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문화의 역량평가 모형개발:원자력 산업의 사례를 중심으로

박기찬(Kichan Park),박재홍(Jae-Hong Park),조정래(Jung-Rae Cho) 피터드러커 소사이어티 2015 창조와 혁신 Vol.8 No.2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안전문화에 대한 연구자들의 관심과 국제기구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안전문화의 수준을 안전분위기로 측정하려는 학자들의 연구 및 안전역량을 평가하려는 주요 기관들의 노력은 최근들어 안전에 대한 경영 자의 리더십 발휘, 조직의 시스템 정비, 그리고 구성원들의 참여문화 등 3대 영역 을 중심으로 종합적 분석틀을 제시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본 논문은 안전문화의 주요 속성과 구축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안전관련 세계적 주요기관의 논지를 비교분석 하고, 기존의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안전문화 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주요지표의 도출 및 연구모형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특히 한국의 원전 조직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 연구모형의 개발을 위하여 안전문화의 범위에 윤리적 사회적 차원의 지표를 포함시켰으며, 우리나라 주요 기업의 안전역량 평가자료도 함께 분석하였다. 또한 도출된 평가지표 및 연구모형의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프랑스 원자력 기업인 AREVA와 우리나라 한수원의 사고 사례에 대한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국제적 기구(IAEA, NMA, HSE, INPO 등)에서 제시한 안전문화 속성요인 간에 높은 공통적 성격과 함께 선행변수(독립변수)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 을 알 수 있었다. 안전문화 성과변수(결과변수) 역시 이들 국제기구에서 제시하고 있는 핵심요인들 간에 공통적 특성이 표출되었지만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Since the Chernobyl nuclear power plant accident in 1986, more of the concerns and efforts have been paid to the positive safety culture by researchers and international agencies. In particular, these efforts on safety culture and organizational/individual competence gave a birth of comprehensive assessment toolkit focused on the three dimensions;leadership of Chief Executive Officer, the arrangement of safety management system, including the participation of members in the enhancement of safety culture. For the development of a new research model, this paper assumed to synthesize the assessment indicators of safety culture and safety-related attributes from the previous research outputs (i.e., Guldenmund, 2007; Hudson, 2007; Lee & Harrison, 2000) and reports from the international and domestic organizations (i.e., IAEA, NMA, INPO, HSE, AREVA, KHNP, KAC, IIAC, SK Chemical, POSCO). In particular, South Korea's nuclear power sectors expect and require a far practical research models that can be applied to the organization such as KHNP in order to improve safety culture, including the ethical and the social dimension considering the current lack in attitudinal vigilence, open communication activities, and to deal with the recurrent corruptions. In addition to the comparison and analysis on evaluation index and elaboration of a new research model, validation processes and ‘Mechanism-based view’ were applied with the content analysis on accident cases (AREVA, KHNP, Fukushima nuclear power plants) mainly occurred from ‘Human errors’. As a result, the suggested main attributes of safety culture by the international organizations mentioned above confirmed us, in common, their practical usefulness in explaining the nature and the level of organizational safety culture as independent variables. And the main safety culture performance variables (the result) appeared in common, among the different organizations(international and domestic), but they are practiced with a wide variety according to the needs of each organization in different safety management situation

