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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학생들의 연구윤리의 기초지식에 대한 연구

        박준규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2015 국내석사

        RANK : 248703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학생들의 연구윤리 인식정도를 파악하여, 이들에게 전달해야 하는 연구윤리 정보의 우선순위를 선정하기 위하여 연구윤리의 기본 요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치의학대학원 학생 1-4학년(348명)을 대상으로 하여 개별 자기기입법에 의한 설문조사법으로 조사하여, 설문에 불성실하게 응답한 학생의 설문지를 제외한 총 262부 (응답율 75.3%)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오의금(2010)이 연구에 사용한 설문도구를 저자의 동의를 구하여 본 연구에 맞게 수정 보완 하여 사용하였다. 조사자의 일반적 특성으로 성별, 나이, 학력, 연구경험, 연구윤리교과 수강경험 및 논문 출판 경험으로 조사하였으며, 연구윤리에 대한 지식과 인식수준 조사를 위해, 연구자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연구윤리영역별 인지정도, 인간대상 연구의 자발적 동의 필요성, 연구 부정행위, 올바른 통계처리, 연구 데이터 관리, 저자표시, 출판 윤리, 피험자보호, 임상시험 연구윤리제도 및 응답자의 인구학적 특성과 연구경험으로 구성된 설문도구를 사용하였다. 조사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조사대상자의 54.6%(n=143)만이 연구를 수행해 본 경험이 있다고 하였고, 1인당 평균 0.78회의 연구경험이 있었다. 이들의 연구 경험은 1회가 가장 많은 71.7%(n=99) 를 차지하였는데, 주로 학부과정에서 자신의 학위 논문을 수행하면서 참여했다는 응답이 66.1%(n=72) 를 차지하였다. 2. 연구윤리 교과목 수강 여부에 대해 약 80%(n=209) 의 학생이 교과목 수강경험이 없다고 하였고, 연구윤리 과목을 수강하였다고 응답한 53명 중 83%인 44명은 1회만 수강하였다고 응답하였다. 3. 논문을 출판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인원은 54명(21%)이었고, 이 중에 82.4%(n=42) 는 한 번 출판해 보았다고 응답하였다. 전체적으로 연구기록물 관리, 연구 데이터의 보관, 소유권, 데이터의 공유, 대상자 비밀 보장, 바른 문헌 인용 및 IRB 서류 준비 과정 등에 대해 대부분의 응답자가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4. 모든 인간대상 연구에서 자발적 동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 대한 인지도는 학년, 연구경험, 연구윤리 교과 수강 경험 여부 및 논문 출판 경험 여부와 무관하게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더 높았다. 5. 연구부정행위에 대한 인식도에서 각각의 개념에 대한 의미를 인지하고 있는 정도를 조사한 결과, 논문 출판 경험이 있는 사람에서 약간 더 위조에 대한 개념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변조나 표절에 대해서는 학년이나 연구경험, 연구윤리 수강경험, 논문 출판경험에 따른 인지도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p>0.05). 6. 자기표절에 대한 인지도는 저학년 학생들이 자기표절의 개념을 좀 더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논문 출판 경험에 따라 자기표절에 대한 개념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조사되었다. 7. 인용에 대한 인지도는 학년, 연구경험, 연구윤리 수강경험 및 논문 출판 경험에 따른 차이가 없었고, 올바른 통계처리방법에 대한 인지도는 4학년의 경우에 보다 정확한 개념을 인지하고 있는 반면에 3학년의 경우는 정확한 개념을 인지하고 있지 못하여 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검토되었다. 8. 연구데이터의 관리 부분에서도 연구 경험이 있거나 논문 출판 경험이 있는 학생의 대부분은 정확한 개념을 확립하고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검토되었다. 9. 저자표시에 관해서는 비교적 정확한 개념을 지녔으나, 출판윤리에 관해서는 학년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부정확한 개념을 지니고 있는 학생들이 많아 이에 대한 정확한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검토되었다. 연구경험이 있거나 출판 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정확한 개념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50%에 미치지 못하여 이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검토되었다. 10. 피험자 보호와 임상시험 연구윤리에 대한 각종 제도와 법률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는 응답보다 ‘모른다’ 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서 이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검토되었다. 전체적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학생들은 연구윤리 교과목을 수강해본 경험이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간 대상 연구에서 자발적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대부분이 올바르게 인식하고 있었으나, 출판윤리에 대해서는 부정확한 개념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많았으며, 피험자 보호와 임상시험 연구윤리에 대한 각종 제도 및 법률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아 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검토되었다. 더불어,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연구윤리에 대한 교육이 실효성을 거두고 있다고 하기 어려우며,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 대학원 협동과정의 칸막이 현상 연구 : 서울대학교 사례를 중심으로

