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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안의 배우, 배우의 몸 - 이경성과 크리에이티브 바키(Creative VaQi)의 연극 미학

        이경미 ( Lee Kyung Mi ) 한국연극학회 2017 한국연극학 Vol.1 No.61

        이경성과 크리에이티브 바키(Creative VaQi)의 연극은 희곡의 재현이 아니라 `공간`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광화문이나 문화역 서울과 같은 일상적 공간 속에서 행해졌던 그의 작업은 이들 공간으로부터 고유의 장소성, 즉 그 공간에 축적된 역사적, 사회적 맥락을 드러냈다. 이후 그들은 일상적 공간으로부터 극장이라는 제도적 공간으로 중심을 옮겨 극장의 장소성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데, 이것은 연극이 무엇인가에 대한 자기질문이기도 하다. 이로써 이경성과 바키의 연극은 예의 그 `장소특정적 공연`의 카테고리를 벗어나 보다 더 미학적 지평을 확장해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그들의 작업을 공간과 함께, 좀더 시각을 달리하여 공간을 점유한 몸의 문제를 근거로 새롭게 논의할 수 있는 단초를 얻게 된다. 사실 공간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 바키의 작업은 애초부터 그 공간을 점유하고 있는 배우의 몸을 배제하고는 논의할 수가 없는 것이었다. 본 논문은 크리에이티브 바키의 연극을 배우, 배우의 몸으로부터 새롭게 논의하고자 한다. 통상적 연극과 다르게 그들은 연출과 배우 모두가 직접 공연 전 과정을 이끌면서 관련 자료를 조사하고 인터뷰하며, 여러 번의 발제와 토론 등의 과정을 거쳐 공연의 틀을 잡아간다. 이런 작업과정에서 배우는 어떻게 대상을 체험하는지, 그리고 체화된 감각을 바탕으로 무대를 그들 연극의 주요 화두인 공간과 시간, 더 나아가 타자에 대한 감각의 장소로 발생시키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무대 위의 배우의 몸은 공간을 점유한 몸으로서 `여기`에 대해 질문하기도 하고, 시간을 점유하고 `지금`에 대해 묻는다. 그런가하면 보이지 않는 타자의 고통을 감각하는 몸으로서, 기억에 대해 묻기도 한다. 배우의 몸에 기반한 이경성의 연출미학을 풀어내는 이론적 근거는 몸과 지각의 문제를 중심에 둔 현상학에서 가져왔으며, 구체적인 사례들은 최근 2년 동안 발표된 이들의 작품들에서 찾아보았다. Lee Kyung-Sung and the theatergroup `Creative VaQi) have made their theaters focusing on space discourses. But for about last two years, most of their works have been performed not only in everyday spaces but also in various instituional theaterspaces. This is why the research about their theater aesthetics should be conducted from different perspectives. This study examines several recent works that Lee Kyung Sung and his VaQi have performed in institutional theatrical spaces. Actor`s bodies that occupy the space have been their theatrical interest that they have focused on from the beginning. What they emphasize is not how they make actors represent their drama roles. They see actors not as tools of theater but as productive subjects. Actors in their theaters stand on stage as themselves with their own identities. In other words, they reveal themselves on stages as persons who have their own thoughts about the world. This is due to their unique working style that are completed through thorough collaborative work, from data research to interviews, presentations and discussions. Of course, actors are the center of all these processes. They constantly interact with objects and build their own viewpoint on them. The body itself is a performing body that creates events and forms the framework of perception and experience. This way of working is closely linked to the phenomenological point of view. Based on this phenomenological point of view, this paper examines how actor`s body is posing new questions about space and time. It tries also to look at how actor`s body occurs as a place of sensation for the other.

