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과 뇌물방지

주은지 ( Eunjee Joo ),이용주 ( Yong-ju Lee ) 연세대학교 경제연구소 2018 延世經濟硏究 Vol.25 No.1

본 논문은 김영란법의 자진신고제도와 이에 따른 처벌면제조항에 초점을 두고, 이 조항들의 뇌물방지 메카니즘으로서의 효과성을 게임이론적으로 분석한다. 여러 학술문헌에서 제시되고 있는 방안들과는 반대로, 김영란법은 공무원에게 (뇌물수수에 대해) 자진신고의무를 부과하고 있으며, 수수한 뇌물을 즉시 보고한 경우 처벌을 면제하는 조항을 두고 있다. 즉, 인센티브가 뇌물수수자에 대해 디자인된 것이다. 우리는 Dufwenberg와 Spagnolo (2015)의 모형을 확장하여 김영란법이 가진 자진신고와 처벌면제 조항이 뇌물방지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분석한다. 특히, 뇌물이 만성화된 사회적으로 아주 나쁜 균형(“Ingrained Bribery Equilibrium”)을 일방반복게임의 틀에서 정의하고, 이 균형이 성립하는 파라미터 영역을 구체적으로 도출한다. 이를 통해 김영란법 체계 하에서 어떻게 사회적으로 나쁜 균형의 출현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정책적 함의를 제공하고자 한다. This paper pinpoints the clauses of self-report and immunity in “Kim Young-ran Act (KYR)” and game-theoretically analyzes the effectiveness of those clauses as a bribe deterrence mechanism. Contrary to an idea presented in the literature, KYR contains clauses that public employees are obligated to report their bribe taking and are immune from punishment if they immediately self-report bribe taking. That is, incentives are installed for the bribe taker to report the bribe giver. We, based on the methodology of Dufwenberg and Spagnolo (2015), develop a model of extortion bribes and analyze how the clauses of self-report and immunity under KYR play a role in deterring bribery. In particular, we focus on the emergence of a socially very bad equilibrium (“Ingrained Bribery Equilibrium”) in the context of one-sided repeated game where a civil servant repeats the same task for a long time, characterize the parameter region for the equilibrium, and draw some policy implications on how to mitigate the emergence of the equilibrium under KYR. We also discuss how variations of KYR affect bribery and show that the parameter region for the Ingrained Bribery Equilibrium may shrink with a different incentive mechanism.

미국 청소년의 부모 애착과 또래 애착

주은지(Joo Eunjee) 가정과삶의질학회 2007 가정과삶의질연구 Vol.25 No.4

신호, 사전적 정보에의 편향 그리고 후생

주은지 ( Eunjee Joo ),이용주 ( Yong-ju Lee ) 연세대학교 경제연구소 2020 延世經濟硏究 Vol.27 No.1

경제학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회과학 교과서에서 베이즈 규칙(Bayes’ rule)을 사전적 정보와 추가적 정보를 결합하는 확률적 추론의 기본원리로 설명하고 있지만, 광범위한 실험연구들은 사람들의 정보처리 과정은 베이즈 규칙에서 체계적으로 벗어나 있음을 확인해주고 있다. 본 논문은 신호모형에서 수신자의 사전적 신념(prior beliefs)에 대한 편향이 경기자들의 전략적 인센티브와 후생적 함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한다. 본 논문은 보편화된 예제들을 통해 비용이 드는 신호 환경에서 수신자의 사전적 신념에 대한 편향이 경기자들에게 후생증진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인다. 즉, 베이지언 추론에서 벗어나는 것이 인간의 비합리성을 드러내는 것이고 사회적 비용이라는 일반적인 믿음과 달리, 이러한 행태적인 편향이 효용측면에서 이로운 것이 될 수 있음을 보인다. Although most economics and social science textbooks describe Bayes’ rule as the basic principle of probabilistic inference combining prior information with additional information from new observations, it is widely observed in the laboratory experiments that people’s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ically deviates from Bayes’ rule. Here we illustrate how receiver’s prior-biasedness affects players’ strategic incentives and welfare implications in the “costless” and “costly” models of signaling. From these examples we draw an interesting welfare implication that the receiver’s prior-bias may work as a welfare-enhancing device even in the costly signaling environments. That is, contrary to the widespread beliefs that non-Bayesian inference is a sign of human irrationality and a social cost, we show that a behavioral bias can be beneficial.

