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녕 소설에 나타난 환영적 메커니즘

최영자 ( Young Ja Choi ) 한국문학연구학회 2011 현대문학의 연구 Vol.0 No.44

<천지간>의 화자는 외숙모의 부음을 접하면서 흰색의 이미지를 환유적으로 연상한다. 이후 화자는 상가로 가던 중 불현듯 시야에 들어온 ``그 여자``를 따라가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그 여자``의 잉태된 아이를 구하는 것이 된다. 이때 ``나``는 ``그 여자``의 응시 속에 ``사로잡힌`` 사물화된 어떤 형태를 갖는다. 윤대녕 소설에서 이 같은 환영적 메커니즘은 빈번하게 나타난다. <소는 여관으로 들어오다>에서 화자는 비구니 ``금영``에게서 ``밀짚모자 여자``를 보고 또 ``환생한 생모``를 본다. 또 <제비를 기르다>에서 화자는 현재의 ``문희``에게서 과거 ``작부 문희``의 모습을 떠올린다. <은어낚시 통신>은 어린 날 아버지와 왕피천에서 낚시를 했던 경험이 있는 화자가 우연한 모임에서 만난 ``그녀``도 같은 시기에 비슷한 장소에서 은어낚시를 즐겼다는 것을 알게 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그는 어디선가 서로 비껴갔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불현듯 우리 모두는 자신의 근원지로 돌아가기 위해 우연을 가장한 필연을 반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한다. 봄이 되면 거센 물살을 거스르며 회귀하는 ``은어``는 물의 그물망을 통해 펼쳐지는 사물화된 환영을 통해 자신을 실존을 죽음으로 증명한다. 윤대녕 소설의 미학은 이 같은 환영적 메커니즘을 통해 일상을 낯설게 인식하게 하는 기교에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veal the structural mechanism in novels written by Yoon Dea Nyeong. In Cheon-ji-gan, the narrator associates the image of ``white`` in metonymy, when hearing of the ``death`` of his maternal uncle`s wife. On the way to the family in mourning, he happened to follow ``a woman`` who came into his sight, and he would later figure out that he saved the new life inside her. In this context, ``I`` exist in a certain reification form ``captivated`` by ``her`` gaze. Illusionary mechanism frequently appears in Yoon Dea Nyeong`s novels. In Cowcomesintoinn, the narrator sees ``a woman in a straw hat`` and ``reincarnated birth mother`` in Buddhist nun ``Keum Young``. In Raisinga swallow, the narrator recalls ``Mun Hee`` in the past, who were a prostitute, from present ``Mun Hee``. In Sweetfish-fishingreport, In the memories of childhood, ``I`` used to fish with my father in some places such as ``Wangpicheon``. One day, he came to know that ``the woman``, one of his acquaintances from ``Sweetfish Fishing Report``, also enjoyed fishing sweetfishes in the same place and period. ``Sweetfishes`` return to their birthplace in spring season to prove their existence through unconscious illusion spreaded over the water grid. In this regard, Yoon Dae Nyeong utilizes illusion to defamiliarize the reader`s sense of dailiness. From an aesthetic point of view, his novel is the quintessence of defamiliarization by means of the reification of daily life.

Ehlers - Danlos 증후군

주용진,최성문,최영자,성호석 ( Yoing Jin Joo,Sung Moon Choi,Young Ja Choi,Ho Suk Sung ) 대한피부과학회 1990 대한피부과학회지 Vol.28 No.5

A Case of Ehlers-Danlos syndrome Yoing Jin Joo, M.D., Sung Moon Choi, M.D., Young Ja Choi*, M.D., Ho Suk Sung, M.D. Department of Dermatology, Clooego of Medicine, Inje University, Pusan, Korea We presented a case of Ehlers-Danlos syndrome in a 25-year old female, who had hyperextensibility of skin, skin fragility, cigarette paper-like atrophic scar, joint hyperextensibility and skeletal abnormality of scoliosis since birth. There was no family history. Microscopic and electron microscopic examinations of the skin biopsy specimens from normal appearing skin on the forearm and the site of subcutaneous nodule was compatible with finding of Ehlers-Danlos syndrome. Although the manifestations of this case including marked extensibility of skin, joint, skin fraility and atrophic scar might be in accord with type Ⅰ(gravis) Ehlers-Danlos syndrome, skeletal abnormality of scoliosis did not correspond to this type, but to type Ⅳ(hydroxylysine deficient) Ehlers-Danlos syndrome. We consider this case as a type Ⅳ Ehlers-Danlos syndrome.

