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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鍾喆 한국정치학회 1988 한국정치학회보 Vol.22 No.1
본 논문은 강제적 국가기구와 권위주의적 통치구조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경제정책의 형성과 집행면에서 자율성을 결여하고 있었던 1공화국의 국가구조와 수입대체산업에서 발생한 정치적 역학관계를 분석하고자 했다. 국가자율성을 결정하는 변수로서 ⅰ) 사회경제세력으로부터 국가엘리트의 격리성, ⅱ) 국가능력, ⅲ) 국가의 정책망, ⅳ) 국가의 경제적 자원 등을 설정하고 이와 같은 네가지변수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국가자율성의 성격과 정도가 달라지는 것으로 보았다. 본 논문을 통해서 나타난 분석결과들을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국가엘리트의 격리성과 국가자율성과의 관계에서 볼 때 한국전쟁 이후 자유당의 권위주의적 지배체제가 구축되면서 자유당은 국가관료충원과 자금분배, 정책결정 등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행사하게 되었다. 자유당과 수입대체산업의 기업가들은 후원ㆍ수혜관계를 형성하여 국가엘리트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한국 사회의 중요한 지배동맹을 이루었다. 둘째 국가능력의 팽창과 국가자율성과의 관계라는 측면에서 볼 때 한국전쟁 이후 국가강제기구의 강화에 의해서 권위주의적 통치기구가 확립되었으나 1공화국에서 경제정책을 집행할 수 있는 전문국가기구와 국가의 자원추출능력은 제한되어 있었다. 세째 국가의 정책망과 국가자율성과의 관계를 볼 때, 1공화국에서 자유당엘리트와 수입대체산업가들의 동맹관계는 저환율정책과 저금리정책에 의해서 뒷받침되었다. 저환율정책에 의해서 수입대체산업자본가들의 높은 이윤이 보장되었으며 자유당엘리트는 미원조물자의 분배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또한 자유당은 저금리정책에 의해서 은행대출을 둘러싸고 기업가들에게 통제력을 행사하고 그 댓가로 정치자금을 조달하였다. 네째 조세, 원조, 차관 등으로 구성되는 국가의 경제적 자원과 국가자율성과의 관계를 살펴 보면 1공화국의 국가재정은 주로 미국원조에 의존했으며 원조물자의 분배를 둘러싸고 국가와 자유당, 기업가간의 3자 관계에서 자유당은 기업가계층과 유착관계를 형성하고 국가의 정책결정능력은 제한되었다.
박종철,오윤아 대한정치학회 2014 大韓政治學會報 Vol.22 No.4
몽골과 한국은 국교정상화 이후, 상호보완성을 바탕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몽골에서는 한류가 거세게 불고 있으며, 한국을 솔롱고스(무지개의 나라), 어머니의 나라, 사돈의 나라라고 친근하게 부르고 있다. 이 연구는 몽골과 한국의 국교정상화를 한 이후의 양국관계의 회고와 현황에 대한 분석을 목적으로 한다. 1980년대 말 탈냉전 분위기에 편승하여, 한국과 몽골은 상호 접근하기 시작했다. 오치르바트 대통령의 제3의 이웃정책과 노태우 대통령이 북방정책을 추진하면서 1990년 3월 양국은 국교정상화를 달성하였다. 김대중 대통령은 햇볕정책과 자원외교를 펼치면서 몽골과의 협력을 강화하였고, 1999년 4월 바가반디 대통령과 “상호보완적 협력관계”를 선언하였다. 2000년대 초반부터 몽골에서 한류의 유행하였고, 몽골인의 한국 유학과 노동이주, 그리고 국제결혼 등은 상호우호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2006년 5월 “선린우호적 동반자관계”, 2011년 “포괄적 동반적 관계”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