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仁)의 실현은 왜 사욕(私欲)의 제거가 되었나?

임명희 ( Myung Hee Lim ) 한국철학사연구회 2014 한국 철학논집 Vol.0 No.43

본 논문은 송대 도학가들이 論語에 나온 “克己復禮”의 “克己”를 “사욕의 제거”로 풀이한 이유는 무엇일까에 관한 문제를 다룬다. 주지하듯, “克己復禮”는 공자가 “仁”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제시한 구절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이 문제가 “仁”에 관한 송대 도학가들의 해석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송대 도학가들의 “仁” 개념 풀이를 살펴보았다. 송대 도학가들은 “仁”을 “天理”로 풀이하였으며, 천리의 내용을 “만물을 생성하는 마음(天地生物之心)”으로 보았다. 주희는 주역의 “生生” 및 도가의 “虛”, “柔” 등의 개념을 연결하여, 二程및 그 후학들이 새롭게 제기한 仁의 해석과 克己復禮의 해석에 철학적 설명을 제공하였다. 주희가 도가를 맹렬히 비판한 것은 사실이나, 도가의 사상에서 전혀 취할 바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본 논문에서 제시한 “사욕의 제거(去私欲)”에 관한 주희 및 송대 도학가들의 입장 역시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This is the issue of this paper: What was the reason for Daoxuejia(道學家) in Song Dynasty to interpret ‘ke-ji(克己)’ as ``removing private desire``? ‘ke-ji-fu-li``(克己復禮)`` is a phrase presented by Confucius as a way of practicing Ren(仁). The interpretations of Ren(仁) concept by Daoxuejia(道學家) have been reviewed. They interpreted Ren(仁) as Tian-li(天理) and thought its contents as ``Tian-di-shengwu- zhi-xin(天地生物之心)``. Zhu xi(朱熹) associated the concepts of sheng-sheng (生生), Xu(虛), Rou(柔), etc. and provided philosophic explanations on the interpretation of Ren(仁) raised newly by Ercheng(二程) and the interpretation of ``ke-ji-fu-li`` (克己復禮). It is fact that Zhu xi criticized ardently Daoism but did not think nothing was worth taking from it. The stands of Daoxuejia(道學家) scholars in Song Dynasty on “removing private desire(去私欲)” presented in this paper could be the grounds supported such opinion.

초음파로 페놀 분해 시 염소계화합물의 첨가와 음향 강도의 영향

임명희 ( Myung Hee Lim ),손영규 ( Young Gyu Son ),양재근 ( Jae Keun Yang ),김지형 ( Jee Hyeong Khim ) 한국물환경학회 2008 한국물환경학회지 Vol.24 No.1

Degradations of phenol and chlorinated compounds mixtures were studied with ultrasound of 20 kHz and 0.57, 1.14 W/mL. In presence of carbon tetrachloride (CT), degradation rate of phenol is faster than chloroform (CF), dichloromethane (DCM) and phenol solution. It is due to that CT generates of free chlorine (HOCl and OCl-) from the sonochemical degradation and plays a role of hydrogen atom scavenger. CF and DCM are react with free chlorine, so amount of free chlorine is smaller than CT solution. The degradation rates of chlorinated compounds decreased with co-presence of phenol in the solution due to the distribution ultrasonic energy to both compounds. The measured chloride ion was lower than the theoretical concentration assuming complete degradation. This means not all the contaminants destructed went through complete degradation.

청소년의 자기조절능력, 갈등해결전략 및 자아존중감이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

임명희(Lim Myung Hee),박윤조(Park Yoon JO),김성현(Kim Seong Hyun) 한국청소년상담학회 2018 한국청소년상담학회지 Vol.3 No.4

본 연구는 청소년의 문제행동과 자기조절능력, 갈등해결전략 그리고 자아존중감 간의 관계성을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246명을 대상으로하였다. ‘청소년 문제행동 검사도구’, ‘자기조절능력 평정 척도’, ‘갈등해결 전략 척도’, ‘자아존중감 척도’ 검사도구들을 통해 연구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Pearson 적률상관과 단계적 중다회귀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청소년의 문제행동과 자기조절능력, 갈등해결전략, 자아존중감 간의 부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청소년의 규범성, 회피적 갈등해결, 집중성, 주의성, 부정적 자아존중감이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밝혀졌다. 내재화 문제행동에는 집중성, 대인관계, 규범성에 관한 자기조절이 유의미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affects of self-regulation, Conflict Resolution Strategy, self-esteem on adolescent’s problem bahavior. Participants were 246 adolescent attending middle school and high school in Korea. It used the ‘problem behavior scale’, the ‘self-regulation scale’, the ‘Conflict Resolution Strategy rating scale’, and the ‘self-esteem scale’ in collection of data.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through the SPSS 18.0 program and Pearson’s Correlation and Step-wise Multi Regression Analysis.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there were negative correlations between adolescent’s problem behavior and self-regulation, Conflict Resolution Strategy and self-esteem. Second, the normality, avoidance of conflict resolution, concentration, attention, and negative self-esteem of adolescent have been found to have an impact on external problem behavior. Third, the concentration, interpersonal relationship and normality of adolescent have been found to have an impact on internal problem behavior.

