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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어의 '말입니다', '요'와 제주도 방언{massim}에 대하여
성낙수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1975 연세어문학 Vol.6 No.-
한 지방의 언어를 규명한다는 것은 그 지방만의 생활, 풍습, 사고를 이해함에 기여 됨은 물론, 소멸해 가는 방언의 특질을 보존하는 방편이 되리라고 믿는다. 필자는 그동안 남한 각지를 답사, 방언을 채집하고 분석, 연구하여 수편의 논문을 발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단지 일부 방언의 주마간산에 그치고, 도드라진 실적을 올리지 못했음을 자인한다. 반복되는 이야기나 한 지방의 방언을 세부적으로 다루느냐 대단위 방언의 체계를 위하여, 통합적인 방법을 택하느냐가 문제이다. 또는 지역 설정에 있어서도 대, 소의 문제는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 본 고는 제주도 방언에 관한 다른 논문을 작성하던 중, 특수한 요소라고 생각되는 (massim)에 대하여 별고의 필요성을 느끼어, 이와 유사한 기능과 의미를 지녔다고 사료 되는 교육어의 ‘말입니다’와 ‘요’와의 비교 연구를 하게 된 결과이다. 한 지방의 방언은 그 자체로서의 특성과 구조를 가지기는 하나 타 방언과의 유사성도 무시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방언 자체는 분석이 가능하나 그 기능과 의미가 불분명할 때, 타지방 방언과의 비교에서 더욱 뚜렷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먼저 교육어의 ‘말입니다’, ‘요’를 규명하고 다음 (massim)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교육어는 한글 표기로 하고, 방언은 음운으로 기술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