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조업 기술혁신에 대한 동학적 접근

송태복 ( Tae Bock Song ) 한독경상학회 2013 經商論叢 Vol.31 No.1

한국경제는 외환위기를 전환점으로 하여 고성장에서 저성장으로 변화의 추세가 바뀐다. 1991∼1995년 사이 경제성장은 7.5% 수준을 유지하다가 1996∼2000년 사이에는 4.3% 수준으로 하락하며, 이후 4%대 수준에서 유지된다. 이와 같은 경제성장률의 하락은 자본 및 노동의 양적인 투입 완화와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성장회계방식은 자본과 노동의 양적인 투입 둔화를 저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하였다. 그렇지만 총요소생산성은 1991∼1996년 사이 1.9% 수준에서 2001∼2005년 사이 2.8% 수준으로 상승한다. 성장회계방식은 경제성장에 대한 총요소생산성의 기여도를 잔차 항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이처럼 외환위기를 전후로 한 총요소생산성의 증가를 주목하지 못하였다. 기술혁신의 성과를 대변하는 총요소생산성의 증가는 한국경제가 외환위기를 전후로 하여 구조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경제성장률은 하락하지만 기술혁신은 진행되고 있으며 산업발전을 역동적으로 이끄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자본효율을 대변하는 자본회전율의 변화에 의해 인지되며, 자본회전율은 이 기간 동안 1.69에서 2.32의 수준으로 상승한다. 특히 제조업에서의 총요소생산성은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경제성장을 역동적으로 이끌어 가는데 기여하고 있다. 본 논문은 성장회계방식이 갖는 장점을 받아들이면서도 총요소 생산성을 잔차 항으로 다루는 데서 나타나는 추정 방식에 문제를 제기한다. 이 경우 연구자마다 총요소생산성을 추계하는데 상당한 편차를 보이게 되며, 기술혁신이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역동적인 성과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다는 문제에 부딪치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위해 자본효율을 대변하는 자본회전율의 변화 추세를 추정하여 총요소생산성의 변화 추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분석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The pattern of Korean economic development has changed with the foreign exchange crisis as a turning point. The average rate of economic growth during 1991∼1995 was 7.5%. But the rate goes down to 4.3% during 1996∼2000. Instead the growth rate of total factor productivity(TFP) in manufacturing industry during 1991∼1995 was 4.8%, but it goes up to 6.6% during 1996∼2000. How much of the economic growth is associated with growth in TFP is an interesting topic in this paper. Growth accounting method with an Cobb-Douglas aggregate production function decompose the result of economic growth into each contributions from physical and human capital. And growth accounting method calculate the technical innovations as the Solow residual left after the contribution of factor, labor and capital, inputs are subtracted form rate of economic growth. Although the deviations due to changes in technology include much more than what is imagined by productivity, but the Solow residual can`t explain how the Korean economy maintain considerable growth rate after crisis. Perhaps startling, we find that the rate of capital turnover goes up with the crisis. The importance of the growth of the rate of capital turnover for explaining the economic growth may not seem to contradictory to low level of economic growth. Even though low level in terms of economic growth, the economic growth is more closely associated with the progress of technical innovations than with the input of physical and human capital growth. In this paper, I am going to introduce a method to detect the presence of the technical innovations specific to the manufacturing industry where the aggregate growth accounting method overlook.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stimate the relative importance of the rate of capital turnover and it`s contributions to economic growth. The first section of this paper discusses the theory of growth accounting method, Kaldor`s dynamic technical progress and Schumpeter`s technical innovations. The second section presents the rate of capital turnover in analysis of technical innovations.

