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탄력-자아통제 수준에 따른 청소년의 기질 및 성격 특성

전영순(Young-Soon Jun),김태호(Tae-Ho Kim),황순택(Soon-Taeg Hwang),권은정(Eun-Jeong Kwon),임목옥(Mok-ok Lim)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2012 소아청소년정신의학 Vol.23 No.1

Objectives:The purpose of present study is to identify the differences between temperament and character traits among adolescents classified by ego resilience and ego control level. Methods:A Junior Temperament and Character Inventory (TCI) was performed on participants, and a California Child QTest (CCQ) was tested for by the parents of the adolescent participants. Results:The result of the factor analysis and discriminant analysis show that the participants are classified into three different groups based on CCQ score and item response patterns. The three groups are named the ego resilience group, the undercontrolled group, and the overcontrolled group. The ego resilience group indicates that they have a high level of interest and curiosity but yet they are not easily tempered. Moreover, they behave proactively with a reasonable level of responsibility in order to improve themselves. In contrast, among the undercontrolled group, it is observed that, although the group shows even higher level of interest, curiosity and honesty, they are careless, more impulsive, and have a lack of delayed gratification and shame. Conclusions:The overcontrolled group shows that they are the most cautious and reflective group among the three but also show emotional instability such as strong criticism and passive-aggressiveness. In this study,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are discussed.

바인랜드 적응행동척도 2판(K-Vineland-2)의 타당도 연구: 지적 장애군을 대상으로

정다원 ( Da Won Jeong ),황순택 ( Soon Taeg Hwang ) 한국지적장애교육학회(구 한국정신지체아교육학회) 2016 지적장애연구 Vol.18 No.1

적응행동기능의 결함은 지적 장애진단에서 인지적 기능과 함께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 사회성숙도검사(SMS)와 바인랜드적응행동척도(VABS)가 개정되어 Vineland-II라는 이름으로 미국에서 출판되었으며, 이 검사의 한국표준화판인 K-Vineland-II가 출판되었다. 본 연구는 K-Vineland-Ⅱ를 통해 지적 장애를 선별할 때의 타당성과 유용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K-Vineland-Ⅱ 표준화 과정에서 표집된 정상집단과 지적 장애인 집단의 자료 일부를 사용하였고, 자료분석을 위해 지적 장애인을 추가로 표집하였다. 연구 대상자들에게는 K-Vineland-Ⅱ와 웩슬러 지능검사(K-WAIS-IV; K-WISC-IV)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로 K-Vineland-Ⅱ와 지능검사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 다음으로 K-Vineland-Ⅱ가 지적 장애 등급 얼마나 유의하게 판별하는지 검증하고, 지능지수로 장애등급을 변별한 결과와 비교해보았다. 분석 결과 K-Vineland-Ⅱ와 웩슬러 지능검사는 높은 상관관계가 나타났다(적응행동 조합, 즉 ABC와 SIQ 간 r=.88). 또한 ABC는 정상집단과 지적 장애 집단을 유의하게 구분할 뿐만 아니라 FSIQ만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지적 장애 1급을 유의하게 변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지적 장애 진단시 적응행동기능과 지능을 서로 보완적으로 사용하는 평가절차가 합리적임을 경험적으로 뒷받침한다. 또한 지적 장애 세부진단을 위해 IQ 점수를 제시하는 대신 적응기능을 기준으로 장애의 심각도를 구분하도록 한 DSM-5체제에서 K-Vineland-Ⅱ가 지적 장애 진단 및 장애등급 판정에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Deficits in adaptive functioning are important criteria for the diagnosis of intellectual disability. The Vineland Adaptive Behavior Scales (VABS; 1984) have been extensively used to assess individuals’ adaptive behaviors. As such, the Korean Vineland Adaptive Behavior Scales-second edition (K-Vineland-II) was published last year. The present study aims at evaluating the clinical utility of K-Vineland-II in diagnosis and assessment. First, we examined relation between adaptive behaviors and cognitive functions measured by K-WAIS-IV and K-WISC-IV. Second, we explored the extent to which variables used to diagnose Intellectual Disability, discriminately predict the degree of disability. The participants were a group of 62 people who had intellectual disability and a nonclinical group of 57 normal people. The data were statistically analyzed using correlation analysis and discriminant analysis. The results show that K-Vineland-II and Wechsler Intelligence Scale presents high correlation. Adaptive Behavior Composite(ABC) has been shown to distinguish the normal and ID population and significantly discriminate severe group(1st degree), which is difficult to discriminate only FSIQ, from other groups. These findings provide empirical evidence that K-Vineland-II is useful for diagnosis and assessment among intellectual disability patients.