행위주체별 역할특성이 협력적노사관계분위기 및 파업성향에 미치는 영향

박기찬(Park Kichan),서철준(Xu ZheJun) 한국인사관리학회 2009 조직과 인사관리연구 Vol.33 No.1

본 연구는 한국기업의 진출이 증가되고 있는 중국 연해지역의 공회(노동조합)가 결성된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노사관계 행위주체의 역할특성이 협력적노사관계분위기와 종업원들의 파업성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집단별 행위주체의 역할특성이 협력적노사관계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는 종업원들이 사용자의 역할특성인 노조와의 정보공유와 분배적 공정성, 노조의 역할특성인 통합적 협상, 종업원집단의 역할특성인 의사결정참가정도를 높게 지각할수록 협력적노사관계분위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집단별 행위주체의 역할특성이 종업원들의 파업성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분석에서, 종업원들이 사용자의 역할특성인 노조와 정보공유, 분배적 공정성, 절차적 공정성, 노조의 역할특성인 통합적 협상, 그리고 종업원집단의 역할특성인 의사결정참가정도를 높게 지각할수록 파업성향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기존의 연구결과와는 상이하게 중국의 경우, 협력적노사관계분위기가 종업원들의 파업성향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아 매개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examines Chinese enterprises which unions located in Chinese costal areas where more Korean enterprises are advancing. It analyses the impacts of industrial relations actors' role characteristics on cooperative Industrial relations(IR) climate and strike propensity. According to the analysis results, firstly, group actors' role characteristics have effects on cooperative IR. It indicates that when more employees perceive information Sharing amongst union and employers, distributive justice as the employers' role characteristics, integrative bargaining as Unions' role characteristics, and degree of participation in decision making as employees' group's role characteristics, the higher the cooperative IR climate will be. Secondly, according to the analysis of group role characteristics versus employee strike propensity, the more employees perceive information Sharing with union, distributive justice, procedural justice as the employers' role characteristics, integrative bargaining as Unions' role characteristics, and degree of participation in decision making as employees group's role characteristics, the lower strike propensity will be. Thirdly, because the proof of cooperative IR effects the employees' strike propensity was not found, there was no mediation.

위기를 기회로 만든 대한항공의 철학이 있는 경영 - 조양호 회장의 『SAFER』 경영을 중심으로

박기찬(Kichan Park),우기홍(Kee-hong Woo) 한국경영학회 2021 Korea Business Review Vol.25 No.신년 특별호

현재 대한민국은 세계적 항공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공항과 대한항공을 중심으로 한 항공사의 재무적 · 운영적 효율성도 세계 최고수준이다. 2019년에는 세계 항공업계의 UN회의로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 연차총회(IATA AGM)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등 세계 항공업계의 정책 수립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와 같은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글로벌 위상과 항공산업의 역할분담형 경쟁환경 조성에는 대표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의 노선개척 등 도전과 혁신의 성장사가 그 기반이 되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대한항공을 이끌어온 최고경영자의 치열한 고민과 생존전략, 항공산업 곳곳에서 자신의 소임을 다해 온 항공인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담겨 있다. 특히 대한항공 창립 50주년에 안타깝게 세상과 이별한 조양호 회장은 대한항공을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시킨 최고경영자였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위상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조양호 회장은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하여 2019년 타계 때까지 경영일선에서 1 · 2차 오일쇼크, IMF 경제위기, 9 · 11테러,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수많은 위기를 항공산업에 대한 통찰력과 장기적 안목으로 극복했다. 현재 COVID-19의 대유행으로 항공업계는 물론, 전세계 거의 모든 국가들이 극심한 경제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45년간 항공업계에 몸담으면서 수많은 위기들을 극복해온 조양호 회장이 어떻게 그의 경영철학(SAFER: System-Angle-Field-Empowerment-Rational management)을 실천했고, 어떤 차별화된 경영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해 왔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현금의 항공산업 구조조정을 비롯한 산업전반의 향방에 큰 시사점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조양호 회장의 업적을 대한항공의 반세기 성장환경, 그의 경영철학과 리더십, 그리고 결과로 나타난 성과를 주요기간별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대한항공의 글로벌 지속성장 메커니즘은 조양호 회장의 SAFER 경영이념에 바탕을 둔 ① 위기를 기회로 극복한 선견지명의 리더십, ② 항공산업의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글로벌 제휴 전략, 그리고 ③ ”Excellence in Flight & Excellence in Freight”으로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내 조화로운 공감대 조성 등 선순환적 경영 메커니즘을 구축해 온 결실로 나타났다. Currently, Korea is esteemed as a world-class aviation powerhouse. The financial and operational efficiency of airports, including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and Korean Air, are also among the best in the world. In 2019, the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Annual General Meeting(IATA-AGM), called the UN Conference of the World Aviation Industry, was held in Seoul, which has had a great influence on the global aviation policies. Such a global status and the competitive environment of the Korean aviation industry are set by the Korean Air’s fierce challenges and innovations such as the pioneering of routes led by the CEO and the sincere efforts of the employees. In particular, Chairman Yang-ho Cho, who unfortunately passed away on the 50th anniversary of the founding of Korean Air, was not only the chief executive who made Korean Air a global airline, but also played a role as a driving force for Korean aviation industry being a world-class level. Chairman Cho joined Korean Air in 1974, and overcame all the serious crises as the first and second oil shocks, IMF economic crisis, 9/11 terrorism, 2008 global financial crisis, etc. with keen insights on customer’s timing, not losing the ‘Customer’s Time’. As of 2020, the pandemic of COVID-19 is facing a severe economic crisis not only in the aviation industry but also in almost all countries around the world. As such, seeing how Chairman Yang-ho Cho analyzed the business environment and how differentiated management strategies have overcome the crises will be of great implication for managers. This study examined the achievements of Chairman Yang-ho Cho, focusing on empirical cases driven and based on his SAFER(System-Angle-Field-Empowerment-Rational management) ideology for sustainable development. As a result of the analysis, Korean Airs global growth mechanism appeared as follows: ① Foresight leadership overcoming the crisis with opportunity, ② Global alliance strategy in response to environmental changes in the aviation industry, ③ Creating shared value for the better customer-service based on ”Excellence in Flight & Excellence in Freight”.

