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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한,이현재,장만호,염미경,이상배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2020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전국학술대회 자료집 Vol.- No.-
안녕하십니까?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소장 신해진입니다. 먼저,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와 인문학연구원 HK+가족커뮤니티사업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국학술대회를 축하하기 위하여 자리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2020년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만 올 한 해는 그 어느 해보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을 듯합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가급적 주제 강연을 맡아주신 류재한 학장님과 발표자 분들을 한 자리에 모시는 시간을 마련하려고 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너무나 엄중하여 이렇게 온라인으로 만나 뵙게 되었습니다.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온라인 학술대회에 참석하여 주신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2020년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전세계가 감염병의 위기에 노출된 가운데, 지역 공동체의 역할과 의미를 인문학적 관점으로 접근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쁘신 시간 속에서도 류재한 전남대 인문대학장님께서 ‘人紋과 人文 그리고 都市’ 주제 강연을 준비해 주셨으며, 기획 발표에서는 총 네 분의 선생님이 옥고를 발표하실 예정입니다. 발표를 맡아주신 이현재 서울시립대 교수님, 장만호 경상대 교수님, 염미경 제주대 교수님, 이상배 광주광역시청 도시재생국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종합토론을 이끌어 주실 윤영 호남대 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학술대회로 진행하지만 학문적이며 실질적으로 알차고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학술대회 발표를 흔쾌히 허락해주시고 또 옥고를 제출해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와 인문학연구원 HK+가족커뮤니티사업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0년도 전국학술대회가 포스트코로나와 언택트라는 변화된 우리 사회에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보다 높일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유럽문화수도의 정책과 예술 : 유럽문화수도 Lille 2004를 중심으로
류재한 유럽문화예술학회 2011 유럽문화예술학논집 Vol.2 No.2
Lille 2004, as European Culture Capital, provided 2,500 programs with 17,800 honorary ambasadors. This figure is a specific indicator to show the active participation of residence as one of the main policy objectives that European Culture Capital should be aimed at. With regard to the visitors, we could observe that the European visitors has dramatically increased, especially coming from adjacent countries, like German, Britain and Holland, which amounts to 9 million people. Compared to the visitors of 2003, this statistics show 30% increase in Lille 2004. Classified by the visitors per major exhibitions, most of the exhibition space and opening cities are concentrated on the northem cities of France. From this paper, we have been investigated the policy of European Culture Capital which regenerate the selected cities through culture and arts, strengthening cultural bondage of Europeans by publicizing European culture diversities to the world. Since the designation of European Culture Capital, Lille, inner-land of France as a center of Flemish culture, has been successful to show the dynamic image deriving from the Flemish historical background of culture and arts and within its history tradition. Lille has been held various events annually which includes Flemish paintings like Rubens, Vandyke, etc., and also convened many performance and exhibition extended to contemporary aπs, performance arts, music, circus, and architecture. Through those efforts, Lille has firmly take positions in the heart of European culture. Therefore, the very successful factors of Lille to be a core of European Culture Capital were the vital culture exchange in the Flemish, creative culture convergence, open communities to host various in Europe, and establishing “Lille 3000 Project to assure sustainability by regenerating cities through culture and arts. Based on those creative efforts which influenced on the project execution principles, Lille has been stepped up the strategy to change the city, that is “Les Métamorphoses".
