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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dicting construction cost at the planning phase and evaluating the accuracy of the predicted construction cost are a very important factor in gauging whether or not a project is successful. Therefore, many researchers have conducted studies in the past using various factors and methodologies in estimating construction cost. However, construction cost estimation models presented in previous studies mainly use quantitative factors only, such as area or number of house, and most of them only present single value as the estimated construction cost. It is difficult to compute for the estimated construction cost for the design plan of projects that are already in progress, making it difficult to confirm the accuracy of the estimate made in the planning phase. The estimate can also be different from the model or an expert’s opinion, so it is difficult to evaluate whether the construction cost estimate is correct. Therefore, a logistic regression module was developed in this study to evaluate the appropriateness of cost range and construction cost of multi-family housings. The module considers both quantitative and nominal factors and the estimated construction cost and construction cost range. The study also developed a planning phase construction cost judgement model for multi-family housings that integrated the above logistic regression module. The process and results of the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current decision-making and process in the planning phase were examined, and previous studies were used to analyze the construction cost predictions, influential factors, and decision-making model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and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methods used in this study were also examined. Second, the construction cost data of multi-family housings was collected and analyzed to develop a model. Then, correlation analysi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ere conducted to extract the factors that can influence construction cost. The factors extracted from the analyses were used as independent variables to estimate the construction cost and cost range. Consequently, a construction cost and cost range estimation module was developed. Third, a logistic regression module was developed to evaluate the appropriateness of the estimated construction cost and cost range. This module was integrated with the construction cost and cost range estimation module developed above to formulate a construction cost appropriateness judgement model that can be used in the planning phase of multi-family housings. Fourth, the developed model was verified based on 10 actual cases. The verification results showed that 7 out of the 10 cases had statistical significance. Thus, 7 of the cases ascertained that the construction cost and cost range estimated using the developed model could be used in the planning phase. The model developed in this study can estimate construction cost, present the range of construction cost, and judge the appropriateness of the estimated cost. The results can be used as an objective basis in the planning phase, therefore can be effectively used by the customer for budget-related decisions. This study only focused on the construction cost of multi-family housings, and there is a need for further studies on different construction types. Furthermore, there is a need for studies to improve prediction accuracy. 