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화과정을 통해 본 한국의 다문화주의: 결혼이주여성을 중심으로

조희원 ( Hee Won Cho ) 慶熙大學校 社會科學硏究院 2010 社會科學硏究 Vol.36 No.2

한국의 다문화주의는 1990년대 이래 급속도로 진행된 지구화과정을 통해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이 급증하면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원주민이나 이민자집단을 통합하기 위해 만들어진 서구의 다문화주의와는 달리 한국의 다문화주의는 지구화과정을 통해 새롭게 형성된 소수자들을 통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특히 한국의 다문화정책은 단기 이주자인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정책보다는 정착형 이주자인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것은 결혼이주여성들은 한국인의 아이를 낳고 한국가족으로 편입되면서 한국국민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한국의 다문화정책은 여전히 부계 혈통주의와 자민족중심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가주도의 다문화정책이 한국사회가 당면한 다양한 가족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주장한다. 더불어 결혼이 주여성들을 한국사회의 저출산 문제나 노동력 부족현상을 해결해 줄 대체인력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한국사회의 새로운 시민으로 받아들이고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추진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The multiculturalism in South Korea has become a social issue since 1990s after the acceleration of globalization process through migrant workers and marriage immigrants. The multiculturalism in western countries was formed to unify their residents and immigrant groups of their countries. In contrast, multiculturalism in Korea was to assimilate new minorities formed by globalization in Korea. Especially, multicultural policy of Korea is for female marriage immigrants as Korean residents, not for short-term migrant workers. Female marriage immigrants are recognized as Korean residents, due to the fact that unlike the short-term migrant workers, the female marriage immigrants give birth to a Korean child and as they become a part of Korean family, they are accepted as Korean citizens. But the multicultural policies of Korea are criticized for concentrating on ethnic centrism based on the paternal lineage. In consequence, this paper insists upon the current multicultural policy, lead by the government, cannot be the alternative plan for the diverse family crisis confronted by Korean society. At the same time, emphasizing the obligation for policy propulsion upon the constitution of circumstances for the female marriage immigrants to carry on their role as citizens of Korea and accepting them as new dwellers, not as substitutional work force for the a shortage of labor force or to solve the problem of decreasing birth rate in Korean society.

존 스튜어트 밀의 페미니즘 철학과 현대적 의미

조희원(Hee-Won Cho) 한양대학교 수행인문학연구소 2006 수행인문학 Vol.36 No.-

J. S. Mill was a liberal feminist master and he insists, through The Subjection of Women, that the dependent phenomena of women which have continued too naturally and too long is due to the social oppression and wrong education. He thought that as men and women grow in different environments, so there are some gaps in ability. Therefore, if women are given the equal opportunity with men, he thought they can develop their potentials and display them. Also, Mill was the thinker who didn’t show any conflicts between words and action, and is the first politician who unfolded the efforts for the improvement of status of women through literatures and real politics. Mill has supported “Married Women’s Property Bill” actively when he was an assemblyman for the way to improve the position of the women in family. Also, he insisted that all women must be permitted to access to all jobs that men can approach by the solution for women to choose other jobs than marriage. Like this, Mill’s insisting to endow much more freedom of choice to women is for the progress of the society as the whole humankind as well as elongating the happiness of women themselves. Because the happiness of women affects men. The insistence of Mill also is criticized as elitism as he insisted to expand the education toward a few women who were selected, and to give voting rights to the constrained women. But, the view of womanhood about women problem was very radical considering the periodic situation of the West in the 19th century, and affected a lot to the discussion of present women emancipation.