이창동 소설에 나타난 가족분석담론 연구 : 「소지」와 「친기」를 중심으로

최영자(Choi Young ja) 한국문학회 2015 韓國文學論叢 Vol.69 No.-

This study has the purpose to find the family narrative discourse in the novels, 「Soji(paper burning)」 and 「Chingi(a sacrifice on the anniversary of the death of a parent)」 of Lee Chang Dong. In two works are the core of the family spaces family narrative text of led to the cause of the symptoms, the subject of discourse father. In 「Soji」, the imprinted poser of a dead father surfaces by viewpoints of 'she', who was sexually assaulted by riots due to her missing husband because of a thought problem and became a neurotic, 'Seong Guk' and 'Seong Ho', who were subject to observation and punishment because of their faceless father, and 'sister-in-law', who was overcome with guilt in making this family unfortunate by her husband as a police officer and became a neurotic. In this novel, as 'sister-in-law' and 'she' become the subject of 'rite' in the position of an analyst, they help 'Seong Guk' and 'Seong Ho' bring a reflectively family analytic discourse for ending the relationship with their dead father. Thus, a truly rite discourse admitting the father's death suggests the direction to overcome the guilt and the pity of all family members and to establish a new subject. On the other hand, in “Chingi” is reconciled by filling in the gaps of the family narrative that comes to the Father through the confessional discourse of the current father ever bought a life torn due to the distorted ideology, and shows the process of healing. The analytic statement of the son 'Deok Su' coming to his missing 'father' after 35 years from the date of his mother's sacrifice brings the father, who is a subject of all events, and other family members into dramatized discourse with his statements and confession. Confession of the father is to keep the home through a failed one caught up in the ideological mistaken, it allows the children can be seen as a means to be led out of guilt over the liquidation of yourself. Thus the two works form the starting point for configuring a new text by the testimony ideological discourse than it mean that the people of reason itself derived from an objective point of view as the father of contemporary events placed in the position of analyst and blood analysts to confess. 본 논문의 목적은 이창동의 「소지」와 「친기」에 나타난 가족분석담론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두 작품은 증상의 원인인 아버지를 담론의 주체로 이끌어냄으로써 가족서사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소지」는 어느날 불현듯 그들 삶의 균열을 깨뜨리는 죽은 아버지의 귀환을 통해 아버지의 존재를 다시 각인하고 당대 사건의 본질을 새로운 관점에서 인식한다. 사상문제로 행불된 남편으로 인해 폭도들에게 성폭력을 당한 후 신경증자로 전락한 '그녀'와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로 인해 감시와 처벌의 대상이 되어 왔던 '성국'과 '성호', 경찰인 남편으로 인해 이들 가족을 불행하게 한 죄의식에 사로잡혀 신경증자가 된 '시누이' 등의 관점을 통해 각인된 죽은 아비의 위력을 표면화한다. 여기서 '시누이'와 '그녀'는 분석자의 위치에서 '제의'의식의 주체가 됨으로써 '성국'과 '성호'로 하여금 죽은 아비와 관계를 청산하는 반영적 진술을 이끌어내는 데 일조한다. 아버지의 죽음을 인정하는 진정한 제의의식은 가족구성원들로 하여금 죄의식, 연민에서 벗어나고 새로운 주체 정립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반면 「친 기」는 왜곡된 이데올로기로 인해 피폐한 삶을 산 현재적 아버지의 고백적 담론을 통해 아버지로 비롯되는 가족서사의 공백을 메움으로써 화해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모친 제삿날 35년 만에 헤어진 '아버지' 를 찾아온 아들 '덕수'의 진술은 사건의 주체인 아버지를 비롯 가족구성원들로 하여금 증언과 고백의 극적 진술로 이끈다. 아버지의 고백은 이데올로기적 오인에 사로잡혀 한 가정을 지키지 못했음을 통한하는 것이며, 자식들로 하여금 자신과의 청산을 통해 죄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끄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이처럼 두 작품은 아버지로 비롯되는 이데올로기 그 자체의 의미보다 그것에 연유된 사람들을 분석자와 피분석자의 위치에 놓고 당대 사건을 객관적 관점에서 증언하고 고백함으로써 새로운 담론 텍스트를 구성하는 시발점을 형성한다.

