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
다국어 입력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시)
  • 中文 을 입력하시려면 zhongwen을 입력하시고 space를누르시면됩니다.
  • 北京 을 입력하시려면 beijing을 입력하시고 space를 누르시면 됩니다.
닫기
    인기검색어 순위 펼치기

    RISS 인기검색어

      검색결과 좁혀 보기

      선택해제
      • 좁혀본 항목 보기순서

        • 원문유무
        • 음성지원유무
        • 원문제공처
          펼치기
        • 등재정보
        • 학술지명
          펼치기
        • 주제분류
        • 발행연도
          펼치기
        • 작성언어
        • 저자
          펼치기

      오늘 본 자료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더보기
      • 무료
      • 기관 내 무료
      • 유료
      • KCI등재

        사방지 스캔들로 본 욕망과 성, 그에 대한 질서화 방식

        홍나래 한국구비문학회 2014 口碑文學硏究 Vol.0 No.38

        '스콜라' 이용 시 소속기관이 구독 중이 아닌 경우, 오후 4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원문보기가 가능합니다.

        SaBangJi who was the salve committed adultery with a widow who wasnoble woman called Madam Lee. In Joseon Dynasty, adultery between a novelwoman and a slave suffered the capital punishment, but in case of SaBangJi,the Royal Court discussed ways to decide his sex and to interpret the meaningof his sexual behaviour, because he had dressed up as a woman. In this thesisI studied the sexual politics of SaBangJi scandal. He was avoided punishmentby the King Sejo’s favor, that probably caused by adulterer Madam Lee’s lobby. Through the process of re-establish the value of morality after this scandal,I also investigated how the women’s desire had been excluded. in Joseon, cross-dresser and adultery were serious crime on no condition. But the King Sejo made the SaBangJi’s body as the other, then judged as atrue hermaphrodite, finally defined he is not human-being. It is to maintainthe patriarchal order by removing the man whose behavior dose not seemlike a ‘real man’. SaBangJi was determined not human being, so the women’sbehavior towards him must be interpreted as a fetish about sexual thing. In through SaBangJi scandal. It should arouse male overlord’s attention tostrengthen sexual norm for the patriarchal rule in Joseon Dynasty. 세조대 사방지는 이순지 딸과 간통사건을 일으켰지만, 여자 옷을 입고 생활하던 정황과그에 대한 양성인 논란이 가중되면서 간통죄로 치죄되지 않고 그야말로 스캔들로 다루어진독특한 사건이다. 본고는 사방지 스캔들이 성의 권력적인 속성을 여실히 보여주면서 세조대 힘에 의한 국정 운영 방식을 흥미롭게 증명해준다는 데에 주목하여, 간통녀인 이순지 딸의 위상과 행위를 중심으로 이 사건을 재구하면서 초법적 권력이 작동되는 과정과 여성의욕망이 배제되는 방식을 살펴보았다. 이순지의 딸이자 정인지의 사돈이었던 이씨는 친인척 관계를 동원하여 간통 사건을 초법적으로 해결하고 사방지를 되찾고자 했는데, 여장과 간통이라는 사방지의 범죄가 형법을비껴갈 수 있었던 것은 여장문제에서 사방지를 철저히 타자화하고, 그의 신체를 양성인으로 더하여 비인류로 규정함으로써 가능했다. 이렇게 하여 ‘정상적’으로 행동하지 않는 남성들을 진정한 남성에서 배제하며 가부장 사회의 남성성과 성의 질서를 지킬 수 있게 되었고,그를 둘러싼 여인들의 행위는 성적으로 보이는 물건에 집착한 집단적인 페티시 현상으로 치부되기에 이르렀다. 15세기 사방지 스캔들에서 보인 여성들의 적극적인 욕망표출 양상은남성 중심 지배질서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고, 이를 질서화하는 과정에서 능동적이고 과감하게 욕망하던 성적 주체로서의 여성들은 사라지게 되었다.

