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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희(Bok-hee Chun) 21세기정치학회 2006 21세기 정치학회보 Vol.16 No.1
Women NGOs played a great role in the global women's movement since the 1970's. They succeeded in ‘gendering the agenda' of the UN world conferences. The gender mainstreaming strategy which has been adopted in the platform for the Beijing UN world conference for women was the result of good global governance. Gender mainstreaming affected policy innovations for gender equality in many countries around the world. The effort of global governance over gender equality could contribute to national policy innovations which could not be achieved easily by one state's political efforts. Gender politics in global governance has brought about a change in global agendas as well as national policy innovations. However this achievements was done in only 'soft' areas such as development, environment, human rights. Gender equality in areas of national defence and security are weak so far. The process for policy innovations for gender equality are slow.
독일 페미니스트 담론에서 젠더와 인종의 교차성에 대한 고찰 -독일 이슬람 이주여성의 불평등 문제에 대한 담론을 중심으로-
전복희(Bok-Hee Chun) 한국정치정보학회 2019 정치정보연구 Vol.22 No.2
독일 페미니스트 담론에서 젠더적 불평등과 인종적 불평등의 상호교차성은 특히 ‘섹시즘의 인종화’의 형태와 서구중심적 페미니즘의 사고관과 문화적 우월의식을 통해서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섹시즘의 인종화’는 섹시즘을 이슬람 문화의 근본적인 특징으로 보고 이슬람 문화를 독일 문화를 위협하는 문화로 차별화하고 배제하면서 문화적, 인종적 위계관계를 정당화한다. 또한 서구중심적 페미니즘과 문화적 우월의식은 억압되고, 수동적인 이슬람 여성와 자유롭고, 자주적인 독일여성의 이미지를 대조적으로 재현하여 이슬람 이주여성과 독일 여성간의 불평등한 권력관계를 체계화하고 정당화 한다. In German feminist discourse, the intersectionality of gender inequality and racial inequality is manifested in particular through the form of "ethnicsation of sexism", western - centered feminism and cultural superiority. The " ethnicsationof sexism" regards sexism as a fundamental characteristic of Islamic culture and differentiates Islamic culture as a culture that threatens German culture. Western - centered feminism and cultural superiority produce the image of islamic women as dependent and victim of male violence. This is in contrast to in contrast to the self-representation of German women as independent and having the freedom to make their own decisions. In this process of discourse, power relations are systematically exercised between Islamic migrant women and German women.
독일에서 이슬람 이주민의 강제결혼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사회통합정책에 미친 영향
전복희(Bok-hee Chun) 21세기정치학회 2012 21세기 정치학회보 Vol.22 No.2
There are three approaches to forced marriages of Islamic immigrants in Germany : first, forced marriages relating to Islamic or Muslim culture. Second, forced marriages seen as a violation of human rights. Third, forced marriages coming from socioeconomic, cultural, demographical conditions under which Islamic immigrants are living. The first approach is dominant in social discussions in Germany. This approach plays a role in spreading a negative understanding of multiculturalism and for legitimizing policies of assimilative social integration. Islamic immigrants criticize this approach, regarding it as discrimination against Islam and insisting on solidarity of Islam against it. However, while Islamic immigrants emphasise solidarity of Islam as a national or racial issue, they ignore problems of forced marriages as a gender issue like sexual violence and oppression of women. Besides, this cultural approach disregards that forced marriages come from a complexity of various reasons. It could have consequences such that the German government neglects to make new policies concerning social and economical integration for immigrants in Germany.