기획단계에서 공사비를 예측하고, 예측된 공사비의 적절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프로젝트의 성패에 매우 중요하다. 이에 기존의 많은 연구자들은 다양한 공사비 영향요인과 방법론을 활용하여 연구를 수행하였다. 그러나 선행연구에서 제시된 공사비 추정모델은 연면적이나 동수와 같은 수량적인 요인들만을 주로 활용하고, 대부분 추정된 공사비 하나의 값만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설계도면에 의해 견적된 공사비를 알 수 없기 때문에, 기획단계에서 추정된 공사비의 정확도를 확인하는 것은 어렵다. 그리고 추정된 공사비는 모델 및 전문가의 견해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이러한 공사비가 적절한지를 판단하기 어렵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수량 및 명목적인 영향요인을 모두 고려한 공동주택의 건축공사비 및 공사비범위 추정모듈과, 추정된 공사비와 공사비범위의 적절성을 판단하기 위한 로지스틱 회귀모듈을 개발하였다. 그리고 이를 통합한 공동주택의 기획단계 건축공사비 적절성 판단모델을 개발하였다. 본 연구의 진행과정 및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현행 기획단계 의사결정과 업무절차에 대해서 파악하고, 선행연구를 통하여 공사비 예측, 영향요인, 의사결정모델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그리고 이 연구에서 활용한 다중회귀분석과 로지스틱회귀분석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둘째, 모델 개발을 위하여 공동주택의 실적공사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그리고 건축공사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도출하기 위하여 상관관계분석과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에 의해 도출된 건축공사비 영향요인은 공사비와 공사비의 범위를 추정하기 위한 독립변수로 활용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건축공사비 및 공사비범위 추정모듈을 개발하였다. 셋째, 앞에서 추정된 건축공사비와 공사비 범위의 적절성을 판단하기 위하여 로지스틱 회귀모듈을 개발하였다. 그리고 이 모듈은 앞에서 개발된 건축공사비 및 공사비범위 추정모듈과 통합하여, 공동주택의 기획단계에서 활용될 수 있는 건축공사비 적절성 판단모델로 개발하였다. 넷째, 10개의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을 검증하였다. 검증 결과, 10건 중 7건의 사례가 통계적인 유의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7건의 사례는 이 연구에서 개발된 모델을 통하여 예측된 공사비와 공사비범위를 기획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 연구에서 개발된 모델은 공사비를 추정하고 공사비의 범위를 제시할 수 있으며, 예측된 결과의 적절성을 판단하여 제시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기획단계에서 객관적인 정보로 이용될 수 있기 때문에 발주자의 예산관련 의사결정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이 연구는 공동주택의 건축공사비만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기 때문에 다른 공종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그리고 예측의 정확성 향상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정면 안모사진에서 안면 비대칭자의 악교정 수술전후 연조직 변화
Recently by increasing the interest in aesthetic appearance with improvement in socio-economic conditions, the awareness of some of the asymmetry increases and the people also respond sensitively to a mild asymmetry day by day. The precise diagnosis, treatment and prediction of facial asymmetry is important value in orthodontic treatment. The objects of this study is to evaluat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asymmetric proportions in soft tissue and chin deviation in hard tissue before surgery and to assess the relationship of the soft tissue change according to correction of deviated chin portion after the orthognathic surgery. We used the frontal facial photographs and postero-anterior cephalograms of 21 facial asymmetry patients(>3.0 mm chin deviation on the radiograph), who had an operation(Lefort I osteotomy in maxilla, BSSRO in mandible or only BSSRO in mandible) as the skeletal class III malocclusion in the Department of orthodontics, University of Dankook, in Korea, at the pre-surgical state and post surgical state. And our results are as follows; 1. After orthognathic surgery, we found the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presurgery