지구시민사회의 등장과 정치리더십의 변화 모색 : 관계중심적 정치리더십을 중심으로

조희원 ( Hee Won Cho ) 대한정치학회 2006 大韓政治學會報 Vol.14 No.2

<돼지의 왕> : 부조리한 세계, 불협화의 미학

조희원 ( Cho Hee-won ) 한국미학회 2017 美學 Vol.83 No.3

<돼지의 왕>은 주로 사회 고발적 성격을 갖는 작품으로 논의되어 왔을 뿐, 여태껏 이 작품이 갖는 형식적 특징에 대한 논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는 이 작품이 갖는 내용적·형식적 특징을 함께 고찰함으로써 이 작품이 관람자에게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미적경험의 내용과 가치를 보다 풍부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보들레르 미학에서의 의미작용의 문제와 재현의 문제를 논의의 바탕으로 삼을 것이다. 우선 내용의 차원에서 살펴보면, 이 작품은 영웅주의와 반영웅주의가 혼재하는 역설의 양상을 띤다. 내러티브상의 이러한 특징은 기존의 영웅주의/반영웅주의의 이분법으로 구획되었던 통일적인 의미작용을 방해함으로써 실제 우리 삶의 모습이 영웅주의와 반영웅주의의 경계에 놓여있음을 알려주는 동시에 관람자 개개인에게 일회적이고 독특한 의미작용을 일으키기 위한 작가의 의도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형식적 차원에서 본 연구는 작가가 이 작품 속에 사실적인 내러티브와 거칠고 비사실적인 그림체의 공존, 그리고 거친 그림체와 실감나는 목소리 연기의 공존이라는 2중의 불협화의 계기를 의도적으로 마련한다는 점을 분석하고자 한다. 작가는 이러한 불협화의 계기를 통해 작품에 대한 관람자의 몰입을 방해하고 반성적 거리를 유지하게끔 하는 한편, 다른 한편으로는 기존의 미적 경험의 특징인 쾌적함 대신 불쾌를 경험하도록 한다. 통일적인 의미작용을 방해하는 동시에 작품에 대한 몰입을 방해하려는 의도로 마련된, 내용과 형식 모두에서 파편적인 구성 방식과 부조화라는 특징을 갖는 <돼지의 왕>은 불쾌를 통해 어떠한 미화도 없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직시하도록 하며 바로 그러한 점 때문에 자율적 예술이 된다. This study aims to clarify the content and the value of aesthetic experience of < The King of pigs >, which is, in general, considered as social criticism. Focusing on the aesthetic aspect, this study contemplates its formal features as well as narrative(content) and tries to propose fuller explanations. For further argument, we adopt the theory of signification and representation in Baudelaire`s aesthetics. The analysis consists of two stages : analysis of content characteristics and analysis of formal features. First, the narrative made up of the coexistence of heroism and anti-heroism seems to make a paradox, and moreover to pass over a dichotomy. As a matter of fact, the author hinders from function of fixed and consistent signification. Second, its formal features can be summarized as a project of representation with dissonance. It causes unpleasant experience, which is against traditional modern aesthetics. Two-phase analysis leads us to the conclusion as follow : the prominent features like fragmented composition and dissonance in content and form disturb spectator`s absorption and get in the way of a unified sense of meaning. The very features make the work autonomous, because they force us to face the reality of reality without any glorification of our everyday lives.

지구화시대의 정치리더십에 관한 연구 : 여성의 정치리더십을 중심으로 Focusing on Women`s Political Leadership

조희원 ( Hee Won Cho ) 한국사회역사학회 2008 담론 201 Vol.11 No.1

『에밀』에 나타난 루소의 여성관에 대한 재조명

조희원(Cho, Hee-Won) 한국여성연구소 2012 페미니즘 연구 Vol.12 No.2

이 논문은 일반적으로 가부장적 가족제도의 옹호자이며 남성우월주의자라고 평가되고 있는 루소의 여성관을 재조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8세기 여성의 위상에 대한 재검토를 하고 ??에밀??에 나타난 루소의 여성관을 성별 영역 분리와 남성과는 다른 여성 교육이라는 주장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루소의 여성관은 여성에 대한 서양의 전통적인 가치관을 극복하지 못하였으며 여성을 남성에게 종속시키고 공적영역의 참여를 인정하지 않는 편파적인 주장이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루소는 여성을 이성이 결핍된 부차적인 존재로 보던 계몽시대의 패러다임 속에서 성(sex)에 있어서만 남자와 다를 뿐 종(species)에 있어서는 같은 인간이라고 규정하고 여성성의 강조와 여성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또한 루소는 여성과 남성은 상호보완적인 존재임을 강조하였으며 여성교육에 관한 논쟁의 불씨를 제공함으로써 페미니즘의 발달에 상당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This paper aims at recounting Rousseau’s view of women, which has been evaluated as being generally male chauvinistic and a defender of the patriarchal family system. The status of 18th century women was reviewed and, analysis was centered on Rousseau’s view of women appearing in Emile, from an argument of gender domain separation and women’s education different from that of men’s. The results revealed that Rousseau’s views were not able to overcome the traditional values of the west toward women, and that prejudicial claims which subordinate women to men and do not recognize women’s participation in the public domain were predominant. However, unlike the paradigm of the enlightenment which viewed women as secondary beings lacking reason, Rousseau stipulates that women are only different from men by sex and are the same human beings by species and argues for the emphasis of femininity and the necessity of women’s education. Also Rousseau stresses that men and women are complementary beings and, by providing a spark for the debate on women’s education, it can be said that he considerably influenced the development of feminism.