      • KCI등재

        정렴 설화를 통해 본 예언자적 지식인의 앎과 초극 의지 : 설화의 전승과 도덕적 문제의식의 확장에 관하여

        홍나래 이화어문학회 2022 이화어문논집 Vol.56 No.-

        북창 정렴은 배우지 않아도 알고 천리안을 지녔으며 신선이 된 인물이라며 당대부터 주목을 받았다. 사대부층에서는 고통스러운 가족 관계 속에서도 신인의 풍모를 더해간 정렴에 꾸준히 관심을 가졌으며, 전승되는 이야기를 통해 정렴은 향유층의 기대와 애정 속에서 점차 예언자적 지식인으로 표상화 되었다. 정렴에 관해서는 초기부터 그의 생이지지, 천리안, 수련과 의약술, 예지, 음악과 관련된 일화들이 소개되었는데, 이후 일화에 서사성이 더해지고 그의 능력과 존재에 대한 경이로움이 부각되었다. 그런데 정렴의 앎을 경탄하는 시각에는 속세를 등질 수밖에 없었던 그의 우울한 삶을 담고 있어서, 설화 속 그의 특별한 앎이 공동체에 도덕적 메시지를 담은 예언이 되지 못한 채 개인적인 존재 확인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이후 향유층은 정렴의 생애와 가족사에 기존 설화에서 주요하게 등장하는 연명ㆍ복수 화소를 결합시켜 정렴을 앎의 문제로 고민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견디어 내면서도 타인을 위해 순수하게 베풀고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예언자적 지식인으로 구축해갔다. 정렴 설화에서 세상은 복선화음의 질서로 조화롭게 돌아가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타자의 고통에 귀 기울여 자신의 수명을 덜어주는 순수한 증여를 실현시키거나, 적대를 품고 나를 찾아온 존재에게도 인간의 도리를 하며 견디어 내면서 불가능한 환대를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인물상은 우리 문화 속에서 고통스러운 삶을 감내하면서도 희생과 헌신으로 마침내 신이 된 존재들을 닮아 있기에, 정렴 표상은 이러한 신성을 통해 향유층에게 감동을 경험하게 하며, 공동체에 선물처럼 주어진 존재를 우리의 욕망으로 소중하게 여기지 못했다는 반성까지 이끌어낸다. Jeong-Ryeom (1506-1549) received attention during his time as a person who knew without learning, had clairvoyance, and became a god (神仙). Anecdotes related to his excellent knowledge were introduced from the beginning, and the wonder of his knowledge was highlighted as narrative was added to the story later. However, while admiring his knowledge, the legend contains his gloomy life, that had to leave the world, so his special knowledge in the tale has not become a prophecy containing a moral message to the community, but remains the confirmation of his personal existence. Since then, however, people have combined the life-sustaining and revenge motifs that appear mainly in existing tales with Jeong-Ryeom's life and family history; building him up as a prophetic intellectual who can do things purely for others and act morally while suffering from the problem of knowing and enduring a painful life. Significantly, in his tale the world does not return to an order in which good people are blessed. Nevertheless, he listens to the pain of others, reduces his life span for them, and attempts impossible hospitality while enduring those who come to him with hostility. These figures resemble those who endured a painful life in our culture, but eventually became goddesses through sacrifice and devotion. In this way, Jeong-Ryeom's representation touches us through this divinity and leads to reflection that we did not value the existence given to the community as a gift.

      • KCI등재

        ‘첫날밤에 해산한 아내 용서하기’ 설화에 나타난 덕(德)의 의미와 그 수용 양상

        홍나래 한국구비문학회 2011 口碑文學硏究 Vol.0 No.33

        '스콜라' 이용 시 소속기관이 구독 중이 아닌 경우, 오후 4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원문보기가 가능합니다.

