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C 융합기술”특집을 내면서

김직수(Jik-Soo Kim) 한국정보과학회 2019 정보과학회지 Vol.37 No.10

일본 철도의 외주화와 노동자ㆍ시민 안전

김직수 ( Kim Jik-soo ) 한국산업노동학회 2019 산업노동연구 Vol.25 No.2

본 연구는 일본의 사례를 통해 철도사업 부문 외주화의 문제점을 노동안전 및 시민안전 위협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하에서는 1987년 4월 일본국철 분할민영화를 통해 출범한 일본여객철도의 주요 3사의 사례를 통해 먼저 일본철도의 외주화 과정 및 현황을 살펴보고, 다음으로 외주화로 인한 위험 증대의 요인들을 불법파견 문제, 고용 및 노동조건 악화, 숙련공백으로 인한 기술력 저하, 대형사고 발생과 같은 안전위협의 증대, 사고대응 부실화 등의 측면에서 살펴본다. 특히 전반적인 안전위협 증대와 관련해서는 외주화로 인해 안전규제라는 사회적 규제가 무력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특히 대형사고와 관련하여 기존의 주된 사고 원인이 민영화의 정치적 목표였던 노동조합 약화의 직접적인 결과였다면, 최근에 들어서는 외주화의 부정적 측면이 겹쳐져 발생하고 있다. 이전에는 국철이 모두 담당하던 업무를 복수의 외주업체가 작업을 수행하다 사고가 발생하며, 노동안전 역시 마찬가지이다. JR동일본은 잘 정비된 사고예방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나, 본사 직접고용 노동자들에게만 적용된다는 점에서 외주화 자체에 대한 규제의 미진함이 사회적 규제의 무력화를 낳고 있다고 볼 수 있다. This study examines the problems of outsourcing of the railway business sector through the case of Japan, focusing on occupational health and safety and public safety threats. First, the outsourcing process and status of the Japanese railway in the case of the three major Japanese passenger railways were launched through the privatization of the Japanese railway in April 1987. Next, major factors of increased risk from outsourcing are the deterioration of employment and working conditions, the deterioration of technology due to lack of skills, the increase of safety threats such as major accidents, and the inconvenience to other accidents. Particularly, regarding the increase of the overall safety threat, it is noted that the social regulation focused on safety is inactivated due to outsourcing. Especially in the case of major accidents, in the past, a number of subcontractors were involved in the work that the National Railways was responsible for, and accidents occurred. JR East has a well-established accident prevention system, but it can be said that the lack of regulation on the outsourcing itself is leading to the "disabling of social regulations" because it is applied only to direct employment workers in the contractor.

분산 슈퍼컴퓨팅 기술에 기반한 신약재창출 시뮬레이션 사례 연구

김직수(Jik-Soo Kim),노승우(Seungwoo Rho),이민호(Minho Lee),김서영(Seoyoung Kim),김상완(Sangwan Kim),황순욱(Soonwook Hwang) 한국정보과학회 2015 정보과학회논문지 Vol.42 No.1

본 논문에서는 대규모의 계산 작업을 고성능으로 처리해야 하는 신약재창출 시뮬레이션 분야에 분산 슈퍼컴퓨팅 기술을 적용한 사례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신약재창출이란 기존에 알려진 약물의 새로운 적응증을 규명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신약재창출은 비교적 짧은 수행시간을 갖는 대규모의 도킹(docking) 연산들을 고성능으로 처리해야한다는 점에서 Many-Task Computing (MTC)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MTC 응용들의 대표 사례로서 신약재창출 시뮬레이션을 분산 슈퍼컴퓨팅 환경 기반의 HTCaaS 시스템에 적용하였으며, 이를 통해 효율적인 작업 배포, 동적인 자원 할당 및 로드 밸런싱, 안정성 및 다양한 자원들의 효율적인 통합 등이 이러한 과학 응용들을 지원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기능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In this paper, we present a case study for a drug repositioning simulation based on distributed supercomputing technology that requires highly efficient processing of large-scale computations. Drug repositioning is the application of known drugs and compounds to new indications (i.e., new diseases), and this process requires efficient processing of a large number of docking tasks with relatively short per-task execution times. This mechanism shows the main characteristics of a Many-Task Computing (MTC) application, and as a representative case of MTC applications, we have applied a drug repositioning simulation in our HTCaaS system which can leverage distributed supercomputing infrastructure, and show that efficient task dispatching, dynamic resource allocation and load balancing, reliability, and seamless integration of multiple computing resources are crucial to support these challenging scientific applications.