대학생의 부모 애착이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

최인선(Choi, In-Sun),주은지(Joo, Eunjee) 한국진로교육학회 2016 진로교육연구 Vol.29 No.4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부모애착이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 내적 변인인 셀프리더십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전국의 4년제 대학생을 대상으로 부모 애착, 셀프리더십,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측정도구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총 487명의 자료를 SPSS 20.0과 AMOS 20.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모형에서 제시된 개념들 간의 인과관계를 검정하기 위해 상관분석과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을 실시하여 가설 검증 및 매개효과 검증을 하였다. 분석결과 대학생의 부모 애착이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영향을 주었으며 셀프리더십이 매개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모 애착이 부 애착보다 셀프리더십을 통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부모 애착을 부 애착과 모 애착으로 구분하여 셀프리더십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밝히는데 의의를 갖는다. 또한 외부요인인 부모 애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부모상담 및 진로지도와 진로상담 시 필요한 개인별 맞춤형 방식의 기초자료와 셀프리더십과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관련한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실천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추후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였다. This research aimed to examine the effects of parental attachment and the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the mediating effect of self-leadership. To achieve this purpose, the questionnaire survey for the measurement tool was conducted on the four-year-course college students and a total of 487 collected responses were used for the final analysis. The analysis on the data was conducted using SPSS 20.0 and AMOS 20.0. The results of the research showed that the parental attachment of the college students had effects on the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had the mediating effect of self-leadership. And it was found that the mother attachment had higher mediating effect of the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through self-leadership than the father attachment. This research has significance in that it divided the parental attachment into the father attachment and the mother attachment, establishing that it has effects on self-leadership. And recognizing the importance of the parental attachment which is the external factor, this research presented the individual customized basic data, which are needed for parent counseling and career counselling, and the practical implications of the development of the program related to self-leadership and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research, the proposals for the follow-up researches were made.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이 대학생의 마음챙김에 미치는 영향: 성별 조절효과

최인선 ( Insun Choi ),주은지 ( Eunjee Joo ) 사단법인 아시아문화학술원 2021 인문사회 21 Vol.12 No.4

본 연구의 주목적은 대학생의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이 마음챙김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별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 데 있다. 연구대상은 대학생 257명이며 SPSS 22.0와 AMOS 23.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아홉 가지의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 중 계획 다시 생각하기, 자기비난, 타인비난, 파국화는 마음챙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하위요인들에서 성별 조절효과가 있음이 검증되었다. 즉, 남학생은 계획 다시 생각하기에서, 그리고 여학생은 자기비난, 타인비난에서 마음챙김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대학생의 마음챙김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남학생과 여학생에 따라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 중 어떤 전략을 사용해야 하는지를 파악해야 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상담장면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화된 상담개입의 필요성 및 중요성을 시사하는 바이다. 마지막으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 시사점, 제한점, 그리고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on mindfulness of college students focused on the moderating effect of gender. The subjects were 257 college students and SPSS 22.0 and AMOS 23.0 programs were used for the analysis. The main result indicated that among nin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refocus on planning, self-blaming, other-blaming and catastrophizing were influencing on mindfulness. It was proved that there is a difference in moderating effect on these subfactors by gender. In other words, focus on planning is found to be greater in the effect on mindfulness in male students than female. Self-blaming and other-blaming had negative effect on mindfulness for female students than male. In conclusion, this study identified what kind of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should be used to enhance mindfulness of college students according to gender. Also, this study stress the need and importance of counseling intervention according to gender.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with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대학생의 가족건강성과 성인애착의 관계: 적응적 인지정서조절의 매개효과

최인선(Insun Choi),주은지(Eunjee Joo) 한국산학기술학회 2022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Vol.23 No.2

자아존중감, 부모애착, 사회적 지지가 대학생의 진로성숙도에 미치는 영향

전소연 ( Soyeon Jeon ),주은지 ( Eunjee Joo ) 아시아문화학술원 2018 인문사회 21 Vol.9 No.5

대학생들이 직업 선택에 대해 느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돕기 위해 진로와 관련한 연구들이 요구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자아존중감, 부모애착, 사회적 지지가 진로성숙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충청남도에 소재하는 대학교의 학생 총343명의 설문자료를 분석에 이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기술통계, 피어슨 상관관계, T-검증, F-검증, 그리고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통계학적 변인(성별, 학년)에 따라 자아존중감, 부모애착, 사회적 지지와 진로성숙도에 차이가 있었다. 둘째,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지지는 진로성숙도와 그리고 부모애착은 사회적 지지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지지는 진로성숙도에 영향을 미친 반면, 부모애착은 진로성숙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생의 진로성숙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과 상담적 개입방안 그리고 미래연구를 위한 제언을 담았다. Studies regarding career for university students is needed for them to overcome the difficulties of choosing the job and to help adjust well in this society.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influences of the self-esteem, parent attachment and social support on the career maturity of university students. Subjects of the study were 343 students in university, located in Chuncheongnam-do. The data were analyzed by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analysis, Pearson correlation analysis, t-test, F-test,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ing. First, the result of the differences in self-esteem, parent attachment, social support, and the career maturity of university students by the demographic variable(gender, grades) were found. There were a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four variables. Third, self-esteem and social support effects on career maturity, but not parent attachment. This study provided a data base for developing variety programs related on self-esteem, social support to university students. Implications,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대학생의 성인애착과 대인관계능력의 관계에서 가족건강성과 마음챙김의 매개효과

