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北亞地區殘障群體疏離意識比較硏究

육담성 영남대학교 대학원 2020 국내박사

본 연구는 동북아 지역 한·중·일 장애인들의 소외의식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을 검토하여 그들이 갖는 소외인지 가능성을 비교분석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하여, 연구자는 소외의식을 대인관계 소외와 직업노동 소외, 정치경제적 소외 및 사회문화적 소외 등의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장애인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장애특성을 영향변인으로 하여 이들의 각 유형별 소외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이어서 삼개국 장애인들의 소외인지 가능성을 예측 가능한 변인들을 분석함으로써 그들의 소외극복능력과 사회적응능력을 증진 시킬 수 있는 사회제도 개선 및 대안적 개입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기초 연구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한국 서울특별시, 중국 북경시와 일본 도쿄도시권에 소재한 만 18세 이상 정당한 직종에 종사 중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다단계 층화 무작위 표본 추출법에 의하여 조사대상을 선정하였다. 자료수집의 경우 전문조사원을 통하여 연구의 대상자인 한·중·일 장애인들에게 대인면접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조사원이 질문하면 조사 대상자가 응답하고, 그 응답내용을 조사원이 설문지에 기록하는 방식에 의하여 조사가 이루어졌다. 배부된 설문지는 각 나라별 300부였으며, 회수된 총 792부(한국 253부; 중국 267부; 일본 272부) 중 부적절한 자료를 제외한 732부(한국 233부; 중국 249부; 일본 250부)를 분석자료로 사용하였다. 또한 분석모형에서 연구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장애특성을 영향변인으로, 각 유형별 소외의식을 준거변인으로, 소외인지 가능성을 예측변인으로 설정하여 수집된 자료에 대하여 내적 일관도분석과 탐색적 요인분석, 기술통계분석, 교차분석, 상관관계분석, t 검증, 일원/다원변량분산분석과 Logistic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토대로 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중국 장애인은 한·일 양국 장애인보다 대인관계 소외를 더 심각하게 여기고 있었으며, 반면에 한·일 양국 장애인의 사회문화적 소외의식 수준이 중국 장애인에 비하여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한국 장애인은 중·일 양국 장애인보다 정치경제적 소외를 더 깊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중·일 양국 장애인의 직업노동 소외의식 수준이 한국 장애인에 비하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각 유형별 소외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에 있어서는, 대인관계 소외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공동요인으로는 성별, 연령, 거주지역 및 장애유형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연령 및 장애유형이 직업노동 소외의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통계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정치경제적 소외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공동요인으로는 성별, 거주지역 및 장애유형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삼개국 장애인들의 성별, 연령 및 장애유형이 사회문화적 소외의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삼개국 장애인들의 소외의식 양상과 패러다임에 다한 관찰을 통하여, 한국 대상자의 소외의식을 "물질층 소외"와 "정신층 소외"로, 중국 대상자의 소외의식을 "일차적 소외"와 "이차적 소외"로, 일본 대상자의 소외의식을 "현실생활적 소외"와 "정치참여적 소외"로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지막으로, 삼개국 장애인들의 소외인지 가능성을 예측하는 변인에 있어서는, 한국 대상자의 소외인지 가능성을 예측하는 중대 요인으로는 대인관계 소외, 직업노동 소외, 정치경제적 소외 및 사회문화적 소외의식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대인관계 소외, 직업노동 소외 및 정치경제적 소외의식이 중국 대상자의 소외인지 가능성을 유의미하게 예측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중대 영향요인으로는 대인관계 소외, 정치경제적 소외 및 사회문화적 소외의식인 것을 확인하였다.

재한 중국인 유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에 관한 연구 : 국제화 의식의 매개효과 검증