자기회귀교차지연모형을 통한 청소년의 정신건강문제와 학교생활적응 간의 인과관계 검증

신용태 ( Yong Tae Shin ),황순택 ( Soon Taeg Hwang ) 한국청소년복지학회 2016 청소년복지연구 Vol.18 No.2

청소년기의 정신건강문제와 학교생활적응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많은 연구에서 이 두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밝힌 바 있지만 인과적 방향성을 규명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본 연구는 종단자료의 분석을 통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문제와 학교생활적응 간의 인과적 방향성을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수집한 종단자료인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2010(Korea Child Youth Panel Survey: KCYPS)을 사용하였다. KCYPS는 2010부터2016년까지 7년간 실시되는 종단패널조사로서 초등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성장과 발달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자료이다. 본 연구에서는 KCYPS의 중학교 1학년 패널(2351명) 중 2차년도, 3차년도, 4차년도 자료를 이용하여 자기회귀교차지연모형을 적용하여 인과적 방향성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청소년들의 정신건강문제(예: 우울, 주의집중, 공격성 등)가 학교생활적응(예: 학교에 대한 태도, 학교규칙 준수, 교사관계 등)에 영향을 미치고, 또한 학교생활적응이 정신건강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들의 정신건강문제와 학교생활적응이 양방향적인 인과관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와 달리 종단자료를 분석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른 청소년의 정신건강문제와 학교생활적응 간의 인과적 방향성을 검증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연구에서 사용된 KCYPS는 대표성이 있는 자료로 청소년의 상황을 일반화할 수 있고, 연구결과는 청소년의 정신건강문제와 학교생활적응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 number of studies have established strong relationships between mental health problems and school adjustment during adolescence. However, the specific nature of the relation between mental health problems and school adjustment remains obscure. Specifically, it remains unknown whether the relationship is unidirectional or reciprocal.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causal relationship between mental health problems and school adjustment during adolescence. We analyzed the 7th grade panel data (n = 2351) of Korea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KCYPS) data collected by NATION youth Policy Institute(NYPI). The data were analyzed through 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 which is effective in identifying a causal relationship between two factors. The results showed a bidirectional pattern of relation between mental health problems and school adjustment; young adults`` mental health problems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effect on the school adjustment. These results suggest that mental health problems and school adjustment during adolescence has a reciprocal interaction.

