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독립 50년과 인도사회

김경학(Kyung-hak Kim),백좌흠(서평자) 한국인도학회 1998 印度硏究 Vol.3 No.-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의 한국 이주와 가족유형의 성격

김경학(Kim, Kyung-hak) 전남대학교 글로벌디아스포라연구소 2015 디아스포라 연구 Vol.9 No.2

이 연구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가족 구성원의 한국으로의 국제이주에 따른 ‘초국적 가족’의 형성과 그 유형의 다양화 및 역동성을 제시함으로써, 일부 고려인 초국적 가족이 한국 영구 정착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가족재결합의 양상을 규명하고 있다. 이 연구는 국내 광주광역시의 고려인 이주자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일부 고려인 가족을 대상으로 현지조사를 수행한 ‘다중지역 민족지적 연구’(multi-sited ethnographic research)이다. 이 연구는 이주지에서의 가족재결합에 관계된 출입국과 이민에 관한 정책과 경제적 환경이라는 거시적 구조뿐만 아니라, 고려인 가족의 ‘돌봄문화’와 개인 가족사 및 이민사와 같은 미시적 요인과의 상호관계에 주목하면서, 고려인 가족 유형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밝히고 있다. 이 연구는 고려인의 국내 유입이 급증하는 시기에 고려인 초국적 가족을 다양하고 역동적으로 만들어 내는 가족의 분거와 재결합의 과정에 관여하는 요인을 규명함으로써 향후 고려인의 국내 유입을 전망하고 있다. The mass emigration of ‘Uzbek Koryein’ takes place mainly due to harsh conditions like economic hardship and Uzbek ethno-religious nationalism. Most ‘Uzbek Koryein’ migrants in Korea maintain their transnational family ties with their left-behind family members on the bases of some transnational relations in terms of remittances, virtual intimacy, and visit to homeland. This study aims at exploring a diversity and dynamics of Gwangju ‘Uzbek Koryein’ family types on the bases of processes of separation and reunification among Koryein transnational families. This multi-sited ethnographic research provides a detailed, in-depth description of the difficulties and differentiations of processes of family separation and reunification among ‘Uzbek Koryein’ families. This study argues that the particular family types of ‘Uzbek Koryein’ have been produced by combinations of some micro factors like ‘culture of care-giving’ and family life history and macro pull factors like Korean immigration policies for ‘persons of Korean origin’ like Uzbek Koryeins. This study insists that today’s Koryein immigration to Korea towards family reunification is most likely to lead to speedy growth of Koryein population in Korea in the near future.

인도 구술사 연구의 동향과 그 전망

김경학(Kyung-Hak Kim) 한국인도학회 2001 印度硏究 Vol.6 No.2

갠지스강 중류 유역 농촌의 전통과 변화

김경학(Kim Kyung-hak),박동욱(Park Dong-uk),박섭(Park Seup),이광수(Lee Kwang-su) 비교민속학회 2000 비교민속학 Vol.19 No.-

