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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과대학생의 미래와 진로지도

        양은배,Yang, Eun-Bae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2006 의학교육논단 Vol.8 No.1

        의사에게 있어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부합하는 세부 전공을 선택하는 것은 자신의 자아실현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것은 의과대학생들의 전공 선택을 위해 의과대학 재학 중에 이루어지는 진로개발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이 글은 의과대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소질에 따른 전공 선택을 어떻게 지도할 수 있는지 단계별 진로지도 전략에 대해 고찰하였다. 전공 선택 지도의 첫 번째 단계는 자기평가이다. 자기평가는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기 위해 스스로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이해하는 과정이다. 두 번째는 전공탐색 단계이다. 이 단계는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은 전공과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전공 선택 단계이다. 이 과정은 학생 스스로에 대한 자기평가 결과 및 전공에 대한 탐색 결과에 기초하여 자신이 어떤 분야에 더 적합한가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이다. 전공 선택을 위한 접근 방법의 마지막은 전공 영역의 수련을 위해서 자신이 결정한 전공 선택을 이행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자신이 선택한 전공영역, 그리고 전공의 수련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교육기관에 응시원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실시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의과대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따른 전공 선택과 의과대학생 개개인의 선택의 문제를 넘어 의료 인력의 수급, 의료서비스의 질적인 수준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그러므로 의과대학은 대학의 책무성 수행차원에서 학생들의 가치관 확립과 진로지도를 위한 체계적인 학생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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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예과ㆍ치의예과 교과과정 개선 연구

        신전수,신동민,양은배,이주헌,정만길,장수경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교육학과 2004 의학교육논단 Vol.6 No.1

        연세대학교는 의학교육의 패러다임 변화와 의료인에 대한 사회의 요구가 변화함에 따라 예과 교육과정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교육과정을 점진적으로 개선하여 왔으며, 가장 최근의 개선은 1997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된 1996년도 개정이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고등교육은 교육의 패러다임이 구성주의(constructivism) 교육척할에 근거한 학생중심의 교육과 획일적 교육에서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따른 교육의 다양화를 화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약 10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단과대학들이 세계적인 학부교육의 흐름에 따라 학부제를 도입하였으며, 대학 입학시험이 변화하고, 궁극적으로는 제 7차 교육과정에 의한 고등학교 교육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는 현재의 예과 교육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검토를 요청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능력을 갖고 있는 우수한 학생이 예과로 입학하고 있음에도 획일적 교육이라는 비판되는 예과 교육은 우수한 인재의 잠재적 능력과 소질을 개발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으며,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폭넓은 교양교육과 핵심 전공과목의 심화 교육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 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초래하는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이 상호작용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되나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예과 교육과정이 적절하게 구조화되고 기능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재의 예과 교육과정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궁극적인 연구목적으로 설정하였으며, 구체적인 연구문제로 첫째, 현 의예과 및 치의예과 교육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한다. 둘째, 미국 대학교육에서 예과과정(premedical course)의 의미와 구성 현황을 분석한다. 셋째, 의예과 및 치의예과 교육과정 개선 방안을 수립한다. 현행 연세대학교 의예과 교육과정은 크게 교양, 전공기초, 전공필수, 전공선택 등 총 78학점으로 편성되어 있다. 각 영역별 학점수는 1996년 3월부터 시행된 교육과정이 지금까지 큰 변화없이 계속되어 오고 있다. 전체적으로 총 78학점 중 교양학점이 31학점으로 39.7%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공영역은 모든 학생들이 이수해야 하는 전공기초와 필수과목이 35학점에 44.8%이며,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전공선택 과목은 15.3%로 상대적으로 선택의 폭이 제한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이러한 예과 교육가정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첫째는 교육 일반적인 측면에서 예과 학생들 상호간의 무경쟁성으로 인해 예과 학생들의 학습동기가 저하되어 있다는 점, 예과 학생들의 목표의식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 예과 학생들의 소속감 결여로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다는 점, 선배들로부터 전수받은 의예과 생활에 대한 선입견은 또 다른 측면에서 예과 학생들에게 적절하지 못한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점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둘째는 교육과정 측면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으로 예과 교육과정의 경직성에 관한 문제, 둘째는 학부교양 및 전공 선택 교과목의 경우 선택의 폭이 좁고 제한적이라는 점. 셋째는 의과대학 및 치과대학의 교육과정 변화에 따른 예과 교육과정과의 연계성 확보 문제. 교육과정의 운영과 관련하여 적절한 재수강 제도등이 확립되어 있지 못하다는 점 등이 지적되고 있다. 연구위원회는 예과 교육과정 개선 방안 수립 원칙에 기초하여 연구위원 상호간의 협의와 자문위원의 의견을 종합하여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 영역에서 예과 교육과정 개선 방안을 수립하였다. 첫째, 교육목표 영역에서는 예과 교육의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하고 이를 적극 홍보한다. 둘째, 교육과정 편성 영역에서는 예과교육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교육과정의 수직적, 수평적 연계성을 확보하고,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최대한 개발하며, 학생 중심의 교육을 지향하는 교육과정을 편성하기 위하여 편성 시안 A-D를 마련하였다. 셋째, 교수ㆍ학습 과정 영역에서 ① 교과목 별 수강 인원 적정화 ② 교과목별 팀 티칭 등을 강화한다. 넷째, 교육과정 운영 영역에서 ① 본과 진입 평량 평균 상향 조정, ② 예과 재시험 제도의 폐지, ③ 객관적인 영어 능력 확인, ④ 예과와 타 학과와의 연계성 확보, ⑤ 시험에 의한 학점 인정제, ⑥ 독립된 예과 사무실 및 인력 배치, ⑦ 예과 교육위원회를 설치, ⑧ 재수강 기회 제공 확대, ⑨ 국제교환 프로그램 이용 홍보를 한다. 다섯째, 교수ㆍ학습 환경 영역에서는 예과의 교수ㆍ학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물리적인 학습 환경의 개선뿐만 아니라 소속감도 부여, 학습동기 고취 등을 위한 멘토 제도(mentor)도입, 오리엔테이션 강화, Freshman Seminar 등을 확대 실시한다. 좀 더 많은 의과대학 및 치과대학 교수들이 Freshman Seminar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강좌 또는 소규모 활동을 기획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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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얼빈지역 의학사 답사기

        신규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사학과 의학사연구소 2009 연세의사학 Vol.12 No.1

        필자는 중국 하얼빈의과대학(哈爾濱醫科大學) 초청으로 2009년 4월 18일(토)부터 4월 25일(토)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하얼빈 지역을 방문하였다. 최근 만주지역의 질병사를 연구하면서 이 지역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때마침 하얼빈의과대학의 초청을 받아 이지역을 방문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역사적으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곳으로 하얼빈을 기억하고 있지만, 도시의 탄생 자체는 20세기 초 제국의 확장에 전력을 기울이던 러시아와일본에 의해 주도되어 하얼빈은 지금까지도 서구적인 정취가 물씬 풍겨나는 풍모를 갖추고 있다. 하얼빈은 2009년 2월 18∼28일 제24회 동계 유니버시아드가 개최된 바 있고, 겨울에는 화려한 빙등제가 열리는 등 국제적인 관광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의학사 차원에서는 시외곽 남쪽에 731부대가 근접해 있고, 중국 근대 방역의 아버지인 우롄더가 설립한 하얼빈의과 대학, 그리고 우롄더를 기리는 우롄더기념관(伍連德紀念館) 등이 있어 의학사 답사코스로도의미 있는 지역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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