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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정체성 찾기를 위한 방법론적 시론 ― ‘합류론’에서 본 한국화의 정체성 ―

        배철영 대동철학회 2002 大同哲學 Vol.19 No.-

        이 글에서 필자는 우리 예술의 정체성의 내용과 그것을 찾는 방법에 관한 단선주의적 입장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나름의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필자는 논의의 집약을 위해 한국화 내지 한국미술의 정체성 문제에 한정하였다. 단선주의는 우리 예술의 공시적 두께와 통시적 흐름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놓치고 이를 포괄하고 꿰뚫는 어떤 공통된 본질 혹은 속성을 찾으려는 시도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오랜 예술 전통에서 공시적 및 통시적으로 꿰뚫고 있는 하나의 미학적 본질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그런데 필자는 이러한 하나의 미학적 본질을 찾아내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설혹 찾는다 하더라도 우리의 예술 전통의 정체성을 제대로 설명하기에는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필자가 제안하는 것이 다선주의 내지 합류론이다. 다선주의는 우리 예술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미학적 원리가 하나가 아니라 다수라는 입장이다. 이 다수의 미학적 원리가 서로 얽혀 만들어 내는 무늬와 풍경이 특정 시대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필자는 다수의 미학적 원리의 예로서 문인미학, 깨달음의 미학, 흥의 미학 그리고 한의 미학을 들었다. In this paper I try to propose the confluent theory criticising against one- line approach. This is a methodology to find a certain common essence or property which belongs to different trends of Korean art. But it does not comprises the diversity and complexity of our art. As it were it asks what one aesthetic principle passing through the old tradition of our Korean art chronologically and synchronically is. But I think it is very difficult to find one essence, and even though we can it can not explain the identity of our art to the point. So I offer the confulent theory or multi-lines approach. It is a position that the aesthetic principle which constitutes the tradition of Korean art is not single but plural. The patterns and scenery which plural aesthetic principles make interweavingly reveal the identity of art in a certain era. I make a tentative theory that the plural aesthetic principles are Munin[literary man]-aesthetic, Enlightenment-aestheic, Heong[humor]-aesthetic and Han[sadness]-aesthe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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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여인의 성적 주체(정체성)의 계보학 ― 사르트르와 푸코 사이에서 ―

        배철영 대동철학회 2001 大同哲學 Vol.15 No.-

        이 글은 ‘주체’ 개념을 둘러싼 사르트르와 푸코의 입장의 차이를 구분한 다음 사르트르의 구성적 주체 이론은 푸코의 권력/구조 이론의 보완을 필요로 하며, 또한 푸코의 이론은 암암리에 사르트르의 구성적 주체의 능동성과 초월성을 전제하고 있음을 보이고자 한다. 사르트르의 인간 주체는 자유를 기반으로 하여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의 결단과 선택에 의해 구성해 가고 창조해 가는 존재이다. 그리고 이 결단과 선택은 언제나 상황 안에서 이루어지며 이때 자유란 상황 내에서의 자유이다. 한편 상황 내에서의 선택이 언제나 투명한 의식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스스로를 기만하는(불성실의) 결단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자신의 본래의 모습을 직시하기 위해서는 자기기만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 실존적 정신분석은 인간 주체로 하여금 자기기만에서 벗어나 자신의 현재의 상황을 직시하여 미래의 자신의 삶을 올바로 선택하고 창조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는 삶의 방법론이다. 그러나 푸코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은 자유로운 구성적 주체라기보다는 오히려 상황을 형성하는 권력-구조의 틀에 예속된 존재이다. 권력-구조는 개인으로서 인간 존재를 선행하여 제도나 관습 혹은 담론이나 지식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그것은 군대, 학교, 가정, 성당 과 같은 권력 기구에서 교육, 훈육, 훈련을 통해 개개인의 말이나 행동, 태도, 신체 등 미세한 영역에 이르기까지 침투하여 지배한다. 인간 존재는 이러한 권력-구조의 지배에서 대체로 자유롭지 못한 편이다. 그리고 푸코의 계보학은 구성적 주체 개념에 의존함이 없이 권력-양식의 전개 과정을 추적하여 우리의 현재의 정체성을 규명하는 역사 서술의 한 방법론이다. 그리고 사르트르적 주체의 자아정체성에 대한 이해는 계보학적 방법에 의해 보완되어야 한다. 한편 푸코는 자신의 이러한 권력론에서 ‘저항’ 개념을 등장 시킨다. 푸코 저작에서 불명료하게 남아 있는 이 개념은 필자가 보기에 푸코의 주체구성론을 통해서는 규명될 수 없는 일탈적인 개념이다. 곧 기존의 권력/구조 연관으로서 규정되지 않는 초월적이고 구성적인 성격의 존재론적 단위이다. 더욱이 계보학적 방법을 통해 개개인을 지배하는 현재의 권력/구조의 지배 논리를 폭로하는 것이 푸코의 과제라면 그 이후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후에 권력을 행사하는 주체는 어떤 주체인가? 요컨대 푸코의 계보학적 방법론이 자신의 과제를 제대로 실천하기 위해서도 구성하고 창조하는 주체를 전제해야 한다. This paper, firstly reveals the difference between position of Sartre and that of Foucault on the 'subject'. Next it shows Sartre's theory of constructing-subject has to be complemented with Foucault's theory of power/ structure and the latter premises the positivity and transcendentality of human subject tacitly. As it were Sartre's method of understanding of subject's identity has to be supplenented with Foucault's genealogical approach, and his genealogical task must assume the constituent subject which he has tried to remove in his works. Besides the 'resistance' in Foucault's theory of power is an ambiguous notion which cannot be examined in his theory of constructed-subject closely. It also seems to have the ontological features of human being differently from his constructivist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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