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화와 한국인의 다문화 수용성과의 관계

정회옥(Hoi Ok Jeong),김경혜(Kyoung Hye Kim) 대구대학교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 2021 현대사회와 다문화 Vol.11 No.4

본 연구는 도시화 수준에 따른 한국인의 다문화 수용성을 분석하였다. 기존 연구들은 도시화 수준을 대도시와 중소도시로 구분하는 등 단편적인 방식으로 구분하였기 때문에 연구마다 도시화 수준에 따른 개인들의 다문화 수용성이 모두 달랐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자 본 연구는 보편적이고 간결한 도시화 평가지표를 개발하였으며 다수준 분석을 통해 도시화 변수와 다문화 수용성과의 관계를 분석해보았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역별 인구밀도와 고등교육 졸업자 수에 따라 다문화 수용성에 차이가 존재하였다. 이는 거주환경의 특성이 구성원 개인의 삶과 태도 형성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임을 의미한다. 더 나아가, 도시의 높은 교육 수준과 같은 비물질적 가치는 다문화 수용성을 고양시키는 반면, 인구의 과밀은 오히려 다문화 수용성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두 변수 모두 도시화를 측정하는데 중요한 요소임에도 어떤 측면의 도시화를 얘기하는지에 따라 다문화 수용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지며 도시화와 다문화 수용성의 관계가 복잡성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multicultural receptivity of Koreans influenced by the level of urbanization. In previous studies, the level of urbanization variable has been treated in an one-dimensional way. To address such a limitation, the present study developed a comprehensive urbanization index. The results of multi-level analysis show that the differences in the population density and the number of graduates of higher education in the region influence the multiculturalal attitudes. Furthermore, the results demonstrate that while a high level of education enhances multicultural acceptance, overpopulation has a reverse effect reducing multicultural acceptance. These results indicate that although both variables are important factors in measuring urbanization, their influences vary depending on which aspect of urbanization is being discussed, suggesting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urbanization and multicultural acceptance is complex.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에 있어 개인적 수준 변수들의 영향력 분석

정회옥(Jeong, Hoi Ok),윤종빈(Yoon, Jong Bin),박영환(Park, Young Hwan) 한국정치정보학회 2016 정치정보연구 Vol.19 No.1

본 연구는 국회의원의 사회경제적 배경과 경력 등 개인적 측면에 주목하여 의정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경험적으로 분석하였다.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은 충실도와 입법생산성으로 구분하였으며 충실도는 본회의 출석률, 상임위원회 출석률로, 입법생산성은 대표법안 발의 수, 법안 가결 성공률, 법안 가결 처리기간으로 측정하였다. 우선 18대, 19대 국회의원들을 비교분석한 결과 19대 국회의원들이 18대에 비해 더 성실하고 생산성 있는 의정활동을 수행했고 더 효율적인 입법 활동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다음으로 19대 국회의원의 사회경제적 배경 등 개인적 변수와 의정활동 간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위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를 요약하자면 선수가 낮거나 정치적 경력 혹은 경험이 부족한 의원일수록 오히려 의정활동에 충실한 것으로 나타났고, 상임위원장이라는 국회 내에서의 경험이 의원의 입법생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학력이 높을수록 그리고 중앙관료 경력이 없을수록 대표 법안 발의에 활발한 반면 가결처리에 더 오랜 시간이 걸려 입법효율성은 떨어지는 경향이 발견되었다. 또한 의원의 당직 경험이 출석률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가결성공률을 높여 입법 활동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examines the effect of legislators" individual-level factors on the legislative effectiveness, focusing on the 19th National Assembly of South Korea. Legislative effectiveness was measured by multi-dimensional variables such as participation rate in committees, the number of bill initiatives, and bill passing rate. The empirical results show that the 19th Congress was more effective and productive, compared to the 18th Congress. Furthermore, the results show the significant effects of seniority, education, previous career variables. The results of the research confirm that individual-level factors do influence Congressmen’s legislative effectiveness, albeit in a rather limited way.

20대 총선 인천 남동(갑) 분석

정회옥(Jeong, Hoi Ok),김진주(Kim, Jin Ju),김소정(Kim, So Jeong) 경성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2017 社會科學硏究 Vol.33 No.1

