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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학습에서 지리 교사 에이전시의 위치와 새 방향

        김갑철 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 2018 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지 Vol.26 No.1

        2000년 이후 세계 각 국의 교육 당국들은 보다 정의로운 글로벌 환경 건설에 기여할 교육의 대안으로써 글로벌 시민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학교 교사가 비판적 글로벌 시민교육의 가치를 구체적인 교육과정에서 (재)구성하고 실천하는 핵심 에이전트이며, 한 국가의 글로벌 시민교육 정책 및 실천의 성패를 결정짓는 주요 요소로써 재평가하고 있다. 학교 지리는 오랫동안 글로벌 시민성 함양에 기여하고 있는 핵심 교과의 하나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지리교육 분야에서 교사 에이전시의 의미, 특히 비판적 글로벌 시민성 함양을 위한 지리 교사 에이전시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는 크게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본 논문은 이러한 간극을 글로벌 시민교육 연구, 교육과정 이론, 교사 에이전시에 관한 선행 연구의 분석을 통해 이론적으로 좁힌다. 본 논문에서는 보다 정의로운 글로벌 사회를 향한 비판적 글로벌 시민 양성은 생태학적 관점의 교사 에이전시를 통해 가능하며, 이러한 에이전시는 실천적 교육과정이라는 상보적 교육 환경 속에서 보다 잘 성취될 수 있음을 주장한다. 2015 개정 사회과 지리교육과정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필자는 마지막으로 생태적 에이전트인 지리교사로의성장을 지원할 방안을 교육 정책 및 실천 측면에서 간략하게 제안한다. Since 2000, educational authorities in the world have explicitly emphasized global citizenship education(GCE) as an educational alternative for a more just and equitable world. The school teacher, as an agent who implements GCE in accordance with the ideal of global social justice, are now regarded as a key figure who determines the success of GCE or not. School geography has a long history of supporting GCE at a school level. Yet little of the academic literature on geography education specifically focuses on the meanings and impact of geography teacher agency for developing global citizens. This paper addresses this gap by examining diverse literature on global citizenship, curriculum approach and teacher agency which are closely linked to just global citizenship education. In this paper, I argue that, for a more just global citizenship education, an ecological aspect of geography teacher agency should be encouraged, in particular, on the basis of practical curriculum situation. For an ecological geography teacher agency, based on the analysis of the 2015 Geography National Curriculum Revision, some suggestions in education policy, initial teacher education and teaching practices are finally discussed.

      • KCI등재

        글로벌 시대 지리 학습의 의미와 방향 탐색

        김갑철 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 2019 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지 Vol.27 No.1

        본 연구의 목적은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학교 지리 학습의 의미와 방향성을 탐색하는데 있다. 이를위해 첫째, 비판적 세계시민성을 로컬에서 글로벌 수준까지 보다 정의로운 사회 건설을 지원하는 미래 지향적 교육상임을 주장한다. 둘째, 비판적 세계시민성을 지원할 수 있는 지리 학습의 의미 및 방향성 탐색을 위해, 교육활동의 주요 개념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논의한다. 본 연구에서는, 근대적 학습 개념에 대한 대안으로, Levinas의 주체성 개념, Biesta의 학습 인식 그리고, Derrida의 커뮤니케이션 개념의 의미에 대해 이론적으로 논의한다. 이를 통해 비판적 세계시민성을 지원할 새로운 지리 학습의 의미를 도출하고, 이 접근법이 학교지리에서 어떻게 ‘타자’ 및 그들의 세계를 보다 공정하고 포용적으로 인식하도록 학생 및 지리교사의 성장을 지원할지를 설명한다. 이를바탕으로, 셋째, 이 지리 학습 접근법을 지원할 구체적인 실행 전략으로, ‘해체적 읽기’를 사례로 간략히 소개한다. 이론적 논의를 통한 본 연구의 제안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비판적 세계시민성 함양을 위해 미래의 지리 학습은학생 및 지리교사가 세계 ‘타자’를 윤리적·정치적·민주적으로 마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보다 나은 사회를 향해, 미래 학교지리는 ‘타자’에 대한 인식론적 정의를 바탕으로, 세계 ‘속’ 및 세계와 ‘함께’하는 존재론적 정의를 실천할 수 있는 포용적 교과로 재인식될 필요가 있다. This paper aims to investigate theoretically the meaning of geographical learning in schools in a global era. It focuses on critical global citizenship as an alternative educational goal towards global social justice. To support this educational value, by bringing Levinasian concept of subjectivity, Biestian idea of learning, and Derridian deconstruction together as key educational elements, this study articulates how geographical learning may engage more with the development of a citizen towards ‘others’ and their differences. A sample of learning strategy in school geography is additionally introduced. The article concludes by proposing an alternative approach to school geography. For critical global citizenship education, I argue, first, that geographical learning in school geography should support students’ relationship with ‘others’ and their differences ethically, politically, and democratically. Second, based upon the space for epistemic justice towards ‘others’, school geography should become a more inclusive subject in which the practices of existential justice ‘in’ and ‘with’ the world are susta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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