사회진화론의 19세기말부터 20세기초까지 한국에서의 기능
전복희(Chun Bok-Hee) 한국정치학회 1993 한국정치학회보 Vol.27 No.1
본 논문은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전반사이 한국에서의 사회진화론의 기능적 특수성을 검토하기 위해서 이 이론의 수용과정과 당시의 정치사회적 상황을 사상사의 관점에서 상관지어 연구한다. 사회진화론 수용의 한국적 특수성은 서구의 사회진화론과의 비교연구를 통하여 보다 선명하게 부각될 것이기 때문에 본고는 서구사회에서의 시회진화론의 전개과정과 그 정치사회적 역할을 우선적으로 살펴본 뒤, 구한국에서의 사회진화론의 기능을 검토하게 된다. 사회진화론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 당시의 정치 사회 경제적인 제현상을 해명하기 위해 활용되던 매우 보편적인 시각이었지만, 그것이 한 국가의 국제관계상의 입지에 따라 전혀 상이하게 수용되고 있었다는 점에서 보면 매우 개별적인 시각이었기도 하다. ‘강자’인 서구산업열강에서의 사회진화론은 의사 생물학적 기반 위에서 각종의 사회적 불평등과 인종간 불평등을 합리화하는 이데올로기로서 기능하였던 데 반하여, 제국주의국가들의 세력확장 위협에 직면하고 있던 ‘약자’인 한국 등의 경우에는 ‘약자’가 ‘강자’가 되기 위한 ‘자강’의 논리체계로서 기능하게 된다. 사회진화론의 서구적 원형에 비추어 볼 때 ‘자강’론으로 발전한 사회진화론의 한국적 수용은 이론상 모순적인 변형이다. 왜냐하면 그 원형이론은 ‘강자’와 ‘약자’간의 불평등이란 것은 처음부터 자연에 의하여 고정되어 있으며, 어떠한 의식적인 행동과 조처에 의해서도 결코 제거될 수 없고 또 되어서도 안된다고 강조하는데 반하여, 한국에서의 이론은 그같은 전제를 부정하고 약자의 자강도모를 정당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모순적인 이론변형이 한국에서의 사회진화론의 기능적 특수성을 규정짓는다. 서구에서의 사회진화론 대두의 사상사적 배경이나 사회적 문맥과는 별다른 상관없이 한국의 사회진화론은 그 수용초기부터 ‘부국강병’이라는 국가적 대의명분에 봉사하기 위한 계몽가들의 임의적 수용에 따른 선택적 토착화의 길을 걸었던 것이다. 그 가장 현저한 특징이 원형적 사회진화론과 이론적으로 양립불가능한 민권사상과의 상호보완적 결합관계이다. 이러한 결합은 한국의 애국계몽사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국의 사회진화론은 국가 근대화의 필요성과 자주독립을 위한 적절한 행동방침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면서 이를 위한 구체적인 경영방략으로서 ‘강자’가 되기 위한 실력양성운동을 전개하고 계몽운동으로서 유교사상과 그 전통이 지닌 전근대적인 요소를 비판함으로써 근대적인 국가사상과 민권사상의 보급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는데 일정하게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한국의 사회진화론이 수행한 이같은 대체로 긍정적인 기능과는 달리 사회진화론은 한국사회에서 부정적인 기능을 또한 역사적으로 노출시켰다. 친일적인 사회진화론자들은 사회진화론을 원용하여 당시의 국제환경을 황인종과 백인종간의 인종싸움의 시기라고 단언하고 황인종 사이의 반목이 백인종의 아시아 침탈과 지배를 초래하게 될 것이므로 일본을 맹주로 하는 황인종의 단결주장과 독립보다 긴박한 한반도근대화를 위한 일본연대의 필요성 주장을 제시함으로써 ‘강자’일본의 제국주의를 ‘약자’ 논리로써 정당화하였다. 그리고 대외적 생존경쟁에서의 승리를 위한 국권에 대한 상대적 강조로 말미암아 민권을 이차적인 우선순위에 배정해 놓음으로써 민권운동의 전개가 국가의 독립이라는 과제아래서 제한 또는 회생되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점이 간과될 수 없다.