        김소현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7 국내석사

        RANK : 248687

        이 연구는 대학원 협동과정이 설치되어 있는 대학 학사조직의 구조와 문화를 파악하고, 협동과정 내에서 칸막이가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나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대학원 협동과정은 학제간 융합화 및 사회적 수요에 따라 학제적 지식의 창출, 그리고 관련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고급 연구인력 양성 등을 목적으로 도입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분과학문의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전통 및 단일 학제적 지향은 협력을 저해하면서 협동과정 운영에 있어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대학원 협동과정이 정착 및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요 원인은 내부에 칸막이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며, 따라서 칸막이 현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설정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원 협동과정이 설치되어 있는 대학 학사조직의 특성은 어떠한가? 둘째, 대학원 협동과정 내에서 칸막이는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나는가? 먼저 연구의 대상인 대학원 협동과정은 대학 학사조직에 설치되어 있으므로 학사조직 구조와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학제간 활동이나 칸막이 현상과 관련된 선행연구들을 참고하여 본 연구에서도 학사조직의 구조와 문화에 대해 먼저 파악하고, 그러한 영향에 따라 칸막이가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나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질적 사례연구 방법을 적용하였다. 주로 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대학원 협동과정 홈페이지, 대학원 협동과정 평가보고서 등 출판물, 대학의 조직도, 법령, 규칙, 정관, 학칙 등의 문헌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의 대상으로 삼았다. 연구 참여자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협동과정 5개 전공의 학생 10명과 교수 3명이다. 서울대학교는 국내를 대표하는 연구중심대학이며, 협동과정이 최초로 설치된 대학이다. 또한 정부의 대학 관련 정책 및 패러다임 확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초기 채택자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서울대학교 대학원 협동과정에 소속되어 있는 학생 및 교수가 본 연구의 사례로써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원 협동과정이 설치되어 있는 대학 학사조직의 구조는 높은 공식화 수준과 높은 집권화 수준을 보였다. 외부의 법령들, 내부의 정관과 학칙, 협동과정 관련 규정 등에 제반 사항들이 문서화되어 있으며 권한 및 책임이 명문화되어 있어 공식화 수준이 높았다. 또한 일부 교수들만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에서 협동과정과 관련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며 주임교수의 영향력 및 의견 반영의 정도가 높으므로 집권화 수준도 높았다. 다만 전공별로 수평적 분화와 공간적 분화 수준에는 편차가 있어 복잡성 수준에는 차이가 있었다. 둘째, 대학원 협동과정이 설치되어 있는 대학 학사조직의 문화는 주로 연구실 수준에서 나타났다. 같은 협동과정 소속 학생들이라도 다른 연구실에 배정받는 경우에는 서로 교류할 기회가 거의 없다. 대신 협동과정 학생들은 지도교수의 연구실에 배정되어 지도교수 소속 학과 출신의 대학원생들과 같은 연구실에 소속된다. 이에 따라 개별 연구실의 문화는 대체적으로 해당 학과 및 전공 문화의 영향을 받아 경성학문과 연성학문 중 어느 한 쪽의 문화가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대학원 협동과정 내에서 나타나는 칸막이는 학과 칸막이와 교수 칸막이로 나누어볼 수 있었다. 학과 칸막이는 참여 학과들 간 교육 내용, 교육 방식, 연구 주제, 연구 방법 등의 차이로 인해 소통이 어려운 현상으로 나타난다. 또한 협동과정의 의사결정과 운영 뿐 아니라 지배적인 연구 주제나 트렌드 등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높은 영향력을 가진 특정 학과의 존재가 학과 칸막이로 작용하기도 한다. 교수 칸막이는 학생들이 지도교수 및 해당 연구실에 종속되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이는 지도교수의 제자라는 정체성과 연구실에 대한 강한 소속감, 지도교수가 개설하는 강의 및 지도교수 소속 학과 강의의 최우선적인 수강, 지도교수의 관심 주제나 소속 연구실에서 다루는 주제에 가까운 연구 주제 선택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교수 간 협동연구와 교류의 부재를 교수 칸막이 현상으로 볼 수 있었다. 협동연구와 교류 부재의 원인은 교수 개인주의와 고립적인 문화, 보상 시스템, 지나치게 높은 수평적 분화로 인한 상호연관성 결여, 협동과정에 대한 겸무교수의 관심과 애정 부족 등이었다. 이에 따라 학생 연구참여자들은 대학원 협동과정 입학 전의 기대와 입학 후 현실 사이의 간극을 경험하고 있었다. 특히 학과 칸막이와 교수 칸막이로 인해 협동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토론이나 학제간 연구를 통해 교류할 수 있다는 기대가 가장 충족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의 정책적 제언을 제시하였다. 첫째, 학과 칸막이를 낮추기 위해서는 학과 간 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들을 개선하고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제도화하여야 한다. 윤강의 경우, 교육 내용과 교육 방식에 대해 교수들 간에 사전에 충분한 논의를 거치고 이를 바탕으로 강의를 유기적으로 설계해야 한다. 콜로키움, 워크샵, 세미나 등도 정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여야 한다. 둘째, 교수 칸막이를 낮추기 위해서는 교수들이 협동과정에 전념하여 책임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우선 교수들이 수업을 개설할 때 소속 학과와 협동과정 사이에서 갈등할 필요가 없도록 시수와 관련하여 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협동과정에도 전임교원이 소속될 수 있도록 학칙 개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교수들이 학제적 교육 프로그램에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데, 소속 학과 일까지 이중으로 담당해야 하다 보니 한계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일부 협동과정에서는 교수가 명목상으로는 다른 학과에 소속되어 있지만 실제에서는 협동과정의 업무만 담당하도록 함으로써 전임교수와 유사한 지위를 부여하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현실의 필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학칙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 셋째, 대학원 협동과정을 현재의 학과간 프로그램이 아니라 비학과 독립조직 소속으로 이동하는 방안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비학과 독립조직의 학제간 프로그램은 예산이나 자원의 안정적인 확충이 가능하기 때문에 협동과정이 경험하고 있는 행정적·재정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고 교육이 충실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환경은 교수 입장에서도 다양한 학제적 연구와 활동에 몰입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 이공계 대학원생들의 연구스트레스 원인 및 대응 양상 분석 : 서울대학교 사례를 중심으로