스페이스 염색의 공예적 기법연구

최영자(Choi young Ja) 한국색채학회 2004 한국색채학회 논문집 Vol.18 No.2

선염에 의한 사문양식에 관한 연구

최영자(Young Ja Choi) 대구가톨릭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1987 산업미술 Vol.2 No.-

오정희 소설의 정신분석학적 연구

최영자(Choi Young-ja)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04 江原人文論叢 Vol.12 No.-

오정희 소설의 가장 큰 특성은 개와 고양이, 쥐와 같은 동물류나 곤충류에 의한 관념적 표상물에 의한 의식의 분열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오정희 소설의 주인공들이 주로 불임, 낙태, 외상적 경험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는 주로 백일몽이나 환각작용에 의한 히스테리적 증후로 나타난다. 「未明」 「전갈」 「구부러진 길 저쪽」 「夏至」 「밤비」에서는 죽음을 지각하는 주인공들의 내적인 공포가 모호함과 불안의식으로 투영되고 있다. 그외 「관계」에서는 주인공들의 무의식적 소망이나 억압된 욕망이 분출되지 못하고 과잉되거나 누적되어 나타난다. 「적요」 「銅鏡」 「한밤중에 화장하는 여자」에서는 죽음에 대한 불안과 그것을 지연시키고자하는 무의식적 자아의 유희적 응시가 가학증과 피학증으로서의 에로티시즘적 욕망으로 나타난다. 이들이 취하는 도착증적인 자의식의 표출은 히스테리성 증후인 환상적 충족으로 나타난다. 이와 같이 오정희 소설의 주인공들의 언어적 발화로 나타나는 죽음의식은 현재적 시간을 환상의 시간으로 대체함으로써 가학적 거세 위협에서 일탈되고자 한다. 이때 환상적 매개체들은 현실과 상반되고 왜곡된 뒤틀린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이것이 주체에게 결핍된 틈인 것이다. 이와 같이 오정희 소설에서의 주인공들이 끊임없이 시달리는 주체의 갈등과 불안의식은, 결국 인간의 내면에 내재된 죽음강박의 모습이다. 오정희 소설에서의 관념적 표상물이 에로티시즘적이고 괴기한 모습으로 표출되는 것은 삶과 죽음에 대한 지속과 일탈에 대한 메커니즘으로, 그의 문학은 하나의 역설적 문학이라고 볼 수 있다. In Oh jeong hee's novels are often disrupted by animals, symbols of unconscious ideal being, and insects, which appear frequently. These memories represent isolation, awareness of death, and internal conflict. They develop symptoms of hysteria such as daydreaming or hallucinating. The protagonist's fear of death is reflected in the uncertainty and uneasiness in the narrative in, 「A Faint Light」, 「A Scorpion」, 「The Road Bending Over There」, 「The Summer Solstice」, 「Rain in the Night」. In addition, this is often accompanied by an unconscious wish or urgent desire as in 「Relation」. Between the fear of death and the unconscious ego that wants to repress it, masochism and sadism are revealed in erotic desire in 「Silence and Solitude」, 「A Copper Mirror」, and 「A Woman with a Happy Stare」. The perverse ego expresses the insufficiency of illusion and is a symptom of hysteria. As stated above, the awareness of death in a character's internal mono log in Oh jeong hee's novel's represents the substitution of present time by illusory time in an attempt to escape from the threat of emasculation. At this time, the intermediation of illusion appears as a distortion of the real world. And it is the apparent incompleteness of subject which represents the constant conflict and uneasiness in the novel, revealing the internal compulsions that are caused by the fear of death. Oh jeong hee's novel are paradoxical because her ideal symbols are erotic and express a dark and repelling mystery about life. Life and death in her novels are means of living and continuing to live, through illusion.

