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신화적 상상력을 활용한 어린이 창의성 향상과 체험 교육 프로그램의 의미화 연구

유웅 ( Woong Yu ),남준우 ( Jun Woo Nahm ),표정옥 ( Jung Ok Pyo ) 한국기호학회 2015 기호학연구 Vol.42 No.-

본 논문은 동물과 신화의 상상적 교감을 통한 어린이 창의 교육의 프로그램의 의미화를 연구한다. 동물의 신화적 상상력이 인류 문화에서 어떻게 이루어져 왔으며 동물매개 체험활동 프로그램이 가지는 문화적 의미와 그것이 어린이 문화에 어떻게 투영되어 나타났는지를 고찰한다. 동물을 활용한 체험이 가져다 줄 수 있는 어린이 창의적 상상력과 융합적 사고에 관한 인문학적 사유 프레임을 살피고자 하였다. 본 논문은 국내에서 실제로 시행되었던 초등학교 승마 체험교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실증분석한 결과를 제시하였는데 이는 인문학적 내면화의 과정이 어떻게 긍정적으로 수치화 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유용한 사례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인문학적 사유와 경제학적 분석 결과를 통해 동물을 활용한 어린이의 체험이 어떻게 창의적 상상력으로 이어지며 더 나아가 교육적 성과에 긍정적인 인과관계를 가지는지 논증적으로 도출해내고자 한다. This paper presents the possibility of the cultural policy on children′s creativity education through the imaginative communion between mythology and animals. We study how the imagination of animal mythology was realized in human culture and then argue the meaning of animal-utilizing experience education including how that was projected onto the culture of children. Discussed specifically was Humanities framework to think and reason children′s creative imagination and integrated thinking ability generated by animal-utilizing experience activities. This paper also conducts an empirical analysis of the elementary school horse-riding experience education effect on the national achievement test outcome, which was seen as a domestic real-life example of animal-utilizing experience program. Our research method of Humanistic studies and econometric analysis as well is considered useful to show that Humanities interiorization could lead to forward-looking specific numerical value. And to conclude we find that children education through animal-utilizing experience attracts children′s creative imagination exquisitely, and we also argue a positive causality between animal-utilizing experience education and the school achievement performance in reality.

국내 경마 베팅 효용함수에 관한 실증분석 연구

유웅(Woong Yu),남준우(Joonwoo Nahm) 한국경제연구학회 2015 한국경제연구 Vol.33 No.2

본 연구는 국내 경마 베팅 자료를 이용하여 경마 베팅에 참여한 사람들의 위험선호도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수익률의 평균과 분산을 이용하여 위험선호도를 분석함에 따라 비선호마 역설(the long shot anomaly)현상을 설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으며 또한 경마참여자가 위험선호적이라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이에 대해 본 연구는 Golec and Tamarkin(1998)에 따라 수익률의 평균, 분산 이외에 왜도(skewness)의 세 번째 적률을 도입하여 국내 경마 베팅 행위에서 발생하는 비선호마 역설현상에 대해 설명할 수 있음을 보이고 있다. 왜도를 포함하는 효용함수의 추정결과는 경마참여자들이 위험회피적이며 단지 양(+)의 큰 왜도를 선호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이는 비선호마에 베팅하는 사람들이 낮은 기대수익률과 높은 분산에서 유발되는 비효용을 상당히 큰 왜도에서 발생하는 효용으로 상쇄시키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This paper first shows empirical findings by using the cubic utility methodology that mean-variance analysis has some limits in that its estimated results are easily influenced by the degree of the long shot anomaly in the horse track, and how bettors trade off risk for return and skewness. And to conclude our research method of a three-moment world is considered useful to describe observed bettor behavior which is a consequence of bettor`s risk-aversion preferences as if this behavior is intuitive at the horse track in Korea, implying long shot bets with skewness preference entice risk-averse bettors to pay for several pari-mutual tickets available.

17세기 이서(李曙)의 『馬經抄集諺解』에 기술된 말(馬)의 인문정신 연구

표정옥 ( Pyo Jung-ok ),유웅 ( Yu Woong ),남준우 ( Nahm Jun-woo ) 국제비교한국학회 2018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Vol.26 No.2

