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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한 예술교류정책 연구 : 축제와 비엔날레를 중심으로
The Polarizing movement of East Asia area which had been in-depth discussed right after the Asian financial crisis in 1997 has been re-illuminated after global financial crisis departed from USA in 2008. East Asian governments are proposing concrete strategies for economic integration. The European Union [EU], the North America Free Trade Agreement [NAFTA] and the Union de Naciones Sudamericanas[UNASUR] already proved that economic integration leads to significant financial profits. Economic position of EU and East Asia will be enhanced while American economy nosedived leaded by the collapse of Lehman Brothers last year. Current international situation shows economic integration of East Asian countries is irresistible and the brisk progress of it is anticipated. This study premises that integration is based on the economic theory of Nonzero sum, Positive sum and is focused on preceding promotion of cultural community sense among East Asian countries for building local community. As referred from the process of EU integration, economic integration is rather easier, but European citizens’ distance to EU impedes building regional community and creates slow process of integration. EU reached conclusion that culture would alleviate the problems, build sense of community and is carrying out communal cultural program throughout various fields such as Arts education & Tourism media. However, cultural policies of EU are limited to apply to East Asian countries that are based on different modernization process, perception level of history and economic standard. This study suggests directions of cultural policies and concrete cultural programs that correspond to reality and distinct characteristics of East Asian region for the role as a “Path of Cultural Communication” that will overcome cultural diversity and differences of East Asian countries. First, this study considered anthropological meaning of Festival which works as a tool of promoting cultural community sense and integration of communities of all ages and countries, all times and places. This study also considered cultural festival, Biennale that performs a role of cultural exchanges and introducing trends of modern art. This study also researched characteristics and understanding of East Asian culture for building cultural communities of the area. Upon research on ongoing cultural collaboration programs, cultural programs are being carried out to build cultural communities only in Association of South East Asian Nations (ASEAN) but not in East Asian level programs that embrace ASEAN, Korea, China and Japan. Fundamental issue is that East Asian level organization which exercises its influence does not exist, it is also confirmed that programs became one-off events because each government does not fully understand cultural communities. To overcome the limitations, effective cultural policies for building East Asian cultural community should be established directing to characterize common things to form identity and sense of belonging between East Asian citizens, create common cultural contents to resolve cultural difference and seek balanced development between countries. This study proposed Asian Civilization exhibition, Asian Cultural Biennale and ASIAN-PAD as a sustainable and practicable developing program that is oriented towards policy directions hereinabove. Proposed programs will promote building East Asian cultural communities and pave a way to enhance nation’s position in EastAsia region as a culturally advanced country as well.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직후 심도 있게 논의됐던 동아시아 지역 블럭화 움직임이 근 10년 만에 닥친 2008년 미국 발 세계경제 위기 이후 재조명을 받고 있으며, 최근 동아시아각국에서는 구체적인 경제통합 전략을 내놓고 있다. 이미 유럽연합[EU]·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남미국가연합[UNASUR]등의 활동을 통해 경제통합이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한다는 것은 입증되었다. 최근 리먼 브라더스 파산으로 불거진 미국 경제의 추락으로 인해 유럽연합과 동아시아경제가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이러한 국제정세의 흐름으로 볼 때 동아시아경제통합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며, 진행 속도 역시 상당히 빠를 것으로 판단한다. 이에 본 연구는 통합이 넌제로 섬[Nonzero Sum] 즉 포지티브 섬[Positive Sum]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경제적 원리에 있다고 전제하고, 동아시아 지역 공동체 구축을 위해 선행되어야하는 각국 국민들 간의 공동체 의식함양 즉 문화공동체 형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유럽연합의 통합과정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경제적 이익을 위해 협력한 경제통합은 비교적 수월하지만, 유럽시민들이 유럽연합에 대해 가지는 거리감은 유럽통합의 정체와 지역공동체 형성에 큰 벽으로 작용한다. 유럽연합은 이를 해소하고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문화라는 결론에 도달하였고, 현재까지도 예술 교육 관광 미디어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공동체차원의 문화정책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동아시아 지역은 유럽의 시행착오를 교훈 삼아, 지역통합을 위해 필요한 것은 각국 국민들 사이의 공감대 및 정체성 형성 즉 문화공동체 형성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연합의 문화정책은 서로 다른 근대화 과정, 역사에 대한 다른 인식과 경제수준차가 큰 동아시아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동아시아의 각국의 문화적 다양성과 이질성을 극복할 ‘문화소통의 통로’역할을 위해, 동아시아 지역의 현실과 특수성에 부합하는 문화정책 방향과 구체적인 문화 프로그램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선 동서고금의 집단 간 통합을 도모하고 공동체인식 함양의 도구로 기능해 온 “축제”의 인류학적 의의와 현대미술의 동향을 알리고 예술교류의 역할을 수행하는 미술축제라 할 수 있는 비엔날레를 고찰하였다. 