류재한,박진령,서민정 한국의료윤리학회 2023 한국의료윤리학회지 Vol.26 No.3
우리나라 연명의료제도는 2023년 현재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이하 연명의료결정법)’ 제정(2016년 2월) 후 7년, 연명의료결정법 시행(2018년 2월) 후 5년이 지났다. 본 연구 는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된 2018년 이후 연구동향 고찰을 통해 연명의료결정제도 관련 연구에 대한 성찰과 발전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수행된 연구이다. 이를 위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외학술지에 발표된 연명의료결정 제도 논문을 주제범위 문헌고찰(scoping review) 방법으로 분석하였으며, 6개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여 검색하 였다(RISS, KCI, DBPIA, PubMed, CINAHL, Embase). 검색을 통해 선정된 논문은 총 285편이었으며, 윤리· 법제 관련 논문이 121편(42.5%), 건강과학 관련 논문이 164편(57.5%)을 차지하였다. 연명의료결정제도 관련하 여 가장 많이 수행된 연구방법은 양적연구방법(50.2%), 고찰연구(41.4%), 질적연구(4.9%)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 대상은 환자(27%), 성인(20.4%), 대학생(17.9%), 간호사(15.6%), 의사(3.6%) 순으로 연구되었다. 논문의 토픽을 분석한 결과 윤리·법제 관련 논문은 제도의 법률적 문제점과 개선방향, 자기결정권, 존엄사, 대리결정, 죽음, 생 명의료윤리, 법적근거 관련 논문 순으로 나타났으며, 건강과학 관련 논문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연명의료계획서, 죽음에 대한 숙고, 의사결정, 임종기돌봄, 생명의료윤리, 심리·사회적 요인, 삶의 가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 명의료제도의 본질은 생애말기 환자가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의미한’ 치료를 받지 않을 수 있는 제도이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사회 문화적 맥락 안에서 개개인의 삶과 죽음에 대한 가치가 반영되 어야 한다. 연명의료제도가 사회 속에서 현재의 과도기를 거쳐 제도적 본질을 실현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서는 임상현장 안에서 제도가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좋은 죽음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기 위한 노력과 다학제간 총체적 접근을 통한 추후 연구가 지속되어야 하겠다. This scoping review examines the “System for Decisions to Forgo Life-Sustaining Treatment” in Korea from 2018 to 2022 and is based on an analysis of 285 research studies, published in either domestic or international journals. Of the articles examined, 164 (57.5%) focused on issues related to health science, while 121 (42.5%) addressed ethical and legal aspects of the system. Articles in the former category of health science focused on advance care plans, contemplation on death, decision-making, end-of-life care, biomedical ethics, and psychosocial factors. Articles in the latter category of the ethical and legal aspects of the system focused on legal challenges, the right to self-determination, death with dignity, surrogate decision-making, contemplation of death, biomedical ethics, and legal frameworks. To ensure the system’s stable integration into society during this transitional period, it is crucial to continuously assess its operation in clinical settings. Efforts to establish a societal consensus on dignified end-of-life experiences and to conduct future multidisciplinary research should persist.
“프루스트의 마들렌”(Madeleine de Proust)과 감성마케팅의 관계 고찰
류재한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2023 용봉인문논총 Vol.- No.62
본 연구는 “프루스트의 마들렌”(Madeleine de Proust) 현상과 감성마케팅의 관계 분석을 통해 “프루스트의 마들렌”이 무엇인지 그리고 제품에담긴 이야기와 감성이 “프루스트의 마들렌”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살펴보고자 했다. 먼저, Ⅰ장에서 “프루스트의 마들렌”이 홍차에 적신 마들렌(madeleine) 과자처럼 맛이나 냄새, 감각과 같은 일상적 요소들로 추억의 심연에서 평소 잊고 지냈던 기억을 돌발적으로 떠올리게 하거나 회상의 감각을 작동시키는 ‘닻’으로 작용하는 현상임을 살펴보았다. 이와 같은 평범한 일상의오브제 즉 하찮은 “질료적 대상”(objet matériel)이 망각 속에 잠겨 있던인간의 기억을 감성적으로 길어 올리며 그의 기억의 퍼즐을 완성하도록 해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Ⅱ장에서 20세기의 위대한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À la recherche du temps perdu』 속에서 “프루스트의 마들렌” 현상으로 소환되는 기억은 “자발적 기억”(mémoire volontaire) 보다는 “비자발적인 기억”(mémoire involontaire)임을 확인했다. 이어서 Ⅲ장에서는 “정박 효과”로서의 “프루스트의 마들렌” 현상과 감성마케팅의 관계를 분석했다. 브랜드의 감성마케팅은 잠재적 소비자의 “비자발적 기억”을 일깨우기 위해 정박 효과인 “프루스트의 마들렌” 현상을자주 활용하여 브랜드와 잠재적 소비자 사이의 강한 감성적 연결고리의효과를 만들어냄을 분석했다. “정박 효과”로서의 “프루스트의 마들렌”을활용하고 있는 감성마케팅 사례로 “어린 시절”(누텔라(Nutella)의 <누텔라크리스마스 마을>과 라탐 항공(Latam Airlines)의 <크리스마스 비행>)과“가족”(에데카(Edeka)의 <귀향>), “사랑과 우정”(밀카(Milka)의 <마지막조각>)과 관련된 광고 네 편을 분석했다. 이 네 가지 광고의 분석을 통해정박 효과로서의 “프루스트의 마들렌”을 활용하는 감성마케팅은 제품 소비자의 내부에 잠들어 있던 기억과 추억(특히 어린 시절과 가족, 사랑과우정 관련 기억과 추억)을 비자발적으로 소환하는 매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살펴보았다.