본 연구는 20대 총선 과정에서 국내 지역 중 북한이탈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인천 논현1동이 포함된 인천광역시 남동구 갑 지역구 선거구에 대한 참여관찰을 실시하였다. 구체적으로는 북한이탈주민과 관련된 이슈를 중심으로 남동구 갑 지역구의 유권자와 주요 후보, 지역구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 내용을 분석한 결과, 첫째, 유권자들은 북한이탈주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이들과 관련된 것이 포함된 후보자의 공약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못했다. 둘째, 북한이탈주민들은 정치 전반에는 관심이 있었으나 일반 유권자와 마찬가지로 공약에 대한 이해는 부족했다. 마지막으로 후보자들은 북한이탈주민을 주요 유권자로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들을 위한 공약과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한국 사회에서의 매니페스토 운동과 정책 선거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정책 선거 문화가 북한이탈주민을 비롯한 소수자를 포함해야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This study examined the congressional district of Incheon Namdong Gap in the 20th parliamentary election, utilizing the method of the participant observation. The district is chosen as the object of the examination because of its unique characteristics-the most densely populated area of North Korean defectors in the country. This study focused on the issue related to North Korean defectors and conducted interviews on ordinary citizens, major candidates, and North Korean defectors. The results showed that first, most voters did not recognize candidates’ pledges regarding defectors from North Korea; second, defectors did have interest in Korean politics, but they lack of understanding for candidates’ pledges; third, candidates considered defectors as important and was keen in representing defectors’ interest.

의원의 사회경제적 배경과 국회 생산성과의 관계: 18대 국회를 대상으로

정회옥 ( Hoi Ok Jeong ),장혜영 ( Hye Young Chang ) 서울대학교 한국정치연구소 2013 韓國 政治 硏究 Vol.22 No.2

국회의원 개개인의 국회 생산성은 국민의 대리인이자 대표자인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기대에 얼마나 부응하는가에 관한 지표이다. 유권자가 최적의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유권자들이 자신이 선택한 후보가 주어진 책무를 성실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의 결과이다. 국회의 생산성을 이끌어내는 국회의원들의 개인적 배경은 한국의 선거풍토 특히 인물 중심의 선거환경에서 중요한 투표결정요인이 되기 때문에 국회 생산성과 의원 개개인들의 사회 경제적 배경과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은 중요하다. 본 논문은 기존 연구에서 주목했던 의정활동의 정치적 요소뿐만 아니라 의원의 사회경제적 변수도 국회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지 살펴본다. 이를 위하여 본 논문에서는 의원들의 각종 의정 활동 과정에서 나타난 출석률 및 입법활동과 의원들의 사회경제적 요인과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한다. Legislative effectiveness of individual Congressmen can be an indicator that measures the degree of constituency expectation on congressmen. Since their legislative functions reflect the representations as well as delegations, it is crucial to examine how much the individual congressmen make productive outcomes in the Congress. Besides political factors that affect the legislative effectiveness of individual congressmen, individual`s socio-economic factors may play a role on deciding the level of legislative effectiveness despite of lack of research on that subject. In order to understand the impact of individual`s socio-economic factors on legislative effectiveness, this study focuses on the 18th Korean Assembly and, in particular, examines relations between individual congressmen`s socio-economic factors and legislative productivity, using participation rate in diverse committees, bill initiatives, bill passing rate as well as passage of bill. The research results conflrm that there is limited effect of individual socio-economic factors on Congressmen`s legislative effectiveness in general.

프랑스인들의 극우정당 지지와 무슬림에 대한 태도

정회옥(JEONG HOI OK),김진주(Jin Ju Kim),윤종빈(Yoon Jong-Bin) 21세기정치학회 2015 21세기 정치학회보 Vol.25 No.4

This study examines the factors that determine attitudse toward Muslim among the French. We mainly focu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upport for the far-right party -- National Front and attitudes toward Muslim. Utilizing the 2009 Pew Global Attitudes Survey, this study finds that the French who are young, liberal, well-educated, and rich tend to show positive attitudes toward Muslim. More importantly, the support for the National Front, even after controlling all other variables, has a strong influence on the formation of negative attitudes toward Muslims, but the support for other parties, such as Extreme Gauche, Parti Socialiste and Union pour un Mouvement Populaire, does not have significant effects. Additionally, we find that the interation between the importance of religion and religious identity leads individuals to have more negative opinion on Muslim. These results indicate that the support for the National Front might be linked with the attempts to isolate the Muslims, thereby leading to the ethnic and religious division in France. This study provides implications that the role of political parties should be considered more importantly in the discussion of how to achieve social integration.

