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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나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01 보건복지포럼 Vol.62 No.-
향후 도래하는 미래사회에서는 양질의 인적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국가의 생산력을 제고 시킨다는 인식아래, 차세대 국민의 자질향상과 직결되는 모자보건사업은 국가가 추진하여야 할 기본과업으로 선진국일수록 정책적 관심과 공공사업의 비중이 큰 분야이다. 최근 100%에 이르는 시설분만율과 낮아진 모성 및 영아사망률 등 보건 지표상에 나타난 모자보건수준은 크게 향상되었다. 진정한 의미의 복지국가는 경제사회 발전의 초석이 되는 심신이 건강한 어린이를 출생하고 성장하여 궁극적으로 안녕(well-being)상태를 유지하도록 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애발생의 예방은 인구자질 향상의 우선적인 목표인데 선천성 이상과 저체중 출산과 관련된 장애로 인한 의료이용건수가 최근 3년 동안 약 15% 증가하였으며 진료비용은 73% 증가하였다. 출생후 생존아에게서 나타나는 장애를 감소시켜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정상아로 성장할 수 있게 하려는 노력은 인구 자질 향상에 필수적이며 더 나아가 가족 및 사회복지의 증진이다. 그 동안 공공부분에서의 모자보건사업은 청소년, 임산부 및 영유아를 주 대상으로 질병예방, 건강진단, 건강증진 및 미숙아 의료비 지원 사업 등 다각적인 접근을 통하여 서비스를 제공하여 왔다(그림 1 참조). 인구의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건강한 출생에 장애가 되거나 저해되는 요인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사업개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본 글은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문제중심으로 모자보건정책을 통하여 예방할 수 있는 인구자질 향상 방안을 모색하고 자 한다.
건강한 생의 출발을 위한 모성 및 영유아 건강증진정책 방향
황나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08 보건복지포럼 Vol.141 No.-
평생 건강의 기틀이 되는 건강한 출발(Healthy Start in Life)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모성 이전의 가임기에서부터 생식건강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건강실천 행위, 그리고 질병 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교육의 강화가 요구되며 최근 도입된 국가검진사업의 내실화가 요구된다. 건강실천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은 사회체계와 보건의료체계 전반에 걸친 공통적인 문제이어서 그 해결도 모자 보건사업, 건강증진사업 및 저출산 대책 등 단독 사업만으로는 어렵고 사회적·법률적·정치적 영역에 걸친 범국가적으로 전반적인 체계가 개선 되어야 한다. 최근 건강투자방향이 임신·출산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모성과 영유아 건강증진을 위해서는 여성 중심적 건강정책을 통해 독신, 이혼 및 사별 등 다양한 형태의 모성 및 그 자녀의 삶에 대한 배려와 임신·출산 이전의 사회경제적 차별로 발생되는 생식건강 문제 등도 고려할 수 있도록 고위험 또는 취약집단을 대상으로 한 독자적인 프로그램의 운영이 요구된다.
황나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02 보건복지포럼 Vol.67 No.-
최근 생활수준의 향상과 보건의료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40년 동안 현장성을 반영하지 못한 획일적인 fop-down 방식의 보건소 예방보건사업에 대해서는 여러 분야에서 수 차례 지적되어 온 바, 보건복지부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전국 23개 보건소를 모자보건 선도보건소로 지정하여 지역사회 건강문제 중심의 모자보건 선도사업을 수행하였다. 한정된 자원으로 모자보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진단에 입각한 사업수행이 관건인바,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하여 보건소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하였다. 본고는 향후 보건소가 지역 모자보건사업의 중추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자보건 선도사업 성과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모자보건 선도사업의 확산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