변혁적 리더십이 조직유효성에 미치는 영향

박금희(GuemHee Park),박기찬(Kichan Park) 피터드러커 소사이어티 2016 창조와 혁신 Vol.9 No.2

본 연구는 중국의 특수한 Guanxi 지향문화에 대한 이해와 함께 변혁적 리더십이 조직유효성(조직몰입, 직무만족,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Guanxi와 신뢰(상사, 조직)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실증연구를 위하여 북 경, 상해, 광주 등 대도시 소재 중국기업 종업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첫째, 변혁적 리더십은 상사신뢰, 조직신뢰, Guanxi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조직유효성 변수로 활용된 조직몰입 및 직무만 족, 이직의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상사신뢰, 조직신뢰와 Guanxi는 조직몰입, 직무만족,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변혁적 리더십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에서 상사신뢰, 조직신뢰, Guanxi의 매개효과가 검증되었고, 변혁적 리더십이 직무만족 미치는 영향에서 Guanxi의 매개효과만 검증되었다. 그리고 이직의도에 대해서는 신뢰와 Guanxi의 매개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를 통하여 중국기업의 경우, 조직몰입, 직무만족에 대해서는 Guanxi가 신뢰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 그리고 이직의도에 대해서는 변혁적 리더십 및 신뢰, Guanxi 등이 매개보다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 등을 확인함으로써, 중 국에서는 신뢰에 기반한 Guanxi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실천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examines how Chinese relationship Guanxi works in Chinese companies. It also examines supervisor trust and organizational trust in Chinese companies as a mediator variable. In Chinese companies, how individual Guanxi, supervisor trust and organizational trust works between transformation leadership style and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250 employees were participated in the questionnaire survey. Among them 223 provided questionnaire which deemed valid for analysis. The results indicate as 1) transformational leadership have direct effect on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such as organizational commitment, job satisfaction and turnover intention; 2) supervisor trust, organizational trust, Guanxi have effect on organizational commitment, job satisfaction and turnover intention; 3) transformational leadership have direct effect on supervisor trust, organizational trust, Guanxi. Finally 4), transformational leadership through the mediator variable such as supervisor trust, organizational trust, Guanxi have effect on organizational commitment. transformational leadership through the mediator variable such as Guanxi have effect on job satisfaction, but have no effect through supervisor trust, organizational trust. transformational leadership through the mediator variable such as supervisor trust, organizational trust, Guanxi have no effect on turnover intention.

IDIS그룹의 창조와 혁신 성장 메커니즘-사람, 기술, 그리고 M&A가 만들어 가는 글로벌 넘버원

최정철(Jeong-Chul Choi),박기찬(Kichan Park),김영달(Young-dal Kim),박재홍(Jae-hong Park) 한국경영학회 2021 Korea Business Review Vol.25 No.신년 특별호