      • KCI등재

        비주권적 주체성을 둘러싼 콘텍스트의 탄생 -제국일본의 사회담론과 문화정치-

        이경미 ( Kyung-mi Lee ) 한림대학교 일본학연구소 2019 翰林日本學 Vol.0 No.34

        본 논문의 목적은 3.1운동 이후 일본에서 ‘조선의 주체성’을 둘러싼 담론이 어떻게 형성되 어 있었는지 밝히는 데 있다. 이를 위해 2장에서는 1차대전을 전후하여 일본에서 나타난 사회 담론, 즉 ‘사회의 발견’이라 불리는 현상에 주목하여 그것이 ‘식민정책학’과 연계된 사상적 맥 락을 밝혔다. 그리고 그 사례로서 야나이하라 다다오(矢內原忠雄)의 ‘자주주의’를 분석했다. 3 장에서는 문화정치의 콘텍스트를 구성한 맥락으로서 ‘자치주의’와 ‘내지연장주의’를 분석했다. 2장에서 밝힌 맥락은 자치주의 담론 속에 녹아들었는데, 이를 자주주의에서 추출한 ‘독립된 주 체와 협동의 논리’가 재현되는 양상을 통해 밝혔다. 한편 내지연장주의에 관해서는 흔히 ‘동화 주의’와 동의어로 이해되지만, 본고에서는 내지연장주의 담론이 갖는 ‘동화주의 비판’의 맥락에 주목하여 그 핵심을 ‘동화의 다의성과 관용의 논리’로 읽어냈다. 3.1운동 이후 일본에서는 조 선의 주체성을 ‘인정’ 혹은 ‘관용’의 대상으로 다루는 논의가 형성되어 있었지만, 그 경우의 주 체성이란 어디까지나 ‘비주권적인 것’이었다. 따라서 본고의 분석은 ‘비주권적 주체성’을 탄생 시킨 콘텍스트를 역사적으로 밝힌 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 This paper aims to reveal how the discourse on the identity of Chosun in 1910∼1920’s formed in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fter the March First Movement. To this end, it is worthwhile to reveal the ideological context linked to the colonial policy, especially the discourse on the society. The so-called ‘discovery of society’was pervasive also in the discourse of Japan’s imperialistic policy. In this context, the second chapter analyzes Tadao Yanaihara’s autonomism. This analysis shows how the discourse on society in Japan gave birth to the logic of recognizing the autonomy of the colony. That situation was reflected in the context of the Cultural Policy as described in the third chapter. Not surprisingly, the context which Chosun is lied in 1920’s was reflected in the discourse on the autonomy of Chosun. That poinit of view leads us to pay attention to the discourses on Korean subjectivity, particularly detached from the nation-state centered paradigm. The so-called ‘internal extensionalism’ is often understood as synonymous with assimilationism policy, but the correlation between the assimilation policy and internal extensionalism reveals another aspect of the politics in the colonial Chosun, not the nation-state centered one. Since the March First Movement, it gave rise to discussions in Japan about Chosun’s identity, but the identity of the Chosun is always interpreted whether Japan recognized Chosun’s independence or not. However, this paper aims to point out the framework of “legitimacy/ non-sovereignty”of Chosun in 1920’s.

      • 방문순서 제약이 있는 순회 세일즈맨 문제를 위한 유전자 알고리즘

        이경미(Kyung-Mi Lee),이건명(Keon-Myung Lee) 한국정보과학회 1998 정보과학회논문지 : 시스템 및 이론 Vol.25 No.4

        순회 세일즈맨 문제(Traveling Salesman Problem, TSP)는 주어진 모든 도시를 한번씩만 경유하는 가장 짧은 경로를 찾는 문제로서 대표적인 NP-complete 문제의 하나이다. 본 논문에서는 우선 방문순서 제약이 있는 TSP라는 새로운 부류의 TSP에 대해서 소개한다. 방문순서 제약이 있는 TSP는 경로를 찾을 때 어떤 도시를 특정 도시보다 먼저 방문해야 한다는 방문순서에 대한 제약조건이 있는 TSP이다. 다음으로 이러한 TSP를 해결하기 위한 유전자 알고리즘을 제안한다. 제안된 유전자 알고리즘에서는, 부여된 모든 방문순서 제약을 만족하는 염색체만을 생성하는 선행관계유지 교차연산자와 선행관계유지 이동 연산자라는 새로운 두개의 유전 연산자가 도입되고, 부여된 방문순서 제약을 만족하는 염색체만으로 초기 모집단을 구성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실험을 통해서 제안된 방법이 방문순서 제약이 있는 TSP를 해결하기 위한 유용한 도구임을 보인다. Traveling Salesman Problem (TSP) to find a tour which visits all the given cities just once with minimum traveling cost is a well-known NP-complete problem. We introduce a new class of TSP called TSP with precedence constraints. TSP with precedence constraints differs from conventional TSP. In this problem, there are precedence constraints that one city should be visited earlier than another city. We propose a new genetic algorithm to solve TSP with precedence constraints. In the proposed genetic algorithm, two new genetic operators named precedence-preserving crossover and precedence-preserving shift mutation are developed. These two operators always generate feasible chromosomes satisfying the imposed precedence constraints. A population initialization method which generates a population with feasible chromosomes is also developed. Finally experimental results are presented to show that our method can be a useful tool for TSP with precedence constraints.

