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ㆍ성폭력 상담 및 조사 과정 분석을 통한 효율적 모형 탐색

하혜숙 한국상담학회 2009 상담학연구 Vol.10 No.4

Sexual harassment has recently become an important issue in Korean universities. The present study examines the issue of sexual harassment within the context of university. The objectiv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provide implication the importance of on-campus sexual harassment and sexual violence counseling and the role of the counselor, by analyzing function of counseling and complaints on the current status of the counseling centers. This Study is divided into three sections. The first section review current condition of counseling center and complaints. The second section examines process sexual harassment/sexual violence counseling and complaints: findings of the analysis include distinguishes two type role in the process of sexual harassment/sexual violence center: one is counseling and education role, another is investigating role. The third section look into a exploring model of two process: sexual harassment/sexual violence counseling and complaints. For university community, dealing the wrongdoing of a member with understanding function of harassment counseling and investigating. So all the operations of the counseling, the investigating, and the problem solving should follow integrated through process in view of practicality, which helps sharing the merits among all concerned members who are the wrongdoer, the victim, and the community. 본 연구는 성희롱․성폭력 문제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상담 및 조사 절차에 대한 이해 부족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성희롱․성폭력 상담과 조사과정을 분석하여 효율적인 모형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 탐색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 내에 설치되어 있는 성희롱․성폭력 상담소 및 조사 위원회 관련 형황에 대하여 살펴보기 위하여 관련 자료를 분석하여 상담소의 설치형태, 조사위원회의 구성과 사건접수 관련 실태를 파악하였다. 둘째, 상담과 조사의 내담자 지원방식에 따른 역할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대학 성희롱․성폭력 상담을 내담자 지원 방식에 따라 개념도를 그려본 결과, 접수상담을 시작으로 하여 내담자의 필요에 따라 기관 외 지원과 기관 내 지원으로 구분되었다. 이를 다시 상담의 역할에 따른 기능으로 분석해 볼 때 기관 내 지원의 경우, 피해자와 가해자에 대한 ‘상담 및 교육 기능’과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한 조사를 위주로 하는 ‘문제해결 기능’으로 나누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효율적인 모형을 도출하기 위해 상담 및 조사과정을 살펴본 결과, 대학 성희롱·성폭력 문제해결 절차는 1단계 상담과정과 2단계 조사과정의 ‘2단계 모형’을 취하고 있어서 각 과정의 운영에 따라 단절모형과 연결모형으로 구현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 상담소가 지닌 이와 같은 복합적인 기능과 특성은 기능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단점이 될 수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대학의 구성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 성희롱․성폭력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용한 효과를 지님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대학 내 성희롱 상담 및 조사 과정의 핵심적 문제는 이러한 상담 및 조사과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상담의 중요성과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는 것과 더불어 향후 대학 성희롱․성폭력 정책 중 특히 상담 및 사건 조사 해결 영역에 있어서 보다 전문화된 서비스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대학생의 성희롱 대처방안 차이 연구

하혜숙 한국상담심리학회 2007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Vol.19 No.3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termine sex differences in the ways that sexual harassment is handled by university students. This study included 611 male and 936 female students from seven schools located in Seoul and other provinces.data was collected through a questionnaire based on 12 cases of sexual harassment with differing characteristics. Sexual harassment coping styles included tendency to seek counseling, level of countermeasure and degree of punishment. Female students were more likely than male students to seek counseling in response to verbal sexual harassment male students were more likely than female students to seek counseling for physical sexual harassment. Regarding countermeasures, both male and female students showed a strong tendency to resolve matters individually through steps such as demanding an apology. However, female students were more likely to confront harassment officially and proactively.Finally, both male and female students tended to demand an apology or require attendance of a correction program for verbal sexual harassment, and attendance of a correction program, compensation, and punishment for physical sexual harassment. This study presents useful suggestions for both the theory and practice of sexual harassment counseling with female and male university students.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성희롱 대처방안을 분석해봄으로써 이를 통하여 성희롱을 예방하기 위한 상담과 예방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관계유형, 행위유형, 그리고 반복성의 조건이 각각 다른 12가지의 사례를 제시한 후 대처방안을 살펴보았는데, 대처방안은 상담의향, 대응수준, 처벌강도의 3가지 요소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여자 대학생 936명을 대상으로 연구하였고 남녀 차이를 살펴보기 위하여 611명의 남자 대학생의 자료를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언어형 성희롱 사례의 경우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하여 상담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신체형 성희롱 사례들에서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하여 상담의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대응수준에서는, 개인적 소극적 대응에는 주로 남학생들의 응답률이 높았고 공식적 적극적 대응에는 여학생들의 응답률이 높았다. 마지막으로 처벌강도에서는 비교적 가벼운 처벌수준에 대해 남학생들의 응답률이 여학생에 비해 높았고 상대적으로 처벌수준이 강하다고 볼 수 있는 응답에는 여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성희롱 상담 및 예방교육을 위한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특집 : 현대적 의미의 가족 역할: 가족의 의미와 가족문제 ; 아동의 바람직한 양육환경에 대한 상담학적 관점