한국 청소년의 정치의식 수준 분석

정회옥 ( Jeong Hoi Ok ),정승희 ( Jeong Seung Hee ) 한국사회과교육학회 2018 시민교육연구 Vol.50 No.2

2016년 촛불집회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청소년들의 정치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 청소년들의 정치 관심도, 정치 인식, 정치참여 수준, 신뢰 등 정치의식 수준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한국 청소년의 정치참여와 정치의식 수준의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과 해외 국가들의 사례를 서로 비교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가 주관한 ‘국제시민교육연구(ICCS)’ 데이터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청소년 역량지수 측정 및 국제비교 연구’ 데이터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한국 청소년의 정치의식 수준은 투표참여를 제외한 정치 관심도, 정치 신뢰도, 정치참여 모든 분야에서 분석국가들의 평균 이하로 나타났다. 둘째 한국 청소년의 정치 관심도와 투표참여, 저항적 정치참여 의사는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었으나, 그 외 정치참여 의사와 신뢰의 경우 부정적인 응답이 더 많았다. 셋째, 정치 관심도, 정치 신뢰도, 정치 참여 의사 모든 분야에서 성별과 교급의 집단 간 평균 차이가 존재하였으며 지역의 경우 정치 신뢰도, 후보자 및 정당 돕기, 정치단체 가입, 선출직 후보 출마, 저항적 정치 참여의 분야에서 집단 간 평균 차이가 나타났다. 본 연구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청소년의 정치의식 수준 제고를 위한 맞춤형 정치교육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As can be seen in the candlelight vigils in 2016, youth participation in Korean politics is becoming more activ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level of political consciousness, such as political interest, political awareness, political participation level, and political trust among Korean youth. This study also compared the cases of Korea to foreign countries, in order to find ways to improve the level of political participation and political consciousness of the Korean youth. For this purpose, data from the International Civic Education Research (ICCS), and the Korea Institute for Policy Studies' Youth Competence Index Measurement, and the International Comparative Study data were used for analysis. The results highlighted the following results: First, the level of political consciousness of the Korean youth was below the average of other countries in all aspects except political participation and political trust. Second, Korean adolescents' interest in politics and willingness to take part in voting were found to be strong, but they did not have strong interest in other types of political participation and displayed the low level of political trust. Third, we found the significant difference in terms of gender and age with respect to political interest, political trust, and participation in politics. Based on these results, this study suggested that a customized political education program is required in order to raise the political consciousness of Korean youth.

Do American Minorities Respond to Substantive Representation?

Hoi-ok Jeong(정회옥) 한국아메리카학회 2011 美國學論集 Vol.43 No.1

이 논문은 미국 소수인종 집단인 히스패닉계와 아시아계 미국인의 실질 대표성(substantive representation)과 정치지식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세력화 이론(empowerment theory)에 의하면 소수인종의 대표성(representation) 제고는 그들의 정치태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즉, 대표성이 제고된 지역에 거주하는 소수인종들은 정치가 폐쇄된 영역이 아니며 정치 참여는 가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을 하게 되고 따라서 정치지식을 습득하는데 있어 보다 적극적이 된다는 것이다. 세력화 이론에 기반 한 기존 연구물들은 소수인종의 대표성 중에서도 얼마나 많은 소수인종 출신 정치인들이 선출되었느냐 하는 문제, 즉, 명목 대표성(descriptive representation)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어 또 다른 형태의 대표성인 실질 대표성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이 논문은 대표성의 질(quality)을 의미하며 제도적인 산출을 중시하는 실질 대표성에 주목하여, 소수인종들이 실질대표성의 제고에 어떠한 식으로 반응하는지 살펴보았다. 소수인종의 실질 대표성은 미국 각 주에서 실시하고 있는 소수인종 우호 정책의 총수로 측정하였고 히스패닉계와 아시아계에 대한 별도의 여론조사 자료를 사용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실질 대표성이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히스패닉계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그렇지 못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보다 높은 수준의 정치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미국의 소수인종 집단이 실질대표성의 제고에 긍정적으로 반응함을 의미한다.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관련 자치법규의 비교 분석

정회옥(Jeong, Hoi Ok),박명아(Park , Myung A) 서강대학교 현대정치연구소 2018 현대정치연구 Vol.11 No.1

본 연구는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주민의 인구학적 변화가 지방자치단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내의 외국인주민과 외국인 관련 자치법규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으며 사례분석을 통해 외국인주민 수가 많고 적은 지역 간의 정책적 내용의 차이가 존재하는지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외국인주민이 많은 지방자치단체일수록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외국인 관련 조례를 많이 제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 내 결혼이민자의 수와 비율도 다문화가족관련 자치법규와 정(+)의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사례분석을 실시한 결과 외국인주민 수가 많은 지역에서는 외국인주민 수가 적은 지역에 비해 다양하고 구체적인 외국인정책이 발견되었으며, 외국인근로자가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외국인근로자의 인권증진과 처우개선 등을 위한 규정이 있는 반면, 농촌지역에서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지원 사업에 편중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지역적 특성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외국인 관련 법률은 교육과 의료 지원이 주가 되는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할 수 있다. 외국인 주민을 진정한 지역주민으로 받아들이는 제도적인 정비와 함께 지역주민의 의식제고를 위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 of the increasing number of foreign residents on local governments in South Korea. We analyzed the correlation between the number of foreign residents in each local government and the number of regulations related to foreigners enacted. Also, the case study examined whether there is a difference in the content of policies between regions depending on the number of foreign residents. The analysis of the data showed that the more foreign residents there reside, the more ordinances supporting foreigners are enacted. In addition, we found that the regions with a large number of foreigners tend to have more various and specific policies favorable to foreigners. However, the laws related to foreigners in local governments still remains limited to the areas of education and medical support. Efforts should be made to enhance the multicultural awareness of local native residents as well as to achieve institutional improvements to fully accommodate foreign residents.