대규모 계산처리를 위한 멀티레벨 스케줄링 기법 분석

김직수(Jik-Soo Kim),김석규(Seok-Kyoo Kim),김상완(Sangwan Kim),노승우(Seungwoo Rho),김서영(Seoyoung Kim),황순욱(Soonwook Hwang) 한국정보과학회 2014 정보과학회 컴퓨팅의 실제 논문지 Vol.20 No.7

본 논문에서는 대규모의 배치(Batch) 작업들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파일럿 작업(Pilot-Job) 기반의 멀티레벨 스케줄링(Multi-level Scheduling) 기법(로컬 배치스케줄러를 통한 에이전트 실행으로써 자원을 확보하고, 작업들은 별도의 큐를 통해 배포 및 실행함)에 대해서 소개하고 이의 장단점을 분석한다. 파일럿 작업에 기반한 효율적인 자원 관리 및 작업 스케줄링을 통해 멀티레벨 스케줄링 기법은 작업성공률의 향상, 자원 활용의 극대화, 동적 자원 할당?재분배 기능, 다양한 워크로드의 지원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KISTI에서 연구/개발한 국가슈퍼컴퓨팅 인프라 기반의 HTCaaS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기법의 효과를 실험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In this paper, we introduce the concept of pilot-job based multi-level scheduling mechanism(where existing batch schedulers are utilized for submitting pilot-jobs and each pilot-job bypasses the batch scheduler and directly contacts the job queue) which can efficiently execute ensemble of batch jobs and present detailed analysis of the mechanism. By employing multi-level scheduling mechanism, we can effectively improve the task sustainability and the resource utilization, employ dynamic resource allocation, and support various scientific workloads. We experimentally prove the effectiveness of the multi-level scheduling mechanism based on our HTCaaS system which can leverage distributed national supercomputing infrastructures in Korea.