and postsurgery on soft tissue changes; patients were improved in soft tissue Me deivation (distance,degree), VRL-LSN (D-N difference), VRL-Go (both side, D-N difference), VRL-Ch (both side,D-N difference), ∠Ramal inclination (non-deviated side,D-N difference), ∠Body inclination (deviated side,D-N difference), ∠Go angle (deviated side,D-N difference), ∠Lip canting (D-N difference) (p<0.01), and VRL-LAM (both side), VRL-LSN (deviated side), HRL-Ch (deviated side), ∠Ramal inclination (deviated side) (p<0.05). Also chin deviation and ML1 deviation were improved significantly (p<0.01), each other had significant correlationship (p<0.01, r=0.829). 2. After orthognathic surgery, we found that the correction amount of the chin deviation on hard tissue correlated significantly with soft tissue Me correction amount (distance,degree), VRL-Ch change (non-deivated side) between presurgical and postsurgical state on frontal view. 3. By comparing the relationships of soft tissue measurements between the chin correction amount and the correction amount of ML1, we found that genioplasty was not significant difference on soft tissue changes except for VRL-Ch change (non-deviated side) and ∠Go angle change (deviated side). These results may help the precise diagnosis and treatment planning of facial asymmetric patients. 안면 비대칭 환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치료계획, 그 결과 예측은 이를 치료하는 교정 치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대부분의 비대칭에 대한 분석 및 평가는 경조직 악골의 분석을 통한 비대칭의 진단 및 치료계획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일반인들이 느끼는 것은 악골을 둘러싸고 있으며 골격의 비대칭이 반영되는 연조직이므로 안면 비대칭의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정면 연조직 평가 및 그 변화 예측은 경조직의 예측과 더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안면 비대칭자의 수술 전 이부 편위 정도에 따른 연조직 비대칭 정도를 평가하고, 악교정 수술 전후에 발생하는 정모상에서 이부 편위 수정에 따른 각 연조직 부위 변화 양상과의 상관성과 비례관계를 평가하고자 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방법으로 상악에 LeFort I 골절단술과 하악에 BSSRO를 받은 환자 그리고 하악에 BSSRO을 받은 환자 중 술전 정모두부 방사선사진상 이부 편위가 3mm이상으로 선별된 21명의 골격성 3급 안면비대칭 환자에서 수술 전 (t1), 디본딩시 (t2)에 촬영된 정면 얼굴사진과 수술 전 (T1), 수술 후 (T2)에 촬영된 정모두부 방사선사진을 사용해 수평 기준선과 수직 기준선에 대한 계측점의 좌우 수직 높이 및 그 차이, 수평거리 및 그 차이, 구조물 사이의 경사도 및 각도를 측정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안면 비대칭자의 악교정 수술에서 술전과 술후 연조직 측정에서 연조직Me 편위량, VRL-LSN (좌우차이), VRL-Go (편위, 비편위측, 좌우차이), VRL-Ch (편위, 비편위측, 좌우차이), ∠Zero point- Me, ∠Ramal inclination (비편위측, 좌우차이), ∠Body inclination (편위측, 좌우차이), ∠Go angle (편위측, 좌우차이), ∠Lip canting (좌우차이)(p<0.01) 그리고 VRL-LAM (편위, 비편위측), VRL-LSN (편위측), HRL-Ch (편위측), ∠Ramal inclination (편위측) (p<0.05)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며 개선되었다. 그리고 경조직에서 이부편위량, 하악 전치 치근 중심점 편위량도 유의성 있게 개선되었으며 (p<0.01), 상호 유의한 상관관계 (p<0.01, r=0.829)를 보였다. 2. 경조직 이부편위의 수술적 개선량에 따른 정모상 연조직에 대한 상관관계는 수평적 거리계측에서 VRL-Me (개선량), VRL-Ch (비편위측 개선량)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고 (p<0.01), 수직적 거리계측에서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항목이 없었으며, 각도 계측에서∠Zero point-Me (개선량)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p<0.01). 3. 술후 연조직 변화에 대한 이부 성형술의 영향에 대해 평가하기 위해서 하악전치 치근 중심점과 경조직 이부 편위 개선량에 따른 각각의 연조직변화의 상관관계에서 VRL-Ch (비편위측 개선량), <Go (편위측 개선량)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항목에서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안면 비대칭 환자의 진단과 치료계획을 세움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전통춤과 장단의 실체 분석을 통한 반주장단 특성과 적용방안 연구