      • KCI등재후보

        1920년대 민세 안재홍의 민족론과 그 추이

        이경미(Lee Kyung Mi) 한국동양정치사상사학회 2010 한국동양정치사상사연구 Vol.9 No.2

        본 논문에서는 1920년대 민세 안재홍의 민족론이 어떤 형태를 띠고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그것이 신간회운동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어떠한 운동논리로 나타났는지를 추적하였다. 먼저 ‘진취와 반동’이라는 국제인식이 동아시아를 무대로 적용되는 과정에서 어떻게 ‘계급과 민족’이라는 문제의식과 연계되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식민지조선에 대한 사유로 이어지면서 ‘초계급적 민족통론’으로 나타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다음 장에서는 민세의 초계급적 민족론이 신간회의 전개과정과 맞물리면서 ‘민족단일’‘수도병진’‘갑을병립’이라는 세 가지 운동논리로 나타난 추이를 살펴보았다. 민세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는 반동의 추세가 거세지는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동시에 러시아혁명이 표방한 인류해방이라는 가치 또한 앞으로 셰계사를 이끌어갈 진취의 추세를 형성하고 있다고 인식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세계의 흐름은 ‘대외적’인 피압박상태에 놓여있는 식민지상황에서는 계급과 민족 양 의식을 동시에 각성하여 ‘계급을 아우르는 민족통일’을 실천시키는 계기가 된다고 보았다. 이것이 민세의 초계급적 민족론을 지탱한 기본인식이다. 이러한 인식 하에 그는 신간회를 비타협적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양 진영의 협동을 통해 초계급적 민족통일을 실천하는 민족단일당으로 발전시키려고 했다. 이처럼 ‘민족단일론’은 초계급적 민족론의 다른 표현이었지만, 운동의 확대와 함께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간의 협동이 흔들리면서 그의 논리는 단일을 유보한 ‘병립론’으로 변해갔다. This paper examines An Jae-hong’s concept of the nation in the 1920s and its practical aspect in the process of Shin’ganhoe Movement(新幹會運動). First of all, I mentioned that he recognized the international society as the conflict between ‘the progressives and the conservatives(進取와 反動)’. And such recognition seemed to be connected with his perception of ‘class and nation(階級과 民族)’ problem in the East Asia, and Korea under the colonial rule. Under this situation, consequently, this idea was revealed as the concept of so-called ‘trans-class national unification(超階級的民族統一)’. In the next chapter, I described that his idea of trans-class national unification was appeared with practical Shinganhoe Movement in the idea of ‘the unitary nation(民族單一)’, ‘the progress of each other’s way(數道竝進)’, and ‘the compatibility of both ways(甲乙竝立)’. He thought that the idea of human liberation asserted by the Russian Revolution was still important and it would be the general trend in the world history, even though the conservative trend seemed to be growing after the World War I. Furthermore, he considered that such a flow of the world history would serve as a momentum for the colonial nation under the ‘externally’ oppressed condition to awaken both of class and nation consciousness. Therefore, he expected that it would help to fulfill the national unification combined all classes in Korea. This is his fundamental idea of trans-class national unification. In this sense, he tried to develop Shinganhoe into the national unitary party(民族單一黨) through the cooperation between the uncompromising nationalist and socialist. In short, the concept of the unitary nation(民族單一論) was another expression of trans-class national unification. However, as the cooperation between nationalism and socialism faltered, his argument was gradually changed from the unitary nation into the compatibility of both ideology.