또 동아시아의 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해 필요한 동아시아 문화의 이해와 특성을 연구하고, 현재까지 진행된 문화협력 프로그램을 조사한 바, 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해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지역 내의 프로그램은 실시되고 있지만 ASEAN+한·중·일 3국을 아우르는 동아시아차원에서의 프로그램은 실시되지 않고 있었다. 아직 동아시아를 아우르며 영향력을 행사하는 실체조직이 없다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였지만, 이외에도 각국 정부의 문화 공동체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준비된 프로그램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등 그 성과가 미비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아시아 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한 효과적인 문화정책은 동아시아 지역민의 정체성과 소속감 형성을 위한 문화적 공통성 부각, 각국의 이질성 극복을 위한 공통의 문화콘텐츠의 개발 및 각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보고, 위의 정책 방향에 맞추어 현재부터 실행가능하며 지속적으로 발전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아시아 문명展, ASIAN CULTURAL BIENNALE, ASIAN-PAD를 제안하였다. 제안된 프로그램들은 동아시아 문화공동체 형성을 선도함은 물론, 동아시아에서 문화선진국으로서 한국의 입지와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를 둘러싼 논쟁에 관한 연구 : 경제교과서 오류 분석을 중심으로
주연경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2009 국내석사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를 둘러싼 논쟁에 관한 연구 -경제교과서 오류 분석을 중심으로- 경제 교육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그로인해 학교의 경제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에서 바람직한 경제시민을 키우기 위해서 경제교과서의 오류를 수정하자는 논의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재정경제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그리고 전경련 등이 2005년 10월 초·중·고교 교과서의 경제 관련 내용을 분석한 결과 446곳에서 오류를 발견하였고, 시장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서술이 상당히 많다며, 이를 교육과정 개편 때 개선하도록 교육부에 요청하였다. 이에 교육부와 전경련이 공동으로 차세대경제교과서를 발표하게 되고 경제 교과서를 둘러싼 논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전경련과 KDI를 비롯한 집단들은 현행 경제 교과서의 문제는 경제 이론을 잘못 서술하거나 예시를 잘못 드는 등의 내용상의 오류와 함께 상당히 반시장적이며, 반기업적, 그리고 훈계지향적이며 윤리지향적으로 서술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이에 반대하여 한국사회경제학회 및 노동계에서는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첨예하게 대랍히고 있다. 오히려 현행 경제 교과서는 반시장적이라기 보다 친시장적이며, 반노동자적으로 서술되어있고, 세계화를 아무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동일한 경제 교과서를 둘러싼 두 집단 간의 전혀 다른 주장으로 인해 경제 교과서에 대한 바람직한 논의가 행해지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문헌연구와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 분석, 그리고 인터뷰를 통해서 경제 교과서의 오류에 대해서 연구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우선 문헌연구를 통해 경제 교육의 정의와 목표 및 내용 그리고 경제 교육과 경제교과서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적합한 경제 교과서란 경제 교육의 목표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교과서이기 때문이다. 여러 학자의 정의를 통해서 우리는 바람직한 경제 교육이란 경제 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배우고 이를 통하여 경제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이를 위해서 경제 교과서는 경제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을 정확히 전달하고, 학습자로 하여금 합리적인 문제해결력을 길러줘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경제 교과서가 내용상의 오류 없이 정확히 쓰여져야하며, 동시에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중립된 시각에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경제 교과서에 대한 오류를 두 가지 측면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첫째, 내용상의 오류이다. 이는 경제 이론이나 정의가 부정확하게 서술되었거나, 잘못된 예시가 사용 되었거나, 복잡한 경제현상을 너무 단순하게 서술한 경우를 이야기 한다. 둘째, 관점의 차이에 따른 분석이다. 사회 문화현상은 가치함축적이기 때문에 동일한 현상도 어떠한 관점에 따라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따라서 교과서에서는 중립적인 관점을 서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현행 경제교과서를 둘러싼 전경련 및 한국사회경제학회 등의 논쟁 집단은 전혀 다른 주장을 펴고 있는 만큼 두 집단이 주장하는 경제 교과서의 오류를 각각 비교 분석하여 결론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경제를 포함한 사회 현상은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두 논쟁집단의 주장을 비교해 봤더니 동일한 교과서를 가지고 한쪽은 반시장적이며 반기업적이라고 주장하였고 또 한쪽은 아니다 친시장적이고 오히려 반노동자적이다 라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주장은 세계화 문제, 통일 문제에 까지도 각각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었다. 그렇다면 진정 교과서가 그렇게 어느 한쪽으로 편향되게 서술 된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경제 교과서를 가르치거나 배우는 교사와 학생에게 인터뷰한 결과 현행 경제 교과서에 문제점이 있다는 사실에는 대다수 동의하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행 경제 교과서에 대한 논쟁 중에서 어느 쪽을 지지하느냐에 대한 대답에는 첫 번째는 다들 고개를 갸우뚱 하였다. 특별히 어느 한쪽으로 편향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터뷰를 더 진행하기 위해서 그래도 어느 쪽을 더 지지하느냐고 되묻고 나서야 교사와 학생 모두 각자 어느 쪽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행동은 경제 교과서가 지나치게 편향적으로 쓰여졌다고는 볼 수 없다는 반증이다. 물론 일부의 서술이나 언행 자체에 문제가 있는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인 현행 경제 교과서 자체가 지나치게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다는 결론은 내릴 수 없었다. 오히려 경제 교과서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두 집단의 관점의 차이에 의한 논쟁에 불과한 듯 싶다. 이러한 교과서 분석을 통해서 앞으로 경제 교과서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좀 더 해본다면 앞으로의 경제 교과서는 이념이나 논쟁에 따른 경제 교과서의 문제점 지적하기에 나서기 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측면에서의 대안 교과서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경제 교과서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대한 인터뷰에서 교사와 학생이 바라는 것은 비슷했다. 좀 더 현실적인 경제 교과서가 되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실제 경제 현상을 이해하고, 그를 위해서 좀 더 쉽고 구체적인 예시를 바란 다는 것이다. 연구에서 우리는 한국 개발 경제 연구원(KDI) 경제 정보센터의 고등학생 경제 이해력 조사를 통해서 한국의 경제 교육이 미국에 비해서 학생들의 이해력을 높여주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살펴 볼 것이다. 아마도 이러한 문제점은 현행 경제 교과서가 너무 이론 중심으로 추상적으로 쓰인 것이 하나의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 따라서 앞으로의 경제 교과서는 진정 현실의 이해를 도울 수 있고 합리적이고 구체적으로 경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바람직한 경제 시민을 양성할 수 있는 현실적인 교과서가 되어야 할 것이다.
