and a bondage to self-alienation. The human subject constantly reconstructs the ego with images that are checked through a mirror. However, the ego identified with a mirror is an illusion that is fundamentally alienated from the essence, formed in the narcissistic stage. Lee Sang is the most typical poet who portrays this aspect of alienation and separation in a mirror. However, if we change our perspective a little, the alienation and despair of human expressed by Lee, can be interpreted in a different direction from the existing perception of Lee. Lacan’s theory that humans are verbal beings and must be alienated from their essence explains the nature of desire and despair that humans stand in front of a mirror. By failing the desire of humans to stand in front of the mirror, the subject is alienated from his essence, and when the alienation proceeds to separation, the subjectification takes place. Lee expresses how the subject is alienated and must proceed to separation with the signifier of the mirror. As the parlêtre(speaking subject), Lee recognizes that the ego-image captured by standing in front of a mirror is an delusion and phantasy. Poetry writing of Lee is a process of this discovery. Mirror Stage Lacan refers to is the early stage of life when humans discover their first unified self, but the ego-image encountered at that time is an phantasy that they encounter in the imaginary. When alienated and separated from this illusion, the human subject is born as the subject of the unconscious and can proceed as an ethic subje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terpret that Lee’s failure to stop writing as he goes back and forth between desire and despair until end of his short life was the process of rebirth of a subject named Lee as an ethic subject.

      • KCI등재후보

        이상의 대표제 「이상한 가역반응」의 분류학적인 고찰

        김태화 이상문학회 2020 이상리뷰 Vol.- No.16

        이상이 1931년 7월 일본 건축잡지 『조선과 건축』에 「이상한 가역반응」라는 대표제하에 발표했던 6수의 시, 「이상한 가역반응」, 「파편의 경치―」, 「▽의 유희―」, 「수염―」, 「BoiteuxㆍBoiteuse」, 「공복―」의 전문해석을 통하여 대표제의 공통이미지인 이상한 가역반응을 표현하는 시어들을 찾아 분석하였고, 동시에 6수의 시가 독립된 개별시가 아니라 대표제 「이상한 가역반응」의 계열시임을 밝혔다. Poems “Scenes of Debris” and “Game Playing of ▽”. In the meantime, I found that in both, there were some poem lines, which could be called as ‘strange reversible reaction’, so I here retry the whole interpretation on the remaining four poems. In all six poems under the representative name of “Strange Reversible Reaction”, I found that there were the poem lines corresponding to the ‘unusual reversible’, which suggest the representative name “Strange Reversible Reaction”. As comment, I hope that the another representative “Bird’s-eye View” and “Architectural Infinite Six Faces and Angles’ Object”, published by Yi Sang in the same 1931 and the next 1932, will be totally investigated in the view of this article.

      • KCI등재후보

        鳥瞰하는 시선×透視하는 시선-이상(李箱)ㆍ후지시마 가이지로(藤島亥治郎)ㆍ라즐로 모홀리-나기(László Moholy-Nagy)-

        송민호 이상문학회 2021 이상리뷰 Vol.- No.17

        본 논문은 이상의 경성고공 시절 그의 선생이었던 후지시마 가이지로가 조선건축회의 기관지 <조선과 건축>에 실었던 서구의 건축예술과 관련된 일련의 글을 검토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이상이 1931~2년에 발표한 초기 일문시들 속에 들어나는 조감하는 시선과 투시하는 시선, 그리고 빛의 속도를 통해 입체파의 중첩된 시선들을 표현하고자 했던 일련의 경향이 시작된 기원을 탐색하고자 했다. 후지시마 가이지로는 1924년부터 평면 조감도를 입체화하는 데 커다란 관심을 갖고 있었고, 이후 구미 유학을 거치면서 표현주의 건축과 바우하우스, 르 꼬르뷔지에에 이르는 서구의 현대건축에 대해 풍부한 관점을 획득하였다. 그는 이러한 결과들을 모두 <조선과 건축>에 번역이나 논문의 형식으로 실었던 것이다. 즉, 이상이 1931년에 보여줄 수 있었던 초기 일문시의 전위성이란 한편으로는 이처럼 후지시마가 보여주었던 서구의 건축예술에 대한 이해에 바탕을 두고 펼쳐진 것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특히 이 글에서는 당시 이상이 초기 일문시에서 보여준 ‘시선’을 크게 두 가지로 파악한다. 하나는 조감하는 시선으로, 3점 투시에 바탕을 둔 조감도의 시선은 2차원의 평면을 입체화하는 시선에 해당한다. 다른 하나는 투시하는 시선으로, 뢴트겐사진이나 모홀리 나기의 포토그램(만레이의 레이요그램) 등으로 실현되는 투시하는 시선은 신체에 대한 해부적 상상과 맞물린다. 이상은 이 두 가지 시선이 서로 절합하며 다중적인 시선을 만들어내는 광경을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근거한 빛의 속도를 바탕으로 실현하고자 했던 것이다. 바로 조감도의 차원에 도입된 동시적 시간 차원 내지 그 중첩이라는 입체파적인 시도와 관계되어 있는 것으로, 바우하우스의 모홀리 나기의 기획과도 연관되어 있다. 본 논문은 이처럼 이상이 그리고 있던 ‘흔들리는 조감도’라는 시선에 대한 연구의 시작점으로, 그 바탕이 되는 후지시마 가이지로의 글들을 검토하여, 이상의 예술적 전위가 시작된 원점의 풍경을 도해하고자 시도하였다.