본 사례연구는 보안장비분야 세계 정상에 오른 창업가의 끊임없는 창조와 혁신의 경영철학과 사업성장의 역정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그룹의 모태가 되는 IDIS는 김영달 대표이사가 KAIST 전산학과 박사과정 중 창업하여 세계 최초로 DVR(Digital Video Recorder)제품을 개발하는 등 보안 분야 디지털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 하이엔드 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주경기장과 오페라하우스 전역에 최첨단 보안장비를 설치함으로써 전 세계에 IDIS의 기술력을 알렸다. 그리고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시대로 패러다임이 급속히 변화하는 환경에서 보안 분야를 주도함으로써 마침내 세계 정상에 올랐다. 무엇보다 보안 분야 세계 정상에 오른 기업의 최고경영자로서 김영달 대표가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그의 ‘철학이 있는 경영’, 바로 혁신을 꿈꾸는 엔지니어에서 ‘사회적 부’를 창출해 가는데 기여하는 기업가가 되려는 노력은 IDIS그룹의 경영성과에 의해 증명되었다. 성과분석에 있어서도 “기업의 규모가 성장하면 사회적 책임과 역할도 확대되어야 하므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구성원의 행복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견인해야 한다”는 그의 ‘안정기반 성장전략’에 초점을 두었다. 정상에 오른 기업으로서 IDIS그룹이 보여준 성장전략과 경영성과는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문어발식으로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 등 사회적 부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으로 관련 다각화 M&A를 신중하게 진행했다. 둘째, 창업을 결심했을 때처럼 ‘국내 기술로 글로벌 넘버원이 될 수 있는 기업’을 찾아 M&A를 추진한 결과, 산업용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코텍, 프린터 관련 기업 ㈜빅솔론과 IDIS의 사내벤처로 창업한 아이디피(주)를 결합하여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셋째, ㈜코텍, ㈜빅솔론의 창업주들이 직접 김영달 대표를 찾아와 인수합병을 제안했고 M&A 이후 R&D 기술력 기반으로 성장시켜가고 있다. 본 사례연구를 위해 다섯 번의 인터뷰와 20시간이 넘는 질문과 토의 중에서도 밝은 미소와 사업에 대한 열정을 잠시도 잃지 않는 그의 인간적 매력 또한 이를 증명해 주었다. The purpose of this case study is to examine the mechanism of successful business growth of an entrepreneur with his philosophy in creativity and innovation. IDIS was founded by CEO Young-dal Kim and its founding members while attending the Ph.D. in Computer Science at KAIST Graduate School. They developed the worlds first DVR product, and are currently leading digital technology in the field of security. In particular, in the process of advancing to high-end markets such as NASA, technological prowess was recognized, and state-of-the-art security equipment was installed throughout the Opera House from the main stadium of the ‘2000 Sydney Olympics’. Since then, the world has begun to be interested in IDIS technology. IDIS finally reached the top of the world by leading the security field in an environment in which the paradigm to the era of digital transformation is rapidly changing. The core of this case is to look at his “management with philosophy” that CEO Kim is taking on a new challenge as the CEO of a company that has reached the top of the world. He now wants to become an entrepreneur who contributes to creating ‘social wealth’ from an engineer who dreamed of innovation. In other words, his philosophy is that social responsibilities and roles should be expanded as the size of a company grows, and companies should continuously create quality jobs and lead the happiness of members and the development of local communities. The strategy and achievements of IDIS Holdings as a top-rated company are summarized in the followings. First, CEO Kim transformed IDIS into a holding company as a strategy to continuously create social wealth, such as job creation and security, rather than just expanding the scale. Second, as a result of finding “a company that can become the global number one with domestic technology,” KORTEK, BIXOLON, and IDP have successfully formed a business portfolio. Third, unusually, the founders personally visited CEO Kim and proposed M&A, and actually all growing successfully after M&As.