유가적 즐거움의 함의 (Ⅱ) ―“공안지악(孔顔之樂)”에 대한 송대 도학가들의 해석을 중심으로

임명희 ( Lim Myung Hee ) 한국공자학회 2019 공자학 Vol.37 No.-

본 논문은 “孔顔之樂”에 관한 송대 도학가들의 해석을 다룬 것이다. 주돈이가 이정에게 “안연과 공자가 즐거워한 것이 무엇 인지 찾아볼 것”을 독려한 이래 “공안지락”의 문제는 도학의 형성과 결집에 중요한 논제로 부상했다. 이정(二程)은 이 문제를 유가적 학문함에 관한 논의로 전환하였으며, 그 내용을 “사욕(私欲)의 제거와 천리(天理)의 유행”으로 재해석했다. 주희는 이러한 이정의 사상을 계승하는 동시에 정호의 “만물일체(萬物一體)” 사상, 정이의 “격물궁리(格物窮理)” 사상 등을 매우 정합적으로 연결해냈다. 유가철학, 특히 성리학의 수양론과 공부론에서 즐거움에 관한 논제는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유가에서는 쾌락에 대한 문제가 소극적으로 다뤄졌다는 일각의 주장은 재고될 필요가 있다. This paper deals with Daoxuejia(道學家)’s interpretations, during the period of Song dynasty, of “the pleasure of Confucius and Yan-zi” (“孔 顔之樂”). Since Zhou-dunyi(周敦頤) urged the Cheng brothers(二程) to “search for what Yan-zi and Confucius was delighted by,” the question about “the pleasure of Confucius and Yan-zi” (“孔顔之樂”) arose as a significant issue with respect to the formation of Daoxue(道學). The Cheng brothers turned this question towards a discussion for the way of Confucian study and reinterpreted it as “the elimination of personal desire(私欲) and the activation of universal principle(天理)”. Zhu-xi(朱熹) succeeded the Cheng brothers’s thoughts and connected, in such a coherent way, the idea of Cheng-hao’s “wan wu yi ti(萬物一體)” with the idea of Cheng-yi’s “ge wu qiong li(格物窮理).” In Confucian philosophy, particularly in the theory of self-cultivation, the discussion of pleasure takes a significant part. Accordingly, it needs to be reconsidered that the matter of pleasure was treated negatively in Confucian study.

송대 절학(浙學)의 유파와 그 사상적 특징에 관한 연구

임명희 ( Lim Myung-hee ) 동양철학연구회 2016 東洋哲學硏究 Vol.88 No.-

본 논문은 절강유학의 정의, 유파, 사상적 특징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절강유학은 남송대 주자학과의 대립, 갈등, 쟁론의 심화를 통해 다채로운 학문적 특징을 보유할 수 있었다. 본 문에서는 장학성의 「절동학술」에 나타난 “절동유학”의 정의를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것을 시작으로, 남송시기 절강 지역에서 활동한 다양한 학문 유파를 개괄하였으며, 그 사상적 특징을 주자학과의 대립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최근 들어 중국철학사 연구는 그간 정주학과 육왕학에 집중되어 있던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여조겸과 진량, 섭적 등의 학문을 새롭게 조망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금화학파, 영가학파, 영강학파 등 남송대의 다양한 학문 유파를 둘러싼 연구가 활발하게 생산되고 있다. 이는 비단 절강학에 대한 새로운 발굴의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정주학과 육왕학의 연구에 있어서도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시각과 방법론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This paper is on the introduction and origin of the Zhexue(浙學) in the Southern Song Dynasty of China. This paper examines the definition of Zhexue, schools, and philosophical issues. First, I focus on the Zhedongxueshu(浙東學術), but that is not fully presented Zhejiang`s shcools during the Song to Ming and Qing Dynastie. In the Southern Song Dynasty, Zhejiang`s Shcools involves Chenfuliang(陳傅良) and Yeshi(葉适)`s Yongjiaxuepai(永嘉學派), Luzuqian(呂祖謙)`s JInhuaxuepai(金華學派) and Chenliang(陳亮)`s Yongkangxuepai(永康學派). Next, this paper examines a progress and development of the Zhejiang`s schools. They were developed through a relationships and dispute with Daoxuejia(道學家).