        임희진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8 국내박사

        RANK : 248687

        본 연구는 이공계 박사과정 학생들이 경험하는 연구 스트레스의 특성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색하고, 박사과정 학생들의 그러한 스트레스가 형성되는 구조적 맥락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학생들의 대응 양상을 분석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국내 주요 연구중심대학 중 하나인 서울대학교를 사례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설문조사에 기반한 양적연구와 심층면담에 기반한 질적연구를 동시에 수행하는 혼합연구 방법을 활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우선, 서울대학교 이공계 대학원 박사과정 학생 3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학생들의 연구 스트레스 특성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배경과 연구실 등의 조직적 특성, 연구활동을 중심으로 한 과업 특성 변인들의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설문조사에 참여한 박사과정 학생들 중 18명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심층면담을 실시하였으며, 일부 연구실의 경우 최초 면담 참여 학생 외에 다른 동료 학생들의 경험과 생각을 함께 들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박사과정 학생 6명을 면담 대상에 추가하였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면담에 참여한 이공계 박사과정 학생 수는 24명이었으며, 반구조화된 면담 기법을 활용하여 이들 학생들의 연구 스트레스의 내용과 형성 배경, 그러한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방법 및 전략 등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주요 분석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서울대학교 이공계 박사과정 학생들의 연구 스트레스 수준은 홍콩대학교나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등 아시아의 다른 주요 연구중심대학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서울대학교 이공계 학과들의 교육 및 연구 환경이나 교수와 학생 사이의 관계, 또는 연구실 문화 등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수준일 수 있음을 암시한다. 이러한 서울대학교 박사과정 학생들의 연구 스트레스 수준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개인 특성에 따른 차이를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비록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으나, 박사과정 재학 기간이 길어질수록 연구 스트레스가 증가하였으며,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희망하는 최종 진로가 교수인 학생보다는 그렇지 않은 학생이, 외국인 학생보다는 내국인 학생이 조금 더 높은 스트레스 수준을 보였다. 둘째, 서울대학교 이공계 박사과정 학생들의 연구 스트레스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탐색한 결과, 지도교수의 직급, 연구성과 강조 분위기, 잡무 부담 수준, 연구주제 대한 관심 정도, 자신의 연구역량에 대한 인식 등 5가지 변인들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도교수의 직급이 정교수보다는 부교수 이하인 학생일수록 연구 스트레스가 증가하였으며, SCI급 연구 성과에 대한 요구가 높은 연구실에 소속된 학생일수록, 연구 외 잡무에 대한 부담이 많다고 느끼는 학생일수록, 수행하고 있는 연구 활동들이 자신의 관심 주제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느낄수록, 자신의 연구역량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학생일수록 연구에 대한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구실의 규모나 연구 프로젝트 참여에 따른 인건비의 수준, 전공계열이나 성별, 박사과정 재학 기간 등의 개인적 특성뿐만 아니라, 동료 학생들과의 관계, 지도교수의 연구지도에 대한 만족도, 희망하는 최종 진로가 교수 직업인지 여부 등은 연구 스트레스 수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이공계 박사과정 학생들이 연구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구조적 맥락을 자세히 살펴본 결과, ‘연구 성과에 대한 지도교수의 압박’과 ‘연구주제의 딜레마’, ‘연구 외 다양한 업무의 과중’, ‘교수 및 동료 학생들과의 상호작용 부족’ 등과 같은 연구 환경들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년 보장을 받지 못한 부교수 이하의 교수들은 자신의 성과 관리와 승진에 상당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으며, 그러한 교수들의 스트레스는 그대로 박사과정 학생들의 연구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있다. 교수들은 승진에 필요한 논문 실적을 채우기 위해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박사과정 학생들에게 강도 높은 연구 활동 및 논문 작성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들의 관심 주제와 관련이 없는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하고, 공모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주제들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연구계획서를 작성하고 있었다, 이 뿐만 아니라 수주 받은 연구 프로젝트의 연구비를 관리하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보고서 및 학술지 논문을 작성해야 하는 등 다양한 업무 부담을 지게 된다. 지도교수로부터 연구 지도를 받는 것도 쉽지 않다. 학부 및 대학원 수업과 다양한 프로젝트의 관리, 외부 활동 등으로 인해 지도교수는 항상 바쁜 존재이며, 학생들 스스로도 부여된 연구 프로젝트 관련 업무와 수업 참여 및 과제 수행 등으로 숨 가쁘기 때문이다. 결국, 많은 이공계 박사과정 학생들은 연구를 수행하면서 연구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잃어버리는 아이러니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면담을 통해 나타난 이러한 모습들은 박사과정 학생들의 연구 스트레스 영향요인 분석 결과와도 맥을 같이 한다. 회귀분석 결과에서 지도교수의 연구 지도나 동료 학생들과의 관계가 학생들의 연구 스트레스 수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은, 박사과정 학생들이 지도교수로부터 체계적인 논문 지도나 연구 활동 관련 지도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으며, 학생들 각자에게 부여된 과중한 업무 부담으로 인해 동료 학생들과도 충분히 상호작용하지 못함으로써 교수와 동료학생 변인이 연구 스트레스 수준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넷째, 박사과정 학생들이 연구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기제는 크게 ‘순응’과 ‘분리’, ‘이탈’ 세 가지 유형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선, ‘순응’ 기제는 학생들이 가장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대응 전략으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연구 환경이나 교수 및 학생들과의 관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자신의 관심 연구 주제나 학위논문 주제와 다른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하더라도 크게 거부하지 않으며, 많은 경우 자신이 하고 싶던 연구 주제를 포기하거나 졸업 이후로 미루게 된다. 부여된 연구 활동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거나’, ‘자신의 모든 걸 쏟지 않으며’, ‘너무 잘 하려고 하지 않는’ 등 심리적 거리두기를 통해 연구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노력하기도 한다. 대신, 주어진 연구 주제를 수용함으로써 지도교수와의 갈등을 줄이고 졸업까지의 소요 기간을 단축하고자 하는 등 보다 실용적인 입장을 취하기도 하였다. ‘분리’ 기제는 지도교수가 원하는 것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철저하게 분리하여 생각하는 전략으로, 지도교수에 의해 부과되는 연구 프로젝트의 주제가 자신의 관심 주제와 일치하지 않을 경우 각각의 과업을 분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분리 기제를 선택하는 학생들은 조금 힘이 들더라도 두 가지 연구를 병행하는 것을 선택하게 된다. 결국, 자신이 수행해야 할 다양한 과업들을 대상으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들을 적절히 조화시켜 나가게 된다. 이러한 분리 전략은 필연적으로 전공이나 연구실로부터의 자발적 분리 혹은 불가피한 분리로 이어지게 된다. 지도교수나 연구실 주도로 수행되는 연구 과제에 참여하기는 하되,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의 독립적인 연구 활동을 동시에 수행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지도교수 및 연구실을 대상으로 한 일정한 거리두기가 이어질 수밖에 없으며, 전공이나 연구실 밖에서 자신을 지지해주고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새로운 존재나 조직을 찾기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이탈’ 기제는 극심한 연구 스트레스로 인해 현재 속한 조직이나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적극적 혹은 극단적 선택을 의미한다. 이탈 대응의 대표적인 모습은 학위 과정을 중도에 포기하고 학교를 떠나는 것이다. 이처럼 학생들이 학위 과정을 포기하는 데는 우리나라 대학원에서 지도교수를 변경하고 다른 연구실로 이동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이러한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는 것이다. 또한 일부 학생들은 현재의 학위과정을 중단하고 해외 대학원으로의 유학을 통해 학업을 이어나가는 것을 결심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실제로 이탈 전략을 택하는 학생들은 순응이나 분리 전략을 택하는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인데 이는 대학원을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 직면하게 되는 병역 혜택의 중단 문제나 지도교수와의 관계 악화가 불러올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혹은 실패에 대한 걱정 등이 이들의 이탈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어렵게 하는 이유일 수 있다. 이상의 분석 결과들을 종합해 볼 때, 이공계 박사과정 학생들의 연구 스트레스를 형성 또는 증가시키는 가장 큰 원인은 지도교수 및 동료 학생들과의 제한적인 사회적 관계나 연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연구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공계 대학원은 우수한 대학원생 확보와 연구실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부 재원을 발굴하고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국내 대학의 연구 조직 운영이나 연구 행정 및 지원 체제는 아직도 미흡한 수준에 머물러 있어 연구 프로젝트의 증가는 곧 대학원 박사과정 학생들의 과도한 업무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국내 이공계 대학원 박사과정 학생들이 받고 있는 연구 스트레스는 자신의 학위논문 관련 연구에서 오는 스트레스보다 자신에게 부과되는 연구 프로젝트나 지도교수나 동료 학생들과의 관계, 연구 프로젝트와 관련된 행정 업무 등 외적인 스트레스 요인들이 보다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그러한 연구 스트레스가 지속될 경우 국내 대학원의 연구 역량이 약화되고 나아가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 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학 교수와 박사과정 학생들이 수행하는 외부 연구 프로젝트의 교육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과 대학원생에 대한 재정 지원의 강화, 대학의 효과적인 연구지원 행정 체제 및 연구조직 개편의 필요성 등을 제언하였다.