하혜숙 전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 구 사회과학종합연구소 ) 2010 社會科學論叢 Vol.26 No.1

다문화 아동과 일반 아동 문제행동의 변화 추이

하혜숙,황매향,김명섭,강지현 한국상담학회 2017 상담학연구 Vol.18 No.6

This study investigated how behavioral problems of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and non-multicultural families change over time. Children’s behavioral problems were identified using K-CBCL and the data were collected twice over a time period of one year. The sample consisted of 255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and 259 from non-multicultural families in the first year and then followed by 180 multicultural children and 171 non-multicultural children. The children were from varying ages and the average age of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and non-multicultural families were 10.22 and 10.23 respectively. For each child, both the parent’s report form (CBCL 6-18) and teacher’s report form (TRF 6-18) were administered and the changes in children’s internalizing problems and externalizing problems were analysed through repeated measures analysis of variance (ANOVA). The results of internalized problem behaviors divided into parental report and teacher report by group according to time, in the parents’ reports,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behaved more internalizing problems compared to those from non-multicultural families and the differences increased with age. For externalizing problems, parents reported that children from both multicultural and non-multicultural families behaved less externalizing problems as they became older but the multicultural group still behaved more externalizing problems compared to those from non-multicultural group. Teachers did not observe any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wo groups nor changes over time in externalizing problems. 이 연구는 다문화 아동과 일반 아동의 문제행동 변화를 K-CBCL로 1년의 시간 차이를 두고 2회에 걸쳐 반복해 측정하여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1차 시기에는 다문화 아동 255명과 일반 아동 259명을 표집하였고, 2차 시기에는 이들 중 다문화 아동 180명과 일반 아동 171명을 표집하였다. 학년을 다양하게 표집하였으며, 평균 연령은 각각 10.22세와 10.23세이다. 각 아동에 대해 부모용 아동․청소년 평가지표(CBCL 6-18)와 교사용 아동․청소년 평가지표(TRF)를 모두 실시하였고,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통해 내재화 문제와 외현화 문제의 발달적 변화를 검증하였다. 시간에 따른 집단별 내재화 문제행동을 부모 보고, 교사 보고로 나누어 살펴본 결과, 부모 보고에서는 다문화 아동의 내재화 문제 정도가 일반 아동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그 차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현화 문제행동의 경우 두 집단 모두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외현화 문제행동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속적으로 다문화 아동이 일반 아동보다 더 많은 외현화 문제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교사 보고에서는 내재화 문제행동과 외현화 문제행동 모두 유의한 집단 차이나 시간 변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대학 성희롱·성폭력 상담 및 조사사건 현황 분석 연구