‘다중 지역’(multi-sited) 민족지적 연구를 통한 국내 네팔 이주노동자와 본국 가족원 간의 초국적 가족관계

김경학(Kim, Kyung-Hak) 전남대학교 글로벌디아스포라연구소 2016 디아스포라 연구 Vol.10 No.1

그간 이주 연구는 이주 정착지에서의 이주 당사자를 중심으로 한 연구경향이 강해, 이주자를 송출하는 본국의 지역사회와 가족들의 목소리는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 연구는 한국 네팔 이주노동자와 네팔에 남아 있는 가족원 간의 초국가적 관계의 성격을 보다 적절히 이해하기 위해 한국의 이주자와 네팔의 가족들에 대한 ‘다중 지역’ 인류학적 현지조사방법을 채택했다. 이 연구는 한국 이주자 당사자의 초국가적 실천행위뿐만 아니라, 국제이주의 의미, 국제이주가 가족구성원에게 끼친 물질적·정서적 영향, 이주자의 부재로 인한 가족 내 여성 구성원의 역할 및 지위의 변화, 이주를 둘러싼 가족원의 협력과 갈등 등을 본국의 가족의 관점에서도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가 특히 주목한 것은 남성들의 국제이주로 남편 없이 자녀양육, 시부모봉양, 살림살이, 경제활동 등을 병행해야 하는 ‘여성이 가장역할을 하는 가구’가 늘어가고 있으며, 자녀교육, 경제활동, 자산투자 등 주요 사안을 여성 스스로가 결정해야 함으로써 가정 내 여성의 자율성의 신장과 역량 강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This study aims at exploring the relationships between Nepalese migrant workers in Korea and their left behind family members such as parents, women(wives), and children respectively in Nepal on the bases of some transnational care practices like remittances, virtual intimacy by ICTs(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and visit to homeland. In order to examine some links and connections crossing the border among Nepalese transnational family members, this study adopted the so-called ‘multi-sited ethnographic research method’ following the people, the thing, the life history, the cooperation and conflict of family. This research tries to listen to the experiences and feelings of family members left behind in terms of changes in roles and well-beings of family members after male adult’s emigration to Korea, since many researches tend to overlook the perspectives of family members in the homeland. It is quite true to say that the impact of male international migration on the family members left behind Nepal has been neglected by scholars on migration studies. This study argues that male outmigration impacts on the changes in women’s roles and responsibilities within households headed by women in Nepal. To be specific, this study finds that Nepalese male international migration resulted in the increases of ‘matri-weighted households’ and women’s autonomy and empowerment in household decision making in Nepal.

인도 부족민의 우익 힌두 민족주의와의 만남

김경학(Kim Kyung-hak)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2011 민주주의와 인권 Vol.11 No.2

인도 ‘나브다냐’(Navdanya) 종자주권 운동에 관한 연구

김경학(Kim, Kyung-Hak)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연구소 2014 남아시아연구 Vol.20 No.1

지난 20여 년 동안 인도 전역에서 약 20만 명의 농민이 자살했다. 특히 2002년 유전자조작 Bt. 면화종자의 도입 이후 농민의 자살이 급증했다. 농민은 특허된 Bt. 종자를 재래종보다 2-3배 비싼 값으로 매년 구입하고, 관개시설 설치비 등 막대한 부대적인 농업비용의 투자에도 기대 이하의 생산량으로 고리대금업자의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자살했다. 유전자변형 종자와 맞춤형 제초제의 사용이 요구되면서 인도 농민의 농업 자율성은 위협받았으며 농민자살도 급증했다. 전통적으로 종자는 고유 환경에 적응ㆍ발전해온 역사적 산물로서 개인이나 기업의 소유가 아닌 공유자산이었다. GM 종자 개발과 이를 지적재산으로 보호하는 특허법으로 종자는 더 이상 수집ㆍ보관ㆍ교환 가능한 대상이 아닌 매해 구입해야 할 대상이 됐다. 나브다냐(Navdanya)는 Bt. 종자 도입이 농민자살 급증의 원인이라 주장해 왔다. 나브다냐는 지난 20여 년 동안 인도 농민이 국제 종자ㆍ화학기업의 구조적 지배로부터 벗어나 자율적 농업에 종사하기 위해, 종자와 식량주권 수호, 생물다양성 보존, 생태적 농업방식인 유기농업으로의 전환, 토종 종자 보존과 보급 등 다양한 운동을 펼쳐왔다. 이 글의 목적은 나브다냐의 종자주권 운동의 성격을 규명하는 데 있으며, 이를 위해 Bt. 면화종자의 도입과 농민자살 간의 관계 등의 인도 농업구조의 현황과 위기를 규명하고 있다. 특히 인도 농업에 대한 신자유주의의 지배 구조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나브다냐의 종자주권 운동을 ‘정치?정책적 맥락’과 ‘농업생태학적 맥락’으로 대별하여 각각 설명하고 있다. 식량과 종자 주권 수호를 위한 사회운동의 두 가지 유형인 ‘비아 캄페시나’ (Via Campesina)와 ‘캄페시노 아 캄페시노’ (Campesino a Campesino)의 특징에 비추어, 이 글은 나브다냐 운동의 독자적인 성격을 규명하고 있다. 한 마디로 말해 나브다냐는 신자유주의의 농업지배에 대한 저항운동인 ‘비아 캄페시나’와 농업생태학운동인 ‘캄페시노 아 캄페시노’라는 두 가지 운동을 접목시켜 왔는데, 이는 국내 시민운동과 초국적 운동을 통한 국제 종자ㆍ화학 기업에 대한 직접적 행동과 압박을 가함으로써 제 3세계 농민의 농업생태학적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Suicides among Indian peasants have been on the rise for the past decade. One of the highest concentrations of peasant suicides is among cotton farmers. The crucial factor of the reasons for peasant suicides has been known as peasant"s heavy debts, which mainly derived from the cultivation of Bt. cotton seeds(GM seeds invented by agribusiness giant Monsanto). Bt. cotton seeds can cost nearly twice or three times as much as local seeds, which led many peasants to be pushed for taking on ever larger loans, often from moneylender charging exorbitant interest rate. Furthermore, as GM seeds patented by law, peasants are not able to replant seeds in the next year. "Navdanya" founded by Shiva for the rights of organic agriculture free of GM in 1987 strongly claimed that the wide introduction of Bt. cotton seeds is mainly responsible for large numbers of peasant suicides. Navdanya has grown into a proactive movement for seed saving and organic farming over the past two decades. Navdanya and Shiva started this movement to protect biodiversity, defend peasants" rights and promote organic farming when a global corporations like Monsanto wanted to patent seeds and crops. Inspired by Mahatma Gandhi"s satyagraha, Navdanya"s campaigns for seed sovereignty resist seed laws and patent laws by organizing seminars, yatra(march), signature campaign to create awareness of significance of seed sovereignty among peasants. This paper found one of the characteristics of Navdanya movement in terms of combination of two distinct currents in the social movements challenging neo-liberal domination over agricultural sectors in the third world. Navdanya has combined both "the Via Campesina"(food and seed sovereignty advance by farmer federations and civil society organizations worldwide) and "Campesino a Campesino"(ecological approaches to agriculture). Navdanya has merged the two currents of movement into a broad based movement capable of generating massive pressure in favor of sustainable agriculture in a significant way.