본 연구에서 다루고자 하는 『마경초집언해(馬經抄集諺解)』는 17세기경에 이서(李曙)라는 무인(武人)에 의해 집필된 말에 관한 실용 의학서이다. 이 책은 그 이전의 『마경대전(馬經大典)』과 『신편집성마의방(新編集成馬醫方)』을 초집하여 언해한 책이다. 저자 이서에 대한 자료는 그다지 전해지지 않았고, 그의 아버지가 제주목사였다는 것과 문과 출신의 학자가 임진왜란 후에 무인이 되어 형조판서와 공조판서를 거쳐 병자호란 때 병조판서를 지냈던 인물이라는 정도이다. 그는 『마경초집언해』이외에 『화포식언해(火砲式諺解)』와 『목장지도(牧場地圖)』를 집필했다. 이 책들의 성격은 당대 사회에 매우 실용적인 생활지침서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본고에서는 『마경초집언해』에서 말(마)을 기술(記述)하는 방법과 사상에는 말과 인간을 함께 보는 인문정신이 적극적으로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하였다. 『동의보감(東醫寶鑑)』은 자연의 법칙을 수용하고 몸과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도교적 상상력을 쓰고 있고, 인륜과 통치를 위해서는 유교적 상상력을 활용하고, 인간과 자연이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다는 상상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불교적 상상력을 융합적으로 활용했다. 이러한 인문정신의 발현이 이서의 글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논마유부모(論馬有父母)”라는 글로 시작하는 『마경초집언해』의 상권에 보이는 기술방식은 대부분 유교와 도교와 불교의 인문정신에 기반을 둔 융합적 이야기 들이다. 하권은 구체적인 질병에 대한 대처 방안과 그림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본고는 주로 상권에서 드러내는 인문정신의 논의들을 통해 말과 인간을 동일시하는 융합적 서술 태도를 면밀하게 검토하였다. 본 논의를 통해 17세기 말에 대한 인문정신의 단면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This paper is a study about Religious Imagination and Humanities Spirit of the Horse represented in YiSeo’s Makyungchojipeonhae(馬經抄集諺解) in the 17th Century. This book is a medical book written with humanities viewpoint and a successive book of MaKungDaJun(馬經大典), which is a previous horse medical book described with horse lifestyles and four seasons. YiSeo is a military man writing books which is about horse, cannon, and the map of pasture. YiSeo’s Makyungchojipeonhae utilizes humanities spirits and religious Imagination such as Confusionism, Taoism, and Buddhistic concerns to explain the horse characteristics to public soldiers and civilians. Donguibogam(東醫寶鑑) is a contemporary famous human medical book, which made use of Confucianism, Taoism, and Buddhism. In particular, in those days, the nation couldn’t prepare for the public medical treatments and care for the civilians. So civilians should know about the basic medical knowledge to care for himself and his horse. This article researches for the humanities spirit and religious Imagination represented in Makyungchojipeonhae to reveal the Korean traditional horse-caring daily culture and the stream of humanities spirits. Horse-caring daily culture as traditional korean practice stands comparison with utilizing by-product of horse such as functional material area and horse-re-lated sector in Korean horse industry from the viewpoint of modern economic activities.

까요와의 놀이적 상상력으로 바라본 우리나라의 마문화와 경마의 놀이 문화적 인식에 대한 연구

표정옥(Jung Ok Pyo),유웅(Woong Yu) 한국인문사회과학회 2020 현상과 인식 Vol.44 No.2

본 연구는 로제 까요와의 놀이 이론을 통해 한국의 말에 대한 전통문화에서부터 일제 강점기를 거쳐 현대의 말 놀이까지 한국의 마문화 인식의 변화를 통시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전통적으로 한국에서의 말 놀이 상상력은 말과의 교감을 바탕으로 경쟁의 아곤과 모방을 의미하는 미미크리적 속성이 강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전통사회에서 말의 기능이 사람들의 실생활에서 필수적이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일제 강점기에 한국의 마문화는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담론에 의해 단절되고 왜곡된 측면이 존재한다. 따라서 해외경마와 달리 일제 강점기에 한국에 도입된 경마는 운을 의미하는 알레아적 속성이 과잉되게 강화된 것이다. 현대에 오면서도 여전히 폐쇄적인 오프라인으로 운영되는 한국경마는 정보의 비대칭성 하에서 투기성이 과도해졌고 문화적 현기증이나 어리둥절함을 일으키는 일링크스의 속성으로 나아가고 있다. 정보가 제약되는 상황 하에서는 선순환적 놀이 정보가 한국경마에 참여한 사람들의 합리적 의사결정과 인식 형성에 효율적으로 수용되기 어렵게 된다. 사람들에게 정보가 완전하게 제공된다면 외국인 도박단이 초과 수익을 챙기거나 불법적인 사설경마가 활개 칠 여지가 존재하지 않게 된다. 본고의 논의는 반드시 한국경마에만 국한되는 것이라기보다는 한국 내 다양한 놀이의 장으로 확대 해석될 수 있다. 놀이에 참여한 사람들의 문화적 인식 형성이 기술적 조건과 정책적이고 제도적인 환경의 차이에 의해 서로 다르게 결정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is paper studies the change of people’s horse culture and the recognition of horse ludic culture in Korea through the ludic imagination of Roger Caillois, focusing on Korea’s traditional horse-related activities, horse culture exploitation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nd the famous play such as horse racing in Korean modern times chronologically. Traditionally horse ludic imagination in Korea has strong properties of agon which means competition, and mimicry which means imitation as well, based on the interaction between people and horses. This is because the roles of horses were widely essential for real lives of people in the past. In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Korea’s horse culture was interrupted and distorted by the colonial discourse of Japanese imperialism, which resulted in the discrepancy that horse racing first introduced to Korea unilaterally by Chosun-chongdokbu was enhanced excessively by alea meaning luck. In modern times, horse racing in Korea still operated by closed off-line system, being more speculative, is gaining increasingly the ludic property of ilinx which means dizziness under the situation of information asymmetry, heading into some remote part of the social culture. An on-line technology constrained situation makes it difficult that ludic information for virtuous cycle can be accepted effectively in rational decision making and cultural recognition of people. Given the circumstance of perfect information, there can be little chance that a foreign gambling group takes excess gains unreasonablely and illegal private horse racing is prevalent clandestinely in Korea. This discussion is not limited to horse racing in Korea, which can be applied to various plays in Korea.

