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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umpeter and Keynes by Arthur Smithies
鄭載喆 성균관대학교 경상대학 학생회 1964 經商論集 Vol.16 No.1
「슘페터」와 「케인즈」가 서로 견해의 일치를 봄으로써 이십세기 경제학이 풍요해졌더라면 얼마나 다행한 일일까! 그 두 저명한 학자는 20년 이상이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적으로는 동떨어져 있었다. 일반이론 General Theory에서는 「슘페터」에 관한 아무런 언급이 없고 화폐론 Treatise on Money에서의 그에 관한 언급도 「슘페터」의 혁신론 Innovation Theory을 요약한「미첼」 Mitchell을 약간 인용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슘페터」가 하나의 학설창시자라는 것을 「케인즈」가 알고 있다는 아무런 증거도 없다. 「슘페터」에 있어서도 마찬 가지로 「케인즈」에 대해 지적으로 혜택을 입고 있다는 증거도 거의 없다. 「경기순환론」 Business Cycles에서 그의 업적에 대한 몇 가지 산발적인 언급이 있고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Capitalism, Socialism and Democracy라는 책에서 행한 제 언급은 꾸준히 케인즈 학파의 견해에 반대를 나타내고 있다. 그가 쓴 기념논문 가운데서도 「케인즈」가 경제 분석의 기술에 있어서 단 하나의 중대한 진보를 이룩했다고는 보지 않았다. 「슘페터」가 「케인즈」를 찬탄한 것도 「케인즈」가 그의 이념―「슘페터」가 생각하기로는 자본주의를 침해함에 있어서 「맑스」Marx의 라이벌 Rival이 되는 하나의 이념―을 전달할 도구를 만든 기술에 국한되어 있었다. 「케인즈」가 보수주의를 지향하는 길을 마련했다는 견해에 대한 어떠한 타협이나 양보의 흔적도 찾아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