하혜숙,박성혁 한국상담학회 2008 상담학연구 Vol.9 No.2

The objectiv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provide empirical data in reviewing the importance of on-campus sexual harassment and sexual violence counseling and the role of the counselor, by gathering and analyzing detailed information on the current status of the counseling centers and review boards for sexual harassment /sexual violence established within universities in Korea.For this study, 90 male counselors and 182 female counselors from various on-campus sexual harassment/sexual violence counseling centers across the country were interviewed. Findings of the analysis include (1) gender ratio of the members of the review boards for sexual harassment/sexual violence currently established within universities in Korea, whether external expert or student representative is involved, and how the board is structured, (2) on-campus sexual harassment/sexual violence incidents usually involve student-student and professor-student cases and that the parties of the professor-student cases, in particular, experience difficulties in resolving problems, (3) counselors found sexual harassment/sexual violence counseling and incidents difficult because of the difficulty in checking the facts, ambiguity of the characteristics of the incidents, and the passive and uncooperative attitude of the clients. The results empirically shows that the role of counselors is important, as seen in the finding that self-regulative settlement through counseling is preferred to other-directed settlement by review board in dealing with the sexual harassment/sexual violence issue within universities in Korea. This indicates the need for professional interests and training of counselors in order to further enhance professional service in dealing with the sexual harassment/sexual violence issues within universities, especially in the area of counseling and incident investigation and settlement. 본 연구에서는 현재 우리나라 대학 내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성희롱·성폭력 상담소와 조사심의위원회의 상담 및 사건 조사 관련 현황을 면밀하게 파악하여 분석함으로써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 상담의 중요성과 상담자의 역할 재고를 위한 실증적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를 위하여 전국 대학의 성희롱·성폭력 상담소의 남자 상담자 90명, 여자 상담자 1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분석 결과를 통해 첫째, 현재 우리나라 대학 내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성희롱·성폭력 관련 조사심의위원회 구성에 있어서의 성별 비율, 외부 전문가 포함여부, 학생위원 포함 여부, 위원장 구성 등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었으며 둘째, 대학 성희롱·성폭력 사건의 유형에 있어 학생-학생 사건과 교수-학생 사건이 다수인데, 그 중에서도 문제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주로 교수-학생 간 사건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 상담자들이 성희롱·성폭력 상담과 사건을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사실관계 확인의 어려움과 사건 성격의 모호성, 그리고 내담자들의 수동적이고 비협조적인 태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대학 내의 성희롱·성폭력 문제는 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한 타율적 해결보다는 상담을 통한 자율적 해결방안이 선호되고 있는데 이는 상담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증적 결과로써, 향후 대학 성희롱·성폭력 정책 중 특히 상담 및 사건 조사 해결 영역에 있어서 보다 전문화된 서비스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상담자들의 전문적 관심과 훈련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교사의 편견 분석 연구

하혜숙 한국상담학회 2011 상담학연구 Vol.12 No.6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the basics of the effective multicultural education by analyzing teacher's bias that influencing their students toward multicultural students. To clarify teacher's subjective meanings of multicultural students, Q methodology was applied. Q methodology is a way to understand a person's structure of subjectivity. To achieve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 had constructed 27 Q questions based on the interview and literature review. These questions were offered to 50 teachers for applying Q methodology. The subjects were asked to arrange the Q questions on the table of Q-sample distribution in the shape of normal distribution. Data were analyzed by QUANAL PC program, analysis methods includes Q factor analysis, correlation according to research questions. The subjects were divided into four types signifying different attitude of multicultural students: type 1 - positive point of view, type 2 - dissatisfaction of communication, type 3 - confidence of ability, type 4 - distrust of ability. The implication of this study is teacher's anti-bias education should include experience with multicultural students are very important. This research result is meaningful as it presents useful suggestions for both theory and practice of multicultural counseling and anti-bias education program.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에 대한 교사의 편견을 탐색적으로 확인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에 대한 교사들의 주관적 의미를 탐색함으로써 다문화 반편견 교육과 효과적인 상담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교사들의 편견을 분석하기 위하여 Q방법론을 사용함으로써 바람직한 방향으로 응답하고자하는 방어 경향성을 상쇄시킴으로써 측정의 정확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7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과 문헌고찰을 통해 총 27개의 Q진술문을 구성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50명의 교사들을 연구대상으로 하여 Q방법론을 적용한 조사를 진행하였다. 분석결과, 다문화가정의 학생에 대한 교사들의 편견은 4개의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제1 유형은 ‘긍정적 관점 평등지향형’으로 다문화가정 학생의 대인관계, 인성, 생활 영역에 대해 긍정적이고 평등한 관점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다문화가정 학생이 일반 학생들과 다르지 않다는 입장을 보여준다. 제2유형은 ‘의사소통 불만족형’으로 다문화가정 학생의 외모 및 인상, 생활, 인성에 대한 일반적인 편견을 가장 많이 수용하면서 특히, 언어와 학습에 대해 불만족하는 유형이다. 제 3유형은 ‘능력 신뢰형’으로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습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취하고 있는 유형이다. 제 4유형은 ‘능력 불신형’으로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습능력과 외모 및 인상에 대해 매우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교사의 경험이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인식을 형성하는데 매우 큰 영향을 미치므로 교사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을 설계하거나 관련 정책을 마련할 때에 다문화가정 학생과의 직접적․긍정적 상호작용 경험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개인상담 사전동의(Informed consent)에 관한 연구