현대 한국의 말 관련 활동에 드러난 놀이의 기호학적 상상력과 문화 산업적 가치에 관한 연구

표정옥 ( Jung-ok Pyo ),남준우 ( Jun-woo Nahm ),유웅 ( Woong Yu ) 한국기호학회 2016 기호학연구 Vol.46 No.-

현재 한국 사회에서는 낮은 결혼률, 저출산률, 높은 이혼률, 초고령 사회 진입 등 미증유의 가족 해체가 일어나고 있다. 장 보드리야르는 현실과 유사한 상황을 창조하는 인간의 가상적 행위를 시뮬라시옹이라는 말로 정의했는데 이 용어는 오늘날 한국의 현실을 이해하기에 매우 적절해 보인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상의 세계는 파생실재(hyperreality)인 것이다. 현대 한국인들은 파생실재를 실제 진실처럼 인식하면서 놀이의 주체가 아니라 놀이 관찰자의 수동적 자리에 서게 된다. 현대 한국 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말 관련 활동의 놀이적 상상력과 문화적 요인을 살피기 위해 본고는 세 가지 측면에서 논의를 살펴보았다. 첫째, 한국의 말 관련 활동의 전통과 현재의 놀이 양상의 변이 과정 원인을 살피고 시대가 변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놀이 상상력으로 작용하는 말의 상상적 근원에 대해서 인문학적 성찰을 시도했다. 둘째, 현대적 말의 놀이 상상력을 공시적으로 살펴보는 작업을 진행했다. 본고는 디지털 문화 속에서 인간소외라는 사회적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아날로그적인 말의 놀이성이 가지는 문화적 효용성을 살피는 작업을 진행했다. 말의 놀이성이 공동체의 유대를 향상시키고 사회성을 증진시키며 심리적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요소임을 살펴보았다. 셋째, 인간의 놀이적 상상력이 경제적 가치로 환원되었을 경우에 어떠한 연관성을 가지는지 살피는 실증적인 분석을 시도했다. 2장과 3장이 역사, 문화, 사상등의 가치문제와 연결된다면 4장은 문화 산업적 가치를 구체적으로 수치화시켜 살펴보았다. 현재 한국 내 말 관련 활동의 다양한 놀이적 상상력은 경제적으로 미국과 FTA협상타결 이후에 가속화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국 농촌경제의 대체 자원으로서 말 관련활동에 정부가 주력한 외부적 이유이다. 그러나, 이것만이 한국 말 관련 놀이성이 증대되는 주요 원인은 아니다. 말에 대한 한국 전통적인 신화 상상력과 반려동물에 대한 근원적 향수가 승마를 비롯한 다양한 말 관련 활동을 촉진시켰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빠르게 디지털 세계로 진입하여 가장 광범위한 초고속 인터넷망을 확보하고 스마트폰이 가장 많이 점유된 나라의 특수한 환경도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한국에서 아날로그적인 말 관련 놀이적 상상력은 시대적 변화와 밀접한 관련을 맺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The Korea happens to meet with an unprecedented social problems such as low marriage ratio, high divorce ratio, low birth ratio, and high aging society. Jean Baudrilard defines similar artificial to reality as simulation, which represents the Korean digital and media world. In simulation, hyperreality looks like more realistic than real world. Many Korean people play in simulation media and internet. This article examines into three points of Korean ludic semiotic imagination of horse-related activities. The first, this article aims to seek for the traditional ludic imaginationn about horses in spite of the change of ages. The ludic imagination to enjoy the horse-related activities nowadays is the semiosis to confront with artificial simulation. The second, we need to consider the ludic semiotic imagination with synchronic thoughts. The analogue horse-related ludism has a cultural utility to get over the human alienation of the digital culture. The horse-related ludism increases the community friendship and decreases a psychological stress. The third, this research discusses empirical results of the cultural economic value of horse industry in Korea, using the Input-Output model. Through this research, we can find out the unique ludic semiotic feature of the Korean horse-related activ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