        The oral tradition tales pattern, “Forgiving the bride who gave birth to on the first night of marriage” is dealing with an astounding episode which cannot be acceptable to the society of those days. But the focus of this tale is on the attitude of the bridegroom to this kind of generally unacceptable event, neither on the criticism of the prevailing state of those times nor on sexual ethics of the bride. In this thesis, characters’ behaviors and their meanings of social ethics in this astounding episode occurred in the bridal room were explored. And also the viewpoints of tale description and critical minds according to each pattern were compared. In this tales pattern, bridegroom forgave and helped the bride who gave birth to on the first night of marriage. This kind of bridegroom’s behavior is from his mind to fully understand the bride’s situation and cover up for the bride, not from his mind to tolerate this unusual situation. This kind of bridegroom’s behavior is from the inner power of the bridegrooms, which is characterized by loving someone freely independently of any kinds of norms. The folkloric writers wanted these kinds of virtues to be realized in the real world and they visualized this real meaning of love through the marriage of unusual partners. This oral tradition tales pattern can be classified into three patterns, basic, passing state exam and making fortune (including geomancy). Although there are some differences according to the patterns and different editions, all the oral tradition tales describing “Forgiving the bride who gave birth to on the first night of marriage” maintains the same story structure. It is because many folkloric writers shared the common sympathy on the messages from this story and they just tuned the tale contents based on their ethical standards. ‘첫날밤에 해산한 아내 용서하기’ 설화는 혼전임신이라는 당대 파격적인 사건을 다루지만, 세태를 비판하거나 여성의 성문제를 부각시키기보다 남편의 포용적인 행동에 초점을 맞춘 설화이다. 본고에서는 이야기의 핵심인 신방 사건을 중심으로 인물의 행위와 이에 대한 사회 윤리적 의의를 살펴보았으며, 각 유형과 전승방식에 따른 서술시각과 문제의식을 비교해보았다. 첫날밤에 해산한 아내를 수발한 남편의 행위는 황당함을 견디고 수습한 수준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고통을 헤아리고 감싸준 관용이었다. 그가 다른 이들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관용을 베풀 수 있었던 것은 스스로의 내면에 자유롭게 사랑을 실천할 힘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신랑과 그 집안이 사회적으로 성공했다는 결말은 그와 같은 德이 단지 가정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감동적으로 실현되기를 소망한 설화향유층의 기대가 반영된 것이고, 굳이 덕의 실현을 부부되기로 형상화한 것은 나와 대상의 거리를 두지 않는 데에서 진정한 사랑과 관용이 실천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첫날밤에 해산한 아내 용서하기’ 설화는 신방사건을 공고하게 유지하면서 이후 결합된 삽화에 따라 기본형, 과거급제형, 풍수발복형으로 나뉘는데, 각 유형은 인물들이 과거를 회상하는 의도와 덕의 가치를 내면화하는 방식에서 시각 차이를 드러낸다. 또한 문헌설화의 경우 윤리적 명분을 내세우고 선비의 실천적 자세에 초점을 맞추어 사건과의 거리를 유지하는 데 반해, 구비설화의 경우 혼외소생자에 대한 실질적 관심이 임신의 신성화나 아들의 보은담으로 확장되면서 이들의 삶을 통해 신방사건의 윤리적 의의를 재확인하게 된다. 이처럼 유형과 이본들의 양상은 다양한 전승자들이 파격적인 사건의 메시지에 공감하면서도 이를 자신들의 윤리 체계로 조율하고자 했음을 알려준다.