캐나다 시크 디아스포라와 터번착용

김경학(Kim, Kyung Hak) 전남대학교 글로벌디아스포라연구소 2013 디아스포라 연구 Vol.7 No.1

이 연구는 시크 디아스포라의 캐나다로의 이주와 시크 공동체 형성과정에서 드러난 시크 디아스포라의 분화와 결속, 그리고 9.11 사태 이후 북미 사회에서 증오범죄(hate crime)의 주요 희생양이 되게 된 일련의 과정들을 ‘터번’과 ‘터번착용’이란 사회·문화적 프리즘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시크로서 입문식을 거행한 시크는 5Ks라는 외형물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5Ks는 케스(Kes : 자르지 않은 머리), 캉가(Kangha: 머리 빗), 카차(Kaccha:순결을 상징하는 하의 속옷), 카라(Kara: 헌신의 상징인 철제 팔지), 키르판(Kirpan:자기 방어, 명예, 불굴의 정신의 상징인 단검)을 말한다. 비록 터번착용은 5Ks에 해당되지 않지만 지금까지 시크의 정체성을 외형적으로 가장 잘 드러내고 있다. 종교적 ‘정통성’과 ‘진정성’이란 담론을 통해 시크 사회가 분화된 과정은 터번을 둘러싼 시크 집단 내의 ‘정체성의 정치’(politics of identity)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터번착용의 문제가 캐나다 주류 사회의 맥락에 놓일 때의 터번착용은 시크 사회를 결속시켜 주는 상징적 행위로 작용한다. 이것은 자신들을 단순히 ‘인도-캐나다인’(Indo-Canadians)으로 규정하기 보다는 ‘캐나다 거주 시크’(Canadian Sikhs)라는 종교적 정체성을 토대로 인정해 주길 요구하는 일종의 캐나다 시크들의 ‘인정의 정치’(politics of recognition) 행위로 이해될 수 있다. 1985년 에어 인디아 폭파 사건으로 과격분자라는 ‘혐의’가 늘 드리워져 있던 캐나다 시크들은 터번착용으로 인해 미국의 9.11 이후 잠재적 테러리스트가 되고 있다. 캐나다의 시크들에게 1984년의 ‘시크 홀로코스트’의 트라우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9.11 사태로 인해 터번을 착용한 시크가 증오범죄의 대상이되고 있다는 현실 때문에 또 다른 집단적 트라우마를 경험하고 있다. 현재 캐나다 시크들은 터번을 착용한 시크를 과격분자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캐나다인을 상대로 시크 관련 사실을 홍보하고 교육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This study is intended to explore the differentiation and solidarity among the Canadian Sikh Diaspora and to examine the becoming the scapegoats of hate crime in North America after September 11, 2001 through the socio-cultural prism of Sikh turban. The baptized sikhs are required to observe 5Ks to clearly identify them as Sikhs. The 5Ks are the five articles of faith that baptized Sikhs wear at all times: Kesh, uncut hair: Kangha, a wooden comb; Kacher , cotton underwear as a reminder of the commitment to purity; Kara, a steel bracelet representing devotion;, and Kirpan, a dagger which symbolizes self-defense, dignity and unyielding spirits. Though not one of the 5Ks, the turban has become the most clear Sikh symbol of identification. The ‘politics of identity’ approach reveals how cultural symbols like turban has been used to differentiate the sikh community into ‘moderate’ group and ‘radical group’ by using the discourse of ‘authenticity’ and ‘orthodoxy’. Wearing Turban has played a crucial role to symbolize the consolidation of Canadian Sikh society in the context of conflict between the Sikhs and the Canadian mainstream. Furthermore, the ‘politics of recognition’ approach also reveals how Sikh turban has been mobilized by Sikhs to argue their identities as ‘Canadian Sikhs’ rather than ‘Indo-Canadians’. Some turbaned radical Sikhs already gained notoriety for their connections to the ‘1985 Air India bombing’. After the terrorist attack of September 11, 2001 in America, the turbaned Sikhs in Canada have been misunderstood as the potential terrorists by the Canadian mainstreams. ‘1984 Sikh Massacre’ in India became traumatized Sikh Diaspora. The collective trauma of Sikh diaspora has never been disappeared in their mind until now. However, the Sikh diaspora in Canada have to face new challenges of hate crime and discrimination that are targeted at Sikh communities after the 9.11 attack. In order to overcome the misunderstood identity of Sikh turbaned men as terrorists, various Sikh organizations in the North America already started developing some special projects to educate the mainstream about the Sikh religion.