19대 총선에서 나타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의 현실과 한계

정회옥(Hoi Ok Jeong) 한국정당학회 2012 한국정당학회보 Vol.11 No.2

본 연구는 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의 매니페스토 운동을 정당, 후보자, 유권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라는 주요 행위자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정당의 메니페스토에 있어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총선 정당 매니페스토에 소요예산과 재원조달방안이 제시되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그러나 정당의 매니페스토가 선거일 불과 3주 전에 제시되어 선거용으로 급조된 측면이 강하다는 것은 앞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후보자 매니페스토는 개발위주의 공약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정당의 공약 기조가 일자리, 복지, 경제 민주화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공약의 근본적인 기조가 크게 달라 19대 국회에서 얼마나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우려된다. 유권자 차원에서 매니페스토 운동을 살펴본 결과 매니페스토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매니페스토 운동에 대해 알고 있는 유권자들은 매니페스토 운동을 통해 얻은 정보를 투표 선택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니페스토 운동에 대해 알고 있는 유권자들 중 절반은 매니페스토 운동이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고 응답하였다. 덧붙여 역대 선거와 비교했을 때 매니페스토 운동에 대한 인지도, 매니페스토 운동의 유용성, 매니페스토 운동의 선거 결과에서 영향력 등 모든 측면에 있어서 유권자들은 19대 총선의 매니페스토 운동에 대해 과거 선거보다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선관위의 매니페스토 활동에 대한 유권자 인지도는 대체로 낮았으나 선관위의 활동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유권자들 사이에서 선관위 활동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analyzed the reality of policy-oriented elections based on manifestos in the 19th general election focusing on parties, candidates, voters, and the National Election Commission that were core actors. As for the party manifesto, the positive evaluation is possible in respect that the necessary budget and financing plan were presented to party manifesto in the general election for the first time ever in history. However, it showed the negative aspects that the party manifesto was presented only three weeks before the Election Day, and the manifesto was improvised for election by ignoring democratic procedures. When it comes to the candidate manifesto, there were quite a few development-oriented promises and they differ markedly from the key note of the party manifesto. A review of the manifesto movement at voter level reveals that the voters’ recognition about the manifesto is low, but voters who have known the manifesto movement actively apply data from the movement to their vote choice. Moreover, half of the voters who have known the manifesto movement answered that the movement did not affect the election results. Compared to previous elections, the voters evaluated negatively the manifesto movement of the 19th general election in all respects, including the recognition, usability, and influence over the election results of the manifesto movement. Finally, it showed that the voters’ recognition about the National Election Commission’ manifesto movement is generally low, however, the voters’ satisfaction about the National Election Commission’ activities is high.

재한 조선족의 민주주의에 대한 태도 결정요인

정회옥(Hoi Ok Jeong),김소정(So Jeong Kim),유혜혜,(Hui Hui Liu) 연세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 2017 동서연구 Vol.29 No.3

Based on the own survey data-set, this study examines attitudes toward democracy among the Korean-Chinese in South Korea. We assume that Korean-Chinese are transnational actors and focus on their class consciousness in China and experiences in South Korea. The results of data analysis show that variables, such as understanding of Korean politics, length of residency in South Korea, and trust toward Korean society, are influential. This implies that in explaining the Korean-Chinese’s attitude toward democracy, experiences in South Korea are more important than those in China, which emphasizes the need for more tolerant immigration policies. 본 연구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들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태도에 대해 분석하였다. 연구과정에서 기존연구들이 주로 지적하였던 중국사회에서의 계층을 포함하여 한국에서의 경험 요인에 주목하였는데 그 이유는 조선족이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초국가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분석 결과 중국사회에서의 경험보다 한국정치 이해도, 거주기간, 한국사회 신뢰 등의 변수를 포함한 한국사회에서의 경험이 민주주의에 대한 태도 형성에 있어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이주국에서의 경험이 이주자의 정치적 행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서구의 연구내용이 한국 사회에도 적용된다는 점을 보여주며, 한국사회에 이주자들을 포용하는 정치제도 및 문화 확립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