자동차산업 기술혁신의 동학적 분석

송태복(Tae-Bock Song),남수현(Su-Hyeon Namn) 한국기술혁신학회 2011 기술혁신학회지 Vol.14 No.1

포드방식은 대량생산방식을 탄생하게 하였지만, 1980년대 들어 생산성 향상에서 한계에 직면하게 된다. 시장이 다변화되고 기계부문과 컴퓨터의 결합에 의한 자동제어기능이 발달함에 따라 대량생산방식은 새로운 변화의 계기를 맞게 된다. 자동차산업에서는 자동화에 기반을 둔 JIT, 신제품 모델개발, 모듈화를 전략적 개념으로 결합하여 점진적인 기술혁신이 진행된다. 이러한 기술혁신의 범주들은 유연 생산기술의 특징을 형성하며 공정혁신을 주도하게 된다. 유연생산방식은 포드방식에서 기술적인 발전으로 인해 진보한 생산방식이다. 자동차산업의 이 같은 생산방식의 진보는 슘페터가 언급하였듯이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이 등장하고, 이에 따른 기술적 불확실성이 점차 체계화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혁신이다. 기술혁신에 대해 공정혁신이 기여하는 바를 정량적 분석을 통해 검증함으로써 기술혁신이 점차 공정혁신을 통해 정착되는 과정을 분석할 수 있게 된다. 공정혁신의 이러한 기술혁신에 대한 기여의 분석은 자동차산업에서 미래에 예견되는 기술혁신에서 공정혁신이 갖는 성과와 방향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Under Ford system, corporations sought to maximize the economies of scale by raising the production efficiency. It aims to lower the production cost by increasing the quantity of output. But in the era of market flux and uncertainty, however, such strategies can no longer be sustained. Replacing the structures of Ford system, Toyota was able to accelerate the pace of process innovation and product innovation. Related to this innovation is JIT, new model development, modularization. The firm's reliance on flexible production technology provides opportunities to expand her production basis to foreign countries successfully. The main objective of this paper is to explore the contribution of process innovation to profit-capital ratio. The model is estimated using a time-series data of 18 years from 1990 to 2007 of auto production industry in Korea. An Implication of this estimation shows that process innovation explains a significant portion of profit-capital ratio.

도요타 유연생산방식의 생성과 진화 포스트포디즘 대 네오포디즘

송태복 ( Tae Bock Song ) 한독경상학회 2011 經商論叢 Vol.29 No.4

노동유연화에 대한 포스트포디즘적 관점은 기술혁신이 이루어짐에 따라 노동조직이 점차 탈 위계 주의, 팀 단위의 작업협력, 다 공정 기능화 등에 의해 보다 유연한 조직으로 개편되며, 이 같은 노동유연화는 새로운 기술패러다임의 특성을 규정한다고 주장한다. 도요 타 생산방식의 진화과정은 이 논쟁의 중심에 서며, 포스트포디즘적 유연생산방식으로의 진화에 대한 기대를 불러 모았다. 도요 타 생산방식의 단계적인 진화과정은 생산시스템이 확립되는 시기, 유연 생산 방식으로 진화하는 시기, 글로벌 생산전략 시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생산시스템이 확립되고 유연생산방식으로 진화하는 시기 동안에는 도요 타 생산방식의 유연성은 확대 되어 왔다. 유연생산방식을 조직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 전문기능습득제도는 내부에서 성과급 중심의 임금체계와 결합되고 숙련의 직능군간 격차가 차별화되면서 그 격차가 고정되며 외부에 대해서는 폐쇄적인 성향이 강화된다. 이처럼 노동조직 내에서는 이중적 차별화가 고정될 뿐 아니라, 부품업체에 대해서는 수직적 계열화를 강화하면서 원가절감에 따른 부담을 전가시킨다. 도요 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원가절감의 경쟁 하에서 한계에 직면하게 되며 포스트포디즘적 유연성은 퇴조한다. 도요타의 이러한 사례는 미국의 빅쓰리와 독일의 다임러벤츠의 경우에서도 확인하게 된다. 일본 기업이 미국내에 진출하여 현지 생산공장을 건설하게 되자 빅쓰리는 이에 대응하여 변화를 추진하게 된다. 그렇지만 직무체계에 기반을 둔 전통적인 노사관계 때문에 이러한 변화는 제약되며 실질적 효과를 낳지 못한다. 다임러벤츠는 독일내의 공장에서는 유연적 생산방식을 시도하지만, 해외 생산기지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오히려 해외 생산기지에서 활용되는 생산방식이 역으로 독일로 도입되면서 유연적 생산방식의 유연성을 떨어드리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Fordism, a mass production of standardized goods coupled with mass consumption had been uncompetitive in the 1970`s due not only to external stagnancy such as saturation of consumer markets but also to inter factors, notably increasing bureaucratic management, progressive technological stagnancy. The Ford system was in a state of crisis, as spiraling production cost, lose much of their dynamism. While there is debate over details, some new theory have attempted to identify the Toyota system an the successor to Fordism. This kind of debates were usefully vigorous strongly through some literatures. Current debates over the empirical significance of Toyota`s flexible production system contribute constructively to theoretical significances by evaluating flexible automatic control functions and flexible work systems, but there is a very real problem that they may be prematurely polarizing. Various studies have addressed the causal mechanism linking JIT to productivity increasing and labour flexibility. But JIT expose defects in the manufacturing process, forcing workers to eliminate source of work flexibility. Academic rigor is needed in the task of insisting the Toyota system as the post successor to Fordism. This article seeks to contribute to the debates by evaluating the creation and progress of Toyota system through the empirical research of its development. This article will argue that several missing observations exist within the post-Fordism research studies. These missing observations include: a satisfactory specification of automatic control system, the inner segmentation of work systems, an elaboration of control systems relating to personal functional works and a clarification of the empirical inter relationship between interrelated different functions. A clarification of this observations will enable the integrity of post-Fordism theory to be re-established and notions such as flexible production system to be comprehensively evaluated.