이데올로기적 환상으로서의 김훈 소설

최영자(Choi Young-ja) 우리문학회 2009 우리文學硏究 Vol.0 No.26

본고는 김훈의 소설들에 나타난 주인공들의 체험이 후기자본주의적 메커니즘인 이데올로기적 환상에 기반해 있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김훈 작품 속 주인공들은 개별적 주체가 감당해야 하는 ‘역사성’이나 ‘죽음’을 물질의 전도적 가치로 체험함을 보여준다. 「화장」「향로표지」「배웅」「빗살무늬 토기의 추억」 등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이데올로기라는 물신적 환영에 의해 전도된 현대적 주체의 비의를 표상한다. 예컨대 「화장」의 주인공은 ‘아내의 죽음’이라는 당위론적 현실을 알레고리로써 냉소화함을 보여준다. 「항로표지」에서 주인공 ‘송곤수’를 파멸로 몰아가는 ‘자금’은 실체가 없이 흘러다니는 유동성이자 주체의 숨통을 조이는 ‘오랏줄’로 표상된다. 「빗살무늬토기의 추억」의 소방관 ‘장철민’은 이데올로기라는 환상에 의해 전이됨으로써 불길 속으로 뛰어든다. 이때 주체의 오인을 유도하는 이데올로기적 환상은 ‘실체가 없는 실체’, 즉 가상적 현실일 뿐이다. 『칼의 노래』에서의 ‘나’, 『우륵, 야로, 아라』, 『남한산성』에서의 ‘임금과 대신들, 쇠날쇠’ 역시 역사의 동질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사물화된 개인으로 전락할 뿐이다. 이들이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은 매우 냉소적이다. 그들은 자신을 호명하는 당대의 이데올로기에 대해 분노하지도 또한 폭로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예컨대, 『칼의 노래』에서의 ‘나’는 자신의 죽음을 의도화한다. 이때 역사는 개별적 주체를 호명하는 하나의 거대한 물질성으로 전락한다. 다시 말해 역사란 실체가 아니라 이데올로기를 가장한 가상적 실체이다. 김훈의 소설들은 이와 같이 끝없이 이어지며 소멸되는 ‘역사’의 계통적순환성을 후기자본주의적 메커니즘의 하나인 이데올로기적 환상을 통해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순환적 역류가 시원(始原)이나 기원으로부터 유래되는 것이 아니라 죽음 혹시 역사라는 추상적 실체가 함유한 물질성에서 비롯됨을 보여준다. This paper studies experience of the Protagonists who appear Kim, Hoon's in novels base doing in ideological fantasy which is a postscript capitalistic mechanism, Protagonists in Kim Hoon's works experience 'historicity' or 'death' that individuals should endure through media of materials. 'I' in "Song of Sword", 'Ureuk, Yaro, Ara' in "Song of Chord," 'king and his servants in "Namhan Mountain Fortress" fail to realize homogeneity of history and they are degenerated into materialized beings, Kim Hoon's novels show that history has genealogical and cyclical properties, where history continuously appear and disappear, through ideological illusions, a mechanism of post-capitalism, Further, it suggests that such phenomena do not come from origin, and instead it results from materiality that death or history include.