청소년의 사회적 관계와 삶의 만족 간의 관계: 자기회귀교차지연모형을 이용한 종단자료의 분석

송현주 ( Song Hyun-ju ),황순택 ( Hwang Soon-taeg ) 한국청소년복지학회 2016 청소년복지연구 Vol.18 No.4

본 연구는 자기회귀교차지연모형을 이용해 청소년의 사회적 관계(친구관계, 교사관계, 부모관계)와 삶의 만족 간의 관계를 밝히고자 했다. 본 연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수집한 종단자료인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2010(Korean Children Youth Panel Survey: KCYPS) 중 초등학교 4학년 패널의 2차년도, 3차년도, 4차년도 자료를 사용하였다. 분석에 사용된 사례는 전체 6,574명(2차, 2,264명, 3차, 2,218명, 4차, 2,092명)이었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사회적 관계와 삶의 만족간의 관계는 시간의 흐름에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 시점에 걸쳐 청소년의 친구관계, 교사관계 그리고 부모관계와 삶의 만족을 측정한 결과 이전 시점의 친구관계, 교사관계 그리고 부모관계와 삶의 만족이 이후 시점의 친구관계, 교사관계 그리고 부모관계와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둘째, 삶의 만족이 사회적 관계에 지속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시점의 친구관계, 교사관계 그리고 부모관계가 이후 시점의 삶의 만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으나, 이전 시점의 삶의 만족이 이후 시점의 친구관계, 교사관계 그리고 부모관계 모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삶의 만족이 청소년의 긍정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하나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종단자료를 분석하여 청소년의 사회적 관계와 삶의 만족간의 관계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인과적 방향성을 검증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elation between social relationships such as relationships with friends, teachers and parents and life satisfaction in adolescence using an 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ing. This study used date from a panel of 4th graders that were collected between 2011 and 2013, which were part of Korea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KCYPS) conducted by National Youth Policy Institute (NYPI). 6,574 questionnaires were acquired from 2,264 children in the 2nd survey, 2,218 children in the 3rd survey and 2,092 children in the 4th survey. The results showed that social relationship and life satisfaction remained stable over time. In addition, it was found that the correlation between social relationships and life satisfaction was high. Another finding was that adolescents` life satisfaction had a consistently significant effect on the social relationships. Relationships with friends, teachers and parents examined during the preceding years hadn`t a significant impact on the subsequent life satisfaction while life satisfaction investigated in the previous years had a significant effect on the subsequent relationships with friends, teachers and parents. Life satisfaction could play an important factor in reinforcing adolescents` positive attitude towards life. The study provided much more information of causality between variables and life satisfaction than previous studies.

청소년의 자기애성 성격과 비행행동의 관계에서 사회적 거절의 매개효과

이경주(Kyong-Joo Lee),황순택(Soon-taeg Hwang),정다원(Da-Won Jeong) 충남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2015 사회과학연구 Vol.26 No.4

CU특질과 청소년 비행의 관계

이재규(Lee, Jae-kyu),황순택(Hwang, Soon-taeg),신소영(Shin, So-young) 강원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2014 사회과학연구 Vol.53 No.2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이 나타내는 CU특질과 비행성향과의 관계를 알아보고, CU특질과 비행성향의 관계에서 인지적유연성(CFI) 요인이 조절효과를 가지는지 알아보았다. 연구 대상은 충청지역의 일반 중, 고등학교 학생과 비행문제로 기관과 시설에 의뢰 받은 청소년 344명을 모집하였으며, 자기보고형 검사를 통해 CU특질, 비행, 인지적 유연성, 우울, 불안을 측정하였다. 먼저 우울과 불안을 통제한 상태에서 CU특질이 비행성향을 유의하게 예측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CU특질의 하위척도인 냉담성이 비행성향을 정적으로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감정표현결여가 부적으로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인지적유연성(CFI)과 하위요인이 비행성향을 부적으로 예측하는지 회귀분석을 한 결과 통제 요인만이 비행성향을 부적으로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CU특질과 비행성향의 관계에서 인지적유연성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냉담성과 비행성향의 관계는 인지적유연성의 대안수준에 따라 달라졌으며, 부주의/무신경과 비행성향의 관계는 인지적유연성의 통제요인의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감정표현결여는 인지적유연성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CU traits and juvenile’s delinquent disposition; Focusing on the moderating effects of Cognitive Flexibility. KAPI-DEP, KAPI-ANX, KAPI-DLQ, Cognitive Flexibility Inventory, K-ICU were administered to 344 adolescent and delinquent adolescent in Chungcheong region. Simple regression analysis were conducted to predict delinquent disposition varies according to the Depression, Anxiety, CU traits and Cognitive Flexibility. Result of regression showed that the Depression, Anxiety, and CU-callousness exhibited positive prediction for the delinquent disposition. But the CU-unemotional were negative predicted for the delinquent disposition. To examine the moderating effect of the Cognitive Flexibility in the association between the CU-traits and the delinquent disposition, hierarchical moderating regression analysis were conducted. As a result, the Cognitive Flexibility had the moderating effect in the association between the CU-traits and the delinquent disposition.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the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우울, 불안, 스트레스 대처양식과 성격병리 5요인(PSY-5)의 관계