육담성 영남대학교 대학원 2016 국내박사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analyzing foreign students’ ability to adapt by reviewing various factors that affect college life of Chinese students residing in Korea. For this, the researcher exams the impact of national identity of Chinese students in Koreaon their college life in each area mediated by the international consciousness by dividing college life adjustment into four areas such as personal/emotional adjustment, academic adjustment, college environmental adjustment, and social adjustment. Subsequently, the analysis on variables that possibly affect studying abroad life of Chinese students in Korea will be utilized as basic research data that is necessary for social system improvements and training program development which could enhance their ability to adapt and studying abroad life satisfaction. Therefore, the sample was selected by multi-stage sampling method targeting Chinese students enrolled in six four-year universities in Daegu and Gyeongbuk area and graduate schools for this research. For data collection, questionnaires were circulated to Chinese students studying abroad who are object of the research and the subjects responded to the survey by self-recording method. The 500 questionnaires were distributed and 443 out of collected questionnaires of 467 except for inappropriate data were analyzed and used. Also, the internal consistency analysis, exploratory factor analysis, descriptive statistic analysis, correlation analysis, t-test, multiple analysis of varianc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and sobel test were performed for collected data by setting national identity (ethnic identity and civil identity) as independent variable, international awareness as parameter, and college life adjustment per area as dependent variable from analysis model. The outcomes of the study based on above are as follows. First, it showed a low awareness of international relations for the effect of ethnic identity and civic identity of the research subject on international awareness if the acculturation type is separable and it also showed a low awareness of international relations if ethnic identity is high and civil identity is low. Also, it showed a low awareness of international openness in case of high ethic identity and on the other hand, it showed the higher awareness of international openness as the acculturation type is more integrated and the civil identity is higher. Next, it came out that the factors affecting the personal/emotional adjustment of the research subject are acculturation type, ethnic identity, and awareness of international relations in terms of variables affecting college life adjustment per area. The statistical results that acculturation type, ethnic identity, and awareness of international relations, and awareness of international openness of the Chinese students studying abroad significantly affect academic adjustment were confirmed. Also, it is confirmed that the factors affecting college environmental adjustment are ethnic identity, civil identity, awareness of international relations, and awareness of international openness. Meanwhile, it turned out that ethnic identity, civil identity, awareness of international relations, and awareness of international openness of the Chinese students studying abroad significantly affect social adjustment. Lastly, the awareness of international relations showed a full mediation in relation to ethnic identity, personal/emotional adjustment, academic adjustment, and college environmental adjustment and a partial mediation in relation to ethnic identity and social adjustment as a result of verifying mediating effects of awareness of international relations in a relationship with national identity and college life adjustment. Also, it was showed that the civic identity affects the college environmental adjustment and social adjustment by completely mediating awareness of international relations. Meanwhile, it showed that the awareness of international openness plays a complete mediation role in relation to ethnic identity, academic adjustment, and college environmental adjustment and a partial mediation role in relation to ethnic identity and social adjustment in terms of verification of mediating effects of awareness of international openness in relationship between national identity and college life adjustment. Also, it turned out that the civic identity affects college environmental adjustment and social adjustment by completely mediating awareness of international openness. 본 연구는 재한 중인 중국인 유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을 검토하여 유학생들이 갖는 적응능력을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하여, 연구자는 대학생활 적응을 개인·정서적 적응과 학업적 적응, 대학환경적 적응 및 사회적 적응 등의 네 가지 영역으로 구분하여, 재한 중국인 유학생들의 국민정체성이 국제화의식을 매개로 하여 이들의 각 영역별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이어서 재한 중국인 유학생들의 유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인들을 분석함으로써 그들의 적응능력과 유학생활만족도를 증진시킬 수 있는 사회제도 개선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기초 연구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대구·경북지역에 소재한 6개 4년제 종합대학교와 대학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다단계 표집방법에 의하여 표본을 선정하였다. 자료수집의 경우 연구의 대상자인 중국인 유학생에게 설문지를 배부하였으며, 대상자가 자기기입방식에 의하여 설문에 응답하였다. 배부된 설문지는 500부였으며, 회수된 총 467부 중 부적절한 자료를 제외한 443부를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또한 분석모형에서 국민정체성(종족적 정체성, 시민적 정체성)을 독립변수로, 국제화 의식(국제관계 의식, 국제개방성 의식)을 매개변수로, 각 영역별 대학생활 적응을 종속변수로 설정하여 수집된 자료에 대하여 내적 일관도분석과 탐색적 요인분석, 기술통계분석, 상관관계분석, t 검증, 다원변량분석, 다중회귀분석과 Sobel 검증을 실시하였다. 이를 토대로 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연구 대상자의 종족적 정체성과 시민적 정체성이 국제화 의식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는, 문화적응 유형이 분리형일 경우에 국제관계 의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족적 정체성이 높은 경우와 시민적 정체성이 낮은 경우도 마찬가지로 국제관계 의식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족적 정체성이 높은 경우에 국제개방성 의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에 문화적응 유형이 통합형일수록, 시민적 정체성이 높을수록 국제개방성 의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각 영역별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변인에 있어서는, 연구 대상자의 개인·정서적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문화적응 유형, 종족적 정체성 및 국제관계 의식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인 유학생들의 문화적응 유형, 종족적 정체성, 국제관계 의식과 국제개방성 의식이 학업적 적응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통계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대학환경적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종족적 정체성, 시민적 정체성, 국제관계 의식과 국제개방성 의식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중국인 유학생들의 종족적 정체성, 시민적 정체성, 국제관계 의식과 국제개방성 의식이 사회적 적응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지막으로, 국민정체성과 대학생활 적응의 관계에서 국제관계 의식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국제관계 의식은 종족적 정체성과 개인·정서적 적응, 학업적 적응, 대학환경적 적응의 관계에서 완전매개를 보였고, 종족적 정체성과 사회적 적응의 관계에서 부분매개를 보였다. 또한 시민적 정체성은 국제관계 의식을 완전히 매개하여 대학환경적 적응과 사회적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정체성과 대학생활 적응의 관계에서 국제개방성 의식의 매개효과 검증에 있어서는, 국제개방성 의식은 종족적 정체성과 학업적 적응, 대학환경적 적응의 관계에서 완전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종족적 정체성과 사회적 적응의 관계에서는 부분매개 역할을 하였다. 또한 시민적 정체성은 국제개방성 의식을 완전히 매개하여 대학환경적 적응과 사회적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韓·中 學校暴力의 比較硏究