SERVQUAL을 이용한 장기요양서비스의질 평가

최영자(Choi, Young-Ja),강창현(Kang, Chang-Hyun) 한국지역사회복지학회 2013 한국지역사회복지학 Vol.0 No.45

본 연구는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이용 대상자를 중심으로 재가서비스에 대한 서비스 질을 SERVQUAL로 파악하고자, 천안시 재가서비스 이용자들 중 일부를 표본 추출하여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설문문항들의 신뢰도 평가결과 Cronbach"s α 의 값이 0.94로 아주 높은 내적 일관성을 보였으며, 차원별 가중치 평균 순위에서는 신뢰성이 가장 높게, 공감성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연구결과 장기요양서비스의 품질관리를 위해 체계적인 질 관리가 필요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요구사항에 대한 문제 해결태도’, ‘구체적 요구사항에 대한 이해정도’, ‘어르신의 편익에 대한 배려’, ‘업무 미해결 시 후속조치’, ‘어르신이 편리한 이용시간’의 시정이 요구된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service quality of home services centering around the users utilizing long-term care services for the elderly. And it chose its subjects by extracting the samples from the users living in Cheonan and using home care services as diagnosed to be in the grade of getting long-term care. According to the result of evaluating the questionnaire items’ reliability, Cronbach"s α was 0.94, so it showed very high internal consistency. In the general analysis of the services by dimensions, the elements for enhancing satisfaction were distributed in each dimension in general, and in the dimensions of expertise and responsiveness, proper feedback from the service providing institutions is demanded, and in each dimension, elements to be improved intensively are distributed evenly. To enhance long-term care service needed systematic quality management to total quality control, thus it improvement should attitude solving the problem demanded, understanding degree detail demanded, consideration of benefit elderly, take follow-up measures not solution. convenience service hours.

수직기법(手織技法)에 의한 공예직물 디자인 연구

최영자(Choi, Young-Ja) 한국색채학회 2000 한국색채학회 논문집 Vol.14 No.2

박상륭의 『잠의 열매를 매단 나무는 뿌리로 꿈을 꾼다』에 나타난 존재론적 사유-『잠의 열매를 매단 나무는 뿌리로 꿈을 꾼다』의 「두 집 사이」 연작을 중심으로-

최영자 ( Choi Young-ja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2008 어문연구(語文硏究) Vol.36 No.3

본고는 박상륭의 「두 집 사이」 連作에 나타난 主體의 存在論的 사유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두 집 사이」 連作은 ‘中陰 여행’ 중인 주인공의 시간적 思惟를 통하여 實存性을 回復하고자 하는 反省 主體의 認識을 보여준다. 끝없이 이어지는 주인공의 의식은 반성적 자아와 반성되는 自我와의 존재적 極點을 통해 疏外를 극복하고자 하지만, 결국 시간적 有限性, 즉 죽음의 존재양식을 통해 시간의 本來性에 直面한다. 이때 죽음이란 가장 절박한 存在樣式이다. ‘늙은네’는 시간의 유한성을 상징하는 죽음을 통해 불안이라는 존재론적 思惟에 직면한다. 불안은 자신이 죽음에 직면한 存在者라는 것과 동시에 現存在로서의 자신을 直視하게 되는 동인으로 작용한다. 이처럼 『잠의 열매를 매단 나무는 뿌리로 꿈을 꾼다』에 수록된 「두 집 사이」연작은 늙은네의 존재론적 사유를 통하여 타자 의식으로서의 反省 主體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This paper attempts to study the subject of ontological thought which appears in Park Sang-ryung's serial novel between two existence. The consciousness of a reflective subject that tries to recover existence is shown through the temporal thoughts of a hero who is ‘Bardo (antarabhava)’. Through the existential extreme of a reflecting and reflective self, the consciousness of the hero, who is conscious of his endless existential thoughts, tries to overcome estrangement but, in the end, through temporal limitations, namely, the mode of existence called death, the essential nature of time is confronted. This time death is called the most urgent mode of existence. Through death, which symbolizes the limitation of time, “the aged you” confronts the existential thought called anxiety. This time anxiety makes us conscious that the one who is called the existent one is facing death and, at the same time, acting as an agent that makes him face himself as a present being. Through the existential thought of “the aged you,” the serial novel between two existence creates the form of its reflective subject as the consciousness of the other like this. Based on the will to endlessly overcome the self, ‘the creation of the universe of the heart’, Park Sang-nyung's highest literary achievement, escapes collectivity and shows what is called sincerity through creation as complete individual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