      • KCI등재
      • KCI등재후보

        조선후기 설화를 통해 본 기쁨의 윤리성 문제- 『청구야담』 소재 <勸痘神李生種德>, <憐樵童金生作月姥>를 중심으로 -

        홍나래 이화어문학회 2017 이화어문논집 Vol.43 No.-

        This article focuses on the joy of literature narrative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e story of creating a happy life can be a political story, so this interpretation of classical literature is still symbolic meanings. The most unhappy people come out of <Lee who made a dead child alive> and <Kim Woo-Hang who concluded matchmaking>. They are widows or poor men. The widow 's son is dead, and the poor man lives in shame. Their suffering comes from a fundamental question of life, such as “How should humans live?" and “What should human beings live for?” They are delighted as the pain is resolved, then thanks for everything and changed their attitude of life. The man(士) is an ethical subject and the main character of this story. He looked into the face of the painful person at first and listens to their story. It is the man’s actively approaches to their lives and emotions. The good behavior of the man changes the people around him. Also It saves painful people and changes society. In the world of narratives, Righteous anger condemns evil and restores social norms. These two stories, however, bring vitality to the community by saving people and giving them joy. Joy is a positive power. This power pulls the person away from personal desires and leads to enlightenment and emotion in the community. The awakening and the vigor comes from joy has the power to go beyond secular desires and order. 본고는 조선후기 문헌설화를 통해 당대 이야기 속 기쁨의 가치에 주목했다. 삶을 기쁘게 영위하는 것, 그렇게 살도록 만드는 이야기야말로 적극적인 정치적 의지를 담을 수 있으므로, 이를 살핌으로써 고전 해석의 현재적 의의도 되새기고자 했다. <죽은 아이를 살리게 한 이씨>와 <중매를 선 김우항>은 과부ㆍ몰락 양반 같은 인물들이 자식의 죽음ㆍ불명예스러운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 크게 기뻐하면서 삶의 자세를 바꾸게 된 이야기이다. 인물들에게 지극히 고통스러웠던 문제는 ‘인간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와 같이 삶의 근본적인 질문에 닿아 있었다. 그들은 고통이 해결되면서 느낀 충만하고 벅찬 감정을 통해 은혜를 베푼 이에게 귀의하거나 모든 일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하게 된다. 위의 이야기에서 선비들은 일상에서 고통 받는 이들의 기색을 먼저 살피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청하는데, 이는 그들의 삶과 감정에 자신을 부딪쳐 관계를 맺으려는 의지적인 태도이다. 선비가 평소 보인 선한 관심과 행동은 주위에서 도덕적 선택 상황을 맞아 고민하던 주변 사람들의 양심도 확인하면서, 고통 받던 이들의 삶을 함께 변화시킨다. 선비 역시 훗날 자신의 행위가 여러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기쁨이 되었는지 확인하게 되고, 이 사연을 전해들은 공동체는 그 감동을 소중한 경험으로 기억하게 된다. 설화 세계에서 선비들이 간통남녀를 처단하거나 억울하게 죽은 이의 한을 풀어주며 성공한 이야기들은 분노와 징치를 통해 윤리적 쾌감을 공유하면서 잃어버린 공동체의 규범을 회복하지만, 본고에서 살핀 이야기들은 소통을 통해 고통 받는 인간을 살리며 기쁨과 감사로 공동체에 활기를 더한다. 기쁨으로 인한 긍정적인 힘은 개인적ㆍ상대적인 행복과 쾌감에서 벗어나 공동체에 깨달음과 감동을 이끌어 내는데, 기쁨에서 비롯된 각성과 활기에는 세속적인 욕망과 질서를 거뜬히 뛰어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 KCI등재후보
      • KCI등재