사내하청 노동자 조직화에 영향을 미치는 작업장 요인과 지역사회 요인 : 현대하이스코와 포스코 사례의 비교연구

김직수 ( Jik Soo Kim ) 한국산업노동학회 2011 산업노동연구 Vol.17 No.1

본 연구는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의 비정규직 조직화 비교를 통해 사내하청 노동조합의 조직화에 영향을 미치는 작업장 요인과 지역사회 요인들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기존의 비정규직 노동자 조직화를 비롯한 노동운동, 노동조합 관련 연구들은 대부분 ``생산의 정치``의 영역에서 비롯된 ``작업장`` 요인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비정규직 노동자 조직화에 대한 보다 분석을 보다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작업장뿐만 아니라 ``스케일의 정치``가 작동하는 공간인 ``지역사회`` 또한 분석의 단위로 통합되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작업장에서의 정규직 및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관리통제와 실천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다양한 요인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조직화 시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토하고자 한다. 두 사례에서 사내하청 노동자들은 철강산업이라는 산업부문과 사내하청 고용형태에 속한다는 공통점 외에도 낮은 수준의 임금과 노동조건하에서 강한 불만을 지니고 있었으며, 원청 및 사내하청 업체의 강한 통제하에 놓여 있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그럼에도 포스코의 경우와 달리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격렬한 대중투쟁과 지역사회의 지원 속에서 성공적인 조직화를 이룰 수 있었다. 현대하이스코의 경우 누적된 사내하청노동자들의 불만이 계약해지를 계기로 일순간 터져 나오면서 작업장 점거농성을 비롯한 대중투쟁과 결합되었으며, 특히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지회는 지역사회운동과의 연대를 통해 작업장의 문제를 전체 비정규직 노동문제로 확대해 나갔다. 반면, 포스코의 경우 초기 조직화의 범위가 제한적이었고 대중투쟁 또한 강하게 나타나지 않았으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 또한 약하게 나타났다. 이상과 같이 두 사례를 비교 검토함으로써 비정규직의 조직화에 있어 비정규칙 자체 동원기제와 정규직의 지원은 여전히 중요하게 작용하지만, 이것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지역사회를 비롯한 외부의 지원이 일정하게 작용함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역시 지역사회구조 및 지역사회운동의 성격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article is focused on workplace factors and local community factors of in-house subcontract steelworkers` union organization by trying a comparative inquiry of Hysco-Suncheon and Posco-Kwangyang steelworkers cases. In two cases, contingent workers belong to the same employment type and industrial sector and they have strong complain about the low lelvel of wages and working conditions. They are also under despotic control of client and subcontractor companies in common. Nevertheless unlike the case of Posco, Hyundai Hysco contingent workers have achieved a successful union organization with fierce mess struggle and community support, Union organization processes were also different, In Hyundai Hysco, at the moment of in-house contract termination, the accumulated discontent of the contingent workers exploded amid protests, including taking over the workshop combined with mass struggles. Furthermore, contingent workers` union of Hyundai Hysco exercised solidarity with the community through the establishment of the issue went to expand to the entire contingent labor issues. In contrast, in the case of Posco, the range of initial organizing practices were limited and mass smuggle did not appeared to be strong. In addition, support of the community were weak. By comparing the two cases, I found that self-mobilization and mass struggle of contingent workers and support of the regular workers are still important factors of contingent workers` union organization. But if these are not secured, the support of civil society including local community is important. However, this also depend on the local community structure and the nature of community movements.

대규모 과학 응용을 위한 글로벌 그리드 자원 활용 연구

김직수(Jik-Soo Kim),노승우(Seungwoo Rho),김서영(Seoyoung Kim),김상완(Sangwan Kim),황순욱(Soonwook Hwang) 한국정보과학회 2015 한국정보과학회 학술발표논문집 Vol.2015 No.6

유엔기후변화협상에 관한 세계시민회의 결과의 국제비교

김직수(Kim, Jik-Soo),이영희(Lee, Young Hee) 한국과학기술학회 2015 과학기술학연구 Vol.15 No.2

이 글은 2015년 6월 6일 전 세계 77개국에서 동시에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상에 관한 세계시민회의 결과를 국제비교 시각에서 분석하여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세계 각국 시민의견의 특징을 이해하고, 전 세계 시민의견과의 비교 속에서 한국 시민의견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먼저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도구들, 유엔 협상과 국가별 결의, 노력의 공평성과 분배, 기후행동의 약속과 이행이라는 각각의 주제 영역별로 전 세계 시민 참가자들의 의견에 나타난 공통적인 특징들을 살펴본 다음,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구분을 중심으로 시민의견의 주요 차이점들을 검토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기후변화에 관한 한국 시민들의 의견을 전 세계 시민들의 의견과 비교 분석해 본다. 이상의 분석을 바탕으로 결론에서는 세계시민회의 결과가 기후변화협상에 주는 시사점과 과학기술 시티즌십에 대해 갖는 의미를 도출한다. This essay aims to investigate the characteristics of the views of citizen participants of World Wide Views on Climate and Energy which was organized internationally targeting global policy making in Paris at COP21. It also analyzes the views of Korean citizen participants on climate change from the international comparative perspective. For this purpose, we try to outline the results of the consultations which offer 29 issues categorized into five sessions, such as importance of tackling climate change, tools to tackle climate change, UN negotiations and national commitments, fairness and distribution of efforts, making and keeping climate promises. As a result, we come to show some patterns and characteristics of the views of citizen participants in global and national context. Finally, we discuss some policy and theoretical implications of our findings regarding the future of international convention for climate change and of global citizenship formation.