현실감 있는 근안 디스플레이를 위한 폐색 및 홀로그래피 기술 연구
Near-eye displays(NEDs) are representative devices for augmented reality(AR) and virtual reality(VR) applications. Ideal NEDs should present realistic virtual imagery that can interact with the user and environment. Commercially available AR NEDs, however, do not provide sufficient sense of reality. Their optical combiners simply add the light from the virtual images and the real see-through scene, making the virtual images translucent. In the case of VR NEDs, current stereoscopic technology gives depth perception only by binocular parallax, causing eye fatigue to the users. Additionally, a technology for three-dimensional (3D) information acquisition with high precision from real objects is required for realistic contents. In order to solve these problems, three solutions are suggested in this paper: occlusion-capable AR display for higher sense of reality, foveated hologram rendering for eye fatigue free holographic 3D NEDs, and deep learning based hologram acquisition for precise 3D contents preparation of real objects. Occlusion capability is one of the crucial factors for 3D perception: the object behind an opaque object should be obscured in reality. The occlusion of the real scene is not supported by current AR devices, which means the object behind the front opaque object is not obscured and the front object looks semi-transparent. In this research, an occlusion-capable AR display structure was developed using a single digital micro-mirror device (DMD) and a single light source (LED). By optical experiments, occlusion-capable 30Hz full-color moving virtual images were demonstrated successfully. A holographic NED is a promising solution to decrease eye fatigue and increase the sense of reality. Nevertheless, high computation load is demanded for holographic 3D content, which causes difficulties in real-time rendering. In this research, the foveated rendering, a technology that renders the scene differently for the fovea and peripheral areas by tracking the eye gaze position, was applied to the mesh-based computer-generated hologram (CGH). The initial frame time was reduced by 28%, and the progressive update following the gaze position was demonstrated successful. It was the first approach to implement the foveated rendering to the mesh-based CGH. Acquisition of 3D information of real objects is another important technique for realistic NEDs. Conventional digital hologram can acquire both amplitude and phase of the real 3D objects simultaneously. A single shot interference pattern, however, contains not only the desired complex field but also the DC and conjugate term which needs to be removed usually by taking additional interference patterns with phase shifting. In this research, the acquisition of 3D information with a single shot image using deep learning and holography technology was studied. A network to recover the object optical complex field from a single interference pattern was trained using both simulation dataset and experimental dataset. The hologram dataset was generated with objects in various depths, which makes the trained network applicable to dynamic depth range. The simulation and optical experimental results confirmed that the proposed network successfully removes the DC and conjugate images, retrieving the 3D object complex field from a single interference pattern. The structural similarity index (SSIM) of the reconstructed object amplitude in the object plane was 0.98 in simulation dataset and 0.74 in the optical experiment dataset. 증강 현실(Augmented Reality, AR) 디스플레이와 가상 현실(Virtual Reality, VR) 디스플레이로 대표되는 근안 디스플레이(Near-Eye Display, NED)는 특정한 사용자와의 상호 작용을 바탕으로 구동되기 때문에, 현실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위해 기존 평판 디스플레이와 다른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 현재 상용화되어 있는 증강 현실 디스플레이는 투과되는 현실 장면 위에 가상 영상을 단순히 더해주는 방식으로 구동되기 때문에 가상 영상이 반투명하게 투영되어 현실감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다. 가상 현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양안 시차를 이용하여 3차원을 인지하는 방식이 사용되어 현실감이 떨어지고 눈의 피로감을 주는 문제가 있다. 또한 현실감 있는 컨텐츠를 위하여 실사 객체의 정확한 3차원 정보를 획득하는 기술이 요구된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폐색(Occlusion) 기술을 적용한 증강 현실 디스플레이 구조, 실제 3차원 영상을 디스플레이하는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의 빠른 렌더링을 위한 포비티드 렌더링(Foveated rendering) 기술, 그리고 3차원 물체의 진폭과 위상을 모두 측정할 수 있는 홀로그래픽 카메라 기술에 딥러닝을 적용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증강 현실 디스플레이의 현실감을 위한 요소로 폐색이 있다. 서로 다른 깊이에 있는 불투명한 물체가 서로 겹쳐있을 경우, 뒤에 있는 물체는 앞에 있는 물체에 의해 가려지게 된다. 하지만 현재 상용화된 증강 현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이러한 폐색 효과를 구현하지 못해, 가상 영상 뒤에 있는 실제 물체가 투과되어 보인다. 본 논문에서, 하나의 디지털 마이크로미러 디바이스(Digital Micromirror Device, DMD)와 하나의 광원만을 이용하여 폐색이 가능한 증강 현실 디스플레이 구조를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 최대 90.6%의 마스킹 비율로 폐색 효과가 적용된 30Hz 풀컬러 동영상을 구현하는데에 성공하였다. 현실감을 증대시켜주고, 눈의 피로감을 줄여주는 대안으로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holographic display)가 있다. 하지만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의 경우, 3차원 영상을 투영하기 위한 연산량이 많아, 실시간 렌더링을 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사용자의 시선을 추적하여, 중심 시야 영역(fovea area)과 주변 시야 영역(peripheral area)을 다르게 렌더링하는 포비티드 렌더링 기술을 컴퓨터 생성 홀로그램에 적용하였다. 그 결과, 초기 프레임 연산시간을 28%로 줄이고, 실시간으로 중심 시야 영역을 업데이트하는 데에 성공하였다. 최초로 메쉬 기반 홀로그램(mesh-based hologram)에 적용하였다는 의의가 있다. 현실감 있는 근안 디스플레이를 위해서는 실사 물체의 정확한 3차원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사 물체의 3차원 정보를 얻기 위한 기존 기술들은 물체의 공간 정보만을 획득하게 된다. 디지털 홀로그램(digital hologram) 기술을 사용하면 3차원 물체의 진폭과 위상 정보를 모두 획득할 수 있다. 디지털 홀로그램을 촬영할 경우, DC와 복소 공액(conjugate)을 제거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기존 방법으로는 여러 장의 위상 천이(phase shifting) 간섭 패턴을 촬영해 물체의 정보를 획득하는 방법이 있었다. 위상 천이 기술 대신에 딥러닝을 이용하여 한 장의 홀로그램만으로 DC와 복소 공액을 포함한 홀로그램으로부터 3차원 정보를 획득하는 방법을 연구하였다. 시뮬레이션 데이터셋과 실험 데이터셋을 이용해 단일 홀로그램으로부터 물체광 복소 필드(object optical complex field)를 복원하는 네트워크를 훈련시켰다. 다양한 깊이에 물체가 존재하는 홀로그램을 이용해 3차원 물체의 정보가 복원되는 네트워크를 훈련하는 데에 성공하였다. 네트워크 평가 결과 물체면에서 진폭의 유사도를 나타내는 SSIM이 시뮬레이션 데이터셋의 경우 평균 0.98, 실험 데이터셋의 경우 평균 0.74의 값을 얻었다.