        <박문수와 백정> 유형 설화를 통해 본 인정 욕망의 이해

        홍나래 한국구비문학회 2020 口碑文學硏究 Vol.0 No.59

        In the <Park Moon-Soo and Butcher> type of folktale, a lowly man pretends to be an aristocrat to live a human life, an aristocratic official helps such a lowly person, and an aristocrat who surrendered after refusing to change the spirit of the times appears. The story contains the struggle for recognition of the lower classes in the late Joseon Dynasty, when social relationships have collapsed. This thesis examines the possibility of hospitality as the desire for recognition by the lower class in a turbulent era, and targets this type of story in literature and oral traditions. This story was discusse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master and the slave, but at the time that the character Park Moon-soo appeared, part of the story was transformed into a “Park Moon-soo story” and became popular. In addition, as the story of Park Moon-soo was widely expanded, illustrations such as “a woman praying for a nobleman” were added to the issue of recognition. Soon, in the <Park Moon-Soo and Butcher> type of story, various moral problems arise between the person who wants to be recognized and the person who acknowledges that, and the story brings together the concerns and solutions of the community. People who were ignored in the lower social class wanted a life of recognition, but their actions to be recognized were also a struggle against the values of society at the time. Among the stories, there are works in which vested interests respond unconditionally to the lower class’ desire for recognition, and eventually mutual recognition. However, a moral issue arises a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erson who wants to be recognized and the person who recognizes them shows various contrasts such as economic power, ability, and personality. It is a crisis situation in which money becomes superior to all other values, or a situation in which the desire for recognition models the old-fashioned vices. The story calls for a solution by summoning a character named Moon-Soo Park, as various problem situations surrounding the desire for recognition arise. He is a person who can see the pain of those excluded from society without being influenced by personal profits or the other's economic power. In the world of folklore, the character of Park Moon-soo contains the hopes of so many people that he becomes a free, moral, and ever-changing person, moreso than anyone else. Therefore, it was expected that Park Moon-soo would evoke the social significance of recognition, and that the limits of the desire for recognition would be solved morally and progressively. As such, the narrative topic of the story of <Park Moon-soo and Butcher> continues in our society today as a matter of ‘cordial reception’ from various subjects who struggle for recognition. <박문수와 백정> 설화는 인간답게 살고자 박문수의 친척을 사칭하며 양반행세를 한 백정과 그를 도와 당당한 양반으로 살게 한 박문수, 변화를 거부하다 백정에게 굴복당한 박문수의 동생이 등장하는데, 본고는 공통된 화소와 서사구조를 살펴 문헌과 구비설화에서 유사한 이본군을 함께 모아 격동의 시대, 하위계층의 인정 욕망에 대한 환대의 문제로 살펴보았다.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전승과 변이 과정을 살펴보면, ‘양반형’이 문헌과 구비로 전승되다가 설화에서 박문수 인물상이 부상되는 시기에 구비전승층에서 일부가 ‘박문수형’으로 변이되며 인기를 누렸고, 더하여 인정 문제에 관련된 삽화가 박문수 설화에 통합되면서 ‘기도형’과 같은 하위유형을 분화시켰다. 곧 <박문수와 백정> 유형 설화는 인정받고자 하는 존재와 인정해주는 존재 간 발생하는 다양한 도덕적 상황에 대한 공동체의 문제제기와 해법을 담으며 전승되어 왔다. 신분사회에서 무시당하던 노비ㆍ백정이 인간다운 삶을 살고자 인정받으려는 행동은 당대 사회의 주요 가치에 대한 투쟁이기도 한데, 각편에 따라 하층의 인정 욕망에 상층이 조건 없이 화답하며 상호 인정하게 되는 선구적인 시각도 나타나지만, 때로 인정받고자 하는 인물과 인정하는 인물의 우열 관계가 경제력ㆍ능력ㆍ인품 등 다양하게 대비되면서, 돈이 모든 가치를 잠식해가는 위기 상황이나 인간답게 살겠다는 욕망 모델의 시대적 한계를 보이기도 했다. 이와 같이 인정 욕망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제기를 생각해 볼 때, 설화에서는 인정과 환대의 지평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그 실천에서 문제될 불안 요소들에 대하여 유연하게 대처하고 반성적으로 사회를 구성해 갈 도덕적인 존재로서 박문수가 요청되었다. 설화세계에서 누구보다 입체적이고 힘 있는 인물이 된 박문수를 통해서라면, 인정에 대한 사회적 의의를 환기시키고 인정 방식에 내재된 욕망 모델의 한계 또한 박문수라는 도덕적이고 진보적인 지도자의 가능성으로 언젠가 분명하게 비춰낼 수 있기 때문이다.