독일 1기 여성운동에서 여성쟁점(women’s issues)의 특징
전복희(Bok-hee Chun) 한국정치학회 2004 한국정치학회보 Vol.38 No.5
독일 1기 여성운동의 쟁점은 여성의 교육권과 노동권의 요구로 시발되었으며, 가족법의 개정, ‘정신적 모성’, 도덕문제, 참정권 등으로 확대되었다. 독일의 위민즈 이슈는 당시 독일의 권위주의적 군사적 관료체제와 부르주아 자유주의의 미성숙과 보수화, 민족주의, 급속한 산업화로 인한 사회계급간의 첨예한 대립 등의 정치사회적, 경제적 성격와 결부되면서 독특한 형태와 양상을 띠게 되었다. 다음 네 가지의 특징이 대표적인 것으로 제시될 수 있다. 첫째, 19세기 이후에 강화된 독일의 권위적 억압정치와 자유주의의 미성숙은 진보적 여성운동의 발전을 저해하는 한편 여성운동을 보수화하였다. 보수화된 여성운동은 국가 권위와 마찰하지 않으면서 우회하는 전략을 취하게 되는데, ‘정신적 모성’ 이데올로기가 그 대표적인 경우이다. 둘째, 독일 여성운동의 쟁점들은 부르주아 여성운동과 사회주의 여성운동간의 이데올로기적 대립으로 극심한 갈등양상을 보였다. 셋째, 다른 국가에서도 흔히 발견되듯이, 독일에서도 국가는 남성중심적 관심과 태도를 노정하였다. 이같은 ‘남성국가’적 입장은 여성노동, 매춘, 성도덕 개혁, 낙태 문제 등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넷째, 독일 참정권운동은 다른 국가에서보다 늦은 19세기말에야 시작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참여규모도 작었다. 1918년에 이루어진 여성참정권의 획득은 독일정부가 보수적 정치 성향을 가진 여성들에게 선거권을 주고 의회민주주의를 안정시킴으로써 사회주의 혁명 가능성을 차단하려한 독일 정부의 의도에 기인하는 것이었다. Characteristics of German women’s issues can be summarized into following four points: First, authoritarian oppressiveness and premature liberalism in the nineteenth century Germany prevented progressive women’s movement from developing, thereby making it conservative. Second, issues of German women’s movement hardly reached agreement owing to the fierce ideological antagonism between bourgeoisie women’s movement and socialist one. Third, 19th century Germany was firmly male-centered. The ‘male-state’ viewpoint was reflected in such issues as female labor, prostitutions, sex morality reform, and abortion. Forth, political suffrage movement in Germany started in the late 19th century, which was relatively late compared to other European countries, and furthermore the size of the people participating in the movement was also limited. The German universal suffrage, which was actualized in 1918, became possible primarily due to the German government intending to prevent the possibility of revolution by stabilizing female hostility against the government and strengthening the parliamentary democracy of the day.
1989년 이후 동독 여성운동의 발전과 특징에 대한 고찰
전복희(Chun, Bok-Hee) 연세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 2015 동서연구 Vol.27 No.3
구동독시대의 ‘비국가적’ 여성운동은 동독의 자율적 여성운동의 출발이 되었고, 1989 년 가을 체제전환기 단기간에 구동독지역에서 다양한 여성단체들이 형성되고 자율적 여성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체제전환기라는 구동독의 특수한 상황에 정치적 산물로 형성된 독립여성연합은 서독의 자율적 여성운동과는 달리 제도권 정치로의 참여와 자율적 운동의 두 가지 전략을 동시에 시도하면서 동독 여성 운동의 특수성을 보여주었지만 급변하는 대내외적 환경아래 구성적 이질성, 프로그램적 모순, 행동선택의 불명료성을 극복할 수 있고, 여성의 집합적 정체성을 유지하고 조직을 발전시킬 수 있는 자원동원에 실패함으로써 1998년 해체되었다. 통일 이후 동독지역의 여성운동은 조직과 프로그램 측면에서 서독 여성운동에 동화되어 외형적으 로는 차별점이 보이지 않으나, 실제적으로는 서독지역의 여성단체들 보다 국가와 제도정치권에 대하여 거부감이 적고, 정치적 테마보다 문화적 테마에 더 많은 관심과 이해를 갖고 있는 특징을 보인다. 이러한 특징은 구동독시대의 사회화의 유산, 그리고 체제전환기와 통일을 거치면서 새롭게 당면한 여성문제와 경험 등이 동독지역의 여성 운동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The autonomous women’s movement in east Germany emerged from the women s movement of unofficial women s groups in German Democratic Republic. It became the driving force with which women in east Germany could create various women s groups and develop the women s movement quickly in the period of transformation of the GDR in 1989/1990. The ‘Independent Women s Association was founded as a national umbrella organization the of various local women s groups in east Germany in 1989. It tried to accomplish the double strategies of having an autonomous women s movement and political representation within the state and its institutions, while the autonomous women s movement in west Germany kept its distance from the state and political institutions. The Independent Women s Association was dissolved in its short history in 1998, because it could not overcome its structural conflicts, the contradictions of it’s programme, the ambiguity problem of it’s activities and failure to adapt itself in the dramatically changing political, social, economical circumstances in east Germany. Since the middle of the 1990th, the women’s movement in east Germany formally has been assimilating into the women’s movement in west Germany. However the women s movement in east Germany has differences from the women s movement in west germany. Women s groups in east Germany don t think less negatively about the relationship with the state or the political institutions, and have more interests in cultural issues than political issues. These differences came from the inheritances of a socialist socialization in the GDR and the special experience and urgent womens issues in east Germany before and after the reunification of Germany.