발달장애아 부모의 비합리적 신념과 우울 및 불안 의식의 관계 분석
본 연구는 발달장애아 부모의 비합리적 신념 및 우울과 불안 의식의 특성을 살펴보고 분석하여 발달장애아 부모들의 심리적 지원 계획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대상은 발달장애아 부모로 부산지역의 D발달센터, B발달센터, B장애인복지관, P장애인복지관에서 교육을 받거나 등록되어 있는 발달장애아의 부모 242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법을 실시하였다. 연구 도구로는 첫째, 발달장애아 부모의 비합리적 신념을 알아보기 위하여 한국판 일반적 태도 및 신념 척도(GABS-K)를 사용하였고 둘째, 발달장애아 부모의 우울을 알아보기 위해 한국 우울증 검사(KDS)를 사용하였으며 셋째, 발달장애아 부모의 불안 의식을 알아보기 위해 불안검사를 사용하였다. 연구 절차는 2013년 3월부터 5월까지 연구주제 선정, 설문 자료를 작성하였으며 선정된 검사 도구를 부산 A발달 센터에서 발달장애아 부모 20명을 대상으로 예비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신뢰도를 측정하였다. 또한 설문 자료 중 문항의 난이도, 적절성, 이해도를 고려하여 다시 재수정 하였으며 최종 설문지를 작성하였다. 또한 본 조사는 조사 기관에 선정된 각 기관의 관계자와 대표에게 서신과 전화로 연구의 동의를 구하여 사전 협조 요청을 하였으며, 2013년 8월부터 9월 초 까지 설문지를 배부하고 회수하여 전체 320부 중 회수된 설문지는 259부(81%)였고, 이 중 기록상의 누락과 성실하지 못한 응답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제외한 가용 설문지는 242부(76%)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처리는 SPSS 20.0 for windows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발달장애아 부모의 분석지표들에 따른 비합리적 신념과 우울 및 불안 의식의 특징을 밝히기 위해 첫째, 발달장애아 부모의 분석지표들에 다른 비합리적 신념과 우울 및 불안 의식의 특성을 밝히기 위해 t검증과 일원변량분석(one-way ANOVA)을 하였고, 집단별 차이를 밝히고자 사후검증으로 Tukey의 HSD를 실시하였다. 둘째, 발달장애아 부모의 비합리적 신념과 우울의 관계를 밝히기 위하여 Pearson의 상관관계분석과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셋째, 발달장애아 부모의 비합리적 신념과 불안의 관계를 밝히기 위하여 Pearson의 상관관계분석과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와 논의를 토대로 얻어진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발달장애아 부모의 비합리적 신념과 우울 및 불안 의식에 있어서 부모 배경요인 중 학력에 있어서 비합리적 신념 중 인정의 욕구는 학력이 높을수록, 우울은 학력이 낮을수록 강하게 나타났으며, 불안 의식은 학력에 따른 경향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경제적 수준에서는 보통 수준 소득의 부모들에게서 비합리적 신념의 자기 비하에서 높은 경향을 보이며 우울에서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 생각, 걱정과 초조 등에서 강한 경향을 보였으며 불안 의식에 있어서도 경향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자녀의 출생순위에 있어서 출생 순위가 느릴수록 비합리적 신념과 우울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불안 의식에 있어서는 경향을 보이지 않았다. 아동의 배경 요인 중 자녀 학교 급에 있어서 비합리적 신념 중 편안함 욕구에서 경향을 보였으며 우울에 있어서는 신체화 증상에서 강한 경향을 나타내며 불안 의식 중 상태 불안의 경향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장애 유형에 있어서는 비합리적 신념과 우울, 불안 의식에서 자폐성 장애 유형이 강한 경향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자녀의 장애정도에서는 비합리적 신념 중 인정 욕구와 자기 비하 등에서 중등도가 강한 경향을 나타내며 우울과 불안 의식에 있어서도 중등도인 자녀의 부모에게서 우울과 불안 의식의 경향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발달장애아 부모의 비합리적 신념과 우울, 불안 의식은 서로 밀접한 상관을 가지며 구체적으로는 발달장애아 부모의 자기 비하 및 편안함 욕구, 성취 욕구, 공정성 욕구 등의 비합리적 신념은 자기 부정, 걱정과 초조, 울적, 의욕 상실 등의 우울과 불안 의식과도 관련을 크게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셋째, 발달장애아 부모의 비합리적 신념과 우울 및 불안 의식간의 영향은 비합리적 신념과 우울에 있어서 특히 미래에 대한 부정적 생각과 상황에서의 걱정과 초조 및 의욕 상실에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또한 비합리적 신념은 불안 의식에 있어서 주관적이고 의식적으로 지각된 일시적 긴장과 두려움을 느끼는 상태 불안 의식 형성에 크게 영향을 갖는 것을 알 수 있었다. The aim of this study is to examine and analyze the characteristics of irrational belief, depression and anxiety consciousness of parents having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and provide basic materials required for establishing psychological support plans for those parents. The subjects were 320 parents of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who were trained in or registered to the Development Center D, the Development Center B, the Welfare Center for the Disabled B, and the Welfare Center for the Disabled P located in Busan. The research was carried out in a form of questionnaires. Out of the questionnaires sent to those parents, 259 copies were collected and available for this study. As for the research tools, the General Attitude and Belief Scale-Korean version (GABS-K) was used for figuring out the irrational belief of parents having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Then, the Korean Depression Scale (KDS) was used for understanding the depression of parents having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Last, the anxiety consciousness test was used for examining the anxiety of parents having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When it comes to data processing here, the SPSS 20.0 for Windows program was used and the t-test and the one-way ANOVA were performed in order to figure out the characteristics of the irrational belief, depression and anxiety consiousness of parents having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according to analysis indicators. The HSD of Tukey was conducted for the post-hoc test.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 and th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ere conducted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irrational belief and depression of parents having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irrational belief and anxiety consciousness of those parents. The conclusions of this study were made as follows. First, the irrational belief, depression and anxiety consciousness of parents having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showed meaningful characteristics according to those parents' related factors and child factors. Second, there was a close correlation between the irrational belief, depression and anxiety consciousness of parents having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There was also a correlation between subordinate categories, having a meaningful effect on the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parents having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Third, the depression and anxiety consciousness of parents having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had an effect on their irrational belief.