意味分野別構造から見た韓日語彙の特徵 : 基幹部を構成している語彙の比較を中心に

金直洙(Kim Jik-Soo) 한국일본문화학회 2005 日本文化學報 Vol.0 No.26

일본요리분야에서 사용되는 어휘의 고찰

김직수(Kim Jik-Soo) 한국일본문화학회 2011 日本文化學報 Vol.0 No.49

한국 노동안전보건운동의 전개: 노동안전 시민권의 형성과 전환을 중심으로

김직수 ( Jik Soo Kim ),이영희 ( Young Hee Lee ) 한국산업노동학회 2015 산업노동연구 Vol.21 No.2

노동안전보건운동은 노동안전 시민권 형성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하였고, 그 과정에서 ‘전문성의 정치’가 작동해 왔다. 초기의 ‘위로부터의’ 시민권 형성과정은 산업화 및 그에 따른 산업재해 급증에 대한 국가의 노동력 관리 차원의 접근을 통해 이루어 졌다. 그러나 전문 보건의료인 주도의 초기 노동보건운동은 위로부터의 시민권 기획에 도전하며 ‘아래로부터의’ 노동안전보건 시민권을 형성하였다. 이처럼 초기에 전문가들이 주도하던 노동안전보건운동은 노동조합운동이 전노협과 민주노총을 거치며 체계화 되면서 그 주도권을 노동조합운동에 넘겨주게 되었고, 전문가와 현장 간의 관계 또한 ‘노동현장 외부로부터의 대항전문가 동원’ 형태에서 ‘외부 대항전문가와의 연대 및 내부 준전문가 형성’의 형태로 변화하였다. 한편, 경제위기와 노동유연화에 따른 노동조합운동의 약화와 노동안전보건운동의 내적 분열은 제도화와 전문성을 둘러싼 복잡한 논쟁을 수반하였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나타난 지역 수준의 몇몇 움직임들은 그간에 제도화된 ‘참여할 권리’의 범위를 국가 및 기업 수준에서 작업장 수준의 현장까지 확장해 나가려는 시도였다. 이후 노동안전보건운동은 사회운동으로서의 ‘노동자 건강권운동’을 제기하며 노동자들이 스스로 ‘현장’을 확장해 가며 문제를 인식하고 발언하며 행동해야 한다는 사회적 책무의 측면을 제기하며, 보다 확장된 ‘연대적 노동안전 시티즌십’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Occupational health and safety(OHS) movement played an important role in the formation of OHS citizenship in Korea, and ‘politics of expertise’ has been operating in this process. At the initial stage, formation of OHS citizenship was driven by ‘top-down’ approach, which was the labor force management strategy of the government to relieve industrial accidents, and to promote industrialization. But early OHS movement driven by ‘bottom-up’ approach challenged this process and tried to build a different kind of OHS citizenship. Meanwhile, medical professionals played a leading role in early OHS movement. But in course of time, the initiative in OHS movement shifted from medical professionals to labor unions, and labor unions systematically organized the OHS movement in the era of KTUC and KCTU. In this period, the relationship between experts and rank-and-file workers also changed from ‘mobilizing external alternative experts’ model to ‘cultivating OHS activists by unions themselves and coalition with external alternative experts’ model. Before long, the weakening of unionism due to the economic crisis in 1997 and labor market flexibilization accompanied by temporary decline and internal discord of OHS movement. During this time, there were fierce debates on expertise and institutionalization of OHS between OHS activists. But some attempts at the local level took this opportunity to extend ‘workers’ right to participate’ to shop-floor level. After a series of experiences, OHS movement insists that workers have to widen their territory, and to act more proactively. OHS citizenship focused on the right to labor narrowly is now being transformed into a new extended citizenship emphasizing civil virt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