민족성의 정치학

김경학(Kyung-Hak Kim) 한국인도학회 1997 印度硏究 Vol.2 No.-

탈 식민시기 크리켓과 인도 민족주의

김경학(Kim, Kyung-Hak)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연구소 2010 남아시아연구 Vol.15 No.3

본 연구는 탈 식민시기에 인도사회에서 크리켓이 민족주의와 관계를 맺게 되고, 이러한 관계가 더욱 강화된 배경 및 과정 그리고 그 관계의 성격 변화를 규명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삼고있다. 본 연구는 탈 식민시기 크리켓 민족주의가 강화되어 온 주요 배경을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 힌두 우익정권이 들어선 점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크리켓 민족주의의 성격은 지극히 종파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더 나아가 본 연구는 1990년대 초부터 시작된 인도의 경제개방과 전 지구화 요소를 크리켓 민족주의 성격 변화의 규명을 위한 중요한 요인으로 삼고 있다. 인도 대중 매체 혁명이라 불리는 TV 시장의 개방과 확산은 크리켓을 상업적인 욕망과 민족주의적 열정에 접목하게 하였다. 특히 전 지구적 크리켓 제국을 열망하며 2008년에 문을 연 ‘인도프리미어리그’(IPL, Indian Premier League)는 인도 크리켓이 글로벌 스포츠 시장을 선도하게 함으로써 21세기의 인도인들은 크리켓과 관련지어 민족주의적 차원과 글로벌한 차원 사이에서 발생한 팽팽한 긴장 선상에 놓여 있는 셈이다. This study aims at exploring the historical background and processes of becoming of a cricket for the most important vehicle of the popular expression of Indian national identity and consciousness after independence from the British Raj. Furthermore, this study tries to explain the changing nature of cricket nationalism by closely examining of linkage of commercial greed to national pride after emergence of India as one of the hearts of world economy. This research argues that the rise of cricket nationalism in India, especially between the late of 1990s and early of 2000s has been closely connected to the rise of Hindu chauvinistic regime in the Indian central government. This study also shows that Indian cricket has been glamorized through cricket-oriented television networks after the so-called media revolution in India. These days, India has emerged as a preeminent nation in international cricket world by creation of Indian Premier League(IPL), as a globalized sport-marketing site in the 21st century. The spectators and audiences of cricket in the age of IPL are likely to be adjusted to the tensions created by the confrontation of nationalist dimensions with global dimens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