보들레르와 "모더니티"(modernite) 개념

조희원 ( Hee Won Cho ) 한국미학회 2011 美學 Vol.68 No.-

사실 "보들레르 모더니티"는 시간성과 사회와의 관계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켜왔다. 한편으로는 일시적임과 영원함이라는 서로 다른 시간성 가운데 어떤 것을 중시해야 하는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계속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또 다른 한편으로 그의 예술론은 사회 비판을 담당하는 예술을 옹호한다는 주장과 예술을 위한 예술로서 아무런 의미작용을 하지 않는 예술을 옹호한다는 엇갈린 주장이 여전히 공존하고 있다. 이러한 복잡한 논의들 속에서 본 논문은 상반되는 입장들이 양립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보들레르가 역설을 중심으로 그의 모더니티를 구상했다는 점을 밝히고 그 역설 위에서 "보들레르 모더니티"를 설명하고자 한다. 이러한 입장에서 본 논문은 위에서 제시한 두 측면을 중심으로 "보들레르 모더니티"를 분석하고자 한다. 우선, "일시적임"과 "영원함"이 공존함으로써 빚어지는 역설에 대해서는 예술에서의 "모더니티"를 보는 보들레르 고유의 시각이 "일시적임"으로부터 "영원함"을 끌어내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다음으로 "모더니티"를 다루는 보들레르의 방식이 "부르주아 모더니티"와 "미적 모더니티"가 공존하는 지점을 지칭함을 밝힐 것이다. 결국 이러한 분석을 통하여 우리는 "보들레르 모더니티"가 역설에 근거한 것임을 깨닫고 보들레르를 어느 한 쪽으로만 정리하려는 시도가 보들레르의 본래 의도와 어긋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La modernite baudelairienne a fait couler beaucoup d`encre dans la mesure ou on trouve des aspects paradoxaux dans sa temporalite et sa relation sociale. En effet, nous savons bien que des interpretations divergent sur ces problermes : d`une part, en ce qui concerne la temporalite de la notion de modernite baudelairienne, il s`agit de l`ephemere ou l`eternel? ; d`autre part, a-t-elle pour but de critiquer la societe industrialisee de la bourgeoisie ou de soutenir l`art pour l`art qui refuse aucune signification a travers des oeuvres d`art? Face a cette situation, notre etude a pour but d`examiner la notion de la modernite baudelairienne dans sa realite, dans la perspective du "paradoxe", le theme majeur de l`esthetique chez Baudelaire. Partant de cette perspective, nous allons faire l`analyse de la modernite baudelairienne par deux niveaux : sa temporalite et sa relation sociale. D`abord, le premier paradoxe est cause par la coexistence des temporalites differentes, a savoir la coexistence de l`ephemere et de l`eternel. Nous tenons a preciser que Baudelaire a voulu tirer l`eternel du present, de l`ephemere. Deuxiemement, a l`egard du paradoxe dans la relation sociale, Baudelaire insiste sur la coexistence de la "modernite bourgeoise" et de la "modernite esthetique". De ce fait, nous allons nous persuader que celle-la est fondee sur le paradoxe.