한국의 전통춤은 춤과 음악과 노래가 함께 구성되고 양식화되어졌기에 악가무(樂歌舞)로 이야기 한다. 전통춤은 언제나 늘 음악과의 관계성 속에서 악가무 일체의 특성을 갖고 있으며, 음악 속의 장구 장단은 전통춤의 생성에 있어 호흡을 관장(管掌)하는 주도적 역할을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실제 전통춤을 전승하고 보전하는 데 있어 장단이 기본이 되어야 하고, 반주장단 전문인이 꼭 필요하지만 이에 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전통춤에서 호흡은 생기(生氣)이고 생명줄이다. 이것을 잡고 있는 것이 장구 장단이기에 전통춤과 장단의 실체 분석을 통한 반주장단 특성을 연구하고 활용방안을 모색하였다. 승무의 대풍류, 살풀이춤의 시나위, 태평무의 경기도 도당굿, 산조춤의 산조(流) 등 음악의 형식 안에 반주장단은 박(拍)의 구조적 특성을 통해 춤의 골격을 형성하며 선율(가락)과 춤사위의 조화를 이끌어내는 매개체로서 다양함의 기능을 넘어 전체 호홉의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우리의 전통춤 중심에는 장단을 만들어내는 반주자 있었고, 춤을 추는 이와 늘 함께 하였으나 혼효(混淆)되는 시기에 춤 따로, 장단 따로 분리 교육되는 현상이 생겼고, 지금의 현실은 필요에 따라 동반하는 반주자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다. 본 연구의 대상으로는 굿거리장단 중심의 두 유파의 살풀이춤, 성주풀이입춤, 진주교방굿거리춤을 선정하였고, 경기도 도당굿장단 중심의 두 유파의 태평무를 선정하였다. 전통춤의 굿거리장단은 3+3+3+3의 기본구조로 반주장단의 특성을 달리하며 각 작품을 표현하고 있었다. 춤의 호흡을 통한 각 작품의 춤사위를 표현해 주는 장단의 호흡구조에 의해 3+3+3+3의 기본구조를 바탕으로 순환형, 반복형, 변화형으로 나누어졌다. 순환형의 장단이 쓰이는 두 유파의 살풀이춤은 기경결해의 구조가 고르게 분포되어 전개되어지면서 선율의 조화와 함께 춤사위를 표현해 주었고, 반복형의 장단이 쓰이는 성주풀이 입춤은 민요 2박 절의 맺이를 제외하고 시원하게 내주는 대박과 굴림채, 빈 박을 어르고 푸는 흐름으로 기결-기해-경-해로 한 장단이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구조가 반복되고 있었다. 진주교방굿거리춤은 다는장단 자체가 기본형으로 쓰이며 구음의 음률에 따라 장단을 쌓아가 여러 유형으로 자유롭게 구사되었고, 단계적으로 구음에 맞춰 달아지던 12, 18, 24, 25, 29 장단이 39장단부터는 적극적으로 달아져 춤의 긴장감을 높였고, 3박자의 구조에서 2박자로 음률을 살리는 구음은 춤을 더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였다. 한영숙류와 강선영류 두 유파의 태평무는 각기 규칙적인 장단의 큰 흐름 안에 반주Ⅰ-반주Ⅱ-반주Ⅰ의 형태로 기악-타악-기악 중심의 흐름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반주Ⅱ의 타악부문은 혼합박자형의 구조로 춤사위와 발짓춤의 특징을 표현해 준다. 복색도 다르고 호흡도 다른 춤길에서 장단 수(數)와 타법의 차이가 있었지만 반주Ⅱ 부문에서 터벌림-올림채-올림채모리-넘김채 장단이 공통적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춤사위의 표현에 있어 장구 장단꼴은 유사하였고 꽹과리의 쓰임으로 두 유파의 호흡을 달리 표현해 주고 있었다. 연구자의 연구는 전통춤의 악가무 일체성에서 시작하였고, 춤과 장단은 호흡을 같이 해야 한다는 필연성으로 접근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굿거리장단 중심의 네 작품은 12박의 3+3+3+3 기본형 구조에서 반주장단 유형의 특성이 다름을 알 수 있다. 장단의 내고(起), 달고(景), 맺고(結), 푸는(解) 형식에서 그 형태가 자유로우며 순환과 반복과 변화로 각 춤의 특성을 살리며 즉흥적인 요소가 내재되어 있는 신축자재한 구조이다. 둘째, 각 기본형 장단 구조 안에서 반주장단의 흐름에 맞춰 춤길의 흐름이 일정하게 진행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모든 음악의 첫박인 ‘덩’의 기운을 제외하고, 각 장단형에서 정(靜)적인 춤길이 나오기도 하고, 동(動)적인 춤길이 나오기도 하며, 중간 호흡을 연결해 주는 중(中)적인 춤길도 자유롭게 생성되었다. 셋째, 장단의 흐름에 따라 여러 춤사위가 어우러져 표현되지만, 굿거리장단에서는 흐름에 따라 정해진 춤사위가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장단은 장단에 충실하고, 춤은 춤에 충실하면서 서로 호흡을 맞추고 조화로운 모습이 하나로 연출되면서 정·중·동의 춤길을 만들어내고 있다. 넷째, 두 유파의 태평무는 다양한 장단의 전개 속에서 각 춤의 특성을 살리는 장단의 어법이 있고, 서로 다른 춤의 호흡이 장구장단과 함께 꽹과리의 역할에 의해 달리 쓰이고 있음이 파악되었다. 다섯째, 위의 네 가지에서 알 수 있듯이 정해진 춤의 틀과 음악형식의 기준점은 있지만 자율성·즉흥성·현장성이 항상 존재하는 것이 우리의 전통춤임을 알 수 있다. 전반적으로 우리의 전통춤은 정·중·동으로 이어져 음양(陰陽)의 조화와 변화를 표현하고 있으며, 그 조화로움 속에 즉흥성과 신명의 멋과 맛을 표출하고 있다. 장구 장단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 흐름을 잡아 주고, 늦춰 주고, 댕겨 주며, 춤과 호흡을 같이 한다. 활용 방안으로 특정 장단은 구음으로 먼저 익혀야 하고, 춤사위와의 접목을 통해 체득되어 춤길에 대한 흐름을 익혀야 하는 과정이 전승과 교육의 현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교육 현장과 공연 현장에는 전문 반주강사와 반주자를 필요로 한다. 악가무 일체의 전통춤에는 장구 반주자가 늘 함께이어야 한다는 필수 불가결한 결론이 도출될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교육 현장만큼은 춤 장단이 변화되어 넘어가기 전의 단계인 춤을 다지는 과정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이 연구의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전통춤의 기초과정에서 장구의 장단은 매우 중요하기에 장단 없이는 수업을 운영하면 안 된다. 