      • KCI등재후보

        디지털 미디어 시대, 공연의 커뮤니케이션 -participation 또는 interaction

        이경미 ( Kyung Mi Lee ) 한국드라마학회 2014 드라마연구 Vol.0 No.44

        Seitdem die asthetische Forderung nach der Reprasentation von der Wirklichkeit ihre einstige Uberzeugungskraft verloren hat, verschiebt sich das Zentrum der Kunste von Kunstler zu Publikum, beziehungsweise von Produzent zu Wahrnehmende. Partizipation und Interaktion in den heutigen Performance werden entsprechend die wichtigste Probleme, mit denen sich alle Regisseure beschaftigen. Die kunstlerischen Verlangen nach Partizipation und Interaktion stehen im Verhaltnis mit der Erkenntnis, daß man durch der Entwicklung der Technik seit dem Anfang des 20. Jahrhundert nicht mehr uber einer Wirklichkeit oder einer Wahrheit sagen kann. Wir sind in der sogennante Postspektakulare Zeit, wann die Unterschied zwischen Real und Simulacre verschwindet ist und die kritische Unruhe daruber selbst bedeutungslos ist. Statt geschlossenen Werke zu schaffen, beschaftigen sich die Kunstler deswegen zunehmend mit der asthetischen Ereignis. Sie meinen, dass diese Ereignis den Zuschauer Anlaß finden laßt, an dem Werk aktiv teilzunehmen und aus dessen Botschaft seine eigene Denkweise selbst zu konstruktieren. Dieser Aufsatz entwickelt die aktuellen Tendenzen der Partizipation und der Interaktion auf deren Bezuge zu den technologischen und kulturellen Ebene seit der Verbreitung des Internet, also der digitalen Technologie. Es handelt sich deswegen darum, die verschiedenen Weise des Partizipation und des Interaktion in der heutigen Performance zu untersuchen. Erstens wird die Partizpation und Interaktion in den verschiedenen Inszenierungen untersucht, die es sich mit dem performativen Blick des Zuschauers handelt. Hier sind Zusehen des Zuschauers nicht die passive Aufnahme der Buhnewelten, sondern die aktive konstruktive Handlung. Zweitens wird die Interaktion im Verhaltnis zu den Technolgien, beziehungsweis digitalen Medien untersucht. In diesen Inszenierungen funktioniert der Korper des Zuschauers nicht mehr als Wahrnehmungsort sondern als eine Schaltung, die die Rahmen des Werkes verandert. Dieser Aufsatz will daraus folgen, dass die Veranderungen der Form und Weise der Partizipation und Interaktion in der Relation zu der Veranderung der Medien und auch zu der Angste uber der Verfall der Subjekt stehen. Um ihre Identitat als kritische Andere gegen die Gesellschaft wieder aufrechtzuhalten, versuchen die heutigen Inszenierungen die verschieden Formen der Interaktion zu entwickeln. 모든 예술이 그렇듯, 현대 공연예술에서도 현실에 대한 모방과 재현의 담론이 설득력을 상실하면서, 이제 예술의 중심은 점차 작가 내지 작품이 아닌 관객으로 옮아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관객의 지각과 관련된 참여 또는 인터랙션의 문제가 보다 중요한 미학적 화두로 자리잡았다. 참여, 특히 인터랙션에 대한 요구 및 그 내용은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인해 현실에 대한 상 또는 범주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급기야 디지털 미디어의 등장으로 실재 자체가 무한대로확장, 변용되는 정도가 심화되는 것과 비례한다. 본 논문은 관객의 ‘본다’라는 행위 및 직접적인 신체적 개입과 연관지어, 디지털 인스톨레이션까지 포함한 동시대 공연예술에서 참여와 인터랙션의 내적 지형을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다. 현실에 대해 통합된 담론이 가능했던 시대의 경우, 공연예술에서 눈의 역할은 단지 작가가 제시한 현실의 상(像)을 보고 수용하는 일종의 창문과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20세기 이후, 특히 중반 이후 관객의 시각은 수용적 매체라기보다는 타자, 즉 보여지는 대상과의 역동적이고도 대등한 상호작용 속에서 본것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구성하고 정립하는 반성적 매개체이자 하나의 사회적 행위로 인식되고 있다. 오늘날 무대가 일체의 의미화의 맥락을 거부하고 탈기호적인 이미지들로 공간을 채우는 것은, 이를 통해 관객의 시각을 교란시키고 당혹하게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관객의 시각에 역동적이고도 능동적인 동기를 부여하려는 일종의 연출적 전략이다. 공연에서 몸을 통한 참여의 방식 역시 시대적 환경의 변화와 맥을 같이 하며 달라져왔다. 근대연극의 공간이 철저하게 관객을 객석의 어둠 속에 묻어두었던터라, 신체적 참여자체가 불가능했다면, 20세기 이후 무대와 객석의 이분법적인 마주보기 구도를 해체하려는 실험적 시도가 증가하면서 공연의 과정에 관객이 직접적으로 개입, 참여하는 경우도 증가했다. 미래주의와 다다로부터 시작된 이러한 시도는 50,60년대 플럭서스나 헤프닝 등을 통해 발전되었고 오늘날에는 소위 ‘장소특정적 공연’을 비롯해 극장이라는 관습적 공간을 벗어나 진행되는 다양한 실험들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참여의 방식은 시각에 기반한 참여의 방식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직접적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 80년대 이후 디지털 미디어의 등장은 예술의 지평 자체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디지털 퍼포먼스가 지향하는 사이버스페이스라는 확장된 비물질의 공간 속에서 관객(사용자)은 한때 전통적 예술에서 작가가 지녔던 절대적 권한을 완벽하게 넘겨받았다. 그는 기존 공연에서 무대 또는 극장에 해당되는 사이버스페이스 앞에 마주한 사람이 아니라, 그 공간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이고, 단지 사변적으로 생각하고 지각하거나 반동적으로 반응하는 사람이 아니라, 작품의 틀자체를 바꾸고 변경하는 사람이다. 시각의 차원이건, 몸의 차원이건 이처럼 오늘날 공연의 중심이 관객으로 넘어갈 뿐 아니라, 그와 소통하는 방식 역시 보다 역동적이고 다층적으로 변화하는 것은, 예술이 현실에 대한 윤곽이 불투명하다고 느끼는 것과 비례한다. 어느 시대에나 공연이 사회에 대한 타자로서 그 정체성을 유지했다는 것을 상기해보면, 오늘날 공연미학에서 관객의 지각 문제, 즉 참여와 인터랙션의 방식이 중요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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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 中 · 日 고전문학 속에 보이는 여성과 출가(出家)