최인선 ( Insun Choi ),주은지 ( Eunjee Joo ) 사단법인 아시아문화학술원 2021 인문사회 21 Vol.12 No.3

본 연구의 주목적은 성인애착과 대인관계능력의 관계에서 가족건강성과 마음챙김의 매개효과를 살펴보는 데 있다. 연구를 위해 대학생 326명을 대상으로 성인애착, 대인관계능력, 가족건강성, 마음챙김 검사를 위한 설문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기술통계분석, 상관관계분석, 구조방정식모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변인간 상관관계에서 성인애착은 다른 변인 간 부적상관, 그 외 변인 간에는 정적상관으로 나타났다. 둘째, 성인애착과 대인관계능력에서 가족건강성은 매개효과 있었으나 마음챙김은 유의하지 않았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성인애착에 따른 대인관계능력의 가족변인으로서 가족건강성을, 개인 내적변인으로서 마음챙김의 매개효과를 이해하여 적절한 상담개입을 제안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일반화와 자기보고식 설문의 한계점을 바탕으로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였다. The primary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whether family strength and mindfulness medi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adult attachment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 competence. For this purpose, 326 college students completed the questionnaire to assess adult attachment, interpersonal relationship competence, family strength, and mindfulness. The data were analyzed by descriptive statistics, pearson correlation analysis,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adult attachment were negatively correlated with other variables, but others were positively correlated with each other. Second, the mediating effect of family strength was foun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dult attachment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 competence but mindfulness did not. This study aims to provide appropriate counseling intervention for college students by understanding the mediating effect of family strength which is a family variable and mindfulness which is a individual inner variabl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dult attachment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 competence. Based on the limitations of generalization and self-report of this study, recommendations for the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대학생의 성인애착과 진로장벽의 관계에서 그릿의 매개효과

최인선 ( Insun Choi ),주은지 ( Eunjee Joo ) 사단법인 아시아문화학술원 2019 인문사회 21 Vol.10 No.5

본 연구는 대학생의 성인애착과 진로장벽의 관계에서 그릿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전국의 4년제 대학생 290명을 대상으로 성인애착, 그릿, 진로장벽을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23.0와 AMOS 22.0을 활용하여 빈도 분석, 상관관계 분석,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하였다. 그 결과 첫째, 성별에 따른 차이는 오직 진로장벽의 하위요인인 ‘자기명확성 부족’에서 나타났다. 학년에 따른 차이는 성인애착의 ‘불안’과 ‘회피’, 그릿에서 ‘관심의 일관성’ 그리고 진로장벽의 ‘직업정보 부족’과 ‘자기명확성 부족’ 하위요인에서 발견되었다. 둘째, 성인애착, 진로장벽, 그릿 간의 상관관계는 모두 유의미한 상관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성인애착과 진로장벽과의 관계에서 그릿은 완전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결과는 진로상담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개발 및 기초자료에 바탕이 된다는 점과 인구통계학적 변인에서 성별과 학년에 따른 차이만을 살펴본 제한점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aims to identify the mediating effect of Grit of the university student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dult attachment and career barrier. To achieve this, 290 university students completed adult attachment, career barrier, and Grit questionnaire. The analysis was made with SPSS 23.0 and AMOS 22.0 programs for frequency analysis, correlation analysis,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 analysis.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significant gender differences were found only in ‘lack of self definition’ of career barrier. Also, significant grade differences were found on ‘anxiety’ and ‘avoidance’ of adult attachment, ‘consistency of interest’ of Grit, and ‘lack of vocational information’ and ‘lack of self definition’ of career barrier. Lastly, Grit fully mediated the effects of adult attachment on career barrier. The results of this study may provide an insight in terms of developing programs that help university students during career counseling. Finally,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is that only gender and grade differences were made in terms of socioeconomic variables.

대학생의 사회적 지지와 감사성향이 대인관계 유능성에 미치는 영향

김희진 ( Kim Hee Jin ),주은지 ( Joo Eunjee ) 아시아문화학술원 2018 인문사회 21 Vol.9 No.3

본 연구는 대학생의 대인관계 유능성의 향상에 중요한 요인으로 사회적 지지와 감사성향을 들어 이들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사회적 지지와 감사성향이 대인관계 유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충청남도에 소재하는 대학교 학생이 응답한 자기보고식 설문지 총 303부를 이용하였다. 자료분석은 기술통계, 피어슨 상관관계 그리고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는 정적이고 대부분 유의미하였다. 다중회귀분석에서도 대학생의 사회적 지지와 감사성향이 대인관계 유능성에 미치는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나타냈다. 또한 성별과 학년에 따른 사회적 지지와 감사성향도 대인관계 유능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생의 대인관계 유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과 상담적 개입방안 그리고 미래연구를 위한 제언을 담았다. This study chose social support and gratitude disposition as variables for improving the interpersonal competence of university students. The research questions were to examine the relationship among social support, gratitude disposition, and interpersonal competence of university students and to find out how social support and gratitude disposition affect interpersonal competence. To this end, data from 303 students from the university located in Chungcheongnam-do were collected by using self-report questionnaires. The data were analyzed by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analysis, Pearson correlation analysi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he results showed that simple correlations among measured variables were positive and significant. Also, the results of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ere shown that social support for college students and their gratitude disposition have positive effects on their interpersonal competence. Further, there were differences by gender and grade in terms of effects of social support and gratitude disposition on interpersonal competence. Based on the results, this study provides the programs and counseling interventions for university students and implications for future re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