      • 서울대학교 대학원 조경학 학위논문의 연구 경향에 관한 연구

        김지은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3 국내석사

        RANK : 248687

        지난 40년간 한국 조경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었으며, 오늘날의 조경을 만든 그 중심에는 한국 조경 교육의 노력이 있었다. 본 연구는 한국 조경학을 대표하는 교육기관인 서울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의 30년 연구를 정리하고자 한다. 한국 조경학이 성장한 만큼이나 서울대 대학원 또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 연구 분야가 다양해졌으며, 그러한 분야의 경향을 읽어내는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리고 조경학은 인접 분야와의 경쟁과 정체성 문제로 고유 영역을 확립해가면서 동시에 분화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연구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어느 학문보다 중요하다. 본 연구는 서울대 대학원 조경학 석사학위논문 1983년부터 2012년까지 총 262편을 대상으로 연구의 경향을 분석한다. 그리고 서울대 대학원의 조경 교육과 한국조경학회지 게재 논문의 연구 경향과 비교 분석하여 조경학 학위논문 연구뿐만 아니라 조경 교육과 한국 조경학의 문제점을 발견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조경학의 연구 대상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장소의 측면이고, 둘째는 과정(process)의 측면이다. 본 연구는 두 가지 중 장소의 측면에서 조경학 석사학위논문들의 연구 대상을 분석하였다. 이는 건축/도시/자연·위락/국토·지역/포괄적으로 분류된다. 그리고 건축을 다시 실내, 건물, 정원, 외부공간·시설물로, 도시는 가로, 공원, 녹지, 시설, 주거단지, 지구로, 자연·위락은 자연요소, 자연공원, 자연경관, 관광·여가로 세분화하였다. 그리고 이에 해당되는 학위논문의 연구 대상을 분류하여 분포를 살펴보았다. 서울대 대학원 조경학 석사학위논문 총 262편 중 도시가 77개로 다섯 개의 항목(자연·위락 67개, 포괄적 57개, 국토·지역 34개, 건축 27개) 중 가장 많이 연구되었다. 그리고 건축, 도시, 자연·위락을 세분화하여 살펴보았을 때는 자연요소를 대상으로 하는 논문 수가 많았다. 조경의 건설 행위가 대부분 도시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도시와 관련된 논문이 많은 것은 자연스런 경향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자연요소 항목의 비중이 높은 것은 시민들의 환경 의식이 높아지고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개발에서 자연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지면서 이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2. 서울대 대학원 조경학 석사학위논문들을 연구 주제별로 분류하여 경향을 살펴보았다. 먼저 조경학 학위논문의 주제별 추이 및 경향성을 파악할 수 있는 분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십진분류법, 국가과학기술표준분류체계, 한국연구재단 학술연구분야 분류표를 살펴보았다. 하지만 이 세 개의 분류표는 조경학의 학문적 성격을 잘 담아내지 못하는 문제점들이 발견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세 개의 분류표를 바탕으로 하되 조경의 연구 대상 중 과정의 측면 또한 참고하여 연구 주제 분류표를 도출하여 학위논문들을 분류하였다. 그 결과 환경 생태·복원 주제가 60편, 전체 중 23%로 가장 많이 연구되었고, 조경식물은 6편, 2%로 연구가 가장 적었음을 보여주었다. 두 번째로 많이 연구된 주제는 조경설계 49편으로 전체 학위논문 중 19%를 차지하였다. 그 다음으로 경관은 46편, 18%이며, 기타는 40편, 15%이었다. 다섯 번째로 조경계획이 31편, 12%를 차지하였고, 환경 생태·복원, 조경설계, 경관, 조경계획은 20% 내외의 점유율을 보였다. 반면 조경시공·관리와 조경사는 각 11편, 전체 중 4%를 차지하였으며, 조경미학은 8편(3%)의 저조한 수를 기록하였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조경학 석사학위논문은 환경 생태·복원, 조경설계, 경관에 관한 연구가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조경시공·관리, 조경사와 조경미학을 주제로 한 연구는 5% 이하로 매우 불균형한 결과가 나왔다. 3. 조경학 석사학위논문들의 연구 경향을 서울대학교 대학원의 교수진과 교과목, 그리고 한국 조경학의 대표 학술지인 한국조경학회지 게재 논문의 연구 경향(1973년-2003년 총 905편)과 비교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서울대 대학원 조경 교육은 조경계획/조경설계/조경미학/조경사/조경시공·관리/조경식물/경관/환경 생태·복원 등 모든 주제를 다룰 수 있는 교수진을 갖추고 있으며, 교과목 또한 조경사를 제외하고는 다양한 연구를 심도 있게 다룰 수 있는 과목들이 개설되어 있었다. 1980년대 말 이후부터 생태와 설계 과목이 추가되면서 조경시공ㆍ관리, 조경사, 조경미학에 비해 생태, 설계 교육의 비중이 높아지기 시작하였다. 이는 조경학 석사학위논문의 연구 주제에도 영향을 주어 교과목 비중의 변화 추세와 유사하게 생태와 설계에 관한 연구의 비중도 점차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지도교수별 논문수를 보아도 전공 분야가 생태나 설계 분야인 지도교수의 논문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한국조경학회지 게재 논문 또한 계획·설계 관련 논문이 233편, 전체 중 25.7%의 점유율로 가장 많았고, 기타 복합형 논문이 209편/23.1%, 식물·생태 관련 논문이 201편/22.2%로 비교적 많았다. 그리고 경관·미학이 105편/11.6%, 조경사는 104편/11.5%로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시공·관리 논문은 53편/5.9%로 저조한 논문수를 기록하였다. 서울대 대학원 조경학 학위논문의 경향과 마찬가지로 한국조경학회지의 게재 논문도 설계, 생태와 관련된 논문의 비중은 높고, 조경사, 조경시공·관리 논문의 비중은 낮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구조적 관계 분석