루탄성 嶺南大學校 2013 국내석사

The goal of this research is to discuss and compare the causes of school violence by students from China and Korea based on data related to school violence for middle school students of both countries. For this, an investigation was implemented from 2, September, 2012 to 21, September, 2012 through a questionnaire related to school violence. The main focus of the survey was aimed at middle school students (347 people). It included 13 middle schools located in Wu-Xi city of Jiangsu Province and of 5 middle schools located in Kyung-San city of Kyung-Buk Province adjacent to Daegu and Nam-gu and Dalseo-Gu of Daegu from 24, September, 2012 to 12, October, 2012. Also, data processing is carried out by a SPSS program which applied Frequency Analysis, Cross Tabulation Analysi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and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The questionnaire that was implemented was divided into Korean students and Chinese students, and conducted Comparative Analysis of the answers. The answers based on Chinese students and Korean students 300, 200 people respectively were used for this research as analysis data. The primary results are following things below. Family circumstances of the Chinese students were bad and academic levels of their parents were in low in aspect of sociology of population while friendship and satisfaction of school-life were in high in comparison to Korean students. In the Korean students case, their friendship and satisfaction of school-life were lower considerably to that of the Chinese students although their family circumstances were better and academic levels of their parents was higher than Chinese students. The number of Chinese students who experienced school violence was greater compared to that Korean students. The causes of school violence of most Chinese students were personality difference and expression of discontent in school and family while the causes of school violence of most Korean students were a struggle for leadership among some people who have a power, contempt of attacker on a victim and ostentation desire. Among factors influencing the recognition on the seriousness of school violence, the number of violence group in school has the biggest leverage on school violence, followed by experience of school violence, parents, national origin. The possibility of experiencing school violence tended to be higher, in the case of male students than in that of female students, the satisfaction of their school-life gets lower and therefore there more violence groups in school. Also, Korean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tend to consider school violence as a power-related thing more strongly than Chinese students. Female students tend to think the causes of school violence as a power-related thing more strongly among students in middle and high schools. In high school students, they tend to see the causes of school violence as a power-related thing more strongly than students in middle schools. Lastly, although this research is meaningful in looking into the causes of teenage violence between China and Korea, discussion of each nation is needed to know how to prevent the problem based on those research findings. Therefore, this research expects that various researches will be conducted for being helpful to differences and prevention of school violence in the future. 본 연구는 한·중 중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과 관련된 조사 자료를 토대로 하여 두 국가 간 학교폭력유형별 원인을 논의하고, 비교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하여 2012년 9월 2일부터 9월 21일까지 중국 강소성(江蘇省) 무석시(無錫市)에 위치한 13개 중등학교(347명)와 2012년 9월 24일부터 10월 12일까지 한국 대구광역시 남구, 달서구 및 대구광역시에 인접한 경상북도 경산시 소재의 5개 중등학교(214명)를 대상으로 학교폭력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자료처리는 SSPS프로그램을 이용했으며, 빈도분석ㆍ교차분석ㆍ다중회귀분석ㆍ로지스틱회귀분석을 적용하여 실시하였다. 설문지는 한국학생과 중국학생으로 나누어서 조사하여 답변을 비교 분석하였는데, 중국학생 300명과 한국학생 200명의 응답을 본 연구에 대한 분석 자료로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에서 중국학생은 가정형편이 나쁘고 부모의 학력수준이 낮게 나온 반면, 교우관계와 학교생활의 만족도가 한국학생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한편 한국학생의 경우 가정형편이 상대적으로 좋고 부모의 학력수준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교우관계와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을 경험한 중·고등학생은 한국학생보다 중국학생이 더 많았다. 하지만 학교폭력단체의 수는 한국 중·고등학교 내에서 더 많아,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은 한국학생이 중국학생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학교폭력 발생의 원인에 대해서 대다수 중국학생은 성격차이, 가정과 학교에서의 불만 표출 등 단순한 이유에 치중해 답했다. 반면에 한국학생은 힘 센 학생의 주도권 차지, 가해학생이 피해학생을 만만하게 여김, 집단에서의 주도권 싸움 등 주도권 및 과시욕을 학교폭력 발생의 주된 원인으로 생각하였다. 중·고등학생들의 학교폭력심각성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학교 내 폭력서클 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학교폭력경험, 보호자, 출신국의 순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고등학생들 가운데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학생이, 학교폭력서클의 수가 많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학교폭력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들 가운데 중국학생보다 한국학생이,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중학생보다 고등학생이 학교폭력의 원인을 권력형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끝으로 본 연구는 설문을 통해 양 국가 간 청소년 폭력의 특성과 원인을 살펴보는데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지만,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학교폭력의 예방을 위한 각 국가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논의가 더욱 필요해 보인다. 따라서 향후 양국 학교폭력의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