이러한 기초과정을 단단히 해야 전통춤의 근간을 흔드는 변형과 전통춤이 무너지는 일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보았을 때에 전통춤을 보전·전승하고 그 명맥을 유지하며 계승·발전하기 위해서는 장구의 반주장단이 늘 함께일 수 밖에 없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과거처럼 전통춤에 의한 장단이 함께 공동체로 교육이 되어야 함을 인지하고 인식하여야 한다. 반주장단과 춤이 함께 훈련되어야 춤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춤길을 형성하고 이끄는 장단에 대한 입문서가 있어야 한다. 한국춤의 작품 표현에 있어서 어떠한 악기가 동원되더라도 장구의 기본 장단이 제시된다면 작품을 안무하는 데 있어서도 한국적인 춤, 한국 고유의 춤, 민족의 춤으로 형성되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여러 형태로 분류되어지는 춤에 따른 장구 장단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시대의 큰 조류 속에서 한국춤의 그 원형과 특성이 잘 보전되고 전승되어 온 것은 장구 장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장구의 반주장단에 의해 다양한 춤사위가 나오고, 추는 자 스스로 정화(淨化)의 무한 지경에 이르게 된다. 춤추는 자의 즉흥성은 반주장단에 의해서 어울림이 되고 새로운 결정체가 만들어진다. 춤을 교육하는 현장에서 장구를 외면하거나 터부시 하는 경향이 있었기에 우리의 교육 현장에 장구 수업, 장단 수업의 적용이 미진하였다. 앞으로 본 연구자는 전통춤 반주장단의 기본과 변화를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전시 내러티브 분석 : 장소기반 기념관의 성격을 중심으로
박소현 서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2020 국내석사
지난 2019년은 3·1독립만세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였다. 사회적으로나 정부 차원에서도 100주년 기념사업을 다각도로 활발하게 추진하였으며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도 이를 기념하여 특별전을 기획하여 진행하였다. 사회적인 관심과 논의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주목할만한 점은 3·1독립만세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갖는 역사적 의미에 대한 해석에 관한 부분이었다. 기존의 논의는 일제에 대한 민족적 저항, 전국적 거사라는 측면에서 3·1독립만세운동의 의의를 찾고자 했다면, 최근에는 독립운동가들이 꿈꿨던 정의로운 사회, 평화라는 맥락 속에서 3·1독립만세운동의 의미를 재조명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 일제에 의한 폭압적인 통치의 상징이며, 우리 민족 저항의 현장으로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대한 재조명의 필요성도 대두되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그 장소 자체로 역사성과 장소성을 간직하는 공간이며 나아가 관람객들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추모’와 ‘성찰’ 기능을 통해 이곳에서의 내러티브를 단순히 과거의 역사적 사실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에 맞게 의미화하고, 현재 자신이 마주한 상황을 과거 경험에 비추어 통찰해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교사인 연구자가 학생들을 인솔하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하여 관람한 후, 학생들의 반응에 대한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하였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람에 앞서 연구자가 기대했던 교육 목표와 달리 학생들은 평화와 인권이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인식하기보다, 전시 내용에 대해 지나치게 감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자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관람하는 학생들이 전시에서 과연 어떤 것을 읽어낼 수 있어야 하는지, 교사는 학생들에게 어떠한 것을 기억하게끔 교육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함을 인지하였다.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본 연구자는 현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전시를 ‘장소기반 기념관’이라는 성격에 비추어 분석하고, 현재 이루어지는 전시의 제한점과 교육적 효용을 밝히고자 한다. 첫째, 전시 분석을 위하여 선행연구와 현황 조사·분석을 토대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장소기반 기념관으로 분류하였다. 둘째, 여타의 박물관과 구별되는 장소기반 기념관의 성격으로 ‘장소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능케 하는 공간이라는 점, ‘추모’의 성격을 지닌 공간이라는 점, ‘성찰’을 가능케 하는 공간이라는 점을 추출하였다. 셋째, 장소기반 기념관의 세 가지 성격을 바탕으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전시 내용과 전시 연출을 분석하였다. 넷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전시 내러티브를 분석한 결과를 정리하여 현재의 전시가 갖는 제한점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장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 진정한 의미의 추모와 성찰로 이끄는 기억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초등학교 교사의 입장에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활용하는 교육적 접근 방향과 향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전시에 대해 제언하였다. 