        이경미(Lee, Kyung mi) 동아인문학회 2016 동아인문학 Vol.0 No.34

        본고는 한중일 고전 문학 작품 속 여성의 출가 동기를 크게 세 가지 유형별로 분석해 보고, 그 속에 반영된 당시의 여성관을 살펴보았다. 첫 번째 유형으로는 자신의 신체적 질병치료를 위한 ‘육체적 동기에 의한 출가’가 있었다. 이 경우에는 여성이 ‘질투, 원망 등의 번뇌의 독을 끊는’ 매몰찬 출가를 할 경우에만 치료와 해탈이라는 보상을 받고 있다. 두 번째 유형으로는 ‘정신적 동기에 의한 출가’로 사랑의 좌절 혹은 고난 및 훼절위기로부터의 도피 차원의 ‘소극적 동기의 출가’가 있었다. 반면에 당시 사회가 요구하는 현모양처가 되지 못했을 경우, 철저한 반성과 참회를 하거나 혹은 유교적 가부장제도의 중요한 이념인 효와 열을 추구하는 ‘적극적 동기의 출가’가 있었다. 좌절 혹은 도피의 ‘소극적 동기의 출가’에 비하여 여성의 ‘양보와 희생’을 바탕으로 효와 열을 추구하는 ‘적극적 동기의 출가’에 대해서는 한중일 모두 적극적으로 칭송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가부장제도하에서 여성이기에 겪어야 했던 좌절과 반성 혹은 현모양처로서 사회가 요구하는 효와 열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출가에서 한걸음 나아가 여성이라는 한계와 남성중심의 종법질서에서 벗어나 남성과 동등하게 자신이 추구하는 진리추구를 목표로 출가하여 자비를 구현하고 중생 구제의 목적과 더불어 구도적인 의미로 불교적 해탈을 추구하는 ‘영적 · 종교적 동기에 의한 출가’가 있었다. 이 유형에서의 여성은 보살적 여인상으로 부각되며, 현실에서 고통 받는 중생의 동반자요. 구세주 같은 존재였다. 고대 한중일 삼국 모두 유교의 영향으로 사회적, 관습적, 도덕적 이념을 내면화하는 출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나아가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로 인하여 여성의 출가가 ‘효’와 ‘열’과 관련된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권장되는 측면도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편 봉건사회의 가부장적 사회윤리제도 아래서 출가의 동기가 다소 수동적인면도 있었지만, 자신의 소리를 내며 적극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동력이 되는 경우도 발견할 수 있었다. 나아가 한중일 삼국 모두 가부장제도의 일부다처제, 남존여비로 억눌린 여성억압의 고통이 ‘출가’를 통해서 어느 정도 해소되는 일종의 카타르시스의 장(場)으로서도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There are various reasons of ‘Becoming a Buddist nun’ in the Ancient East Asian Literature. The literature cites several purposes by which women become Buddist nuns: to heal their disease, heal broken hearts, do penance for their sins, maintain chastity for dead spouses, to achieve the state of Nirvana (imperturbable stillness of the mind) and so on. This study aims at analyzing three kinds of motivation of ‘Becoming Buddist nuns’ : physical, psychological and religious motivation, and literary functions of which they take charge in East Asian novels (focus on China, Korea and Japan). Thus,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contemplate on the meaning of ‘women’ in Ancient East Asia through the motivations of ‘Becoming a Buddist nun’.