하혜숙,조남정 한국상담학회 2012 상담학연구 Vol.13 No.3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appropriateness, importance and usage regarding components of informed consent used in individual counseling. For the study, field counselors conducted research from October 2010 to April 2011 consisting of 122 surveys. The result showed that there are 14 components in informed consent including introduction to counseling and counseling office, expectation and anxiety regarding counseling, benefits and risks of counseling, expertise of counselor, attitude of client, counseling procedure, guarantee of non- disclosure, advice and request, rights of the client, psychological test. counseling cost, record management, contact method & complaints, consent confirmation and signature. According to the result, components which scored high on appropriateness, importance, and present usage, include guarantee of non-disclosure of counseling process, counseling procedure, attitude of client, contact method and complaints. On the other hand, counseling cost and expertise of counselor, introduction of counseling and counseling office and psychological test ranked low regarding appropriateness and present usage but high for present usage. Furthermore record management, confirmation of consent and signature ranked in the middle regarding appropriateness and importance but low in terms of present usage. The result of the analysis revealed that in most cases respondents require prior written informed consent, and take advantage of the informed consent procedure. Moreover, they answered that informed consent procedure give positive impact to the overall counseling process. Informed consent is usually given in writing or verbally and not in online or video form. During individual counseling, informed consent usually takes place prior of after the first counseling session. The informed consents takes less than 5 minutes or less than one page of an A4-sized paper. 본 연구는 개인상담에서 활용되고 있는 사전동의 구성요소의 적합도와 중요도 및 사용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서 2010년 10월부터 2011년 4월까지 현장전문가들에게 설문을 실시하였고, 최종 122부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개인상담의 사전동의 구성요소는 상담 및 상담실 소개, 상담에 대한 기대와 불안, 상담의 이득과 위험, 상담자 전문성, 내담자 자세, 상담절차, 비밀보장, 자문 및 의뢰, 내담자 권리, 심리검사, 상담비용, 기록관리, 연락방식 및 불평사항, 동의확인 및 서명 총 14개 영역으로 분류되었다. 구성요소 중 상담과정의 비밀보장, 상담절차, 내담자의 자세, 연락방식 및 불평사항은 적합도, 중요도, 현재사용여부에서 모두 높은 순위로 나타났으며, 상담비용, 상담자 전문성은 낮은 순위로 나타났다. 상담 및 상담실 소개, 심리검사는 적합도, 중요도에서는 낮은 순위였지만 현재 사용여부에서는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다. 기록관리, 동의 확인 및 서명은 적합도, 중요도에서는 중간순위였지만 현재 사용 여부에서는 낮은 순위로 나타났다. 사용실태를 살펴본 결과, 응답자의 대부분이 사전동가 필요하며, 현재 사전동의를 사용하고 있으며, 사전동의 절차가 상담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동의는 주로 서면이나 구두(말)의 형태가 주로 사용되며, 온라인이나 영상의 형태는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상담에서 사전동의를 제공하는 시기는 1회기 상담 전후이며, 소요시간은 5분 이내이며, 분량은 A4용지 1장 이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끈기와 자기통제 집단수준에 따른 성격요인의 예측력 및 학교 부적응과 학업성취의 관계

하혜숙,임효진,황매향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미래원격교육연구원 2015 평생학습사회 Vol.11 No.3

The present study examined whether there were differences in school maladjustment and academic achievement depending on the level of grit (Duckworth et al., 2007) and self-control. Grit was measured by two sub-factors such as persistence of effort and consistency of interest. A total of 535 college students of Open University was recruited. First, Latent Class Analysis (LCA) was employed to investigate whether there exist distinct but unobserved groups among subjects in terms of the level of grit and self-control. The results showed that three qualitatively different groups were identified: high, middle, and low groups. Students who demonstrated high grit and self-control were less likely to show school maladjustment, measured by academic, emotional, and career-related problems. The differences of academic achievement across three groups, however, were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Second, we investigated whether personality significantly predicted latent class memberships. Results of multinominal logistic regression displayed that neuroticism and conscientiousness significantly predicted high, middle, and low groups of grit and self-control. That is, when the level of neuroticism increases, the probability of being in the higher group decreased; when the level of conscientiousness increases, the probability of being in the higher group increased.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were discussed. 이 연구에서는 끈기(grit)와 자기통제 수준에 따라 학업성취도와 학교부적응에서 어떤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끈기 및 이와 유사한 구인으로 알려진 자기통제의 수준에 따라 집단을 나누기 위해 잠재집단분석을 실시한 결과 3집단 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끈기-자기통제 수준에 따른 학교부적응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끈기-자기통제가 높은 집단일수록 부적응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끈기-자기통제 수준에 따른 학업성취도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끈기-자기통제 수준별로 나뉜 집단을 예측하는 성격 특성 중에서는 성실성과 신경증이 상-중-하 집단의 구분에, 친화성은 중-상 집단의 구분에 유의한 요인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해 성인학습자의 학교적응과 학업성취를 향상하기 위해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가에 대한 실제적 함의를 제공하였다