동·서양 고전에 나타난 도덕적 통념에 관한 비판적 해석 -『논어』와 『에우티프론』에 나타난 아버지를 고발한 아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임명희 ( Lim Myung Hee ),김세원 ( Kim Se Won ) 동양철학연구회 2017 東洋哲學硏究 Vol.89 No.-

본 논문은 동서양의 고전 문헌에서 도덕적 통념에 관한 문제가 어떻게 다루어졌는지 고찰한 것이다. 이를 위해 『논어』에 나타난 `곧음(直)`에 관한 공자와 제자들의 대화, 『에우티프론』에 나타난 `경건함(?σιον)`에 관한 소크라테스와 에우티프론의 대화를 각각 분석하고, 그 철학적 함의를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본 논문은, 공자와 소크라테스가 특정 도덕적 딜레마나 그것의 해결책 또는 특정 도덕관념에 대한 정의 자체에 관심이 있었다기보다, 독단적 자기 확신 또는 도덕적 통념에 관한 비판적 해석에 주안점을 두고 있었다는 것을 주장하였다. 결론적으로, 이들 철학자들은 아버지를 고발한 아들이라는 사례를 통해 우리의 삶에서 도덕적 믿음에 대한 반성적 태도가 중요함을 강조하며, 그 과정은 타자와의 대화를 수반한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라 볼 수 있다. The aim of this study is to examine an issue of moral beliefs and moral conceptions in the Eastern and Western Classics. This paper focuses on the texts with one specific common material. That is the son who accused the father in the Analects(Lunyu) and the Plato`s Euthyphron. Confucius has a conversation with his follower about `Zhi(直)` and Socrates makes dialectical arguments with Euthyphron about a definition of `piety(to hosion)`. The philosophers critically examine opinions of the opposing parties to support the accusation. Other papers studied on aspects of moral dilemma(the private or the public, Physis and Nomos) or relation of religion and philosophy. But the important problem is relation between rightness(or justice) and honesty. In conclusion, this paper illuminates that the philosophers emphasize personal moral beliefs and their reflective attitudes toward one` own and lives, rather than the dilemma`s solution or the definition of moral ideas per se. Also, it is necessarily that the reflective courses involve a conversation with others.

도의 전승에 관한 송대 도학가들의 신념과 도통 관념 -이정 및 정문제자의 사상과 주희의 계승을 중심으로

임명희 ( Myung Hee Lim ) 西江大學校 東亞硏究所 2009 東亞 硏究 Vol.- No.57

일반논문 : 송대 “중화(中和)” 사상에 관한 일고찰 -사마광(司馬光)과 한유(韓維)의 서신 교환을 중심으로

임명희 ( Myung Hee Lim ) 한국철학사연구회 2013 한국 철학논집 Vol.0 No.38

본 논문은 中和 사상을 둘러싼 북송대 사마광과 한유의 심성 논쟁을 다룬 것이다. 사마광과 한유의 서신 교환은 당시 유가(儒家) 진영의 대표적 지식인과 불가(佛家)에 심취해 있던 지식인 사이에 진행된 심성 논쟁이라는 점에서 송대 심성론 발전에 미친 다양한 사상적 원류에 관한 논의를 제공해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양자의 서신 교환 내용은 훗날 정주학의 심성론이 당시 어떠한 사상적 배경 아래 구체화될 수 있었는지, 어떠한 이론적 진보를 이루어냈으며, 그 사상사적 의의는 무엇인지에 관한 논의를 살펴보는 데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This paper deals with mind and human nature dispute between Si-Ma guang and Han-Yu in the Northern Sung Dynasty, focused upon the “zhong-hua”. The letter exchange between Si-Ma guang and Han-yu, which were the mind and human nature debate between a representative intellectually of the Confucianism and a scholar who absorbed in the Buddhism, can provide the discussion on various ideological origins that affected the development of the mind and human nature theory. Moreover, the contents of a letter from both of them can be used as an important cue to observe the discussion under what ideological foundations the mind and human nature theory could be embodied in the future and what advance it has made and what is its philosophical meaning.

디젤로 오염된 토양에의 펜톤 산화공법 적용을 위한 산화제의 주입비 영향 연구

임명희 ( Myung Hee Lim ),손영규 ( Young Gyu Son ),윤준기 ( Jun Ki Yun ),김지형 ( Jee Hyeong Khim ) 한국환경과학회 2008 한국환경과학회지 Vol.17 No.2

당송(唐宋)시기 도통(道統)내용의 전환 -당말(唐末)에서 북송(北宋)시기 도의 전승 내용에 관한 담론을 중심으로-

임명희 ( Myung Hee Lim ) 한국철학사연구회 2013 한국 철학논집 Vol.0 No.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