      • KCI등재

        연극의 정치성에 대한 새로운 접근 -실험을 통한 감각의 분할과 타자의 현시

        이경미 ( Kyung Mi Lee ) 한국연극학회 2012 한국연극학 Vol.1 No.48

        In der vorliegende Arbeit wird die neue politische Moglichkeit des Theaters untersucht. Wie die politische Propaganda, die Volk mit den absoluten Dogmen zu uberzeugen, immer seltner geworden ist, haben ide alten Versuche des Theaters, ein Publikum mit einem Botschaft aufzuklaren und zu uberreden, ihre ehemalige Uberzeugungskraft verloren. In der heutigen Welt kann Theater leider nicht als eine moralische Anstalt mehr funktioniert. An diesem Endpunkt, wo Theater heute anzukommen scheint, gibt es aber auch Versuche, Theater auf neue Weise politisch zu machen. Es handlt sich hier naturlich nicht um Wiedergabe einer ideologischen Diskurs mehr, sondern um die Storung der Wahrnehmung der Zuschauer durch das Enthullung des Anderen, den die System des Neo-liberalismus verhullt. Damit der Anderen aufgezeigt wird, machen die verschiedene theatralische Experimente die Buhne zu einem leeren Raum, indem sie den gewohnlichen dramatischen Rahmen zu zerstoren versucht. In diesem Raum wird die Vorstellungskraft der Zuschauer erst aktiviert, dadurch die Zuschauer selbst entscheiden konnenn, was sie verstehen mochten und wie sie sich dazu verhalten sollen. All diese Prozesse mussen die Zuschauer auch als Individuum konstruieren. Die von tradionellen Theater getraumte Zuschauergemeinschaft, die der Botschaft aus der Buhne gleichmaßig zugestimmt hat, ist daher nicht mehr da. Im heutigen Theater handelt es sich um jeden Zuschauer, der selbst aktiv handelt. Solche Subjekt ist die echte demokratische, die in der heutigen politischen Wissenschaft mehrmals betont wird.

      • KCI등재

        필라테스 참여자가 지각한 변혁적 리더십, 운동몰입과 운동만족의 관계

        이경미(Kyung Mi Lee),여인성(In Sung Yeo) 한국사회체육학회 2013 한국사회체육학회지 Vol.0 No.51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relationship among perceived transformational leadership, sport flow and exercise satisfaction for Pilates participants, The data was collected from participants in Pilates centers in Seoul and Pusan. A total of 254 samples were collected through convenient samp1ing method. To analyze data, we used EFA, reliability, correlation analysis and CFA by SPSS 18.0 AND AMOS 16.0 . The reserch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ransformational leadership`s charisma and intellectual stimulation were found to have a significant ef-fect on sport flow. Second, sport flow`s perception flow was found to have a significant effect on exercise satisfaction. However, action flow was found not to a significant effect on exercise satisfaction. Third, transformational leaership was found to have a significant effect on exercise satisfaction.

      • 韩 · 中古典文学中的女性与讼事

        李京美(Lee, Kyung mi) 한국중어중문학회 2020 한국중어중문학회 우수논문집 Vol.- No.-

        This article wants to review classical Korean and Chinese literature in which women either file lawsuits or are also sued. In most cases, when a womanis sued or subjected to a lawsuit, if the protagonist is a filial daughter, virtuous daughter or lady, the case usually ends with a happy ending, material reward and social acclaim. This shows a side of the feudal society of ancient Korea and China, wherethe ethics of the social norm prevailed over the strictness of the law through litigation. On the other hand, in spite of good intentions and good behavior, unfairness may end up with resentment unresolved. This is also an example of the limitations of societyat the time when the legal process of litigation is a sort of way to embodying social justice, but the opportunity cannot be fully guaranteed to women in a feudal society of male-dominated system. Some women also publicly appeal to society and seek to resolvetheir grievances through retrial with becoming ghosts. This is because it enabled the restoration of the honor and even the inner dignity of Western women, and the establishment of social order and realization of social justice through punishment by publiclaw enforc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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