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필자제레미말콤 ( Jeremy Malcolm ),오병일(번역) 한국인터넷정보학회 2013 인터넷정보학회지 Vol.14 No.4
지난 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전기통신 세계회의(WCIT)는 정부간 기구의 인터넷 통제 확대에 대한 인터넷 커뮤니티의 두려움을 불러 일으켰다. 이 두려움은 정당한 것이었지만, ITU 에 대한 과도한 강조는 인터넷이 이미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 종종 정부에 의해서, 국내적/세 계적과정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에 의해서 - 통제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게 만든다. 이는 또한 때로는 정부가 가만히 있는 것이 이용자의 자유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인터넷 이용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때로는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게 만든다. 각 수준에서의 적절한 거버넌스 메커니즘이 다르기는 하지만, 이는 국가적 수준에서와 마찬 가지로 세계적 수준에서도 사실이다. 특히, 인터넷 거버넌스를 위한 세계적으로 적용가능한 원칙의 개발이 소중하고 중요한 어떤 영역이 있다. 일반적인 믿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세계적 원칙이 도움이 되는 중요한 공공정책 영역을 모두 포괄하는 세계적인 멀티스테이크홀더 절차나 기구의 네트워크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개발을 위한 과학기술 위원회`(CSTD) 산하에 `강화된 협력`에 대한 워킹그룹 (Working Group on Enhanced Cooperation, WGEC)이 만들어지면서, 우리는 이제 이와 같은 공백을 메꿀 기회를 갖게 되었다. 지금까지 시민사회는 인터넷 거버넌스 체제의 진화를 위한 적극적인 의제의 개발에 참여하는데 매우 주저해왔다. 그러나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현상유지가 계속되거나 혹은 (ITU 와 같이) 덜 민주주의적이고 멀티스테이크홀더에 기반하지 않은 대안들이 전면에 나설 것이다. 이 논문은 정보사회세계정상회의(WSIS)가 위임한 `강화된 협력`을 실현할 하나의 가능한 방식을 제안한다. 그러나 그 주된 요지는 여기서 제안한 방식과 무관하게, 지금이 인터넷이 용자의 권리와 자유의 보호를 위한 더 공식적인 제도적 플랫폼의 장점을 시민사회가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