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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학에서 '여성' 연구의 성장과 도전 : 1964-2002
이재경 梨花女子大學校 社會科學大學 社會科學硏究所 2003 사회과학연구논총 Vol.11 No.-
한국 사회학에서 '여성 연구'의 성장과 도전을 논의하는 이 글에서는 한국 사회학회 기관학술지인 「한국 사회학」을 자료로 분석하였으며, 한국 여성학회에서 발간하는 「한국 여성학」에 게재된 논문들도 보조 자료로 사용하였다. 1964년 한국 사회학」이 창간된 이래 지난 40여 년간 한국 사회학에서의 여성 연구는 연구 주제와 영역의 확대의 면에서 성장해 왔으며, 여성 연구는 6,70년대의 여성부재의 주류 사회학, 80년대는 여성학의 도입과 여성 경험의 가시화, 90년대 이후에는 연구주제의 확장과 여성 경험의 다양성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주류 사회학에서의 여성 연구의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경험을 토대로 한 연구들은 주류 사회학 지식생산에 적극적인 개입에는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페미니스트 시각을 가진 여성 사회학자들은 한국 여성학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그들의 연구 성과는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음은 매우 고무적이다. 여성 사회학 연구가 주류 사회학과 분리된 채 학문적 의사소통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볼 수도 있으나, 학문에 흡수되기(co-opted) 보다는 독자적인 이론적 축적을 꾀함으로써 여성에 대한 지식을 생산하고 확산시킨다는 점에서 적극적 도전으로 평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