대량생산방식의 진보와 노동유연화

송태복 ( Tae Bock Song ) 한독경상학회 2009 經商論叢 Vol.27 No.1

노동유연화는 직무순환과 팀 단위의 작업방식이 이루어지는 곳에서 진행되며 다기능공화, 간판방식, 노동밀도, 안돈방식 등과 같은 구성 요소들에서 그 특징이 나타난다. 그렇지만 노동유연화를 구성하는 이러한 요소들은 기업이 채택하는 경영전략, 생산현장의 적용 여건, 노사관계 등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도요타가 노동유연화를 적용할 당시 직무순환과 다기능공화에 의해 인간 노동의 소외를 개선하려는 목표를 접합시켰다. 기능적 유연화에 포함된 이러한 인간 존중의 의도는 기업의 경영이 세계적 규모로 확대되고 원가절감에 의한 경쟁이 강화되면서 점차 퇴색하게 한다. 반면에 노동유연화는 노동자 수를 줄이고 생산비용절감을 위해 노동여유율을 최소화 하는 방편으로 활용되면서 점차 경직되며, 비정규직을 확대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과의 차별을 고착시키는 계기를 제공한다. 그렇지만 린생산방식이 포드방식과는 기술과 조직에서 구별되기 때문에 린생산방식에서 수용되는 노동유연화는 대량생산의 기술발전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대량생산방식이 진보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이 노동유연화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할 뿐 아니라, 자동화와 그에 기초한 모기업과 연관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체제가 구축되어야 한다. This paper uses the theory of labour flexibility to analyse claims about the introduction of lean production. Since the middle 1980s the discussion on the concept of labour flexibility has occupied an important place in economic and managerial theory. With the rise of global competition, variously changing consumer tastes and rapidly developing technologies, there seems a little consensus on the rise of the labour flexibility. It is argued that labour flexibility is only consistent with the characteristics of lean production. But the application of labour flexibility depends on many factors, not only company`s management but also social and cultural environment. As labour flexibility concept has gained importance in business and production organization, enthusiasm for the lean production has risen. Yet as time goes on, the gnawing skepticism has persisted regarding the nature of labour flexibility and it`s effect on the displacement of old mass production method. There are two types of labour flexibility: functional flexibility and numerical flexibility. The former stresses the importance of group team work and multi functional work that forces firms to adopt more egalitarian organizational structure than Ford production. The latter places much stresses on the strategies of firms that aims to cut the production cost. The concept of numerical flexibility is largely congruent with Neofordism. Since the structural and multifaceted transformations, initiated by restructuring of market and expansion of globalism, the characteristic of functional flexibility is weakening and shift from functional flexibility to numerical flexibility is being made. Certainly this shift in Toyota has much to do with a changing consumer tastes in the market and rapidly developing technologies and also with the increased interest in global market. This strategies would combine developing high technologies, labour flexibility, restoring its competitiveness in the era of revaluation of the yen and expansion of the production bases in the foreign countries. Since the lean production ran into crisis under the strains associated with growing fixed wages and global competitiveness, an emerging synergy between expansion of irregular jobs, long working hours and intensification of work has been accepted as a means of overcoming the crises. But this kind of strategies to restore competitiveness, which is becoming increasingly influential in the second half of 1990s would lead to the stagnation of technological innovation. The recovery of growth has been assumed to depend on the labour flexibility: its characteristics would include group team works and multi functional work, wage nexus based on job evaluation, work motivation. In spite of this problems. labour flexibility provides guide to the nature of technology change in the automobile industry. This concept offer perspective thinking about the newly rising technological innovation. Only when the systemic restrictions can be lowered can we expect a durable technological innovation and progress of production methods.