      • KCI등재

        설화 속 시혜적 성관계에 내포된 주체의 도덕적 불안과 감정의 구조화 문제 - <權斯文避雨逢奇緣>(『청구야담』), <丹嚴閔公鎭遠>(『계압만록』)을 중심으로 -

        홍나래 한국고전연구학회 2016 한국고전연구 Vol.0 No.33

        As reinforcing patriarchal gender politics in late Joseon Dynasty, a single woman who can’t marriage is the typical symbol of a miserable person. People believe a single woman harbors a grudge and it causes plague and drought, or a poor catch of fish and so on. The presence of these women warns the situation that the community does not guarantee the basic rights of human beings. So the main agent of the society always concerns about it. In this thesis, I have studied the ‘dispensation of sexual relationship’(the man has sex with a widow for compassion) themed narrative focusing on two stories which had formed in late Joseon Dynasty, containing a young widow character who has no sexual experience. Though these stories, I pay attention to the narrative structure how it accepts women’s desire and how it makes the gift relationship between man and woman. In the Korean folk narrative, sexual relationship can be an essential mechanism which poor women overcome her situation. But in the case of young widow, their remarriage was prohibited by the system and norms, so even in these stories sexual intercourse motif could not change their life dramatically. On the other side the characters in these stories claim that sexual intercourse and sexual pleasure are the most important thing in the life, consequently these stories interpret the young widow’s desire to sexual stuff only. As the stories arranged the widow’s emotion simply, it is easy to handle her resentment. The man who has sexual relationship with this young widow was valued as a donator who gives her sexual knowledge and pleasure. The narrative transmission group intended to eliminate the moral anxiety easily even structuralize the gift relationship system, disregarding the social responsibility. But these stories was concluded the widow’s suicide, this point ruminates on the purpose of the menfolk and doubts their morality. It is instructed that the leadership class of late Joseon Dynasty was powerless to change the society but aggressive to make a ruling discourses. This kind of narrative are also full of suggestions to understand the contemporary cultural discourse. 가부장 사회의 성정치가 강화되면서 혼인하지 못한 여성은 소외자의 대표적인 사례로 인식되어, 조선시대에는 그들의 한이 야기한다는 전염병, 흉어, 가뭄 등에 대한 해원이 구체적으로 관습화될 정도였다. 이처럼 화기를 상하게 하는 원녀(怨女)들의 존재는 인간의 기본권을 보장하지 못하는 상황을 공동체에 경고하며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하는데, 『청구야담』 소재 <권선비 이야기>와 『계압만록』 소재 <민진원 이야기>는 조선후기 늘어만 가는 과부 특히 청상과부의 문제로 기득권이 느낀 도덕적 불안을 다루고 있다. 본고는 이들 작품을 중심으로 여성 욕망에 대한 이해 방식, 시혜적인 관계맺음의 의미, 도덕적 불안과 책임의 문제를 살폈다. 두 설화에서는 과부의 한을 여타 설화 속 원녀들의 욕망해소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했는데, 원녀들의 경우 남성과의 성관계를 통해 자신들의 다양한 사회적/정서적/육체적 욕망을 성취하며 존재의 전환을 이룰 수 있었지만, 제도와 규범에 막힌 청상의 경우에는 성관계 모티프가 삶을 보장하는 기제로 쉽게 작동될 수 없었다. 그리하여 야담은 육체적 성관계의 필수불가결함과 쾌락의 지극함을 담론화하며 과부들의 욕망을 육욕으로 축소시켰고, 이들과 성관계를 맺은 남성을 여인에게 성에 대한 앎과 쾌락을 증여한 시혜자로 보았다. 결국 과부의 원망을 덜어주고 화기를 온전히 하겠다는 야담 향유층은 사회적 갈등이나 부조리는 회피하되 시혜적 성관계를 통해 불우한 이들로부터 감사의 인사와 축복까지 받아내면서 자신들의 도덕적 불안을 해소하고자 했다. 이처럼 두 이야기는 소외자의 감정을 일방적으로 수렴하고 시혜와 보은의 구조로 조화로운 질서를 그리는 듯했지만, 필연적으로 귀결되는 여인들의 자살로 가부장 주체의 이념과 현실 사이에 발생한 균열을 드러낸다. 여인의 죽음을 목도한 가부장 주체의 경악 혹은 꺼림칙함은 그들만의 조화로운 세계에서 끝내 해석되지 못한 채 그 도덕성에 대해 의심의 여지를 남기고, 사회구조적 변화의 요청에 무기력했던 지배층이 소외자의 한과 감정을 구조화하며 지배관계를 공고히 하는 문화담론 생성에는 적극적이었음을 반성적으로 고찰하게 한다.