전복희(Chun Bok-Hee) 한국정치학회 1995 한국정치학회보 Vol.29 No.1
이 논문은 『독립신문』과 『윤치호 일기』를 중심으로 19세기 말 진보적 지식인의 인종주의적 특징을 고찰하는데 연구목적을 두고 있다. 그들의 인종주의적 특성은 네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19세기중반 이전 조선조에서의 인종주의적 편견은 기본적으로 중화주의적 세계관과 연관되어 중화론적 문화 우월성에 입각하여 서구나 서구인을 비천한 야만인으로 규정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19세기 후반부터 인종주의적 인식은 하나의 성격전환을 보여주어 서구의 침략에 대한 방어적 성격, 즉 백인종의 황인종에 대한 침략을 저항하고 방어하는 형태로 변화 되었다. 둘째, 당시의 진보적 지식인들은 다른 인종들을 생물학적 또는 인류학적 전제를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이나 덕 또는 문명화의 정도에 따라서 차등하게 평가하고 있었다. 그들의 문명관과 인종적 이해와 평가는 서구중심적ㆍ백인중심의 이데올로기적인 편향을 갖고 있었다. 셋째, 인종주의는 당시의 우리 사회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던 사회진화론과 결합하였다. 그 당시의 진보적 지식인들은 강대국의 제국주의적 확장과 약소인종 또는 약소민족들이 식민지로 전락하고 절멸하는 등의 당시 국제관계 환경을 약육강식에 의한 자연도태의 결과로 정당화하고 이것이 인류의 진보에 기여할 것이라고까지 생각하였다. 초기 서구제국주의 세력침투에 대한 자기방어적 성격을 가지고 출발한 인종주의가 사회진화론과의 결합과정을 거치면서 제국주의적 침탈을 비판하기 보다는 오히려 이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자기모순적 변모를 겪게 되었던 것이다. 넷째, ‘아시아 연대주의’가 당시 우리 사회의 진보적 지식인들 사이에 꽤 널리 확산되었다는 사실이다. 아시아 연대주의에 영향을 받은 구한국의 대부분의 진보적 지식인들은 특히 문명화된 일본의 능력을 찬양하고 한국과 중국의 개혁과 문명화가 황인종의 자기생존을 위하여 중요함으로 한국과 중국이 선진 일본의 우호적 선도아래 개혁되고 문명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당시 상당수 지식인들은 국가의 문명화에 대한 거의 맹목적인 열망을 가지고 있었던 바, 이는 결국 아시아 연대주의 속에 은폐되어 있던 일본제국주의의 정당화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을 둔화시키고 나아가 이를 오히려 두둔하는 지적인 논리를 추가적으로 개발하고 보급해줌으로써 급기야 일본제국주의의 한국 상륙과 침탈을 정당화하는 변호사의 역할을 수임하였다. 이들은 이후 구한국사회가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해 가는 과정에서 일본에 대항하는 우리 내부의 민족주의적 운동과 이에 대한 관심을 황인종과 동양의 평화라는 외부의 문제로 유도하게 하는 한편, 일본이 구한국의 문명화라는 미명아래 자신들의 제국주의적 세력을 구한국에 침투하는 것을 한국에 대한 일본의 협력이라든가 우호라고 미화시키는 지적인 첨병 역할의 일익을 담당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