노동가치론의 관점에서 본 기술혁신

송태복 ( Tae Bock Song ) 한독경상학회 2014 經商論叢 Vol.32 No.1

노동가치론의 관점에서는 자본 소유자가 획득하는 잉여가치의 원천은 투하노동이며, 상품 가치의 크기는 투하된 노동량에 비례하여 결정된다. 자본가 사이의 경쟁은 자본축적이 진행됨에 따라 두 가지 경향을 낳는데, 이 경향은 이 같은 노동가치론의 관점을 뒷받침하게 된다. 첫째는 노동자들이 습득한 숙련들간의 상호 대체관계는 높아지고 질적인 격차는 축소되어 보통수준의 사회 평균으로 균등화하는 경향을 낳는데, 이것은 자본축적이 진행됨에 따라 숙련을 형성하는데 기여한 개인적인 경험과 능력의 역할은 점차 감소하는 반면에 자본효율을 높이기 위한 직무 순환 배치, 교육강화에 의한 엄격한 직능 자격요건의 도입 등과 같은 요소가 주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둘째는 자본 소유자가 생산력이 낮은 단계에서 관행적으로 행하던 불규칙적이고 상호 속임수적인 방식으로 이윤을 획득할 수 있는 여지는 줄어들며, 반면에 자본은 그 자체로서는 잉여가치를 생산하지 않는 불변자본의 성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시장경쟁에 의해 자본 소유자에게 실제 귀속되는 것은 잉여가치가 아니라 이윤이며, 잉여가치는 유기적 구성이 서로 다른 산업부문들간에 양도되어 이윤율 균등화 원칙이 실현된다. 시장경쟁에 의해 실현되는 이윤율 균등화 원칙은 생산부문간에 유기적 구성도의 격차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기술혁신을 가속화하는데, 이 추세는 유기적 구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부문의 자본회전율을 증가시켜 자본 효율을 높이고 자본의 낭비를 절감하는 추세로 나타난다. 최근의 기술혁신은 이 같은 경향을 가속시키는데, 자본효율을 높이는데 주요 역할을 한 유연생산방식이 자본의 유기적 구성이 높은 자본집약적 부문에서 주도적으로 도입되었다는 사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 논문의 목적은 노동가치론의 관점에서 기술혁신의 성향을 분석하고자 하며, 특히 노동가치론 중에서 잉여가치 생산관계에 기반을 둔 「자본론」의 접근방식이 최근의 기술혁신과 관련하여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를 다루는데 있다. 「자본론」 제3권에서 다루어지는 기술혁신에 대한 관점이 추상적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적용하는 데는 문제가 있지만, 자본효율에 변화를 가져오는 변수들을 검토함으로써 이러한 현실적 분석에 한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The true relationship between values and prices tried in Capital III has been controversial. Writers as Bortkiewicz have concluded that there is a logical contradiction in the transformation problems. In Ricardo`s explanation of labor theory of value, a notable focus is the role of the quantity, time needed to transport to the market and the durability of capital in the conversion of values into prices. In this way Ricardo holds to a cost of production theory rather than labor value theory. However Ricardo abandoned the labor theory and saw values as an approximation to the determination of prices. But in Marx`s intention the meaning of the transformation is evident and not an approximation. Marx`s interest in transformation problem is to find the way how surplus values are produced by labor and redistributed via competitive process among different organic compositions of capitals. The contribution to total surplus and withdrawal form it in the form of profits is totally different process. The problem is under what situations will a redistribution of surplus values among industries via competition. His analysis seems to be explainable primarily in terms of technology innovation in industry. The process of technology innovation and the velocity of capital turnover depend on the organic composition of capital invested in industry. The heavy industry brings it about that the merit of economies of scale and rapid turnover of capital yield excess surplus value over created by itself. This paper tries to suggest that equalization of profits among industries is primarily attributed to technology innovation in heavy industries. The argument for the equality of profit in all industries applies only to capitalist industry in which technology innovation takes place more rapidly in heavy industry rather than light industry. Technology innovation in the heavy industry brings it about that rapid turnover of capital has been resulted by improvement of capital efficiency.