      • KCI등재

        조선후기 설화 속 하위계층의 주체화 문제 고찰―증여를 통한 관계의 재구성과 도덕적 정당화 방식―

        홍나래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2019 民族文化硏究 Vol.84 No.-

        본 논문은 조선후기 이야기들 중 트릭스터 유형인 <곰과 싸운 노귀찬>, 노비의 신분상승 유형인 <양반 행세한 최승선>, 보은담 유형인 <금비녀를 찾아준 선비>를 중심으로 하위계층 등장인물들이 양반들과 맺는 새로운 관계 정립의 문제에 주목하여, 이들의 도덕적 정체성과 인정, 신분 윤리에 대한 저항과 균열의 문제를 살펴보았다. 이들은 현실에서 불가능해 보인 자신들의 욕망을 열렬히 좇다가, 결국 현실의 규범과 제약을 벗어나기 위해 신화⋅영웅시대의 질서를 모방하거나 후하게 베풀거나 기도를 하면서 공동체의 근본적인 도덕 질서를 환기시키며 새로운 사회적 관계맺음을 시도하게 되었다. 신성하거나 초월적인 힘에 대한 믿음은 공동체에 두려우면서도 매혹적인 감정을 불러일으켜 이성을 넘어서는 판단의 근거로 작동하게 되는데, 신화적 폭력으로 인정투쟁을 벌인 노귀찬뿐만 아니라, 최승선과 서리 처에 나타난 초월적 증여에서도 체제전복적인 폭력⋅힘이 내재되어 있었다. 곧 하위계층 인물들은 폭력이나 선물, 축복을 통해 강렬하고 위협적으로 기존 신분질서와 규범을 흔들면서 기득권에 주체로의 인정을 요구하고 있었다. 이는 당대 하위계층이 기존 사회의 윤리⋅규범을 따르면서도 새로이 자신의 도덕적 위상을 세우며힘 있는 존재로 자기 삶을 전환시키길 강렬히 지향했기 때문이다. In this paper, I studied three types of stories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ese stories introduced three special characters, one is the trickster man who fought a bear, another is the lower class man who pretended a noble man, and the other is the woman who sincerely prayed for 25 years. I have noticed the problem of establishing a new social relationship between lower classes and noble man in these stories, therefore I examined what were their moral identity and how they could gain public recognition, even the characters were cracking their ethics of caste system in some ways. They fervently pursued their desires which seemed impossible in reality. In order to escape the norms of reality, they imitated mythic hero’s behavior or gave the gift generously which aroused the fundamental moral orders in community, and then tried to establish new social relations. People are afraid and attracted by divine or transcendent power, so the experience of divine or transcendent power makes the people judge beyond reason. The story showed mythical violence when the notorious man were fighting with great bear, the other stories showed hidden violence when lower class person tried to gift an immense wealth or powerful pray for high class person . I interpreted main action of these stories, that is lower class person threatened the social order through violence, gifts, and blessings. Because those days, the lower class people seemed to follow the ethics and norms of the society, but at the same time they seeked for new morality which make theirselves to become their own subjectivity of human-beings.