      • KCI등재후보
      • KCI등재후보

        이상 시의 양자역학적 독법 가능성

        김상현 이상문학회 2021 이상리뷰 Vol.- No.17

        이 글은 이상 시의 양자역학적 독법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기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상이 문학수업을 받은 경력이 전혀 없는 이공계 출신의 작가임에도 그간 대부분의 연구들이 문학 전공자들에 의해 이루어져온 문제가 있었다. 그의 시 가운데 상당히 많은 부분이 이공계 교양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치열한 선행 연구의 누적에도 불구하고 그의 텍스트는 여전히 악명 높은 난독에서 벗어났다고 보기 힘들다. 그럼에도 특히 수학과 상대성이론으로 접근을 한 일련의 시도들이 있었다. 그 결과 새로운 각도에서 이상 연구는 지평을 열었고, 본 연구는 그러한 지평의 한 지점을 양자역학으로 삼고 있다. 양자역학은 1900~1920년대에 상대성이론에 비해 비주류 과학이었지만, 이상에게 있어 에스프리를 표출하는 새로운 돌파구의 이론적 토대가 되어 주었다고 추정된다. 이 글은 양자역학의 원리를 제시하고 그 이론이 적용되었으리라 추정되는 이상 시를 인용했다. 본 연구는 이 과정에서 이상이 양자역학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가능성을 주어진 분량의 범위 안에서 내재적 비평에 국한하여 타진하고 있다. 양자역학을 인지하지 않고는 결코 표현될 수 없는 이상 시의 여러 예들을 통해 이상의 5차원적 시각을 이해하고 그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마지막 단계에서는 이상의 대표작 「오감도 시제일호(烏瞰圖 詩第一號)」의 새로운 면모를 밝힌다. 이상이 자신의 대표작으로 자부했던 이 작품에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감춰진 가능성을 진단하는 것은 이 글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매우 유의미한 작업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실험적 분석의 토대가 양자역학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문제 제기에 초점을 맞추었다.

      • KCI등재

        이상 시에 나타난 균형감각의 구현

        김민지 이상문학회 2023 이상리뷰 Vol.- No.19

        본 연구의 목적은 이상 시에 나타난 해체적인 감각들이 지닌 기묘한 균형감을 발견하는 데 있다. 이상 논의의 기반이 되었던 무한성과, 무의식, 상대성 또는 해체적인 시를 해석하는 열쇠가 이상이 현실과 이상세계와 존재 사이의 균형감을 유지하기 위한 것임을 확인한다. 이상 시에 나타난 모든 기호는 치우침 없이 균형감을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균형감각은 이상의 시간성을 초극한 시선으로부터 비롯된다. 경계가 사라진 시간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공명하며 근본적인 구분을 없애고 시간 감각에 있어 균형을 유지한다. 또한 이상 시에 나타난 다각적인 시선과 표현은 마치 프리즘처럼 단일한 대상이 여러 곳으로 흩어지도록 이미지화한다. 그래서 이상 시에 퍼져 있는 기호를 따라가다 보면 빛이 관통하는 곳에 기호가 모이는 지점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감각들이 시에서 반복되면서 경계를 넘나드는 역학적인 운동이 나타나 어느새 기호들의 운동은 균형을 유지하면서 변화와 ‘증식하는 사유’를 만드는 모티프가 된다. 왜냐하면 시에 깔린 어둠에서 생성된 빛은 어둠을 제거하기 위한 빛이 아니라 어떠한 대상과 사유가 비대해지지 않게 하려는 균형감각을 위한 빛으로 묘사되기 때문이다. 시적 화자의 행위 속에 숨겨진 행위 하지 않는 존재적 사유와 기호를 긍정하면서 시간은 공명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질 들뢰즈의 공명이론으로 이상 시에서 균형감으로 귀결되는 지점들을 찾아 기호들 속에서 해체된 시간관을 설명하고, 세계가 확장되는 시적 형상을 규명해보고자 한다.