        이은혜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3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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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연구는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학문후속세대를 양성하고 대학교원을 재생산하는 것은 대학원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기능인 동시에 대학원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가능케 하는 토대가 된다. 우수한 학생을 영입하고, 연구자로서 역량을 갖추도록 훈련받은 학생들이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곳에 자리잡는 선순환적 관계는 우리나라 학문의 자생력과 독창성을 강화시키고 대학원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필요하다. 대학원 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학원의 학문후속세대 양성과 대학교원 충원구조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자가 해외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자보다 상대적으로 임용에 있어서 불리하거나 교육 및 연구 여건이 좀 더 열악한 대학에 임용된다는 인식이 공공연하게 자리 잡으면서, 국내 대학원의 학문후속세대 양성과 대학교원 재생산 기능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대학원의 대학교원 재생산 기능과 교수 충원구조가 학문과 대학원의 지속적인 발전, 나아가 국가 경쟁력 제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한 국내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는 소수 학과, 소수 대학 교원의 박사학위 취득 국가의 비율을 제시한 수준에 머물러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관계를 집중화, 서열화, 본교출신 임용으로 구조화하여 살펴보고 학문 영역별, 시대별로도 그 구조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구조적 관계 속에서 국내 대학원이 차지하고 있는 지위를 살펴보아, 대학교원의 임용제도와 대학원 교육에 대한 정책적인 시사점을 도출해 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취지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관계는 어떠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가? 둘째, 학문 영역별로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관계는 어떠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가? 셋째, 시대에 따라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관계는 어떻게 변하였는가? 이 연구에서는 교수신문이 제공하는 신임교수 명단을 활용하여 신임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하였다. 이 구조적 관계를 분석하기 위하여 빈도분석, 사회연결망분석 및 검정과 Kruskal-Wallis 검정을 사용하였다.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관계는 신임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이 국내 소수의 명문대학에 집중되어 있다. 또한, 대학은 자신보다 명성이 더 높거나 비슷한 대학의 박사학위 취득자를 임용하고 있어서 그 두 대학 집단의 관계가 명성에 따라 서열화되어 있다. 국내 상위권 대학은 주로 해외 50위권 대학 박사를 교원으로 임용하며, 국내 상위권 대학 출신 박사는 주로 중하위권 대학의 교원으로 임용된다. 이를 통해 국내 대학원은 수적인 측면에서는 지배적인 지위에 있지만, 서열화된 구조에서는 해외 대학원보다 열위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교출신 임용에 있어서는 임용대학의 박사학위 취득자보다 학사학위를 받은 교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크며 대학의 순위가 높을수록 본교출신 임용비율이 높다. 둘째, 학문 영역별로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구조적 관계를 살펴본 결과, 경제학, 전기전자공학, 화학, 역사학 모두 신임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이 소수 대학원에 집중되어 있었다. 경제학은 이 네 학문 중 집중화 정도가 가장 낮고 세계 50위권 미국 대학원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공학과, 화학, 역사학은 국내 최상위권 대학에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이 집중되어 있다. 대학 명성에 따라서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관계가 서열화된 것은 네 학문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서열화된 관계 속에서 국내 대학원의 지위는 학문 영역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경제학의 경우 국내 상위권과 중위권 대학은 해외 50위권 박사를 교원으로 채용하는 반면, 국내 상위권 대학의 박사는 중하위권 대학에 주로 임용되어 국내 대학원의 지위가 해외 대학원보다 낮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전기전자공학, 화학, 역사학의 경우 국내 최상위권 대학의 박사가 최상위권부터 하위권까지 폭넓게 임용되어 경제학보다는 국내 대학원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좀 더 높은 편이다. 본교출신 임용에 있어서는 공통적으로 학부출신대학에 임용된 유형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지만, 경제학은 해외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유형의 비중이 가장 크고 역사학에서는 임용대학에서 학사 및 박사학위를 받은 유형의 비중이 가장 크다. 셋째, 시대별로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관계를 살펴보면, 소수의 박사학위 취득대학이 다수의 신임교원을 배출하는 집중화, 대학 명성에 따른 서열화가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1996년도에는 의학계열을 제외하고 국내 박사가 상위권 대학에 임용되는 경우는 드물었지만, 2011년에는 최상위권부터 하위권까지 임용되어 국내 대학원의 지위가 향상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본교출신 임용을 살펴보면, 1996년에는 해외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자기 대학 학부졸업자를 임용하는 유형이 가장 많았지만, 2011년에는 자기 대학에서 학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자를 임용하는 유형도 높게 나타났다. 위의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다음과 같은 정책적 제언을 제시하였다. 첫째, 좀 더 경쟁력있는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닦기 위해서는 대학원의 교육역량을 강화하는 정책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교환이론에 따르면, 국내 박사와 해외 박사가 임용에 있어서 받는 보상의 차이는 그들이 대학에 제공할 수 있는 교환 가치에서 나온다. 지위도 자본의 일종이기 때문에 행위자가 제공하는 가치에 따라 지위는 달라질 수 있으며, 투자를 통해 그 지위를 높일 수 있다. 따라서, 국내 대학원의 교육과정과 연구 여건 개선을 통해 경쟁력있는 학문후속세대를 배출하는 것이 대학교원을 재생산하는 기관으로서 국내 대학원의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학문이 국내에서 자생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이 필요하다. 미국 대학의 학문적 의존도가 높은 경제학은 국내 대학원의 학문후속세대 양성 기능이 부실하며 대부분의 교원을 미국 상위권 대학에서 육성한 박사로 충원되고 있다. 반면, 국내에 확고한 학문적 영역이 있는 역사학의 경우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관계에서 국내 대학원의 지위는 해외 대학에 뒤지지 않는다. 따라서 인문사회계열의 학문적 자생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이 연구는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구조적 관계를 전체적으로 조망하였을 뿐만 아니라 학문 분야별, 시대별로 그 구조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추후 관련 연구의 토대를 제시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행정적인 측면에서는 박사학위 취득대학에 따른 교수 임용 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함으로써 학문후속세대의 역량 강화 정책과 교수 임용 정책의 근거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 대학교원 임용에 있어서는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하지만, 이 연구에서는 학위취득대학에만 한정하여 살펴보았다. 따라서 대학교원 임용에 있어서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하여 좀 더 총체적인 관점에서 대학교원 임용을 다루는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엄마대학원생의 sns 커뮤니티를 통한 역량강화 경험 : '서울대부모학생조합 맘인스누'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 문화기술지

        서정원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5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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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현대사회의 정보화 맥락에서 엄마대학원생이라는 집단이 SNS 커뮤니티를 통해 경험하는 개인과 집단의 역량강화 과정을 탐구하였다. 엄마대학원생은 여성에 대한 교육의 증가로 학문후속세대로 훈련받는 여성의 인적자본 축적시기와 생물학적 재생산의 시기가 겹치는 과정에서 등장한 새로운 인구집단이다. 이들은 대학원생으로서의 학업과 엄마로서의 자녀양육의 과업을 담당하는데, 정부와 대학의 제도는 엄마대학원생의 학업-육아 양립을 지원할 마땅한 제도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직된 자조모임 성격의 엄마대학원생 집단인 서울대부모학생조합 맘인스누와 SNS를 플랫폼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을 통해 엄마대학원생이 누구이며, 어떤 경험을 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제고기 위하여 문화기술지 연구방법으로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가 주목한 엄마대학원생은 그동안 학문적으로 알려진 바가 매우 제한적이었다. 이에 대해 본 연구는 엄마대학원생들은 제한된 시간과 물리적 힘을 두고 대학원생의 역할과 엄마의 역할이 경합하는 역할갈등을 경험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엄마대학원생은 우선, 대학원생인 엄마로서 생산과 재생산의 딜레마, 우울감과 자격지심, 모성비난과 자책감을 경험한다. 또 자녀를 보육시설에 맡기고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주변으로부터 받는 나쁜 엄마라는 모성비난과 자신의 욕심 때문에 자녀를 희생시킨다는 자책감도 공부하는 엄마이기 때문에 겪게 되는 경험으로 나타났다. 다음, 엄마인 대학원생으로서 대학원동료와 교수님의 이해부족을 대면하게 되고, 대학원과 어린이집이라는 상이한 시간체계를 살고, 엄마대학원생의 젠더수행이 고려되지 않은 공간에서 모성성의 소외를 경험한다. 마지막으로 이도저도 아닌 존재의 경험은 경제적 무력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이중구속 상황, 제도적 소외에서 비롯된다. 엄마대학원생의 SNS 커뮤니티에서 공감을 통한 정서적 지지, 엄마대학원생이라는 정체성에서부터 아기용품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차원의 공유, 의식의 전환과 성장을 통한 공생, 엄마대학원생의 상황을 개선시킬 변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공활이 일어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연구참여자들은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하고 다중행위자가 참여하는 SNS 채널의 특성을 활용하여 SNS 대화방에서 대학원 생활의 어려움, 자녀양육의 경험, 가족 갈등 등에 관한 조언과 공감, 지지를 주고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 대화방에서 자신의 경험이 지지받으며 개인의 경험이 아닌 공통의 경험이라는 것이 지속되는 과정은 엄마대학원생들이게 공통의 연대의식을 형성하였다. 커뮤니티 활동은 통해 만들어지는 맘인스누다움은 자매애, 엄마, 학문후속세대라는 단어를 통해 구성되어졌다. 연구참여자들은 이웃을 위한 돌봄에 참여하며 자매애를 형성하고, 엄마로서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을 자각하며, 학문후속세대로서 여성연구자의 재생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드러났다. 한편, SNS라는 가상의 공간에서의 커뮤니티 활동을 통한 엄마대학원생 개인과 맘인스누라는 집단의 역량강화 경험은 SNS를 매개로 한 커뮤니티 활동의 사회복지실천에서의 도구적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폐쇄형 SNS의 특성과 연구자의 한계로 사회복지실천에서 SNS가 어떻게 소통, 공유, 지지 등을 매개하는지 그 기능과 효과에 대해서 제한적인 측면에서만 다루었다. 이에 SNS라는 매체에 대한 역량강화와 사회복지실천에서의 기능과 효과에 대한 부분은 정량적인 접근의 연구를 통해 보충되어야 할 것이다.