전미주 ( Mi Ju Jeon ),권지은 ( Jie Un Kwon ),황순택 ( Soon Taeg Hwang ) 서강대학교 학생생활상담연구소 2011 人間理解 Vol.32 No.2

본 연구는 성격병리 5요인(PSY-5)이 우울, 불안 및 스트레스 대처양식과 어떠한 관계를 갖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성격병리 5요인 척도(PSY-5), 우울증 척도(BDI), 특성불안척도(STAI), 한국판 스트레스 대처양식 척도(COPE)를 실시하였으며, 총 428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중다회귀분석을 통해 우울을 예측하는 성격병리 5요인을 확인한 결과, 부정적 정서성/신경증, 내향성/낮은 긍정적 정서성, 정신증이 우울을 예측하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정서성/신경증, 내향성/낮은 긍정적 정서성, 정신증, 공격성은 불안을 예측하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격병리 5요인과 스트레스 대처양식들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문제해결 대처양식에서는 공격성, 통제결여와 내향성/낮은 긍정적 정서성, 부정적 정서성/신경증이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지원추구 대처양식에서는 예측변인으로 부정적 정서성/신경증, 내향성/낮은 긍정적 정서성이 나타났다. 현실인정 대처양식을 예측하는 변인으로는 내향성/낮은 긍정적 정서성, 부정적 정서성/신경증, 공격성이 나타났다. 회피(부인) 대처양식을 예측하는 변인으로 부정적 정서성/신경증, 정신증이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성격병리 5요인이 우울 및 불안과 관련되어 있으며, 스트레스 대처양식의 선택을 설명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s between personality psychopathology, depression, anxiety, and stress coping styles. In the present study, 428 college students and young adults participated, and they filled out the MMPI-2, the PSY-5, the BDI, the STAI, and the Carver`s Brief COPE.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revealed that negative emotionality/neuroticism, psychoticism, and introversion/low positive emotion significantly predicted depression and anxiety. Results also indicated that problem solving coping was predicted by aggressiveness, disconstraint, introversion/low positive emotion and negative emotionality/neuroticism. Support seeking coping was significantly predicted by negative emotionality/neuroticism and introversion/low positive emotion. Acceptance coping was predicted by introversion/low positive emotion, negative emotionality/neuroticism, and aggressiveness. Denial coping was predicted by negative emotionality/neuroticism and psychoticism. Implications for research and practice are discussed.

성격장애성향의 대인관계 문제: 자기-타인지각 비교

진하영 ( Ha Young Jin ),권은정 ( Eun Jeong Kwon ),권지은 ( Ji Eun Kwon ),황순택 ( Soon Taeg Hwang ) 서강대학교 학생생활상담연구소 2010 人間理解 Vol.31 No.2

본 연구는 성격장애성향에 따라 대인관계 양상에 차이가 있는지, 대인관계문제에 대한 자기보고와 타인보고에 차이가 있는지 검증하였다. 성격장애 진단검사와 대인관계문제 검사 원형척도를 실시하였으며, 대학생 및 일반 성인 총 263명의 자료가 분석되었다. 대인관계문제에 대한 분석 결과, 각 군집별, 성격장애성향별로 특징적인 대인관계 양상이 나타났다. 또한 각 성격장애성향 및 군집별로 자신이 보고한 대인관계문제와 타인이 보고한 대인관계문제를 차이검증한 결과, 전체적으로 대인관계문제척도에 대해 타인보고 점수보다 자기보고 점수가 더 높았으며, 자기보고와 타인보고의 대인관계문제 유형은 유사하였지만 지각의 정도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었다. A군집은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고 타인을 통제하려 하며, 타인을 불신하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낯선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거나 혹은 타인에게 필요이상으로 관대하며, 지나치게 참견을 하는 등의 대인관계문제 모든 영역에서 차이가 있었고, B군집은 타인에게 지나치게 참견을 하며 자신의 신념을 주장하고 타인을 통제하는 행동에서 차이가 있었다. C군집은 낯선 사람들 앞에서 불안하거나 회피하려 하며,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대인관계의 독립성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타인에게 순종적이고, 필요이상으로 관대하고 배려하는 행동에서 차이를 나타냈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추후연구를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examine if interpersonal problems varied according to different types of personality disorders. Also, the authors attempted to see whether there were differences between self- and peer ratings of interpersonal problems. A battery of paper-and-pencil measures were administered to college students and normal adults (N = 263), including the Diagnostic Test of Personality Disorder and the KIIP-C (Korean Inventory of Interpersonal Problem-Circumplex Scale). Overall, distinct patterns of interpersonal problems emerged, which varied according to personality disorders. Even though self-ratings of perceived interpersonal problems were found to be greater than peer ratings of interpersonal problems, the two ratings showed similar patterns of interpersonal problems. Study limitations, clinical implications, and future directions for research are discussed.