윤리적 리더십이 조직 및 직무몰입에 미치는 영향

조경훈(Kyeong-Hun Jo),박기찬(Kichan Park) 피터드러커 소사이어티 2008 창조와 혁신 Vol.1 No.1

본 연구의 목적은 다양한 리더십 관련 연구 중 현대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 교수가 반세기 전부터 강조해온 사회적 책임에 기반 한 윤리적 리더십이 구성원의 조직몰입과 직무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고성과 기업과 저성과 기업집단을 구분하여 실증적으로 비교분석하는데 있다. 주로 노동조합이 운영되고 있는 11개 기업의 유효설문 34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는 윤리적 리더십이 강하게 인지될수록 구성원의 조직몰입도 및 직무몰입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성과별 고성과-저성과 기업집단을 구분하여 그 차이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성과수준에 따른 윤리적 리더십의 5대 변수(분배적 공정성, 절차적 공정성, 투명성, 공헌성, 정직성)간 영향력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 주었다. 기타 부수적인 연구결과로서는 노동조합이 있는 기업에서 윤리적 리더십에 대한 지각 및 윤리경영의 실천이 오히려 약하게 표출됨으로써, 이는 갈수록 중시되고 있는 기업경영의 윤리성을 전제로 할 때, 경영자는 물론 노동조합의 역할도 재정립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The objective of this research is laid on the empirical and comparative analysis focusing on the effects of Ethical Leadership on the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here as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job involvement of the employees. The results, which came from the effective 340 questionnaires, showed us that the higher the perception on ethical leadership, the higher in the effects on the employees'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also on the job involvement. When the level of corporate performance is moderated, the results are revealed that the 5 sub-variables of ethical leadership are differently associated in terms of their impact on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As such, this research proved the notions of previous research outputs. But we could verify that, according to the level of financial performance, the components of necessitated leadership variables are differentiated showing the different level of impacts on the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Besides the main analysis, the unionized companies showed relatively weak ethics in their usal working life. This result is unexpected and more can it be said controversial compared to the addressed role of the trade unions. Ethical leadership and business ethics now became core issues to all the companies who want and who considers more the sustainable organizations.

IT 기술력으로 대한민국을 연결하다: 메쉬코리아의 성공 메커니즘 분석

유정범(Jeong-bum Rhyu),박재홍(Jae-hong Park),이동근(Dong-gun Lee),박기찬(Kichan Park) 한국경영학회 2021 Korea Business Review Vol.25 No.신년 특별호

온라인 쇼핑 시장의 발전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비대면 생활 시대가 점진되면서 라스트 마일 시장(Last Mile Market)은 유래 없는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이제는 배송의 대상이 음식에 국한되지 않고 편의점, H&B 스토어 등 비(非)음식분야까지 서비스가 보편화 되었다. 본 연구는 라스트 마일 업계에서 IT(Information Technology)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메쉬코리아의 성공 사례를 자원기반이론(RBV)의 확장 모델로 평가되는 SER-M 패러다임을 통해 분석했다. 주체의 특성, 환경적 조건, 자원의 역량요인 등이 융합 · 결합을 통해 어떠한 메커니즘을 형성하여 성공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더 큰 성장을 위해 어떤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선순환적 성장 메커니즘을 구축시켜준 주요 원동력은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첫째, 주체변수의 특성은 창업가의 기업가정신으로 나타났다. 메쉬코리아의 창업주 유정범 대표는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배달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보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창업을 결심했다. 유대표의 기업가 정신은 현장 중시 철학인 ‘우문현답’,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려는 모토인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1원의 가치’, 그리고 흔히 라이더(Rider)라 부르는 배송기사들에 대한 ‘섬김의 리더십’실천으로 부각된다. 둘째, 성공을 위한 환경적 요인은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어 라스트 마일 사업이 확대된 시장 환경,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신유통 등 물류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불게 한 시대적 환경, 그리고 코로나-19 신종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등의 정책적 환경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유정범 대표의 기업가 정신과 코로나 팬데믹 환경에 더하여 메쉬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업계에서 유일하게 직영 구조로 운영하는 전략적 자원으로 구축 및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배송 업체까지도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메쉬코리아의 선순환적 성공 메커니즘이 사내외로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논문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대부분의 사업과 산업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도 배송업계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따라 포화상태로 접어들고 있는 라스트 마일 업계에서 메쉬코리아가 향후 직면하게 될 도전과제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메쉬코리아의 성공적 성장사례를 통해 스타트업 기업들의 시장진입 및 성장전략,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이슈와 과제를 어떻게 대응하고 극복해 갈 것인지에 대한 방법을 토론하는 데 그 의미를 두고자 하였다. The Last Mile Market is experiencing an unprecedented boom due to advent of the non-faceto-face life era caused by the development of the online shoppong market and the spread of the COVID-19. The target of delivery is not limited to food, and services have become common in non-food fields such as convenience stores and H&B stores. This study analyzed the success cases of Mesh Korea, which has achieved successful results based on IT(Information Technology) in the Last Mile Industry, through a ser-M model. and this study examines what kind of mechanisms the subject, environment, and resourse factors could have formed and succeeded through fusion and combination, and what challenges they face for greater growth. CEO Rhyu Jeong-beom, founder of Mesh Korea, decided to start a business in order to improve the inefficiency of the delivery system at his father’s funeral. His entrepreneurship is “Woo Moon Hyeon-dap(The answer to our problem is in the field),” a philosophy that focuses on the field, “the cleanest value of 1 won in the world,” and the leadership of serving delivery riders. Environmental factors for success were analyzed by dividing in to Market Environment in which the Last Mile Market has expanded due to active online shopping, The environment of the times in which various technologies such as AI(artificial intelligence) and big data have been developed to blow the wind of innovation in the logistics market. and Policy Environment such as strong social distancing following the spread of the COVID-19. This study presents the challenges that Mesh Korea will face in the future in the last mile industry, which is saturated with indyustry optimism. And it is meaningful in discussing how to overcome the start-up and growth of start-up companies and the challenges they will face through the case of Mesh Korea.