막스 레거(Max Reger, 1873-1916)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Op. 91, No. 7의 분석 및 연주자적 해석
This paper is an intensive study on the solo violin sonatas by Max Reger, with an in-depth analysis on the last one of the series. Reger has written over two hundred compositions in his lifetime, of which a number of pieces for the organ are the most prominent. However, there are also a noticeable number of violin works, with twenty-six compositions for the solo violin in particular, which are grouped in five opus numbers. Reger was a composer who highly valued the tradition of classical structures and forms, to which he combined compositional styles from different musical periods. Wagner had a substantial influence on young Reger, with the frequent key changes and Wagner’s ‛Unendliche Melodie’ influences present in many of his works. Although Reger progressed even further than Wagner, compared to his contemporaries, Schönberg(1874-1951) or Hindemith(1895-1963), did not completely use atonality. As aforementioned, he was rather a “traditionalist” when it came to forms, with scholars suggesting influences of Johannes Brahms(1833-1897). The composer who had the largest influence on Reger, without doubt, was Johann Sebastian Bach(1685-1750), with dense contrapuntal textures and direct musical quotes being manifested throughout his compositions. Musicologists Walter Frisch and Michael Schwalb used the terms “Historicist Modernism” and “Conservative Modernist” to define Reger’s complex musical style. This paper constitutes research on this very intricate style in Reger's violin sonata Op. 91. Compared to his works for the organ, this sonata was composed in a more traditional style, using Baroque style methods extensively. Reger applied polyphonic and contrapuntal textures in his unaccompanied violin compositions, which were not frequently used in works for the violin in the nineteenth century. In all three movements, Reger indicated the chords to be played as ‛chordal arpeggio' in the style of the Baroque period, as well as material borrowed from Bach in the introductory melodies and progression in each movement. Reger combines his complex compositional methods by highlighting the different periodical styles in all the movements. Despite staying close to traditional forms, he applies frequent modulations and long extensive melodies which are the progressive styles representative of the late nineteenth and early twentieth centuries, as well as incorporating virtuosic elements that were characteristic of the caprices or etudes of the nineteenth century. The combination of styles are all different in each movement, letting the performer to experiment more diverse interpretation. The first movement in sonata form begins with a melodic progression in the style of Bach that stays within the larger structure of tonality. However, upon detailed examination, the frequent harmonic changes and irregular length of phrases that are compositional styles of the early twentieth century, and the diverse virtuosic elements of the nineteenth century, such as quick continuous double stops jumping through wide tonal ranges, are most significant in this movement. The second movement is in ternary form and is in most part tonal. Reger combines two very different elements, the characteristic Baroque dance movement and the scherzo. He marked this piece as a ‘scherzo' within the music, which suggests a faster tempo with a playful character, but the opening melody evokes a Baroque minuet. Reger’s Baroque influence is most present in the third movement. A Reger specialist Susanne Popp suggests the influence of Bach’s chaconne on this movement. Reger’s chaconne consists of an eight-bar theme and variations, a coda, the extensive use of polyphonic textures and Baroque ornamentations, but limits the use of progressive and virtuosic styles. After a detailed analysis on three out of five existing recordings of this piece, I suggest a comprehensive interpretation from a performer’s perspective. The selected recordings are by the violinists Luigi Alberto Bianchi(1945-2018), Ulrike-Anima Mathé(b. 1964) and Renate Eggebrecht(b. 1944), with very different interpretations, respectively, all of which I analyzed focusing on tempi, bowing techniques, and ornamental elements. The recording of Bianchi is the fastest in tempo out of the three, with a first movement expressed with agogic nuances from the Romantic period, and a playful second movement with flexible agogics. In the third movement, tempo differences between variations are significant, drawing out the characteristic atmospheres of each, and this movement incorporates ornamental notes according to Baroque practice. In each movement, he plays the chords using different styles; in the first movement he uses a style from the late nineteenth century, and in the third, the Baroque arpeggio style is used in a diverse manner depending on dynamics. Mathé‘s recording, with its solid tempi, highlights agogics reflecting the cadences and tensions that suggest a more Baroque interpretation; the chords however, are played in the style of the nineteenth century and not in ‛arpeggio' style. These style elements are not differentiated among the movements and are to be found in all of the three, respectively. Lastly, the recording by Eggebrecht stays true to the score (texttreu), refraining from incorporating personal agogics and maintaining a rather steady tempo. Similar to Mathé, Eggebrecht plays the chords in a non-arpeggio style in the first movement, but plays the ornaments in a Baroque manner in the third movement. In this paper, after a close examination of the three recordings, I draw the