모파상의 작품 속에 나타난 ‘가족의 비정상성’에 관한 고찰: 가족의례를 중심으로
류재한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원 2020 가족과 커뮤니티 Vol.0 No.2
It is studied that family bond and its conflict through their rituals as in family dinner and funeral ceremony lead to the family abnormality by analyzing Guy de Maupassant’s works; Une famille (A family) and Le Marquis de Fumerol (The Marquis of Fumerol). Even though Family in those works was connected to blood relationship like parents, married couple, children, and brothers and sisters, community sentiment in terms of bond and solidarity was loose and extraordinary abnormal. It can be summarized that the very cause of negative feelings on the family system in Maupassant’s works relies on the parents discord and divorce, antipathy on the Roman Catholic, and his younger brother’s mental deviation and his death. It is also researched that the family abnormality in the “Une famille and Le Marquis de Fumerol. On the one hand, those works reflect family support and bondage, while excluding family normality, which can be ambivalent to the family relationship. However, it is meaningful that the ambivalence to family is firstly related to the support and bond, secondly for exclusion as in the works. In other words, as for Une famille, bond for family pleasure and satisfaction, while as in Le Marquis de Fumerol, the weak should be sacrificed for defending family honor. Family abnormality in Maupassant’s works directly relates to the ambivalence of family concept, which leads to the Maupassant’s pessimism. Through exclusion and sacrifice, he tried to disclose family abnormality by making a tragic fate in family bond and support. 본 연구의 목표는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의 두 단편 어떤 가족Une famille 과 퓌므롤 후작Le Marquis de Fumerol 속에 나타난 가족의례 특히 ‘가족 만찬’과 ‘임종/장례’에 따른 가족 성원 간 유대와 갈등의 문제와 가족의 비정상성의 문제를 살펴보는 것이었다. 두 작품 속에 등장하는 가족은 혈연에 의해 맺어진 공동체(부부, 부모, 자녀, 형제자매 등)임에도 불구하고 유대와 연대의 공동체성은 빈약하며 비정상적이다. 19세기 프랑스 사회의 가족이 구성원의 안위를 보호하고 책임지는 ‘울타리’라고 한다면, 모파상 작품 속 가족은 배제와 아픔을 생산하는 가족 ‘공동체’(空同體)이다. 달리 말해서 가족은 구성원의 일원을 고립시키고 제외시키는 배제를 위한 카르텔이지 연대와 지지를 위한 공동체(共同體)가 아니라는 말이다. 먼저, 모파상의 작품 속에 나타난 가족의 비정상성을 이해하기 위해 작가 모파상의 가족과 가족 성원 간 관계에 대해 살펴보았다. 모파상의 가족의 비정상은 세 가지 요인, 즉 ‘아버지와 어머니의 불화와 이혼’, ‘종교(가톨릭교)에 대한 적대감’, ‘동생의 정신적 일탈과 사망’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모파상의 두 작품 어떤 가족Une famille 과 퓌므롤 후작Le Marquis de Fumerol 속에서의 가족의 비정상성을 살펴보았다. 어떤 가족Une famille 의 분석을 통해서, 화자 친구의 가족과 가족의 공간에 대한 차별화 없애기는 화자 친구 가족만의 고유성의 부재를 드러내기 위함이며, ‘관계’와 ‘제도’로서의 가족의 기능과 의미 부재를 강조하기 위함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화자 친구 가족의 만찬은 노인이 배제된 나머지 구성원 간 소통 즉 ‘그들만의 가족 공동체’의 기쁨과 만족을 위한 가족의례임을 알 수 있었다. 퓌므롤 후작Le Marquis de Fumerol 의 분석을 통해서는 가족 공동체의 해체와 붕괴가 구체제 시대의 단선적인 가족, 다시 말해서 혈연과 결혼으로 엮인 가족 패러다임의 필연적 부작용의 결과임을 분석하였다. 또한 퓌므롤 후작은 가족과 종교(가톨릭)로부터 벗어나는 죽음(임종과 장례 포함)의 권리마저 가족에 의해서 박탈당하고 있었다. 그리고 전통적인 가족의 질서에 대한 저항으로 가족을 구성하지 않고 정부들과 함께 꾸렸던 퓌므롤 후작의 “비가족”이 혈연 집단보다도 연민과 지지, 연대를 이끌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