인천도시공사의 경영위기 극복과 뉴노멀시대의 역할

김칭우(Ching-Woo Kim),최정철(Jeong-Chul Choi),박기찬(Kichan Park),이승우(Seung-Woo Lee) 한국경영학회 2021 Korea Business Review Vol.25 No.신년 특별호

인천도시공사는 2003년 창립 이래 도시공간 재창조로 시민의 주거안정과 행복실현을 위한 도전과 응전의 과정에서 숱한 역사의 발자취를 남겨왔다. 인천도시공사는 설립 직후 서창지구택지개발사업과 송도국제도시 및 논현동 웰카운티 아파트사업, 연희동 해드림 국민임대 아파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였으며, 조직 확장과 자기자본 확충, 공사채 발행능력 제고 등 자금조달 능력 확대를 통하여 검단신도시와 영종하늘도시 택지개발사업, 검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본격적인 도시 공간 재창조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검단신도시와 영종하늘도시 택지개발사업 등 많은 사업들이 토지보상 이후 조성단계에서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 등 대내외적으로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하여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즉 사업이 지체되거나 축소되고 사업성마저 떨어지면서 공사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등 재정적 위기가 지속되었다. 2014년도에는 부채규모는 8조 981억 원까지 치솟으면서 인천광역시의 개발사업 전체가 정체기를 겪었다. 특히 부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영종하늘도시 개발, 검단신도시개발 등의 지연은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중앙정부로부터 경영개선명령도 받았다. 이에 대응하여 인천도시공사는 3차례의 사업구조조정과 인천광역시의 현금 및 현물 출자, 2011년말 인천관광공사와의 통폐합 추진 등을 거쳐 설립 18년 만에 인구 300만 명의 거대도시 인천의 골격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큰 성과를 일궈냈다. 한때 지방재정 악화의 주범으로 꼽히기도 했으나 20조원이 넘는 사업비를 투자하면서 인천지역의 주택공급과 복지향상을 주도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한 신도시 건설과 함께 원도심 발전이 중시되는 인천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인천도시공사의 역할은 더욱 부각된다. 즉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성장 및 상생할 수 있는 도시재생과 신규 사업 추진에 초점을 둔 ‘도시재생 · 주거복지 리더 공기업, 인천도시공사’라는 기치 하에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특별시, 인천’ 건설의 선도자이자 공공개발자(developer)로서 그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본 연구는 “주체, 환경, 자원 등 세가지 요소가 결합된 메커니즘에 의해 기업의 성과 및 지속가능성이 결정된다”는 SER-M 패러다임을 활용하여 실증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2003년 출범한 인천도시공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초래된 경영위기를 진보진영 시장과 보수진영 시장의 변경에도 불구하고,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주체 집단의 일관된 노력과 중앙정부 및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협업 메커니즘 구축으로 재정의 안정성 확보와 지역발전에의 공헌이라는 사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ince its founding in 2003, Incheon Metropolitan City Development Corporation (IMCD) has left many traces of history in the process of challenging and responding to citizens housing stability and happiness realization by recreating urban spaces. Through the expansion of organizational expansion, capital expansion, and the ability to raise public bonds, the IMCD has begun full-fledged urban regeneration projects such as the Geomdan New Town and Yeongjong Sky City Housing Development Project. However, faced with a threatening situation, such as the 2008 global financial crisis, IMCD faced difficulties for a considerable period of time. A number of projects were delayed or reduced, and business feasibility fell, causing difficulties in issuing construction bonds. In 2014, the size of IMCDs debt soared to 8.98 trillion won. IDCD was able to overcome this with three business restructurings and investments in cash and in kind by Incheon Metropolitan City. At one time, it was regarded as the main culprit of the deterioration of local finances, but by investing more than 20 trillion won in project expenses, it is leading the housing supply and welfare improvement in the Incheon area. As much as possible. To this end, the SER-M paradigm of “the performance and sustainability of a company is determined by a mechanism in which three factors such as the subject, the environment, and resources are combined” was used to focus on a case study. As a result of the study, IMCD, which was launched in 2003, was able to deal with the management crisis caused by the global financial crisis in 2008, despite the changes in the progressive and conservative markets. It was found that it was due to the cooperative efforts of the group of subjects to build a city where the original city center and the new city grow together and the cooperation mechanism with the central government and LH.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첨단산업 유치 및 집적화 성공사례