      • KCI등재

        조선후기 남녀 간 응보적 관계 맺기 설화를 통해 본 윤리적 주체 형성의 문제

        홍나래 한국구비문학회 2018 口碑文學硏究 Vol.0 No.51

        '스콜라' 이용 시 소속기관이 구독 중이 아닌 경우, 오후 4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원문보기가 가능합니다.

        Hong Soon-won’s (洪純彦) story was introduced in various books of the Joseon Dynasty, including an encyclopaedia, history books, diplomatic documents, and geography. Many people recognized the story as history. In this paper, I looked at the causes and backgrounds of Hong Soon-won’s story and noted that society at the time intensely portrayed Hong Soon-won as an ethical subject. Hong Soon-won’s story portrays the grace and appreciation between man and woman as a background to the diplomatic scene. From this, mutual recognition and intimate solidarity were drawn between the interpreters of Joseon and the bureaucrats of the Ming Dynasty. When the dignity of the Ming Dynasty was a fascination of the late Joseon Dynasty, this story was actively handed down and remained a record. Since then, the story has become more prevalent among people, interpreting Hong’s actions as self-sacrificial ethics and recalling the story of his diplomatic course and residence. The late Joseon society was urgently required to build a mutually friendly and respectful relationship by helping the poor and repaying the graces to those who helped them. The story of Hong Soon-won was the most realistic and ethical approach society found to the demands of the times. By preserving the story of Hong Sun-won as history, people attempted to embody moral and ethical characters. The woman who was saved in the story repays a great favor and saves the hero and the kingdom. The fate of the protagonist and the country is influenced by the woman. In other stories, male heroes and the country suffered from the curses and grudges of women. A male subject is formed by a female character symbolizing a minority. The story warns that we should always be interested in others and never stop trying to understand others. The question of the formation of a relationship with others in the story of Hong Soon-won continues today, a question to be asked when we recall Hong Soon-won. 홍순언 이야기는 여러 야담집에 소개되었고, 다수의 개인 문집뿐만 아니라 백과전서나 사서, 외교문서, 지리지까지 실리며 역사로도 인식된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본고는 기존 연구들을 토대로 홍순언 이야기가 성행하게 된 원인과 배경을 살펴보면서, 당대 사회가 홍순언을 윤리적 주체로서 강렬하게 표상화한 데에 주목하였다. 홍순언 이야기는 외교 무대를 배경으로, 선비와 여인의 은혜와 감사, 이로부터 조선의 역관과 명나라의 관료 간 인격적인 상호 인정과 친밀한 연대를 그려내고 있는데, 대명의리가 풍미하던 시대에 식자층으로부터 이야기가 활발히 전승되어 기록으로 남게 되었으며, 그의 의기를 자기희생적 윤리로 확장하고 그의 행적과 거주지를 중심으로 지역전설로도 기억하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더욱 널리 퍼지게 되었다. 조선후기 사회는 불쌍한 이를 돕고 도움 준 이에게 은혜를 갚으며 상호 우호적이고 존중하는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절실히 요청되었으며, 홍순언 이야기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서 당대 사회가 찾은 가장 현실적이고 의지적이며 윤리적인 길이었다. 당대 사람들은 이야기 속 홍순언을 역사화 하면서까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주체를 실체화하고자 했다. 이야기는 구원받은 타자의 놀랄만한 보은으로 성공한 주체와 재건된 국가를 그린 만큼 주체가 타자에 의해 구성되고 의지하고 있음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야기 세계의 다른 한쪽에서는 이들의 저주와 원한에 가부장 주체와 국가가 얼마나 취약한가를 보이면서 타자에 대한 이해를 멈추는 순간 주체의 허위의식이 위기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하기도 한다. 홍순언 이야기가 제기하는 타자와의 관계맺음에 대한 질문은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우리가 홍순언을 소환할 때 동반해야 할 질문이기도 하다.

      연관 검색어 추천

      이 검색어로 많이 본 자료

      활용도 높은 자료

      해외이동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