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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긍호,이재영 한국사회및성격심리학회 2007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 Vol.21 No.1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s of sex-role identity and of moral orientation between idiocentric and allocentric adolescents in Korea. From the total of 597 2nd-year high school students living in Seoul, 100 idiocentrics(20.8%) and 95 allocentrics(19.8%) were selected based on their INDCOL responses. As expected, (1) idiocentrics and allocentrics showed higher-levels of masculinity and of femininity sex-role identity than the other, respectively; (2) they reached higher-levels of justice-oriented and of care-oriented morality than the other, respectively; and (3) the overriding sex-role identity of each cultural-disposition-group mediates the development of their relevant moral orientation (especially femininity sex-role identity of allocentrics mediates the development of care-oriented morality level in this group). These results implicate that the pervasive type of moral orientation of a society is internalized as the sex-role identity level which is highly appreciated in that society is maturated. 문화성향에 따라 성역할 정체감과 도덕적 지향성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문화 내적 비교의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남성성 성역할 정체감과 정의지향적 도덕성 수준은 개인중심성향자가 집단중심성향자보다 높고, 반대로 여성성 성역할 정체감과 배려지향적 도덕적 수준은 집단중심성향자가 개인중심성향자보다 높았다. 또한 여성성 성역할 정체감은 집단중심성향이 배려지향적 도덕성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매개 역할을 함이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는 두 문화성향 집단의 인간관과 대인관계 조망의 차이를 근거로 하여 논의되었다.
조긍호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2004 社會科學硏究 Vol.12 No.1
세계화의 거센 묽ㄹ이 휩쓸고 있는 오늘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의 현재적 특징과 그 전통적 배경에 대한 정확한 이해일 것이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문화비교연구의 결과를 기초로 서구와는 다른 동아시아인의 심성과 행동의 집단주의적 특징을 살펴보고, 그 사상적 연원을 동아시아 유학사상에서 찾아보려 하였다. 개인중심적 인간관과 독립적 자기관을 가지고 있는 서구 개인주의 사회와는 달리, 동아시아 집단주의 사회에서는 관계중심적 인간관과 상호의존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그 결과, 주의의 초점, 통제 소재, 시·공간적 변이간으성의 차원에서 독립성·자율성, 자기주장, 안정성을 강조하는 개인주의 사회와는 달리, 집단주의 사회에서는 연계성·조화성, 자기억제, 가변성을 강조하게 되고 그에 따른 인지·정서·동기의 제반 심성과 행동의 측면에서 개인주의 사회와는 다른 특징을 보이게 된다. 동아시아 집단주의 사회의 이러한 특징의 배경에는 유학 사상이 놓여 있다. 즉, 사회적 관계체, 능동적 주체자, 무한한 가능체로 인간을 파악하여 자기완성뿐만 아니라 타인에의 관심과 배려 및 사회적 책무의 자임과 완수에서 이상적 인간형(군자·성인)의 특징을 구하는 유학 사상의 입장에서 집단주의의 제반 특징이 도출되는 것이며, 따라서 동아시아 집단주의의 사상적 연원은 바로 유학의 전통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조긍호 서울대학교 심리과학연구소 1988 심리학의 연구문제 Vol.- No.3
필자(조, 1982a)가 제시한 대인평가차원의 이원모형의 가장 핵심내용인 서로 다른 의존상황과 인상차원에서 지적 및 정적 인상평가특성이 갖는 정보우월성의 상대적인 차이를 검증하는 일련의 연구 결과를 정리하였다. 우선 필자의 이원모형을 간단히 제시하고, 이 모형에서의 두 특성의 정보우월성의 근거를 논의하였다. 다음으로 우리말 성격특성형용사에서 지적 특성과 정적 특성을 분류해 낸 연구 결과들을 제시하였다. 그 다음에는 인상정보통합의 실험들에서 얻어진 결과들을 중심으로 두 특성이 두 의존상황과 인상차원에서 보이는 정보우월성의 상대적 차이를 제시하고, 이어서 대인기억의 실험들에서 얻어진 같은 내용의 결과들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실험결과들은 모두 필자의 이원모형의 경험적 타당성을 입증해 주는 것이라는 사실과 대인지각연구에서 필자의 이원모형이 가지는 의미를 논의하였다.
조긍호 한국사회과학 연구협의회 1999 社會科學論評 Vol.- No.18
우선 졸저에 대하여 커다란 관심을 가지고, 분에 넘치는 호평을 하여 주신 최상진 교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최교수께서는 졸저가 “전반적이며 기초적인 이론 체계를 일단 정립한 이후에…유학심리학적 이론을 전개하고 있으며, ”심리학적 시각에서 맹자와 순자의 유학을 심, 즉 마음의 차원에서 정확하게 재해석하고 체계화“하고 있기 때문에 ”심리학 책을 읽는 것처럼“ 아주 쉽게 읽었다고 평하면서, ”심리학의 기본 패러다임을 서구 중심에서 동양 중심으로 이끌어오기 위한 기본틀을 구축“하고 있으며, 또한 ”그 동안 괴리되어 왔던 윤리학과 심리학, 철학과 심리학을…절묘하게 결합시킴으로써 미래 학문이 지향해야 할 인문과학과 심리과학의 접합 가능성을 시현해 보이고 있다“고 극찬해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