정신보건센터 재활프로그램에 의한 만성정신분열병환자의 인지기능 및 삶의 질 변화

이경진(Kyung-Jin Lee),정인원(In Won Chung),황순택(Soon Taeg Hwang),이윤경(Yoon-Kyung Lee) 대한사회정신의학회 2003 사회정신의학 Vol.8 No.1

연구목적: 정신분열병환자의 경우 인지기능의 손상으로 인해 사회적 기술을 획득하고 학습하는 능력에 장애를 갖게 되고 결국 사회적 재활에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또 이러한 사회적 재활의 어려움은 환자가 궁극적으로 느끼게 되는 주관적인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손상된 인지기능들을 개발하고 강화시키며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재활프로그램의 개발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측면에서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정신보건센터의 재활프로그램은 그 활용의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본 연구에서는 정신분열병 환자의 인지기능이 정신보건센터의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향상될 수 있는 지, 실행기능 및 기억기능 등의 인지기능이 기능적 성과의 특정 영역인 삶의 질과 관련이 있는 지 그리고 재활 훈련프로그램이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방 법: 연구대상은 정신장애 통계편람 제 4 판(DSM-IV) 진단기준에 따라 분류된 만성 정신분열병 환자 17명이었으며 이중 7명은 약물치료를 받으면서 충북소재 청원군정신보건센터에서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동시에 10명은 충북대학교병원 외래에서 약물 치료를 받았다. 두 군 모두 기저치, 7주, 19주 각각 3번 평가를 시행하였다. 평가도구는 실행기능을 측정하기 위해서 Wisconsin Card Sorting Test(WCST), Proteus Maze test(PMT), Trail Making Test A, B(TMTA, TMTB)를 사용하였고, 기억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Wechsler Memory Scale(WMS)를 이용하였다. 또 증상의 측정은 Positive and Negative Syndrome Scale (PANSS)과 자가 증상척도인 Beck Depression Inventory(BDI)를 이용하였다. 마지막으로 Quality of Life Scale;K-QoLS를 이용하여 삶의 질을 평가하였다. 결 과: 청원군정신보건센터에서 시행한 재활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한 회원군의 경우 WCST의 오류률과 비보속오류율, 양성증상 및 음성 증상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기능적 성과를 측정하는 삶의 질 영역에서도 통계적인 유의성을 보이고 있어 정신보건센터의 재활훈련이 인지기능과 증상, 삶의 질의 주관적 만족도 측면에서 호전이 있음을 보이고 있다. 결 론: 정신보건센터에서 제공하는 지역사회기반의 재활프로그램이 정신분열병환자의 증상, 인지기능, 삶에 대한 주관적 만족도 등을 향상시키고, 사회로 복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Objective:Schizophrenc patients have disability in learning social skill due to damages on the cognitive function. As a result, they face many difficulties in social rehabilitation and such difficulties influences the Quality of life. The psychosocial treatment of Mental Health Center has the great impact on schizophrenic patients, especially in the rehabilitation stage.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improvement of neurocognitions such as executive function, memory by applying the rehabilitation training program and was to focus on the relationships among neurocognitions, clinical symptoms and quality of life. Methods:Seven schizophrenic patients who participated in the rehabilitation training program of the Cheongwongun Mental Health Center and ten schizophrenic patients who had never been in well-setting psychosocial programs and had been followed up in psychiatric outpatient clinics mainly for pharmacotherapeutic services were recruited in this study. All of the seventeen patients were classified as chronic schizophrenia according to the Diagnosi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IV(DSM-IV). The assessments were carried out on baseline, 1st follow-up(7 weeks), and 2nd follow-up(19 weeks), respectively. The neurocognitive functions were evaluated by Wisconsin Card Sorting Test(WCST) and Proteus Maze Test(PMT), Trail Making Test A, B(TMTA, TMTB) specifically for the executive function and Wechsler Memory Scale(WMS) for the memory function. The clinical symptoms were assessed by Positive and Negative Syndrome Scale(PANSS). And Beck Depression Inventory(BDI) and Korean version of Quality of Life Scale(KQoLS) were used for exploring depressive symptoms and functional outcome, respectively. Results:The patients in rehabilitation training program showed the decrease of error responses and non-persiverative errors in WCST and also showed the decrease of positive symptoms and negative symptoms. And the functional outcome measured by K-QoLS showed also better improvements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Conclusion:This study suggested that the rehabilitation training be helpful to chronic schizophrenic patients by improving the clinical status and the quality of life for the adaptation to the social and familial environments.