conclusion that each movement can be interpreted differently using different periodic style elements. General tempi and the chords are to be played in the Baroque style, giving the piece a feel of homogeneity. The choice of tempi can be on the moderate side according to the ‛Baroque' opening line of each movement, but I suggested contrasting agogics in each of the movements - the first as Romantic, the second as Classical, and the third as Baroque in style. For the chords with a wave marked by Reger, I suggested to be played as arpeggio-style, starting from the lowest note and playing each upper note connectively, with references to the music theorist Thomas Mace(1612 or 1613-c.1706). For the ornamentations including slides and tirata, I recommended those in the first movement to be performed as a melody and in the third movement to be played as ornamentations in Baroque style. The main purpose of this paper is to understand Max Reger's composition and composer’s intent through in-depth research and interpretation from a performer’s perspective, and to re-examine the value of his violin sonatas which are less represented in the major violin repertoire. I hope this paper can be of help to those studying similar compositions by Reger and inspire peers to continue studying his compositions. 본고는 독일 작곡가 막스 레거(Johann Baptist Joseph Maximilian Reger, 1873-1916)의 <7개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Op. 91>(Seven Violin Sonatas for Solo Violin, Op. 91, 1905) 중 마지막 곡인 소나타 7번에 관한 연구다. 일생 동안 200여 곡에 달하는 작품을 남긴 막스 레거는 오르간 작품으로 세간에 널리 알려져 있으나, 그의 작품목록에는 30여 곡에 달하는 상당수의 바이올린을 위한 작품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안에는 작품번호로 다섯 개, 세부적으로 26곡에 이르는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작품들이 포함된다. 레거의 작품에 나타나는 전반적인 음악적 경향은 전통적인 음악 구조에 다양한 시대적 양식이 접목된 복합적 스타일로 설명된다. 먼저, 레거는 어려서부터 심취해있었던 바그너(Richard Wagner, 1813-1883)의 영향 아래 잦은 조성의 변화나 무한선율 같은 음악 어휘를 구사했다. 그리고 바그너보다 한발 더 나아가 무조성에 가까운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동시대의 쇤베르크(Arnold Schönberg, 1874-1951)나 힌데미트(Paul Hindemith, 1895-1963)와 같은 작곡가들처럼 완전한 무조성까지 도달하지는 않았다. 그는 오히려 전통적인 음악적 틀을 추구했고, 학자들은 그의 음악에서 브람스(Johannes Brahms, 1833-1897)의 영향도 언급한다. 그러나 레거를 설명할 때 그 누구보다 중요하게 연결되는 작곡가는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다. 레거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바흐의 영향은 푸가와 샤콘느 같은 대위적 텍스처의 사용과 그가 실제적으로 차용한 바흐의 음악 구조와 선율 등 여러 측면에 걸쳐 있다. 이러한 시대적 양면성을 띠는 그의 음악적 정체성을 설명하기 위해 후대의 음악학자인 프리쉬(Walter Frisch)와 슈발브(Michael Schwalb)는 ‘역사주의자적 모더니즘’, 또는 ‘보수적 모더니스트’ 등의 새로운 단어들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복합적인 음악적 경향은 본고에서 다룰 무반주 바이올린 작품들에도 확연히 나타난다. 본고에서는 레거의 무반주 바이올린 작품들 중 <7개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Op. 91>의 소나타 7번을 중심으로 레거의 음악 어법을 분석하였고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이 작품은 그의 오르간 작품들에 비해 전체적으로 전통적인 음악양식, 특히 바로크 양식을 토대로 작곡되었다. 레거는 19세기 이후의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작품들에서는 다뤄지지 않던 다성적이고 대위법적인 음악적 소재를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작품에 적용하였다. 또한 세 개의 악장 전체에 사용된 3성부 이상의 화음에 바로크의 화음 아르페지오(chordal arpeggio)의 연주법을 표기하였으며, 각 악장의 첫 선율에는 바흐의 선율과 진행을 차용하였다. 레거는 이러한 방식으로 곡 전체에 바로크 양식적 통일성을 의도한 것으로 추측된다. 둘째, 각 악장은 곡이 진행됨에 따라 서로 다른 시대적 어법을 부각시키며 레거 특유의 복합적 양상을 보인다. 큰 틀에서는 전통적인 어법에 무게를 두지만 여전히 19세기 말-20세기 초의 음악 경향 중 하나인 잦은 전조와 무한선율 효과 등의 진보적 어법들과 19세기 카프리스나 에튀드에서나 볼 수 있을 만한 화려한 고난도 테크닉들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이 양식들이 사용된 비중은 각 악장마다 다르게 나타나고, 이는 악장별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먼저 1악장은 소나타 형식을 토대로 작곡되었고 큰 틀에서는 조성적인 면모를 보이며 첫 선율 또한 바흐 소나타의 선율 진행을 차용한 형태를 가진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잦은 조성의 변화, 불규칙한 프레이즈의 연속적 연결과 같은 20세기 초의 어법과 19세기 비르투오조적 작품들에서 사용되던 다양한 고난도 주법, 예컨대 빠르게 넓은 음역을 넘나드는 연속적인 더블스탑 같은 테크닉들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2악장은 전통적인 복합3부형식이며 전반적으로 조성적인 진행을 취한다. 그러나 이 악장에는 바로크의 안정적인 춤곡풍의 진행과 스케르초라는 서로 다른 두 요소가 공존한다. 레거는 스케르초(Scherzo)라는 지시어를 악보에 명시했는데, 이는 빠른 템포와 익살스러움이 동반하는 해석을 유발한다. 하지만 1악장과 마찬가지로 2악장의 첫 선율에는 바흐의 미뉴에트와 유사한 선율 진행이 적용되어 있어 이 악장은 바로크 춤곡풍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3악장은 샤콘느 악장으로, 여러 측면에서 바흐의 샤콘느와 유사점을 가지며 바로크 양식에 무게가 실려 있다. 레거를 연구한 음악학자인 수잔 포프(Susanne Popp) 또한 이 샤콘느가 바흐 샤콘느의 영향을 받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바흐와 마찬가지로 여덟 마디라는 일정한 길이의 주제와 변주들, 그리고 코다로 구성되고, 다성적 텍스처를 가지며, 다양한 바로크적 장식들이 사용된다. 그리고 이 악장에서는 진보적인 어법과 19세기의 기교적인 요소들은 최소화 되었다. 본고에서는 악장별로 다른 시대적 복합성을 띠는 이 작품의 연주 음원을 분석했고, 이에 대한 연주적 해석을 제안하였다. 현존하는 다섯 개의 연주음원 중 필자가 선택한 연주자는 바이올리니스트 비앙키(Luigi Alberto Bianchi, 1945-2018), 마테(Ulrike-Anima Mathé, b. 1964), 에게브레히트(Renate Eggebrecht, b.1944)로, 이 세 연주자의 음원을 분석한 결과 각기 다른 연주적 해석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필자는 세 음원에서 나타난 폭넓은 시대적 해석을 템포, 활 주법, 장식적인 요소에 초점을 맞추어 세밀히 분석하였다. 비앙키의 음원은 전체적으로 세 음원 중 가장 빠른 템포로 1악장은 낭만주의적 아고긱으로 표현하고, 2악장은 스케르초의 ‘익살스러움’을 잘 살리는 유연한 아고긱을 적용한다. 그리고 3악장에서는 변주간의 템포차이를 가장 현저히 보여주며 각 변주의 분위기를 극대화하여 표현하지만, 장식적 음형들을 연주할 때는 바로크식으로 장식음을 처리한다. 또한 비앙키는 악장별로 화음 연주법도 다르게 적용하여 1악장에서는 19세기 이후의 화음 연주법을, 3악장에서는 바로크의 화음 아르페지오 방식도 사용하며 다이내믹에 따라 다양하게 화음을 연주한다. 마테의 음원은 세 음원 중 가장 안정적인 템포를 채택하며, 세부적인 아고긱에 있어서도 대부분 화성적 종지, 긴장감을 표현하는 바로크식의 해석을 보인다. 하지만 화음 연주법은 화음 아르페지오 방식이 아닌 19세기 이후의 연주 방식을 사용한다. 마테의 이러한 연주자적 해석은 악장별로 구분되지 않고 세 악장 전체에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에게브레히트의 음원은 전제적으로 악보에 충실한 연주를 추구하며 개인의 해석을 포함한 아고긱을 최소화하여 일정한 템포를 유지한다. 그리고 마테와 마찬가지로 화음연주에 있어서는 대부분 19세기 이후의 방식을 채택하지만 3악장의 장식적 요소를 연주할 때는 바로크식 해석을 보여준다. 본고에서는 결론적으로 세 개의 악장에 각기 다른 시대적 해석의 적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제시하였다. 먼저 전체적인 템포와 화음 연주에 있어서는 바로크 양식적 해석을 선택하여 곡 전체에 통일감을 주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즉 대략적인 템포 면에서는 세 개의 악장 모두 시작 부분에 차용된 바로크 선율에 근거하여 안정적인 템포를 택하지만, 세부적인 아고긱에 있어서는 1악장은 낭만주의적, 2악장은 고전주의적, 3악장은 바로크적인 연주법의 적용을 제안하였다. 화음연주법에 있어서는 당시의 음악 이론가 메이스(Thomas Mace, 1612 or 1613-c.1706)의 주장에 근거하여 최하성부의 음부터 순차적으로 상성부로 연결되는 화음 연주법을 추천하였다. 장식적 요소들의 연주에 있어서는 1악장의 슬라이드 음형은 장식음 처리보다는 선율로서 다뤄지는 것이, 3악장의 슬라이드(Slide)와 티라타(Tirata)는 바로크식 장식음으로 처리되는 것이 더욱 타당하다고 여겨진다. 본고는 이렇듯 복합적인 작품에 대한 연구와 연주자적 해석을 통하여 작곡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바이올린 문헌 중 주요 레퍼토리에 속하지 않았던 레거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의의를 둔다. 또한 레거의 작품과 같이 음악적 복합성을 지닌 작품을 연주할 때 이 논문이 도움이 되고, 나아가 레거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가 더 많은 음악가들에게 연구되기를 바란다.