장소기반 기념관의 세 가지 성격을 바탕으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전시 내용과 전시 연출을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제한점을 확인하였다. 첫째, ‘장소에 대한 깊은 이해’의 측면에서 서대문형무소라는 장소 자체가 갖는 시대적 함의와 역할에 대한 내용이 부족하다. 둘째, ‘추모의 공간’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전시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추모가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판단하였다. 그 까닭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전시에서 개개인들의 내러티브 보다는 집단의 내러티브를 강조하며, 특히 고문이 전체 전시 내용의 1/3에 해당하는데 고문의 피해자에 대한 배려 없이 재현 전시가 이루어지는 부분은 관람객들의 공감을 끌어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셋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관람한 후 관람객들로 하여금 자기 성찰로 이끄는 전시 연출이 부족하다. 이러한 제한점에 대하여 마지막 장에서는 향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초등학교 교사로서 어떠한 교육적 목표를 가지고 어떠한 방법으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전시에 다가가야 하는지에 대해 제언하였다. 첫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전시를 관람할 때 ‘근대 감옥’이라는 공간적 특성에 대해 함께 알아보는 작업이 전제되어야 한다. 둘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관람할 때 다양한 주제별로 전시 내용을 분류하고, 주제별로 전시를 관람할 필요가 있다. 셋째,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던 개개인의 내러티브를 중심으로 전시를 관람하고 학생들이 역사적 인물의 삶에 대해 깊이 있게 공감하도록 유도한다. 넷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관람하고 난 후, 글쓰기나 토론의 과정을 거쳐 실천적인 행동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다루는 고문의 목적을 상기시켜봄으로써 인권, 자유, 평화와 같은 인류 보편적인 가치의 필요성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교육적 접근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논문은 본인의 석사 과정 졸업 연주 프로그램인 Ludwig van Beethoven Piano Sonata No. 17 in D minor, Op. 31 no. 2 “The Tempest”, Franz Schubert Drei Klavierstücke D. 946, Sergei Prokofieff Piano Sonata No. 6 in A Major, Op. 82에 대한 연구이다. 각 작품의 시대적, 음악적 배경 및 작곡 양식을 탐구하고 구조적 특징을 분석함으로써 작곡자의 의도에 부합하는 연주를 하고 더불어 연주의 질을 높이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루드비히 반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은 32개의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하였는데 전 생애를 통해 초기 작품에서 만년의 후기 작품에 이르기까지 피아노의 가능성을 최대한 이끌어내었다. 그 중 17번 ≪폭풍≫(The Tempest)은 그의 중기 피아노 소나타의 시작점에 있는 작품 번호 31의 세 곡 중에서도 내용적으로 가장 특색이 있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이 곡을 작곡할 당시, 베토벤은 귓병이 악화되어 빈 외곽의 하일리겐슈타트에서 요양을 하며 그 유명한 ‘하일리겐슈타트 유서’를 쓸 무렵이었다. 이러한 상황이 곡의 분위기에 잘 드러나 있으며, 형식상으로도 여태까지의 소나타 형식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프란츠 슈베르트 (Franz Schubert, 1797-1828)는 700여곡의 성악곡과 더불어 기악곡에 있어서도 많은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피아노를 위한 즉흥곡 형식의 곡을 여러 개 썼는데 그 중 출판된 것은 D. 899와 D. 935의 각각 네 곡 씩, 총 8곡이다. 그의 후기 작품에 속하는 「세 개의 피아노 소품집」(Drei Klavierstücke) D. 946은 슈베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6개월 전 즈음에 작곡된 곡들로 총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제로 “즉흥곡”(Impromptus)이라 붙어있다. 이 곡집 또한 네 개를 한 세트로 구성하여 출판하려 하였지만 미완성으로 남긴 채 세상을 뜨게 되었고, 사후 40여년이 지나서야 브람스에 의하여 편집이 되어 출판이 되었다.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 (Sergei Prokofieff, 1891-1953)는 20세기 대표적인 작곡가지만 고전 시대의 음악 특징을 수용하였으며 더 나아가 자신만의 혁신적인 기법을 사용하여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펼쳐 나갔다. 그는 총 9개의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하였는데 그 중 제 2차 세계 대전 무렵 작곡된 6, 7, 8번은 “전쟁 소나타”라고도 불린다. 1939년부터 시작해 다음해에 걸쳐 작곡된 제 6번 소나타는 기교적으로 매우 어렵고 4악장 구성의 큰 규모를 가진 후기 작품에 해당된다. 고전 시대의 대표적인 양식인 소나타 형식을 이용하고 있으며 1악장의 모티브가 전 악장에 걸쳐 등장함으로써 전체 악장의 통일성을 유지하고 있다. 프로코피에프만의 토카타적인 리듬 요소와 조롱하고 비웃는 듯한 기괴함이 잘 드러나 있다.