출소자를 고용한 경험에 관한 연구 :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을 중심으로

조희원(Cho, Hee-won),도광조(Do, Gwang-jo) 한국교정복지학회 2020 교정복지연구 Vol.0 No.64

본 연구는 출소자 신분을 알고도 직원으로 고용하여 생활지도를 하며 사업장을 경영한 고용주의 경험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연구의 목적은 출소자를 고용한 고용주의 경험에 대하여 탐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정 복지적 관점에서 출소자의 고용에 대한 인식변화 및 사회복지 차원에서의 실천적 의미를 찾는 것이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연구 질문으로 “출소자를 고용한 고용주의 경험은 어떠한가?”를 상정하였다. 연구자는 밴 매넌의 네 가지 실존체를 준거로 출소자를 고용한 고용주 경험을 분석한 결과 본질적 주제(4개), 체험분류(12개), 체험내용(30개)을 도출하였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네 가지 실존체를 통하여 드러난 체험적 신체(어색함과 불안함 교차, 받아들임, 강인함으로 포장)에서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의 기회’를, 체험적 타자(특별한 당신, 차별이 아닌 차이, 협력적 동반자)에서 ‘내가 아닌 또다른 주체’를, 체험적 공간(제도적 공간, 무질서, 공동생활 구역)에서 ‘지평의 변화’를, 체험적 시간(깨달음과 기다림, 인고의 시간, 준비 없는 이별)에서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호의’라는 본질적 주제를 도출하였다.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질문으로 상정하였던 출소자를 고용한 경험의 본질은 다음과 같다. ‘출소자 고용’은 고용주가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였지만 또 다른 기회의 선택이며, 미묘한 갈등, 무질서, 어색함, 불안, 준비 없는 이별 등 이색적 경험이었다. 고용주는 그런 과정을 통하여 출소자와 관련된 다양한 정부 제도를 알고 활용하게 되었다. 그리고 출소자 직원들의 차이를 인정하고 협력적 동행으로 변화된 환경을 온전히 받아들이기 위해 ‘기다림’과 ‘인고의 시간’이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This study explored the experience of employers who guided their lives by employing them as employees and managed the workplace even when they recognized the status of released prisoner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experiences of employers employing released prisoners, and based on this, to find out the changes in the perception of employment of released prisoners and their practical meanings in terms of correctional social welfare. And based on interviews as to the released prisoners employment and guidance experiences of the employers who know the status of released prisoners and employ them, this study attempted to explore the meaning of correction (矯正) and the nature of the experience that they perceive. In this regard, the researcher proposed a research question, What is the experience of an employer employing a released prisoner? As a result of this study analyzing experiences of employers employing released prisoners based on Van Mannan s four entities, the researcher derived essential subjects (4), experience classifications (12), and experience contents (30). With a more specific investigation, the essential subjects derived in this study are ‘a opportunity to challenge new things’ from experiential bodies (crossing awkwardness and anxiety, acceptance, packing with strength), revealed through four entities, ‘other subjects not me’ from experiential others (special you, difference other than discrimination, cooperative companions), ‘a change in horizon’ from experiential spaces (institutional spaces, chaos, shared living zones), and ‘a favor for things unfamiliar from experiential time (enlightenment and waiting, time of endurance, parting without preparation). Based on the results of the study, the nature of the experience of hiring released prisoners, which was suggested as the question of this study, is as follows. ‘Released prisoner employment’ was also part of the employer s efforts to overcome difficulties in reality, but it was another choice of opportunity, and exotic experiences such as subtle conflict, chaos, awkwardness, anxiety, and unprepared parting. Through this process, employers were made aware of and utilized various schemes related to released prisoners, and recognized the differences among employees. And to fully accept the changed environment through cooperative walks, they came to realize that ‘waiting’ and ‘time of endurance’ were needed.