2000년대 현대자동차 스피드경영 심층 사례 분석

현영석 ( Young Suk Hyun ),송태복 ( Tae Bock Song ) 한독경상학회 2014 經商論叢 Vol.32 No.4

이 연구는 1967년 창립되어 40여년 만에 세계 5대 자동차 기업으로 급속 성장한 현대기아 자동차를 대상으로 하여 2000년부터 2013년까지의 위기와 대응을 분석한 사례 연구이다. 우선 사례 분석 대상 기간을 2000년부터로 한 것은 현대차가 기아차를 2000년 인수하였고 같은 해에 현대기아차의 새로운 최고경영자가 취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1999년 말 현대차가 IMF 구제금융에 따른 국내경제위기, 미국시장에서 품질문제로 퇴출 위기, 현대그룹 내 현대차 경영권 위기, 중국시장 진출위기 등 다중적인 위기상황을 어떻게 극복하였는가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다. 기아자동차를 인수한 후 현대자동차그룹으로 출범한 현대차는 창업가 정주영회장 아들인 정몽구회장이 경영권을 안정화 시키고, 중국진출, 품질문제 해결, 세계경영 가속화 등에 의해 현대차의 고유한 스피드경영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이 결과 현대기아차는 2013년 전 세계 시장에 740만대 자동차를 판매하여 세계 5대 자동차 기업으로 크게 발전하였다. 이 논문은 이러한 발전 과정을 토인비의 도전과 응전, 그리고 조동성의 ser(Subject Environment Resource) 메커니즘의 틀로 규명하고자 한다. 2000년대 초 환경변화에서 온 위기를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여 좋은 성과를 낸 스피드경영 내용을 살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스피드경영의 원천을 경영자의 경영철학과 자원의 관점에서 분석하여 현대자동차 ser 메커니즘을 추적하고 있다. 2000년 이후 현재까지 현대자동차 스피드경영을 원천으로 창업가문 최고경영자의 빠르고 과감한 의사결정과 창업 이후 여러 위기를 돌파하면서 압축 성장과정에서 축적한 조직능력과 현대문화와 같은 무형자산이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주고 있다. Hyundai Motor, founded in 1967 as a late entrant to world automobile industry, shows an unusual case of rapid catch-up to be the 5th automaker in the late 2000s. The rapid catch-up of Hyundai motor can be explained as the Toynbee’s “challenge and response” process. This case study aims to analyse the crisis and response of Hyundai Motor in the view of ser(subject, environment, resource)-mechanism theory (Cho, 2006) for 2000 to 2013. The 2000 is so important as the new CEO M.K Chung began to manage Hyundai Motor as well as Hyundai Motor merged Kia Motor in this year. Hyundai Motor has faced diversified crises including severe quality crisis, China crisis, the crisis of managerial control, in addition to economic recession after Korea``s IMF crisis in the late 1990s, but it could overcome these manifolds crises with speed management under new CEO‘s leadership. The new CEO, M.K Chung, elder son of founder of Hyundai Motor, has initiated speedy response to meet the afore mentioned crises which has led the speed management. After merging Kia Motor in 2000, he has devoted all efforts to make out quality problem. Thanks to these life and death efforts, Hyundai Motor has got over the quality crisis to catch up quality level of Toyota in 2004, 2006. This speedy recovery of quality was a critical turning point to recover U.S sales and it also stimulated Hyundai to be more aggressive in globalization in 2000s. The source of “Hyundai speed management“ is rooted in top manager’s entrepreneurial leadership and intangible resource and Hyundai culture, which has been accumulated during the process to meet the crises since its the foundation in 1967. The management mechanism, Hyundai Speed management, appeared under the new CEO’s leadership in 2000s is based on the previous management mechanism. Hyundai’s speed management transformed the crises in late 1990s to opportunity to led the rapid growth in 2000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