현대 자수에 표현된 기하학적 패턴에 관한 연구 : 작품제작을 중심으로
주연경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1999 국내석사
현대 미술은 물질의 세계를 재현하는 데 있어서 자연의 모습들을 색채 또는 최소한의 형태로 환원하여 추상이나 비대상 미술에 다다르는 경향을 보여왔다. 이러한 현상중 자연을 분석함으로써 얻어진 기하학적 형태는, 원, 사각형, 직선 등의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기본 형태이며, 현대의 시대적 요구에 보다 순응하는 단순성, 명확성, 객관성 등의 요소로 인해 시각전달이 빠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하학적 형태로 이루어진 패턴은 현재까지 인간의 기본적 조형의지와 상징성을 표현하는 대안으로 사용되어 지고 있다. 오늘날 현대 미술은 탈 장르화와 종합예술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대자수 또한 다른 영역과의 교류와 함께 보다 새로운 개념으로 현대 미술로 자리잡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기하학적 패턴과 자수의 실에 의한 선적요소를 기초로 하여 현대 자수에 표현된 기하학적 패턴의 조형성과 부조적 형태 구성이 주는 시각적 양감을 효과적을 표현하는데 있다. 이론적 배경으로는 국내외 문헌과 작품을 조사하여 기하학적 형태 개념과 기하학적 패턴의 전개과정을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현대 미술에 나타난 패턴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현대 섬유미술에 나타난 패턴의 경향과 현대 자수에 표현된 패턴의 표현방법과 화면구성을 살펴보았다. 작품구성에 있어서는 일상적인 도시공간을 관찰 대상으로 하여 그 중 건물의 형태를 기하학적인 형태로 단순화하였고, 작품 Ⅲ, Ⅳ에서 보여지는 자연풍경은 실크스크린(silk screen)을 이용한 것으로 화면 안에서 기하학적 형태와 대비 효과로 구성하였다. 작품의 재료로는 면, 수직실크, 노방 등을 바탕 천으로 하였으며, 견사, 면사, 화학 사, 인견사 등으로 수를 놓았다. 부 재료로는 부조적 형태와 질감표현을 위해 우드락, 속수의 재료로 가는 나무 등을 용하였다. 기법적 측면에서는 건물 이미지를 위한 주된 표현으로 평수와 감기기법(coiling)을 이용하였다. 현대 자수에 있어서 여러 가지 기하학적 패턴의 표현방법으로 얻어진 작품을 제작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특징을 알 수 있었다. 첫째, 기하학적 형태는 함축적이고 절제된 표현에 가장 적합하였다. 둘째, 기하학적 패턴은 단순화된 형태의 반복으로 조형적 리듬 감을 표현할 수 있었다. 셋째, 실의 움직임이 하나의 선적인 표현요소로 등장하였다. 수평선, 수직선, 사선 등의 표현 및 방향성을 나타내기에 적절하였다. 넷째, 기하학적인 조직으로 짜여진 바탕천은 기하학적 구조로 기하학적인 패턴 표현에 효과적이었다. 이러한 바탕천은 그 자체로서 조형적 의미를 가진다. 다섯째, 기하학적 패턴과 자연 풍경이라는 상반된 요소들의 조합으로 대비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기하학적 패턴은 정적이며 단순하고 절제된 화면구성이 가능하였으며, 자연풍경은 기하학적 패턴에 의해 단조로울 수 있는 화면에 생명력을 부여하여 이중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현대자수에 표현된 기하학적 패턴은 간결하고 명확한 조형요소로 사용될 수 있는 특징을 알 수 있었다. In representing the world of materials, modern art has had a tendency to restore images of nature into color or minimal form, resulting in abstractimism or non-objective art. Among such phenomena, geometrical forms resulted from analyzing nature are logical and rational base-cirde, rectangular, straight, etc., which have advantage in rapid visual delivery due to their simplicity, definiteness and objectivity that go with the demand of modern times. The patterns consist of such geometrical forms are used as alternative which represents basic will of modeling and symbolism of human being current trend of modern art points toward despecialization and total art, and embroidery also establishes itself as new concept in modern art exchanging with other fields. The aim of this works is, with geometrical pattern and linear element as base, expressing the visual massiveness arised from the shapes of geometrical pattern and composition of embossed carving, which are spreaded in modern embroidery. For theoretical background, concept of geometrical pattern and its progress are considered and analyzed from a historical point of view. Moreover, trend and expression techniques of pattern, and constitution of screen in modern art of textile are reviewed. In construction of artworks, with everyday spaces as object of observation, shapes of objects are simplified into geometrical form. In Case of artwork Ⅱ and Ⅲ, sceneries of nature are expressed in silk·screen, affecting mutually with geometrical forms. As main stuff for artworks, cotton, handweaving silk, ojang, and so on are used as ground materials, and silk-thread, cotton-thread, chemical-thread and rayon-yarn as embroidery stuff. For expressing the shapes of embossed carving and surface employed. In technical aspect, normal embroidery and rolling methods are utilized to express the images of building, and natural sceneries are presented freely. By analyzing artworks which are prepared with various expression techniques of geometrical forms, following conclusions are derived. First, geometrical pattern is a most suitable in implicative and cantinent expression. Second, in constituting artworks, by employing the method of connecting pieces, production of larger size artworks can be easily achieved. Each piece has different meaning and symbol. However, if they are integrated into one assembly in a screen, totally new meaving arises. Third usage of various ground stuff was suitable for the expression of geometrical pattern by geometrical structure of ground stuff. Ground stuff which presents structures of handweaving silk, vertical line, and horizontal line has characteristic meaning as itself. Fourth combination of unfamilar elements-geometrical pattern and natural scenery can give rise to contrast effect. Geometrical pattern is still, simple and can result in moderate construction of screen. Natural scenery infuse the liveliness into the screen which can be simple with geometrical pattern alone. Geometrical pattern expressed in modern embroidery represent vertical and horizontal characteristics in aspect of expression technique, and can be employed as simple and definite elements of modeling.