김칭우(Ching-Woo Kim),최정철(Jeong-Chul Choi),박기찬(Kichan Park),이원재(Won-Jae Lee) 한국경영학회 2021 Korea Business Review Vol.25 No.신년 특별호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2019년말 누적신고 기준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127억 7500만 달러로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 FDI 총액 183억 달러의 70%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투자유치의 역할 모델을 보여 주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었던 2003년도 당시 2만 5,000명에 불과했던 IFEZ 역내 인구는 2019년 말 현재 36만명 이상으로 급증했고, 외국인투자기업은 3개사에서 87개사, 입주 사업체는 673개에서 3,375개로 각각 늘어났다. 본 연구는 IFEZ가 국내 7개 경제자유구역 중 외국인투자 선도 도시로서 동북아의 지식 및 혁신 성장 허브화 전략을 탁월하게 구현해 온 도전적 과정과 혁신적 성과를 분석함으로써, 인천의 미래는 물론 타 경제자유구역(FEZ)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경쟁력 비교와 운영 메커니즘의 특성을 분석하는데 유용한 ‘SER-M 모델’을 적용하여 개발주체로서 인천광역시장 및 IFEZ청장(Subject: S), 인천의 물류산업 인프라 및 투자유치 환경(Environment: E), 핵심역량으로서 교통 인프라(Resource 1: R1) 및 교육 인프라(Resource 2: R2), 그리고 주요 산업체의 유치활동 메커니즘(Mechanism: M) 등으로 구분하여 역대 시장의 재임기간별로 역사적 시련과 성공의 실태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2003년 출범한 IFEZ의 성공은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의 시장이 계속 변경됨에도 불구하고, 항만(Seaport)과 공항(Airport)의 핵심역량을 Tri-port, Penta-port 정책으로 확대 발전시켜 온 역대 시장 및 IFEZ 청장 등 주체 집단의 일관된 노력과 중앙정부와의 선순환적 협업 메커니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Incheon Free Economic Zone(IFEZ) shows a role model for attracting investment, accounting for 70% of the total FDI of $18.3 billion in 7 Free Economic Zones, with foreign direct investment(FDI) of $12.7 billion as of the end of 2019. The population of IFEZ, which was only 25,000 at the time of 2003 when it was designated as a Free Economic Zone(FEZ), has soared to more than 360,000 as of the end of August 2019, and foreign-invested companies from 3 to 87 and tenant businesses from 673 to 3,275. This study analyzed the challenging process and innovative achievements of IFEZs outstanding implementation of the strategy for hub of knowledge and innovation in Northeast Asia as a leading foreign investment city among 7 free economic zones in Korea. Through this, the focus was on providing implications for the future development of Incheon as well as other Free Economic Zones(FEZs). To this end, the “SER-M model”, which is useful for comparing competitiveness and analyzing the characteristics of operating mechanisms, was applied. The development subject variable is the mayor of Incheon(Subject: S), the environment for attracting investment(Environment: E) as the environment variable, transportation infrastructure(Resource 1: R2) and education infrastructure (Resource 2: R2) as resource and core competency variables, and operation as a mechanism variable, it was analyzed focusing on the attraction activities of major industries(Mechanism: M). As a result of the research, the success of IFEZ, which was launched in 2003, is the success of the previous mayors and IFEZ Commissioners who have expanded and developed the core competencies of Seaport and Airport into Tri-port and Penta-port policies. It was also found that this was due to the consistent efforts of the subject groups and the mechanism of cooperation with the central gover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