집단상담 사전동의 형태에 따른 사용실태 비교 연구

하혜숙,최은미 한국상담학회 2013 상담학연구 Vol.14 No.2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appropriateness, importance and usage regarding components of informed consent used in group counseling. For the study, field counselors conducted research from October 2010 to September 2012 consisting of 111 surveys. The result showed that there are 14 components in informed consent including introduction to counseling and counseling office, expectation and anxiety regarding group counseling, benefits and risks of group counseling, expertise of group counselor, attitude of client, group counseling procedure, guarantee of non-disclosure, advice and request, rights of the client, group counseling cost, record management, contact method & complaints, consent confirmation and signature. According to the result, components which scored high on appropriateness, importance, and present usage, include guarantee of non-disclosure of group counseling process, group counseling procedure, attitude of client, contact method and complaints. On the other hand, group counseling cost and expertise of counselor, introduction of counseling and counseling office ranked low regarding appropriateness and present usage but high for present usage. Furthermore record management, confirmation of consent and signature ranked in the middle regarding appropriateness and importance but low in terms of present usage. The result of the analysis revealed that in most cases respondents require prior written informed consent, and take advantage of the informed consent procedure. Moreover, they answered that informed consent procedure give positive impact to the overall group counseling process. Informed consent is usually given in writing or verbally and not in online or video form. During group counseling, informed consent usually takes place prior of after the first counseling session. The informed consents takes less than 10 minutes or less than one page of an A4-sized paper. 내담자는 상담 전반에 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 이해한 후에 상담을 시작하고 지속할 권리를 가지는데, 이를 충분한 설명에 근거한 동의 또는 사전동의(Informed consent)라고 한다. 본 연구는 집단상담에서 활용되고 있는 집단상담 사전동의의 구성요소의 적합도와 중요도 및 사용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서 2010년 10월부터 2012년 9월까지 현장 상담전문가들에게 설문을 실시하였고, 최종 111부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집단상담 사전동의 구성요소는 집단상담 소개, 집단상담에 대한 기대와 불안, 집단상담자 전문성과 역할, 집단원의 역할, 집단상담과정(상담절차, 비밀보장, 집단규칙), 자문 및 의뢰, 집단원 권리, 상담비용, 기록관리, 연락방식 및 불편사항, 동의확인 및 서명 총 14개 항목으로 분류하였다. 구성요소 중 상담과정의 집단규칙, 비밀보장, 집단원 역할, 상담절차, 집단상담 소개가 적합도, 중요도, 현재사용여부에서 모두 높은 순위를 나타냈으며, 이 중 집단상담 소개는 적합도와 중요도에서는 중간순위였지만 현재사용여부에서는 높은 순위로 나타났다. 집단원 권리는 적합도와 중요도에서 중간순위를 차지했지만 현재 사용여부에서는 낮은 순위로 나타났다. 또한 기록 관리와 상담비용에 대한 내용들은 적합도, 중요도, 현재사용여부에서 낮은 순위로 나타났다. 사용실태를 살펴본 결과, 응답자의 대부분이 집단상담 사전동의가 필요하고, 현재 집단상담 사전동의를 사용하고 있으며 사전동의가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응답하였다. 집단상담 사전동의는 서면이나 구두의 형태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온라인이나 영상의 형태는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상담에서 사전동의를 제공하는 시기는 1회기 상담 전후이며, 소요시간은 10분 이내이며, 분량은 A4용지 1장 이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상담과 집단상담 사전동의 형태에 따른 사용실태를 비교해 본 결과 적합도와 중요도에서 상담에 대한 소개, 현재사용여부에서는 동의확인 및 서명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상담 사전동의 형태에 따른 사용 실태비교

하혜숙,최은미 한국상담학회 2014 한국상담학회 학술대회 논문집 Vol.2014 No.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