      • 가족상담에 관한 목회자들의 인식조사 연구

        하현철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기독교대학원 2008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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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사회에서 가족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로 우리의 삶에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다. 그 중요성을 인식하는 만큼 문제성도 다양하며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성도들에게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목회현장에서 성도들을 상담해야 하는 목회자로서 복잡하고 다변화 하고 있는 가족의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것은 무거운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가족의 중요성을 피력하면서, 1장에서는 연구배경과 목적 그리고 연구방법과 범위와 용어정의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그리고 2장에서는 가족상담적 배경을 성경에 기초하여 성경 속에서 보여지는 결혼과 가족갈등 그리고 이혼에 관한 문제들을 성경인물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다. 그러면서 성경인물들의 가족상황과 가족상담의 치료적 기법을 적용해 봄으로써 가족상담의 필요성에 대한 근거를 성경에서 찾아보았다. 3장에서는 본 논문의 중심 주제인 가족상담에 대한 목회자들의 인식을 조사하여 분석해 보았다. 가족상담에 대한 전반적인 목회자들의 인식과 전문성에 과한 분석, 그리고 목회현장에서의 가족상담에 대한 자원등에 관하여 분석해 보았다. 또 주요교단별 신학대학원의 상담 및 가족상담에 관한 교과과정도 분석해 봄으로써 신학대학원별로 상담 및 가족상담의 교육의 활성화 및 전문성등을 검토해 보았으며, 신학대학원별 교과과정에 따라 가족상담에 대한 목회자들의 인식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다시한번 신학대학원에서의 상담및 가족상담의 교과과정의 확대필요성을 다루었다. 아울러 목회현장에서 필요한 가족상담의 치료적 기법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4장에서는 본 논문의 결론을 요약하면서 나름대로의 제언을 하였다. As the importance of family is being emphasized in current society, pastors and ministers were surveyed on their perception on the need of family counseling. One hundred pastors and ministers were surveyed and the study delved into their in depth understanding of family counseling. Survey questions were divided into three sections. The first questions were regarding the pastors and ministers general perception on family counseling. The second questions were based on their specific understanding on the importance of family counseling, and finally the third questions investigated the tools or methods in family counseling during actual situations. Through careful research, it can be understood that most of the pastors and ministers have an understanding of the importance and necessity of family counseling, yet still lack professional family counseling. This is especially true due to the fact that each divinity school has its own curriculum and the understanding of family counseling varies from school to school that the pastors and ministers have attended. In other words, pastors with exposure to family counseling education during their time in seminary have shown a more positive perception on family counseling than others that have not. Based on this research, this study presents the following observations. First, as pastors and ministers assume the role of a counselor to many, they should be obligated to possess professional knowledge and understanding about counseling. Second, as all those who have taken the survey have acknowledged the importance of family counseling, more emphasis and activity must be put on the relevant subject. Third, there must be more opportunities to learn more about family counseling, especially in the divinity school and there is a pressing need to extend relevant counseling subjects. Lastly, if churches have professional counselors other than the pastors and ministers, full cooperation is essential from both parties.