      • KCI등재

        이상 연작시 「오감도」 이어서 읽기-라캉의 주체화 관점에서-

        배선윤 이상문학회 2023 이상리뷰 Vol.- No.19

        본 연구는 기이한 삶과 천재성, 절망적인 개인과 시대의 병리성 등으로 덧씌워진 기존 이상 연구 경향에서 시선을 달리하고자 하는 욕망으로부터 출발한다. 병리적 시대 속에서 개인의 병리를 견디며 살아낸 이상의 글쓰기는 ‘존재와 권위의 동시적 부재들에 대한 충실성’이라는 라캉 정신분석 시술 윤리의 제 1원칙과 만나서 분할가능하고 반복되는 작가 자신의 자기-정립활동의 실현으로 읽힐 수 있다. 특히 작가 스스로 그 시대보다 수십 년 앞서 있다는 자부심과 달리 당대 독자와 평단의 혹평으로 절반의 지점에서 연재 중단된 「오감도(烏瞰圖)」는 이상의 자기-정립활동의 최정점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라캉이 말하는 주체화의 입장에서 이상의 「오감도(烏瞰圖)」를 존재 회복의 서사로 보고,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의 독자에게 주는 치유의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내적·외적으로 가장 절망적이었던 삶의 시기에서 작가 이상에게 욕망의 새로운 출구가 되었던 시 쓰기가 거의 한 세기 이후 현대의 독자들에게 던지는 치유적 힘의 가능성을 탐색해보는 동시에, 연작시로서의 「오감도」를 유기적으로 이어서 읽어보고자 한다. 작가 이상 개인의 실제 삶과 식민지 현실이라는 외부 요건을 소거하고 현재의 시선으로 다시 읽는 연작시 「오감도」는 독자인 주체가 지닌 내적 이질성인 소외와 탈중심성을 반영하는 거울이 되고, 스크린이 되어 열린다. 「오감도」라는 거울 혹은 텅 빈 스크린 위에 독자가 덧쓰고 있는 그 의미가 이상이 담은 ‘시적 진실’이 아니라 독자 주체가 뱉고 있는 자기-정립활동에 다름 아님을 수용할 때 이상의 「오감도」를 새로운 방향으로 읽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연작시 형태의 「오감도」를 발표 순서에 맞춰 분류하고, 각 분류에 따라 분석한다.

      • KCI등재

        이상 시의 아이러니 서사 연구

        김선빈 이상문학회 2023 이상리뷰 Vol.- No.20

        본고는 이상의 시에서 서사가 구현되는 방식에 주목함으로써 그의 시에 드러나는 ‘아이러니 서사’를 살펴보았다. 이상의 작품은 다양한 차원에서 탈장르적 면모를 보여준다. 실제로 그의 작품에 ‘시적인 소설’, ‘소설적인 시’라는 평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상이 시와 소설의 경계를 넘나들고, 각각을 융합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 방식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본고는 이상의 시에서 서사가 포착되는 양상과 그 특징을 밝혀보았다. 이상 시의 서사는 시적 화자가 대상의 행위를 관찰하고 묘사함으로써 상황을 구현하는 지점, 화자 자신이 처한 상황을 진단하고 시에 장면을 구성함으로써 사건을 형상화하는 지점에서 포착된다. 이때 ‘예상치 못한 결말 혹은 반전’을 가져오는 아이러니가 동원되는 것이 이상 시의 서사가 지닌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이상 시의 ‘아이러니 서사’에 주목하였을 때 그의 시가 지닌 탈장르적 면모를 구체적으로 논해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러니가 ‘표면과 이면’의 불일치를 보여줌으로써 이면의 진실을 바라보게 하는 수사법이라는 점에서 이상이 절망적인 현실에 대한 인식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던 지점까지를 살펴볼 수 있다. This paper focuses on the 'ironic narrative' in Yi Sang's poetry, aiming to explore how narrative elements operate in his works. Yi Sang's works exhibit a transcendent aspect across various dimensions of genres. Indeed, one can assess his works as 'poetic novels' or 'novelistic poems,' indicating his traversal of boundaries between poetry and fiction and the fusion of the two. However, to date, there has been limited specific discussion on these aspects. Building on this awareness, this paper seeks to illuminate the patterns and characteristics of narrative elements in Yi Sang's poetry. The narrative in Yi Sang's poetry is captured at points where the poetic speaker observes and describes the actions of the subject, bringing situations to life, and where the speaker diagnoses their own situation, constructing scenes in the poem to shape events. These narrative elements operate in conjunction with irony, bringing about 'unexpected outcomes or reversals,' revealing distinctive features of Yi Sang's ironic narrative. By focusing on the ironic narrative in Yi Sang's poetry, one can articulate the genre-transcending nature of his works. Moreover, by showcasing the discrepancy between the 'surface and depth,' where irony exposes the truth beneath, one can grasp the aspects of Yi Sang's poetry that indirectly reveal the despair of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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