K-WMS-IV 디자인 소검사의 임상적 유용성: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수행 특징

배솔지 ( Bae Soul-ji ),신민영 ( Shin Min-young ),이준영 ( Lee Jun-young ),김지혜 ( Kim Ji-hae ),박광배 ( Park Kwang-bae ),황순택 ( Hwang Soon-taeg ),홍상황 ( Hong Sang-hwang ),최진영 ( Chey Jean-young ) 전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2017 지역과 세계 Vol.41 No.3

본 연구는 기억상실형 경도인지장애(amnestic Mild Cognitive Impairment; amnestic MCI) 집단과 정상 노화 집단의 시·공간 기억 기능을 비교함으로써 K-WMS-IV 디자인 소검사의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디자인 소검사의 대상, 공간, 연합기억 점수를 이용하여 집단 간 수행 양상을 비교하였으며, 두 집단을 변별하는데 있어서 이 세 하위 평가영역의 예측력과 판별력을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 두 집단 간의 수행 차이는 즉각 조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었다. 두 집단 간에 대상기억에서의 수행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으나, amnestic MCI 집단은 정상노화 집단에 비해 공간기억과 연합기억의 수행이 유의하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합기억은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 대상 기억과 공간기억의 효과를 통제한 후에도 amnestic MCI 집단을 유의하게 예측하였다. ROC 분석에서도 진단적인 정확도를 의미하는 곡선하면적(Area Under the ROC Curve, AUCs)이 공간기억과 연합기억에 대해 각각 .71과 .73으로 양호한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K-WMS-IV의 디자인 소검사의 하위점수들이 amnestic MCI 환자들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데 임상적으로 유용함을 시사한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confirm the clinical utility of the Design subtest of the K-WMS-IV in detecting mild cognitive impairment, high risk of Alzheimer's dementia. We compared the performance of the patients with amnestic MCI to healthy controls in three subcomponents of Design, which were object, spatial, object-spatial binding memory.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amnestic MCI patients showed significantly lower performance in immediate spatial memory and object-location binding memory, and delayed object-location binding memory than healthy controls, whilst their object memory were intact. Second, immediate object-spatial binding memory was the only significant predictor on amnestic MCI in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Third, the Area Under the ROC Curve(AUCs) of the immediate spatial memory and object-spatial binding memory were 'fair', .71 and .74, respectively. In conclusion, the subcomponents score of the Design test was useful in detecting the characteristic pattern of the visuo-spatial memory performance in amnestic MCI, and these results suggested that the Design subtest of the K-WMS-IV could enhance the diagnostic accura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