      • 성인학습자의 대학원 생활에서 나타나는 일-학문 교차경험에 관한 연구

        이재준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7 국내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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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연구는 대학 졸업 후 일터에 나갔다가 다시 대학원으로 회귀하는 성인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일의 세계에서 학문세계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경험하는 독특한 학습양상을 드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자는 두 가지 측면에서 특이성을 발견하였다. 첫째, 이행과정에서 학습자들은 일의 세계와 학문의 세계가 이질적으로 중첩되는 상황, ‘교차영역’에 놓이게 되며, 이는 학습자들이 독특한 경험을 하는 환경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둘째, 이들이 경험하는 이질적인 학습의 양식, 즉 일기반학습과 학문기반학습이 서로 간섭하며 서로를 끌어당기는 현상을 발견하였다. 이 논문은 성인학습자가 교차영역에서 경험하게 되는 일과 학문 간 교차경험의 특성을 드러내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이와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 질문을 제기하였다. 첫째, 일터 경험을 가진 성인학습자들은 왜 다시 학문세계로 돌아오려고 하는가? 이들에게 학문세계와 일의 세계는 어떻게 다른가? 둘째, 이들이 가지고 있는 일터의 선경험은 대학원에서의 학습경험에 어떻게 간섭하는가? 셋째, 일터 경험을 가진 성인학습자들이 경험하는 학문중심 대학원 학습의 특징은 무엇인가? 연구의 발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성인학습자들로 하여금 일터에서 벗어나 대학원으로 이행하도록 추동하는 동력은 크게 일터 경험의 문화적 차원 및 개인적 차원에서 동시에 나타났다. 우선 문화적 차원에서 그들은 일터에 대한 한계와 함께 일터에서 대학원의 학위가 보이지 않는 역량의 지표로서 그리고 활동의 참여 수준의 결정하는 암묵적 권력으로서 작동하고 있음을 경험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놓여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현실적 권력으로서 대학원을 선택하고 있었다. 또한, 개인적 차원에서는 자신이 전문가트랙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실천과 이론이라는 두 가지 층위가 동시에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즉, 실천적 지식으로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전문적 지식에 대한 요구와 함께 자기 내부를 관통하는 이론적 지식체계의 확립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에게 대학원은 이론적 지식을 외부에서 수혈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다. 둘째, 대학원에 진학한 연구참여자들이 대학원의 학습과 연구라는 중심적 활동으로 바로 진입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일터에서의 선행경험과 대학원의 경험이 중첩되는 교차영역을 경험하게 된다. 그 안에서는 일과 학문이라는 두 가지 다른 활동체계가 서로 간섭작용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로 인해 연구참여자들은 지식, 학습, 활동의 차원에서 두 세계의 차이, 즉 일과 학문의 경계를 인식하게 된다. 또한 각각의 세계가 학습자를 서로 끌어당기는 구심력을 경험하며 어느 한쪽으로 쉽게 위치이동하지 못하는 이중구속의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연구참여자들은 교차영역의 이중구속 상황에서 일의 세계와 학문의 세계, 일학습양식과 학문학습양식의 공존으로 인해 그것들 간의 간섭을 본질로 하는 독특한 양상의 학습과정을 장기간 경험할 수밖에 없게 된다. 따라서 ‘이행과정’은 A에서 B로의 단선적이 전환이 아닌 장기간에 걸친 ‘교차영역’에서의 이질성의 공존 및 교섭으로 재개념화될 필요가 있다. 셋째, 학습자들은 교차영역에서 이러한 충돌과 간섭들을 경험하는 가운데 일종의 ‘경계인으로서의 경험’을 하게 된다. 그들은 (1) 각각의 영역에서 일과 학문에 대한 경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됨과 동시에 (2) 그러한 충돌과 어긋남을 경험하는 지점들을 객체화하고 대상화하여 사유의 영역으로 끌고 온다. (3) 그리고 그러한 인식은 이들이 온전히 대학원 생활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 힘으로도 작동한다. 즉, 이행과정에서 경험하는 경계인식과 충돌 속에서 연구참여자들은 어느 한쪽에도 완전하게 참여하지 못한 채 주변적 위치에 머무르게 된다. 주변적 위치에서 그들 자신을 ‘직장인 학습자’, 즉 직장인도 학습자도 아닌 그 중간자적 위치로 규정하면서 집단적으로 타자화하고 성찰하며 스스로를 ‘경계인’으로 규정한다. 이러한 경계적 위치는 대학원 참여과정의 장애요인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넓게 본다면 직장인이 대학원에 진학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경험하게 되는 경로적 특성으로, 향후 성인학습이 주목할 새로운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경계적 위치에서 자기 배움의 목적에 대해 질문하고 성찰하며 자신의 지향과 정체성에 대해 반복적으로 다시 묻고 있었다. 넷째, 지식의 차원에서 볼 때, 교차영역에서 경험하는 일터 지식과 학문 지식 간의 간섭현상은 두 지식 간의 ‘순환적 사유’를 추동한다. 일터 경험이 학문학습을 통해 재해석되는 경험은 그것이 이론적 학습과정에서 분석되고 해석되는 일방향적 사유경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이해된 경험을 토대로 다시 이론적 지식을 구성하는 순환적 사유의 경험이었다. 그 순환적 사유 과정 속에서 연구참여자들은 현장에서 직접 부딪치면서 알아가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른 성장을 경험한다. 그 경험은 현장이라는 맥락적 조건의 한계를 벗어나는 성장의 가능성이며, 개념적 사유의 경험 속에서 확장된 이해와 해석의 틀은 새로운 문제의 설정과 해결을 위한 지식 구성의 기회가 된다. 이 연구에서 드러낸 교차영역은 이중구속으로 인해 경험하게 되는 위치를 기반으로 한 성찰적 학습의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학습조건이다. 이행을 결정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일터로부터의 원심력과 익숙해진 활동으로 인한 일터의 구심력, 그리고 대학원에 진학하여 경험하는 학문적 활동이 이끄는 힘 등이 양방향으로 함께 작용하며 대학원으로의 위치전환을 어렵게 한다. 양방향으로 동시에 작용하는 힘은 어느 한편으로 쉽게 움직일 수 없는 이중구속의 상황을 만들어낸다. 그로 인해 경험하게 되는 교차영역은 일터의 활동체계를 성찰할 수 있는 거리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연구참여자들이 학문으로의 이행과정에서 주변적 참여자이자 소수자로서의 위치를 경험하도록 한다. 또한 교차영역은 일과 학문이 중첩되어 이질적인 요소가 공존하며 교섭하는 공간이다. 교차영역에서의 경험은 첫째, 학문적 활동에 익숙해지기 위한 도구적 성찰과 동시에 거리와 위치전환으로 인해 활동체계 자체 및 자신의 활동 의미에 대한 성찰을 가능하게 하는 중층적 성찰 구조를 갖는다. 둘째, 이질적인 두 개의 활동체계가 교섭하는 과정에서 일터에서의 선행경험이 객체화되고, 이를 토대로 다시 학문 활동을 대상화하여 사유하는 순환적이고 양방향적인 성찰을 가능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일터에서의 선행 경험을 매개로 집단적 타자화를 통한 성찰과 낯선 장으로의 진입과정에서 집단의 역량을 걷어낸 개인적 차원의 성찰이 이루어지는 이중적 성찰을 구조를 가진다. 거시적 맥락에서 볼 때, 교차영역은 그 안에서 서로 다른 성격의 지식이 교섭하며 지식의 확장적 전환이 이루어지도록 만드는 하나의 가상적 실험 공간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지식의 양적 확장과는 다른 두 가지 차원의 질적인 전환과정으로 나타난다. 연구참여자들은 우선 ‘문제해결’에서 ‘문제이해’로 지식에 대한 접근 방식의 변화를 경험한다. 반면 이론적 지식의 필요조건으로서 논리적 체계를 이해하지만 지식에 대한 가치의 중심을 ‘실천적 유용성’에서 ‘이론적 가치’로 전환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에서 “왜”로 질문의 차원은 변화하지만 현실에 기반을 둔 유용성이라는 일터 경험의 가치는 포기되지는 않는 것이다. 또한 일터의 경험 속에 익숙해진 일기반학습과 학문기반학습이 교섭하면서 습득중심 학습에 대한 이해가 창조적 과정을 포괄하는 것으로 확장적으로 전환된다. 일터와 대학원은 실천적 지식과 이론적 지식으로 구분되는 지식의 성격 차이로 인해 서로 다른 학습 양식의 존재조건을 가진 공간이다. 두 공간 사이의 이행은 학습주체로 하여금 기존의 학습에 대한 인식과 학습양식 자체를 성찰하며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학습’에 대한 학습경험이 되고 있었다. 또한 학문기반학습을 통해 학문적 문법과 용어에 익숙해지면서 지식에 대한 문해력의 확장을 경험한다. 이는 일터의 경험 속에서 학습의 대상으로 인식되는 지식의 세계가 이론적 지식의 세계까지 확장되는 것으로 학습의 영역이 확장되는 것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일터에서 대학원으로의 이행과정에서 학습자는 교차영역이라는 이중구속의 상황을 경험한다. 교차영역에서 서로 다른 두 활동체계가 교섭하고, 활동뿐만 아니라 활동체계를 구성하는 이질적인 지식과 학습이 충돌하면서 그 경계를 인식할 수 있게 된다. 경계 인식을 통해 기존의 경험과 새로운 경험은 활동, 지식, 학습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각각 객체화되고, 그 안에 이질적인 특성이 교섭되고 성찰되면서 어느 한쪽에 온전히 속하지 않은 제3의 성격을 갖는 형태로 전환되는 것으로 보인다. 즉, 그 과정에서 학습주체는 어느 한 곳에 완전히 속하지 않는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으며, 지식과 학습의 측면에서도 새로운 형태로 확장적 전환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이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연구는 이행이라는 맥락의 변화과정에서 학습자가 경험하는 선행경험과 새로운 활동 경험의 교섭과정을 보고자 하였다. 기존의 연구들이 특정 맥락을 고려하여 그 안에서 상호작용하는 과정으로서 학습경험에 주목하였다면, 이 연구는 이행경험이라는 맥락의 변화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학습의 조건에 대한 탐색이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갖는다. 둘째, 유동성이 증가하는 현실에서 성인의 삶을 규정하는 이동경험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정착과 참여, 적응이라는 기존의 학습에 대한 이해는 이행과정이 보다 일상화되는 현실 속에서 성인의 학습을 이해하는데 제한적이다. 사회적 불안정성으로 새롭게 초래되는 이동의 경험이 삶과 학습의 측면에서 갖는 의미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학교교육에서의 학문중심교육이 기존의 학령기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지식교육의 가치를 중심으로 논의되었다면, 이 연구는 학문기반 학습의 의미를 성인의 실질적인 삶의 영역으로 확대하였다. 이는 계속교육으로서 고등교육이 재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직업능력개발에 치우쳐 있는 논의의 축을 학문적 경험으로 확대할 필요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학문기반 학습이 과거와 같이 학자로서의 삶을 선택한 소수 집단의 경험이 아닌 일터 경험을 가진 보편적 성인의 삶 속에서 갖는 의미를 탐색한 것이다.