성인애착, 역기능적 완벽주의, 정서억제가 자기은폐에 미치는 영향
박소현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2012 국내석사
본 연구에서는 내담자의 적응적 일상생활과 상담의 효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자기은폐에 애착, 역기능적 완벽주의, 정서가 미치는 설명력을 비교하였으며, 변인들 간의 관계에 있어서 남녀 간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연구를 위해 수도권과 충청도 소재 4년제 대학교 남녀 360명을 대상으로 애착척도, 완벽주의척도, 정서조절척도, 자기은폐척도를 포함하는 설문지를 실시하였다. 배포된 360개의 설문지 중 불성실한 설문지를 제외한 총 349개(남: 146, 여: 203)의 설문지가 분석에 활용되었고, 먼저 전체 표본을 가지고 단계적 회귀분석을 한 다음, 남녀 집단 별 단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남녀 대학생 모두에게 자기은폐를 유의하게 설명한 변인은 애착불안과 역기능적 완벽주의였다. 이러한 결과는 애착불안이 높은 사람들의 지나친 의존성이 오히려 적절한 지지를 받지 못하게 하고, 좌절감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면서 점차 자신을 드러내지 않게 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또한 역기능적 완벽주의자들은 자기 자신에게 높은 기준을 세우거나 완벽하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비난받을 것이라는 사회적 신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치심을 느끼게 되거나 비판 받을 상황을 피하고자 자신을 숨기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둘째, 자기은폐를 설명하는 주요변인의 중 성차를 보인 것은 남자대학생의 정서표현억제이었고, 여자대학생의 애착회피였다. 남자대학생의 정서표현억제가 자기은폐를 유의하게 설명하는 결과는 남성에게 정서적 표현을 억제시키는 남성 중심적인 사회문화의 영향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정서표현에 대한 부정적 피드백의 경험이 많은 남자들은 성인이 될수록 자신을 드러낸다는 것에 부담감 때문에 점차 솔직한 모습을 보이는 기회를 의식적으로 억제하려고 하며, 정서적 지지경험이 낮은 만큼 타인에 대한 신뢰가 높지 않다. 여자대학생들의 경우, 자기은폐를 애착회피가 유의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여자대학생들은 타인의 도움이나 수용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나 신뢰가 낮아 실패에 대해서 비난, 비판을 염려하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피하는 방식으로 자기를 개방하지 않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상담 실제에서 자기를 드러내기 어려워하는 내담자를 이해하고 이들을 위한 체계적 개입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자기은폐 성향을 이해하기 위해 관계적, 인지적, 정서적 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였는데, 자기은폐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 애착이었다는 결과는 상담자가 상담 장면에서 내담자의 애착유형을 분류할 줄 알고, 불안정애착유형(애착회피, 애착불안)의 특성을 고려하여 자기를 드러내는 것의 불편감을 민감하게 다루어주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해준다. 또한 본 연구는 자기은폐에 영향을 미치는 첫 번째 변인(남:애착불안, 여:애착회피)과 정서억제의 하위요인인 정서표현억제에서 성차가 나타나 은폐 성향의 내담자와 상담을 진행할 때 성별을 고려한 다른 각도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주었다. 남자 내담자의 경우 정서표현의 억제성향이 높으면 자기은폐 성향이 높다진다는 결과를 통해, 남성들에게 정서표현을 통해 자기를 드러내는 것에 대한 심리적 불편감이 있음을 알 수 있고 상담실제에서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또한, 여학생의 경우 애착회피 성향이 자기은폐 성향에 유의하게 설명한다는 결과는 여학생들은 타인의 도움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를 감추려는 성향으로 드러낸다는 것을 시사하는 바, 실제 상담장면에서 이것을 염두해야 할 필요가 있다. Self-concealment is a predisposition to actively conceal from others personal information that one perceives as unfavorable or anomalous. Self-concealment is an individual variable, which perpetuates throughout diverse physical environments. It seems closely related to, but is conceptually and empirically distinct from self-disclosure; it particularly affects self-report measures of anxiety, depression and other physical symptoms, as well as influence over help-seeking behaviors. This study examines the effects on the emergence of self-concealment by pertinent variables, comprising of insecure attachment(attachment anxiety, attachment avoidance), dysfunctional perfectionism and emotional repression. Total 349 undergraduate students (146 males; 203 females) have participated in this research. Each participant received a set of surveys to attest to the effects of above variables: the Experience of Close Relationship - Revised (ECR-R), the Perfectionism Questionnaire (PQ), the Emotional Regulation Questionnaire (ERQ) and the Self-Concealment Scale (SCS). Essentially all responses are analyzed using stepwise regression. Gender specific effects of the above variable on self-concealment are also analyzed using stepwise regression. The results are as follows: Both attachment anxiety and dysfunctional perfectionism play significant roles in self-concealment of men and women alike. People with attachment anxiety are dependent on others so much that their constant coveting for attention rather alienates themselves. Repeated exposures to such alienation are conceived as frustrating, and those individuals subsequently choose to conceal. Likewise, failed attempts at excessive goals set by dysfunctional perfectionists tend to cause shame, leading to avoidance of such situations that might warrant evaluation by others. Gender difference is observed in regard to emotional repression and attachment avoidance. Men’s emotional repression is encouraged in our patriarchal society, and most men are not accustomed to revealing their thoughts, thereby limiting their chances at obtaining emotional support. On the contrary, women tend to show attachment avoidance, in which they form negative working models of others and distrust or negate support from any irrelevant individuals. Above findings imply that any form of counseling should account for the underlying variables of self-concealment when working with clients who are hesitant to disclose themselves. Also based on this study, there needs to be further research on forming gender specific strategies in order to accommodate gender differences in self-disclosing manners.