“현대적 삶의 화가” , 마네(E. Manet): 보들레르의 현대회화론을 중심으로

조희원 ( Hee Won Cho ) 한국미학회 2014 美學 Vol.77 No.-

본 논문은 보들레르 이래로 모던 혹은 모더니티에 관한 논쟁에서 가장 골칫거리로 분류되었지만 국내에서는 거의 연구된 바가 없는 마네(Edouard Manet)의 작업을 보들레르의 "현대적 삶의 화가"(le Peintre de la Vie moderne) 개념과의 관계 속에서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그를 "현대적 삶의 화가"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다음의 세 단계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 첫째, 보들레르와 마네 사이의 영향관계와 양자의 입장 차이에 대한 검토, 둘째, 보들레르의 "현대적 삶의 화가" 개념을 중심으로 살펴본 보들레르 회화론, 마지막으로 보들레르의 회화론을 기계적으로 좇는 대신에 마네가 과거의 거장들의 방식을 답습했던 이유, 즉 마네의 의도에 대한 고찰이 뒤따를 것이다. 그리하여 본 논문은 마네 고유의 독창성을 재고찰하고 마네가 실천한 예술의 특징과 보들레르의 회화론의 관계에 대해 새로운 이해의 지평을 열어보이게 될 것이다. 결국 이러한 작업을 통해 우리는 마네의 작업을 보들레르 현대 회화론과의 관계 하에서 조망할 수 있게 될 것이며, 형식이나 내용에만 치우친 기존의 파편적인 해석과는 달리 마네의 작업 전체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시각을 얻게 될 것이다. Cette etude a pour but d`etudier le caractere de la peinture de Manet par l`intermediaire de la relation avec Baudelaire. Cela nous permet d`examiner Manet comme "peintre de la vie moderne". Manet, qui est au courant de l`idee de Baudelaire concernant l`art moderne, essayait de realiser a sa propre maniere l`autonomie de l`art dans ses toiles. Il s`agit donc l`intention de Manet. D`abord, nous avons vu leurs differentes perspectives sur la methode de peinture moderne. Tandis que Baudelaire propose une theorie de l`art moderne basee sur anti-representation, Manet fait la synthese du passe en refaisant les oeuvres des maitres anciens malgre son amitie vers Baudelaire. Cependant, Manet a realise un tableau sans signification voire autonome a travers la representation conventionelle qui trouble Baudelaire. Cela correspond a l`intention de Manet, qui vise a realiser la theorie baudelairienne de l`art moderne et l`auotonomie de l`art. De ce fait, nous avons concu l`originalite de la peinture de Manet au niveau thematique et formelle, et nous l`avons reconnu "le peintre de la vie moderne".

새로운 시민의 등장과 한국의 다문화현상: 결혼이주여성을 중심으로

조희원 ( Hee Won Cho ) 한국세계지역학회 2015 世界地域硏究論叢 Vol.33 No.3

이제 초국적 이주는 특정한 지역에만 한정된 특수한 현상이 아니다. 지구화가 가속화되어감에 따라 인간의 초국적 이주 현상은 보편적인 현상이 되어가고 있다. 이주민들은 국가의 영토적 경계를 벗어나 새롭게 이주한 국가에 거주하면서 본래의 국적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고 이주한 국가에 귀화를 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사회도 1990년대 이후 급증하기 시작한 이주 현상으로 인해 다문화적 변화를 겪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이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국적이나 시민권의 문제가 중요한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임시체류자로 분류되는 이주민들과는 달리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사회의 기본 단위인 가족을 구성하고 재생산을 담당하며 영주가 가능한 이주민이다. 그러나 결혼이주여성은 이주민인 동시에 여성이라는 이중적인소수자의 위치에서 이중적으로 배제의 대상이 되고 있다.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으나 뿌리 깊은 편견과 제도적인 불평등으로 인해 매우 불안전한 위치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결혼이주여성의 시민권에 대한 고찰은 이주민에 대한 인식과 사회통합방식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볼수 있다. Now, transnational migration is not a special phenomenon limited only to particular areas. As globalization accelerates, human transnational migration has become a universal phenomenon. Some migrants retain their original nationality living in their new countries they migrated to out of the territorial boundary, or some become naturalized citizens of the new country. Since 1990, Korean society has suffered multicultural transformation through a fast growing migration. As various types of foreign migrants continue to come in, the issue of nationality or citizenship is being magnified as an important controversy. In particular, unlike migrant workers who are classed as temporary migrants, marriage immigrant women organizing a family which is a standard unit of Korean society and taking charge of reproduction are able to settle permanently. But marriage immigrant women are immigrants, and they lie concurrently in a position of minority. So they are doubly an object of exclusion. Although they are an important member of Korean society, they still stay in an unstable and dependent position. Therefore, a review on the citizenship of marriage immigrant women is significant in that it makes reflective introspection on awareness about foreign immigrants and a social integration method possi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