      • 연구중심대학의 교육과 연구의 관계에 대한 탐색적 연구 : 대학교수의 교육 활동 경험에 대한 인식을 중심으로

        최혜림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3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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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연구중심대학 대학교수들의 학술활동에서 나타나는 교육과 연구의 관계를 이해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연구 활동과 교육 활동이 동시에 요구되는 연구중심대학의 맥락 속에서 대학교수들은 이 두 역할을 어떻게 조화시키는지, 그리고 그 과정이 교육 활동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는 크게 두 가지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첫째,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대학의 변화가 대학의 연구뿐만 아니라, 교육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이다. 둘째 연구 활동에 대한 강조와 함께 교육 활동도 동시에 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학교수들은 개인적 특성에 따라 다르게 대응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대학교수의 수업 ‘교육 활동’을 중심으로 교육과 연구 간 관계 양상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질적 연구 방법 중 근거이론(grounded theory)방법에 따라 개방코딩, 축코딩, 선택 코딩 등의 과정을 거쳐 진행되었다. 연구 참여자는 총 12명으로 현재 동일한 연구중심대학에 재직 중이며, 15-20여년의 경력단계에 있는 대학교수들이다. 학문계열의 다양성을 반영하기 위해 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 인문대학, 사범대학의 전공을 포함하되, 이공계열과 인문사회계열 간 비율을 고려하여 12명의 연구 참여자를 선정하였다. 질적 자료 수집은 면담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면담은 총 2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연구중심대학 대학교수가 경험하는 교육 활동과 연구 활동 관계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중심으로 연구결과를 요약하여 제시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대학교수로서 교육과 연구 사이에서 역할 갈등을 경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이유는 대학교수 개인 차원에서는 연구 활동에 대한 선호가 존재하지만, 대학 차원에서는 연구뿐만 아니라 교육도 대학의 본질적 역할로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잡무로 표현되는 각종 행정‧봉사 활동을 동시에 부담하게 되면서 모든 역할을 조화롭게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이로 인해 대학교수들의 역할 갈등은 더욱 커지며, 이를 극복하기에 적절한 교육 활동에서의 교육과 연구 간 관계 변화를 선택하게 된다. 둘째, 연구중심대학 대학교수들은 자신의 교육 및 연구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대학 차원의 여러 제도적‧문화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구체적으로 양적 연구 성과 중심의 획일적인 평가 체제, 대학원 교육 중심으로의 변화, 경직적인 아카데미, 학생 사회에서의 반(反)학문적 풍토 등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요인들은 대학교수들로 하여금 연구 활동에 보다 집중하도록 만드는 경향을 보인다. 셋째, 교육과 연구 간의 연계는 공통적으로 대학원 교육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대학원 교육의 목표가 연구자의 양성이므로 대학교수의 연구 활동이 곧 대학원생들에 대한 교육 활동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연구 활동을 중심으로 교육과 연구 간 연계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넷째, 대학원 교육과 달리, 학부 교육에서의 교육과 연구의 관계는 대학교수의 개인적 특성 및 학문계열에 따라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크게 ‘선순환 유형’, ‘멀티플레이 유형’, ‘선택과 집중 유형’ 등의 세 유형으로 도출되었다. 이 중 교육과 연구 활동이 ‘선순환’하는 유형으로 참여자 중, 인문계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유형이다. 선순환 유형의 모습은 학부 교육에서 활용되는 “저서”가 곧 자신의 연구 활동이라는 특징을 통해 나타난다. 즉, 자신의 연구 내용이 그대로 수업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연계가 매우 잘 이루어지고, 서로가 순환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이와 달리 ‘멀티플레이’와 ‘선택과 집중’의 경우, 인문계열을 외의 학문계열에서 나타난 유형으로서 학부 교육에 있어 교육과 연구가 분리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학교수가 연구와 교육을 모두 중요한 역할로 인식하며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 ‘멀티플레이’를 하는 특징을 보이게 된다. 이 유형은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연구 경험을 하기를 기대하면서 여러 수업 방식들을 도입하거나, 학부 교육을 위해 대학 차원의 제도를 만드는 등 새로운 시도들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학문계열의 특성으로 인해, 이공계열에서는 학부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훌륭한 예비대학원생”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사회과학계열에서는 학생들이 “현장에 대한 전문적 소양”을 갖추기를 바라게 된다. 그리고 연구 활동을 중점적으로 하고자 하는 경우, ‘선택과 집중’을 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들은 대학원 교육에 보다 집중하고자 한다. 그리고 학부 교육은 개론 중심의 강의식 수업을 운영하고, 오랫동안 수업 방식을 바꾸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그리고 학부 교육을 기능적으로 접근하는 모습도 나타나는데, 학문계열의 특성에 따라 이공계열은 “대학원으로의 유인을 위한 수업”, 그리고 사회과학계열은 “서비스를 위한 수업”으로 생각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섯째, 교육 활동에서 바람직한 교육과 연구의 관계가 형성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크게 ‘학부 교육의 변화’와 ‘교육 활동 지원을 위한 제도의 마련’을 제안하고 있었다. 학부 교육과 관련해서는 학부 교육의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과, 학부 교육을 중심으로 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 등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교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 필요한 제도로는, 교육 활동에 대한 평가 기준, 연구중심-교육중심 교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제도, 학교‧학문영역‧대학교수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평가 체제 등을 제안하였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제기할 수 있는 정책적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교수의 교육 활동을 촉진하고 지원하는 제도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 교육 활동에 대한 의무적인 강의부담 외에 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적인 여건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대학교수의 교육자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교육 활동에 보다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여러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대학교수의 학문계열, 교육-연구 활동 간 비중과 같은 특성을 다양하게 반영한 다양한 평가 및 보상 체제가 마련되어야 한다. 현재의 평가 및 보상 체제는 양적 연구 성과만을 강조한다는 점뿐만 아니라 그 기준이 대학교수의 특성과 무관하게 획일적으로 적용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어떠한 방식으로 기준을 다양화할 것인지에 대한 모색이 요구된다. 셋째, 한 대학에 대학원 교육과 학부 교육이라는 두 체제가 공존하는 것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연구 결과를 통해 한 대학교수가 두 형태의 이원화된 교육 활동을 동시에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때, 학부 교육과 대학원 교육 모두가 고유의 가치와 특징을 유지하기 위해서 두 체제 간 관계를 어떻게 형성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각 교육 단계에서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고, 특히 학부 교육에 대해 이에 대한 모색이 필요하다고 본다. 넷째, 지금까지 언급한 모든 논의들을 실천함에 있어 학문계열에 따른 차이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되었듯이, 대학교수가 동일한 성향을 가지고 있더라도, 학문적 특성으로 인해 실천되는 모습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학부 교육과 대학원 교육 간 관계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학문계열별로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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