모브랜드 이미지가 확장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태도에 미치는 영향 : 미용교육기관을 중심으로
박소현 서경대학교 경영대학원 2011 국내석사
오늘날과 같은 무한경쟁시대에는 기업들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파는 대신 브랜드의 이미지를 판다. 소비자는 좋은 이미지를 갖는 기업에 대해서는 호감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구매의도를 가진 행동으로 연결하게 된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태도를 나타낸다. 소비자의 태도는 기업에 대해 갖는 이미지 자체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단기적으로는 매출액 증대와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무형자산이 되는 것이다. 이를 우리는 브랜드 자산이라 일컫는다. 이제 마케팅은 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적 차별화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기업의 이미지를 통해서 제품에 대한 소비자에게 새로운 상징성을 인지시키고자하는 목적을 가지게 되었고, 이것이 바로 브랜드 평가에 영향을 준다라고 보았다. 하나의 성공적 브랜드를 만들어 내는 것은 수많은 비용과 노력이 요구되는 것이므로 잘 구축된 브랜드를 보다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하여 가장 먼저 기업이 고려하게 되는 것이 브랜드 확장이다. Aaker는 브랜드 확장(br-and extension)을 ‘높은 브랜드 가치를 지닌 한 브랜드를 다른 제품군에 속하는 신제품의 이름에 확장하여 사용하는 전략’으로 정의하고 있다. 브랜드 확장은 강력한 브랜드로 구축된 기존 브랜드를 다른 제품 카테고리로 확대 적용함으로써 브랜드 자산의 레버리지 효과를 위한 궁극적인 방법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브랜드 확장을 이용하는 주요한 동기는 이미 구축된 브랜드의 자산적 가치를 새로운 제품에 전이시켜 신제품 도입 및 성공을 보다 용이하게 하거나 자산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브랜드확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관련 연구 및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본 연구는 소비자의 확장브랜드 평가 태도에 영향을 주는 모브랜드의 브랜드 요인들에 관한 연구이며, 모브랜드의 호의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확장브랜드 평가간의 관계와 브랜드와 소비자의 관계에서 생성되는 소비자의 태도에 중점적인 시각을 두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궁극적으로는 브랜드 확장을 통한 신브랜드의 시장 진입을 성공 할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며, 그 방안 제시의 세부적으로는 모브랜드의 호의적인 브랜드 이미지가 확장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태도에 효과적으로 전이 될 수 있음을 알아보고 결과를 통해 브랜드와 소비자의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자 하였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본 연구는 약 350명의 표본을 통해 설문을 실시하였고 총 6개의 가설을 세우고 가설 검증을 위한 자료 분석은 SPSS 12.0을 활용하였으며, 신뢰도 검증을 위해 Cronbach' a계수를 산출하였다.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요인분석(factor analysis)을 실시하였다. 가설은 소비자가 모브랜드 사용 후 발생되는 대표적 브랜드 이미지의 요인인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 친숙도, 브랜드 신뢰도가 확장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태도에 미치는 영향에 중점을 두었으며,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모브랜드의 인지도, 신뢰도, 친숙도가 높을수록 확장브랜드의 소비자의 호감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또한 호감도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신뢰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으며, 그 다음으로는 친숙도, 인지도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모브랜드의 인지도, 신뢰도, 친숙도가 높을수록 확장브랜드의 소비자의 구매의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가설은 채택되었다. 또한 구매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호감도와 같은 결과가 나왔으며, 따라서 신뢰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 다음순위도 친숙도, 인지도 순으로 호감도에 미치는 영향과 다르지 않은 결과를 나타내었다. 이상의 결과를 볼 때 소비자가 모브랜드를 경험한 후 인식하고 있는 모브랜드의 이미지가 긍정적일수록 확장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구의 결과로 비추어보면 소비자와 브랜드 관계의 질에 따라 브랜드 확장 평가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모브랜드와 확장브랜드 모두가 실제 현존하는 브랜드였다는 부분에서 연구의 순수한 의도가 있었으나, 시간적 지역적 제한으로 연구대상의 성별 및 계층이 제한적이었다는 한계점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