롤투롤 그라비아 공정을 이용하여 플라스틱 필름 위에 인쇄한 N-type 박막트랜지스터에 관한 연구
기존 전자소자 제조 공정에 비해 많은 장점을 지니고있는 인쇄 공정을 통해 제작된 TFTs(Thin Film Transistors)는 디스플레이 산업은 물론 투명과 Flexible을 키워드로 하는 다양한 차세대 IT소자 제작에 필수적인 아이템으로 사용되고 있다. 인쇄공정에 필요한 전자잉크의 재료로 사용되는 CNT는 전기적, 구조적으로 뛰어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에너지 및 자원절약, 고생산성의 장점을 지니지만 이를 이용하여 제작한 TFTs는 공기 중의 수분과 산소에 의해 전기적 특성이 저하되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이처럼 현재 인쇄 공정에 적용하기 위한 전자 잉크의 소재인 유기물질은 공기 중에 있어 매우 불안정하다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본 연구에서는 flexible 한 plastic film 위에 롤투롤 그라비아와 롤투플레이트 장비를 이용하여 전자 잉크를 인쇄하여 제작한 p-type TFTs 위에 conversion ink를 인쇄하여 저전압 구동 가능한 CMOS 인버터를 제작하기 위한 공기 중 안정한 n-type TFTs를 제작하였다.
사용자 경험 과정에서 컨텍스트 분석을 위한 원격 관찰 방법
주연경 서울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2017 국내석사
생산 중심의 제조 산업 사회에서 서비스 사회로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경제활동의 주체가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이동하였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점차 수요자의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학문과 기술 분야의 중요성 또한 대두되고 있다. 그 중 하나인 서비스 디자인 학문 분야는 점차 그 중요성과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왜냐하면 서비스 디자인을 통해 고객의 서비스 경험 과정을 분석하고 이의 개선을 통해 기존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서비스 디자인 학계에서의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새로운 디자인 방법과 프로세스가 제안되고 있으며 그 방법들 또한 고도화 되고 있다. 레티넨 (Lehtinen,1983)은 서비스에 대해 “서비스는 흐름(flow)의 개념인 행위로서 결과(stock)로 파악되는 재화와 구별된다.[1] 라고 하였다. 레티넨의 정의에서 볼 수 있듯이 무형성과 소멸성의 특징을 가지는 ‘사용자의 경험’과 서비스의 흐름 즉, 전후 맥락을 면밀히 파악하는 것은 더 나은 서비스를 디자인하는데 결정적인 열쇠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사용자의 경험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기존에도 서비스 디자인에서는 다양한 관찰 방법론이 개발되고 활용하고 있지만 현재의 관찰 방법에는 몇가지 주요한 한계점이 있다고 파악하였다. 먼저 제 3자의 시각인 관찰자의 시점에서 서비스를 관찰하는 것은 사용자에 몰입한 데이터를 얻는데 제한적이다. 서비스 디자인 과정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대표적 관찰 방법론인 Video Ethnography, Shadowing 등의 관찰 방법은 제 3자의 입장에서 사용자의 행동을 관찰하게 되는데, 이는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맥락 정보 또한 선별적이고 제한적으로 도출할 뿐만 아니라 타인의 시점에서 관찰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서비스 경험 과정에 몰입하기 쉽지 않다. 두번째 서비스 경험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소멸성의 특징을 가지는데,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인 컨텍스트 요소를 모두 기록하고 분석하기 힘들다. 세번째 기존의 사용자 맥락 관찰 방법은 관찰자의 개입에 의해 사용자가 의식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 호손 효과(hawthorne effect)로 인해 자연스러운 사용자 경험 리서치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위의 한계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사용자 관찰 방법을 제안하였다. 이를 위해 문헌 연구를 통해 이론을 고찰하고, 사용자 경험 과정을 면밀히 분석하기 위한 컨텍스트 요소와 비교 요소를 도출하였다. 이후 관찰에 활용할 디바이스로서 360도 카메라와 부수적으로 활용할 보조 디바이스 및 어플리케이션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본 관찰 방법의 실용성에 대해 검증하기 위하여 사례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후 전문가 평가를 진행하여 본 관찰 방법이 타 관찰 방법론에 비하여 차별성이 있고 추후 활용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검증하는 단계를 거쳤다. 결론적으로 서비스 디자인 과정에서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관찰 방법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에 활용함으로써, 사용자의 니즈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 하는데에 조금 더 정확하고 깊이 있는 데이터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